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은심호 열차

RS-3임시 정차

사이드 스토리작전 후2024-06-21

레토는 쉐라간드 동상이 있는 호수 중앙 섬에 들렀다가 한 수도사를 우연히 만난다. 잠시 대화를 나눈 뒤 레토의 정체를 눈치챈 수도사는, 레토를 페일로쉬의 집으로 초대한다.

등장 오퍼레이터: 레토, 노시스, 데겐블레허, 프라마닉스


로잘린드, 자, 엄마가 쉐라간드께 기도하는 법을 알려줄게.

눈을 감고, 손을 가슴 앞에 두고, 마음속으로 쉐라간드의 이름을 부르는 거야……

맞아 로잘린드, 정말 잘하는구나. 훌륭해.

로잘린드, 알고 있니? 너는 엄마 아빠에게 가장 소중한 보물이란다.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엄마는 널 낳은 걸 후회하지 않아.

쉐라간드의 축복이 너와 함께하길……


레토

이 쉐라간드 동상, 가까이에서 보니까 더 커 보이는 것 같아.

레토

쉐라간드는 이런 모습을 하고 있었구나.

레토

음……

레토

쉐라간드에게…… 기도……

레토

엄마가 그때 뭐라고 또 했던 것 같은데. 으으음…… 뭐였더라?

레토

몰라, 아으 머리야. 하나도 기억나지 않잖아. 하긴, 3살도 안 됐을 때니까 기억 안 나는 게 정상이지!

레토

아무튼 기도부터 하고……

레토

눈을 감고, 손을…… 어떻게 하랬더라?

???

오른손을 펴서 가슴 앞에 놓으려무나.

늙은 수도사

쉐라간드 앞에서는 우리의 보잘것없는 두 눈을 감고, 교만한 우리의 머리를 숙이는 거다.

늙은 수도사

마음속 잡념을 없애고 쉐라간드의 이름을 묵상하거라.

늙은 수도사

자, 날 따라 하는 거다.

레토

어…… 응!

레토는 다시 눈을 감았다.

시야가 닫히고, 주변이 어두워졌다. 하지만 찰나의 순간에 감각이 넓게 확장되는 느낌이었다.

뒤에 있는 수도사는 쉰 목소리로 쉐라간드를 찬양했다.

쉐라간드여, 저희에게 배를 채울 수 있는 샘과 과수를 주소서.

쉐라간드여, 저희에게 재앙을 얼려버릴 눈보라를 내려주소서.

선하고 자애로운 쉐라간드여, 저희를 지켜주시고, 쉐라그를 지켜주소서.

찬양하는 소리와 함께 바람이 얼굴을 세게 스쳤고, 귓가엔 눈보라 소리가 들렸다.

왠지 모를 익숙함이 레토를 다시 기억 속으로 끌어당기는 듯했다.

레토

(쉐라간드……)

레토

(나는 네 신도도 아니고, 당신의 보살핌도 필요 없어.)

레토

(하지만 정말 네가 신도를 보살피고 있다면, 꼭 우리 엄마를 보살펴 줘.)

레토

(엄마의 부탁이 아니었다면 난 이곳에 오지 않았을 거니까.)

레토

……

레토

음, 아니야. 이걸로는 부족해.

늙은 수도사

뭐라고……?

레토

쉐라간드!

레토

쉐라간드!!

레토

우리 엄마를 보살펴 줘! 우리 엄마는 쉐라간드의 신도니까!

레토

엄마는 쉐라간드가 좋다고 했어! 대체 얼마나 좋은지 직접 가서 볼 거야!


놀란 관광객

대체 뭘 저렇게 외치고 있는 거지?

흥분한 관광객

기도하는 것 같은데? 쉐라그의 기도가 원래 저런 거였나?


레토

후……

레토

좋아, 이제 됐어.

늙은 수도사

얘야, 뭐 하는 것이냐?

레토

당연한 거 아냐? 지금 기도하고 있잖아!

레토

내 생각에는 마음속으로 기도하는 것보다 소리내서 외치는 게 좋은 것 같아. 마음속으로 한 말을 쉐라간드가 듣지 못하면 어떡하려고?

늙은 수도사

그건……

레토

모처럼 왔는데, 후회를 남길 수는 없는 거니까!

레토

아참, 할아버지. 알려줘서 고마워.

늙은 수도사

음, 그래. 쉐라간드께서도 그런 사소한 일에 신경 쓰시진 않겠지……

늙은 수도사

괜찮단다.

레토

하하하, 쉐라간드가 꽉 막힌 사람은 아닌가 보네.

레토

할아버지도 그렇고.

소녀는 줄곧 가슴에 얹었던 손을 내리고 눈앞에 있는 커다란 쉐라간드 동상을 올려다본 후, 뒤돌아서 계단을 내려갔다.

뒤를 도는 순간, 수도사는 소녀의 얼굴을 똑똑히 봤다.

눈앞에 있는 소녀를 햇빛이 비추고 있었다.

얼굴형, 오뚝한 콧날, 입술의 모양……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익숙함이 순식간에 몰려왔다.

늙은 수도사

……

늙은 수도사

너, 너는……

늙은 수도사

……

레토

음? 왜 그래?

늙은 수도사

아, 아니, 아니다……

늙은 수도사

관광객을 꽤 많이 봤지만, 너처럼 행동하는 관광객은 처음 보는구나.

레토

그래? 나라고 딱히 특별했던 건 아닌 것 같은데.

늙은 수도사

……얘야, 네 이름이 뭔지 알려주겠느냐?

레토

로잘린드, 로잘린드야.

늙은 수도사

……로잘린드……

늙은 수도사

그럼, 몇 살이니?

레토

나? 이제 곧 20살인데.

늙은 수도사

……

늙은 수도사

혹시 쉐라그 사람이냐?

레토

할아버지, 그렇게 보여?

늙은 수도사

널 보니 왠지 뭔가 떠오르는데……

늙은 수도사

서, 설마……

레토

보는 눈이 정확하네, 분명 난 쉐라그에서 태어났어.

레토

하지만 엄마와 함께 줄곧 우르수스에서 살았어. 쉐라그에 오는 건 이번이 처음이고.

레토

음…… 그러니 반은 쉐라그인인 셈이야!

늙은 수도사

우르수스에서 살았다고?

늙은 수도사

……우르수스라……

늙은 수도사

우르수스도 좋지, 좋아.

늙은 수도사

그럼 이번에 쉐라그에 온 이유는 무엇이냐?


라타토스

그래, 알겠어. 계속 일 봐.

라타토스

아니. 그거면 충분해. 그 이상 하면 오히려 사람들이 의심할 거야.

라타토스

그 아이? 얘기하자면 길어. 이따 식사 때 얘기해줄게. 이만 끊는다.

라타토스

이제 됐어?

데겐블레허

일단은.

노시스

정말로 '회색 모자'가 다른 걸 발견하지 못한 게 확실한가?

데겐블레허

호들갑 떨지 마, 노시스.

데겐블레허

네가 생각하는 그런 상태라면, 그 공작이 지금처럼 앉아만 있을 리가 없어.

데겐블레허

산기슭에 주둔한 군대를 잊지 마. 크레이개번은 절대 만만하지 않아.

노시스

하지만 '회색 모자'가 기차에 나타났다는 건…… 뭔가 냄새를 맡은 게 틀림없겠지.

노시스

'회색 모자'. 만나보니 겉만 번지르르한 귀족 하인 같더군. 하지만 실제로는 어떻지?

노시스

그자들은 제국이 남긴 전쟁의 잔해를 먹고 자랐다. 상당히 번거롭지.

라타토스

너희 둘이 평소에 온갖 악행을 저질러서, 그 대가를 치르는 거 아니야?

노시스

대가라고? 그럼 너도 책임을 피할 순 없지.

라타토스

누가 아니래? 어린 소녀를 빅토리아의 스파이에게 보냈으니 우린 모두 당연히 대가를 치르게 되겠지.

라타토스

그 소녀가 '회색 모자'를 끌어들일 거야. 그러니 더더욱 그 빅토리아인에게 소녀가 '중요한 인물'이라는 걸 믿게 해야 해.

노시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쉐라간드 동상 낙성식이 곧 열릴 거고, 의식이 열리는 동안 모든 시선이 쉐라간드 동상에 쏠릴 거다.

노시스

우린 서로 더 조심할 필요가 있어.

라타토스

네가 충고할 것까지도 없어.

라타토스

걱정하지 마. 조심할 테니까. 어쨌든 이게 무슨 소꿉장난도 아니고, 우리 브라운테일 가문이 이제 와서 후회하고 물러서려고 해도 아마 안 될 거야.

라타토스

아니, 그보다……

라타토스

오늘 내가 노시스 너에게 물러서고 싶다고 하면, 내일 나에게 '뜻밖의 사고'가 나지 않을까?

노시스

……가능성 없는 일을 굳이 가정할 필요는 없다.

노시스

쉐라그에 관한 거라면 우린 앞으로 나아갈 뿐이야, 절대 뒤로 물러설 순 없다.

라타토스

그래 알았어. 하지만 노시스, 언제까지나 계속 숨기고 있을 수만은 없어.

라타토스

이 일은 너무 커, 너무 많은 것들과 얽혀 있지.

라타토스

오늘 '회색 모자'는 그 소녀를 만나지 않았고, 내일은 또 어떤 남자아이와 만나게 될지도 몰라.

라타토스

언젠가 분명 냄새를 맡을 거야.

라타토스

엔시오데스에게 계획이 있어야 할 텐데. 그렇지 않으면 성녀님이 쉐라그 전체를 대신해 나선다고 해도 지켜줄 수 없을 거야.

라타토스

아니, 어쩌면 빅토리아는 카란 무역회사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을지도 몰라. 그럼 진짜 비장의 카드가 없는데.

데겐블레허

성녀님과 엔시오데스가 각자의 입장에서 대립하는 건 우리에겐 좋은 일이야.

라타토스

……하아.

라타토스

아무래도 내일 가족 식사가 엉망이 될 것 같네.

노시스

네가 언제부터 그렇게 가족을 중시했지?

라타토스

쉐라그는 항상 중시하지 않았어? 가족, 혈통 같은 거. 좀 진부하긴 하지만……

라타토스

성녀님이랑 엔시오데스도 원래는 남매였지.


늙은 수도사

그런 일이……

늙은 수도사

네 어머니는 쉐라그에서 너를 낳고, 어린 널 데리고 떠나 우르수스에 정착했다는 게냐.

늙은 수도사

이번에 네가 먼 길을 돌아온 것, 쉐라간드 동상 앞에서 기도하는 것, 설산을 등반하는 것 모두 모두 어머니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라니.

늙은 수도사

그런…… 거였구나.

레토

대충 그렇게 된 거지.

늙은 수도사

정말 착한 아이구나…… 착한 아이야.

늙은 수도사

용감하고, 영리하고, 예쁘고……

레토

헤, 헤헤, 그 정도로 대단한 일인가?

늙은 수도사

물론이다.

늙은 수도사

너처럼 착한 아이가 어디 있다는 게냐. 쉐라간드께서 지켜주고 계신 거다. 대대로 쌓인 복이지……!

레토

그건!

레토

에이, 그건 아냐. 그냥 우리 엄마가 복이 많았던 거지.

레토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아빠랑은 아무 상관 없어.

늙은 수도사

크, 크흠……

늙은 수도사

아버지, 아, 네 아버지는……

레토

할아버지도 모르겠어?

레토

하아……

레토

이상하네. 그럴 리가 없는데.

레토

쉐라그에서 유명한 미남인 데다가 난 아빠를 많이 닮았다고 했거든. 어렵지 않게 찾을 줄 알았는데.

레토

설마……

늙은 수도사

……

레토

설마 평범한 외모인데, 사랑하는 사이라 미남으로 보인 건가?

늙은 수도사

그…… 그렇진 않을 게야. 그건 아니다!

레토

우왁! 왜 갑자기 소리치고 그래, 깜짝 놀랐잖아.

레토

그건 아니라고? 근데 그럴 것 같아, 그게 아니면 말이 안 되거든.

늙은 수도사

……휴우, 참으로 어렵구나!

레토

뭐 어려우면 어쩔 수 없는 거지, 급한 일은 아니니까 나중에 다시 얘기하자고.

레토

근데 할아버지, 할아버진 이곳의 수도사니까 이 주변은 잘 알고 있겠네?

늙은 수도사

모든 걸 다 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

레토

그러니까, 알고는 있단 거네?

레토

그럼 저 산을 오르려면 어디로 올라가야 하는지 물어봐도 될까?

레토

커플들에게 인기가 좋은 곳이라고 들었거든. 나도 올라가 보고 싶은데, 혹시 입장권을 사야 해?

늙은 수도사

입장권은 당연히 필요하지 않단다.

늙은 수도사

성녀님이 계시기에 특별한 의미를 가진 성산을 제외하면, 쉐라그에 있는 산과 강은 모두 쉐라간드 백성의 소유다.

늙은 수도사

하아, 옛날의 쉐라그였다면 과연 이런 질문을 하는 사람이 있었을까?

늙은 수도사

그때 여기는 지금보다 훨씬 조용했다.

늙은 수도사

관광지도, 꽃도, 관광객도 없었고, 사람들은 신실한 믿음으로 산과 호수를 사랑했지.

늙은 수도사

지금이야 실버애쉬 가문이 줄곧 개방을 주장하고, 성녀님도 그걸 막지 않아서 이렇게……

레토

개방하는 게 나쁜 거야?

늙은 수도사

……그건 이 늙은이가 판단할 일은 아닌 것 같구나.

늙은 수도사

얘야, 오늘 산에 올라갈 생각이냐?

레토

음, 오늘은 좀 늦었지.

레토

일단 하룻밤 쉴 곳을 찾은 다음, 내일 아침 일찍 올라가려고.

레토

저기 할아버지, 이 주변에 추천할 만한 호텔 있어?

늙은 수도사

이 늙은이가 허름한 방 몇 개를 갖고 있긴 하단다. 비바람을 피할 정도는 되지.

늙은 수도사

너만 괜찮다면야……

레토

괜찮아! 같이 가자!

레토

할아버지 진짜 좋은 사람이구나! 엄마가 쉐라그 사람들은 순박하다고 하셨는데, 정말이었어!

늙은 수도사

아, 아니 이것아!

늙은 수도사

승낙하는 게 너무 빠르지 않느냐? 밖에서 그렇게 부주의하게 행동하면 어쩌자는 게야?!

늙은 수도사

누군가 나쁜 짓을 하면 어쩌려고!

레토

먼저 말한 건 할아버지면서 왜 나한테 화를 내는 거야……

레토

걱정 마, 할아버지.

레토

우르수스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어봤거든, 그렇게 쉽게 당하진 않는다고. 그리고 솔직히, 누가 이길지는 모르는 거잖아!

늙은 수도사

참으로 어리석구나!

늙은 수도사

다른 사람이 너보다 강하다면, 어떻게 자신을 지킬 생각인 게냐?

레토

나도 그렇게 멍청한 건 아니거든……

레토

좋아, 할아버지가 날 걱정하는 마음은 알겠어!

레토

사실, 솔직히 나도 잘 모르겠지만 뭔가 느낌이 있단 말이지. 음……

늙은 수도사

뭘 우물쭈물하고 있는 게냐?

레토

아, 왜 그런지는 말할 수 없는데, 아무튼 왠지……

레토

할아버지는, 절대 날 해치지 않을 것 같아.


몸놀림이 날렵한 설산귀

어때? 목표는 찾았어?

기세등등한 설산귀

아니. 망원경으로 살펴봤는데, 그 호수 중앙 섬에는 아무도 없어.

몸놀림이 날렵한 설산귀

그럴 거 같았어. 상대는 위장 전문가야. 우리에게 쉽게 들키지 않을 거야.

기세등등한 설산귀

그럼 왜 보라고 한 거야?

몸놀림이 날렵한 설산귀

혹시 모르니까.

몸놀림이 날렵한 설산귀

아무튼 우리의 임무는 그 아가씨를 들키지 않고 쫓아가면서, 위험에 빠지지 않게 하는 거야.


'회색 모자'

설산귀의 역정찰 기술은 한참 멀었군.

'회색 모자'

하지만 그 소녀가 이미 페일로쉬 가문의 가주를 만난 이상……

'회색 모자'

게다가 설산귀마저도 왔는데……

'회색 모자'

음?

'회색 모자'

뭐지……?


기세등등한 설산귀

무슨 소리지?

몸놀림이 날렵한 설산귀

보고 올게.

'회색 모자'

(버든비스트의 울음소리)

몸놀림이 날렵한 설산귀

야생 버든비스트였네.

'회색 모자'

……배워둔 것이 많으면, 예상치 못한 순간에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법이군.

'회색 모자'

크윽…… 허리야……


키야르

저것 봐 엔야.

키야르

자세히 봐 봐!

키야르

저 동상……

키야르

역시 너무 안 어울리지 않아? 쉐라간드랑 하나도 안 닮았잖아!

엔야

그런가요?

엔야

괜찮은 것 같은데요.

키야르

전혀 안 괜찮아!

키야르

최소한 얼굴도 좀 더 얇아야 하고, 몸도……

엔야

키야르 씨, 그만.

엔야

저건 쉐라그 사람들이 선택한 거예요. 지금 세워진 쉐라간드 동상은 그 사람들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가장 신성한 쉐라간드의 모습이죠.

엔야

그러니 저기서 더 많은 걸 바꿀 순 없다는 걸 키야르 씨도 알잖아요.

키야르

하아.

엔야

한숨 쉬지 마세요.

엔야

키야르 씨, 아까 그 소녀가 한 말 들었어요?

키야르

그 목소리 큰 여자애 말하는 거야?

키야르

당연히 들었지. 정말 재밌는 여자애더라. 걔가 한 말이 말도 일리도 있고.

키야르

속으로만 기도하면 쉐라간드라 해도 마음을 읽을 순 없으니까.

엔야

키야르 씨……

키야르

게다가 사람의 마음이 얼마나 복잡한데, 원하는 걸 직접 입으로 말하지 않으면 누가 알겠어?

엔야

그렇긴 해요.

키야르

그러니까……

키야르

성녀님, 이 시녀의 작은 소망도 좀 들어주셨으면 좋겠는데.

키야르

저 동상을……

엔야

기각합니다.

키야르

엔야~ 아잉, 엔야~ 응?

엔야

그렇게 애교 부려도 안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