오퍼레이터

레토 Лето

★★★★★가드우르수스우르수스 학생자치단USS5

우르수스 학생자치단 멤버 레토. 큰 소리로 “우라!!”를 외치며 돌격합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게 특기지만, 바로 주먹으로 어울리기도 한다.

CV: 중국어 Yu Chen · 일본어 아사이 아야카 · 한국어 이달래 · 영어 Christina Sherman · RUS Ivanova Lina

기본정보

[코드네임] 레토
[성별] 여
[전투 경험] 반년
[출신지] 우르수스
[생일] 3월 30일
[종족] 우르수스
[신장] 167cm
[광석병 감염 상황]
의학 테스트 보고서 참고 결과 비감염자로 확인.

종합검진

[물리적 강도] 우수
[전장 기동력] 보통
[생체 인내도] 우수
[전술 계획력] 표준
[전투 기술력] 표준
[오리지늄 아츠 적응성] 보통

프로필

레토, 본명 로잘린드 타티야노브나 라리나. 체르노보그 사태 전에는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었으며, 오퍼레이터 지마와 함께 학생들의 리더 역할을 맡았다. 현재는 외근 팀원으로서 여러 중장기 외근 임무를 맡고 있다.

임상 진단 분석

방사선 검사 결과 본 오퍼레이터는 내장 기관의 윤곽이 선명하며, 비정상적인 음영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 순환계통 내 오리지늄 입자 검사 결과 이상 없음, 광석병 감염 증세 없음. 현 단계로서는 광석병 비감염자로 확인.

[체세포와 오리지늄 융합률] 0%
오퍼레이터 레토에겐 오리지늄 감염 흔적이 없음.

[혈중 오리지늄 결정 밀도] 0.13u/L
체르노보그에 있었음에도 감염되지 않았다니, 학생자치단은 운이 아주 좋네요. 그럼에도 하루 종일 밖을 돌아다닐 생각이라면, 적어도 함선을 떠날 때만이라도 방호를 강화해야죠.
——메딕 오퍼레이터

파일 자료 1

몇몇 오퍼레이터의 진술을 통해 우리는 우르수스 학생자치단의 학생들이 체르노보그에서 겪은 사건의 전말을 대략 파악할 수 있었다. 분명한 것은 로도스 아일랜드에 승선한 학생들은 해당 경험으로 인해 각기 다른 정도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보였으나, 오퍼레이터 레토만은 유일한 예외라는 것이다.
오퍼레이터 레토는 자신이 겪은 재난을 언급하는 것을 꺼리지 않았는데, 마치 그 고통스러운 시간을 별로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았다. 학교에 갇히고, 학생들끼리 다투고, 파괴된 도시에서 구조되고, 이 일련의 경험들은 그녀를 통해 학생자치단을 주인공으로 한 모험 소설로 각색되었다. 레토는 고통스럽고 힘든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는데, 어쩌면 자신이 극복하고 정복한 고통은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고, 결국 자신과 동료들이 살아남는 데 성공했다는 것, 고난을 이겨냈다는 것만 기억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진심으로 여기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결과만 기억하면 충분하다는 것이다.

파일 자료 2

로도스 아일랜드는 미성년자를 안치하는 문제에 있어서 훌륭한 체제를 갖추고 있다.
우선, 우리는 아이들에게 각지의 학교, 그중에서도 로도스 아일랜드 소재지에 있는 학교 위주로 진학할 것을 최우선으로 권장하고 있으며, 아이들이 학업을 완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로도스 아일랜드는 미성년자가 너무 어린 나이에 미래에 대한 자신의 가능성을 포기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물론, 로도스 아일랜드에도 오퍼레이터를 위한 여러 교육 과정이 있어 학교로 돌아가고 싶지 않은 아이들도 교육을 받을 수는 있으나, 이런 교육 과정으로는 공인된 졸업장을 얻을 수 없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로도스 아일랜드에 고용되는 게 미성년자에게 좋은 건 아니다.
학생자치단의 다른 멤버들과 마찬가지로 레토 역시 우르수스의 다른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제안을 거절했고, 로도스 아일랜드에 남아 오퍼레이터로서 임무를 받으며 함 내에서 공부하는 것을 선택했다. 로도스 아일랜드의 공개 수업 외에도, 레토는 '어쩔 수 없이' 자신과 같은 처지인 지마, 굼과 함께 이스티나, 로사의 맞춤형 교육을 받고 있었는데, 이 엄격한 교육은 이스티나와 로사가 고심 끝에 내놓은 결론이었다. 훗날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스티나와 로사는 적어도 자치단 멤버들이 대학 졸업장을 따서 미래를 마주할 때 보다 많은 선택지가 있기를 바랐다. 레토도 동료의 호의를 이해했기에 불평하긴 했어도 어쩔 수 없이 공부했고, 학업을 거절하진 않았다.
그러나 지마, 이스티나 등 몇몇 멤버와는 달리, 레토가 로도스 아일랜드에 머물기로 한 선택에는 더욱 중요한 이유가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그녀의 어머니인 타티아나 예브게니야프나 라리나가 로도스 아일랜드에서 광석병 치료를 받아야 했던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레토가 오퍼레이터로서 로도스 아일랜드에 머물며 벌어들인 수익으로 어머니의 치료비용을 지급할 것이라는 것도 어느 정도는 예상하고 있었다.

파일 자료 3

오퍼레이터 레토의 출신 문제는 더 이상 논의할 필요가 없다. 타티아나 여사는 레토에게 쉐라그인 아버지가 있으며, 레토는 쉐라그에서 태어났고 첫 2년을 거기서 보냈다고 확인해 주었지만, 정작 레토 본인은 어머니 혼자 자신을 우르수스 설원에서 키워준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우르수스가 이미 너무나 많은 기억을 남겼기에 아무리 레토가 자신의 혈통에 대한 호기심 때문에 쉐라그에 돌아간다 한들, 그녀에게 어디 사람인지 물어본다면 망설임 없이 우르수스라 답할 것이다.
어린 시절, 레토 역시 아버지에 대한 동경과 기대를 품고 있었으나, 자라면서 아무리 기다려도 나타나지 않는 아버지를 기다리기 보단 자신의 힘으로 존중받는 법을 배워나갔다. 어머니의 대범한 모습 또한 레토에게 큰 영향을 끼쳤는데, 두 모녀는 아버지의 부재에도 별다른 아쉬움 따윈 느끼지 않은 채 소탈하게 삶을 마주했다. 하지만 쉐라그로 떠나기 전 우리는 그녀의 말에서 아버지에 대한 약간의 호기심과 상상을 엿볼 수 있었는데, 이 역시 쉐라그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후 완전히 깨져버렸다. 그래도 부모님의 과거를 알게 되어 레토의 호기심도 깨끗하게 정리되었다.
확실히 이젠 더 이상 신경 쓰지 않았다. 이건 좋은 일이다.

[광석병 환자 파일]
타티아나 에브게니야프나 라리나, 여성, 우르수스 탐험가, 유적지 발굴 및 미답 지역 탐사로 특정 분야 사람들 사이에서 제법 유명하다.
20년 전의 탐사에서 외부와의 연락이 끊겼고, 이후 홀로 딸을 데리고 우르수스로 돌아와 키웠다. 체르노보그 사태 때 광석병에 걸렸으며, 병든 몸을 끌고 힘겹게 로도스 아일랜드에 찾아와 당시 로도스 아일랜드가 구조한 딸 로잘린드, 즉 오퍼레이터 레토를 찾았다. 이후 타티아나 여사는 로도스 아일랜드에 남아 딸의 곁에서 치료받는 것을 선택했다.
현재 몸 상태는 비교적 안정적이다. 계속 치료받으며 위험한 지역에 가는 것만 피한다면 단기간 내에 악화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P.S.
주목! 타티아나 여사는 지금 '이혼'한 상태다!
'이혼'이라고! 알겠어? 식사 약속을 잡아도 아무런 문제도 없다는 뜻이야!
P.P.S.
게다가 나는 레토하고도 친해. 비록 레토와 나이 차이가 얼마 나진 않지만.
어쨌든, 내게도 기회는 있다고 생각해……

[레토의 여행일기]
라다에게 줄 선물, 준비했고. 현지 간식거리도 샀고.
안나한테는 책 두 권이면 되겠지? 이 책은 안나도 못 봤을 거야.
나탈리야는…… 맞다, 엄마가 골랐지. 이번엔 내 취향이 별로라 하진 않겠지?
소냐한테는 이 테이프를 주면 되고. 나중에 바꿔 들을 수도 있고. 좋았어!
그리고 박사한테는 이 꽃무늬 셔츠가 좋겠다. 훗, 완전 내 취향인데.
아미야랑 다른 사람들한테는 특산품을 가져가고. 아주 완벽해!
어, 잠깐, 그 사람도 있었지……
이런, 까먹었네.
기차역에서 대충 아무거나 사다 주지 뭐.

파일 자료 4

세월이 눈 깜짝할 새에 지나가 우르수스 학생자치단 멤버들이 로도스 아일랜드에 온 지도 벌써 수년이 흘렀다. 그때는 모두 미성년자였고 앳된 티를 벗지 못했으나, 지금은 어엿한 성인이 되어 각자 자신의 미래에 대한 계획을 갖게 되었다. 로도스 아일랜드에서의 시간은 자치단 멤버들이 미래를 위해 힘을 모으는 준비 기간이었고, 이건 오퍼레이터 레토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언어에 대한 천부적인 재능과 언어 학습에 대한 본인의 열정 덕에 레토는 점차 장기 외근 임무에서 가장 환영받는 오퍼레이터 중 하나가 되었다. 그리고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모험에 대한 열정과 미지에 도전하는 천성은 레토가 여러 나라로 파견되는 외근 임무도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게 했다. 로도스 아일랜드라는 환경의 도움을 받으며 레토는 몇 년 동안 대지 곳곳에 자신의 발자취를 남길 수 있었다. 임무를 완수함으로써 생활비와 어머니의 치료비를 벌 수 있고, 자신의 호기심과 탐구욕까지 충족시킬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석이조라 할 수 있었다.

[취직 상담 음성기록]
“안나는 대학에 진학할 준비를 하고 있고, 라다는 상점을 열고 싶대.”
“소냐와 나탈리야는 요즘 무슨 일을 꾸미는 것 같은데, 아직 알려주지 않았어. 안나도 뭔가 알고 있는 거 같긴 하지만…… 상관없어. 때가 되면 다들 불러서 의논하겠지.”
“헤헤, 결국에는 이 로잘린드 님을 찾아올 거란 말씀! 다들 나 없으면 안 되거든!”
“나는 아직 별다른 계획이 없어. 그냥 이곳저곳 돌아다니고 싶어.”
“나쁠 거 없잖아? 안나가 배우라고 하는 것도 배우고 있는 데다, 질질 끄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엄마를 돌봐야지. 아직 치료가 필요하잖아.”
“애초에 나를 구하려다가 생긴 병이고, 겨우 상태가 안정됐으니까. 이젠 엄마를 돌보면서 혼자 위험한 곳에 가게 두지 말아야지.”
“우르수스에 돌아갈 거냐고?”
“글쎄, 나중에 돌아갈 수도 있겠지만, 미래의 일을 누가 알겠어?”
“아무래도…… 안나와 소냐, 그리고 몇 명은 모두 돌아갈 계획인가 봐. 걔들이 말하는 무슨 운동이니, 이후의 계획이니 하는 건 듣기만 해도 머리가 아파!”
“너무 복잡해, 모르겠어.”
“하아, 다들 뭐가 그렇게 급한 건지, 앞으로 시간이 잔뜩 있는데.”

승진 기록

잠깐의 망설임 후, 레토는 용기를 내 이번 시험의 성적표를 펼쳐보았다.
문학, 지난번보다 낫다. 분명 나탈리야가 보내준 책은 다 봤지만, 작품 속 인물의 감정을 완벽히 이해하지는 못한 것 같았다. 나탈리야가 말한 사람과 사람 사이의 복잡한 감정이 확실히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수학, 물리, 화학, 그리고 생물 같은 이과 과목이야 뭐, 보지 않아도 뻔하다. 잘 나온다고 해 봤자 겨우 합격점이다.
이건 어쩔 수 없다. 레토는 이쪽 방면에 너무 약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냐는 레토가 멍청한 게 아니라, 흥미 없는 것에 힘을 쓰지 않으려는 것뿐이라고 했다. 음, 칭찬이겠지?
사회 과학은…… 양호. 아무런 복습도 하지 않고, 생활 경험을 토대로 답을 적어냈다는 점에서 오히려 자신도 깜짝 놀랐다. 아무래도 평소 쌓인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후우, 안도의 한숨을 내쉰 후 그녀의 입꼬리가 자기도 모르게 올라갔다.
이제 가장 어려운 부분은 지났고, 드디어 진짜 기대하는 부분이 남았다.
우르수스어…… 만점!
훌륭하다!
선택 과목인 라이타니엔어와 시라쿠사어, 쉐라그어 성적도 모두 좋다.
염국어 성적도 나쁘진 않지만, 이제 배우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이 정도면 만족스러운 편이다.
이 과목들의 성적이 나쁘지 않을 거라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막상 자신의 노력이 보답받은 것을 보니 레토는 너무나도 기뻤다.
엄마에게 성적을 자랑해야겠다고 생각한 그녀는 이미 속으로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다음에는 어디로 여행을 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