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터

유넥티스 Eunectes

★★★★★★디펜더사르곤SG03

가비알의 라이벌 유넥티스. 레이지 아이언하이드와 함께 전장에 발을 내디뎠습니다.

그녀는 주먹보다, 기계를 써서 문제를 해결하길 좋아한다.

CV: 중국어 Bean Z · 일본어 쿠와시마 호우코 · 한국어 배정미 · 영어 Jesse Vilinsky

기본정보

[코드네임] 유넥티스
[성별] 여
[전투 경험] 없음
[출신지] 사르곤
[생일] 10월 30일
[종족] 피디아
[신장] 171cm
[광석병 감염 상황]
체표면에 오리지늄 결정 분포, 의학 테스트 보고서 참고 결과 감염자로 확인.

종합검진

[물리적 강도] 우수
[전장 기동력] 표준
[생체 인내도] 우수
[전술 계획력] 보통
[전투 기술력] 표준
[오리지늄 아츠 적응성] 표준

프로필

가비알의 고향인 아카후알라에 있는 어느 부족의 족장. 오퍼레이터 테스트를 거쳐 로도스 아일랜드에 합류하였으며, 치료도 병행하고 있다. 가비알에 뒤지지 않는 신체 능력을 갖고 있으며, 현재 동료인 '레이지 아이언하이드'와 함께 전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임상 진단 분석

방사선 검사 결과 본 오퍼레이터는 내장 기관의 윤곽이 흐릿하며, 비정상적인 음영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 순환계통 내 오리지늄 입자 검사 결과 이상 확인, 광석병 감염 증세 발견. 현 단계로서는 광석병 감염자로 확인.

[체세포와 오리지늄 융합률] 7%
오퍼레이터 유넥티스의 체표면에는 소량의 오리지늄 결정이 분포해 있다.

[혈중 오리지늄 결정 밀도] 0.22u/L
오퍼레이터 유넥티스는 비교적 이른 시기에 감염된데다 효과적으로 병을 억제하지 못해 병세가 비교적 심각하다. 하지만 본인의 뛰어난 신체 능력 덕분에 어느정도 병세가 늦춰진 상황이다. 현재 치료를 받아 안정되었으며, 정기적인 관찰과 치료가 필요하다.

뭐야, 아직도 이렇게 튼튼하잖아!
——가비알

파일 자료 1

조금 이상한 것을 좋아하는 피디아 소녀. 먼저 말을 건네는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과묵한 스타일은 아니다. 수년 전에 이미 고향을 떠난 가비알에 비해 각종 개념이 정상적으로 탑재된 것으로 보이나, 유독 기계와 관련된 일에는 이상할 정도의 집착을 갖고 있다.
처음 합류했을 당시 토미미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본명 '주마마'를 코드네임으로 정했으나, 클로저가 되살아난 '거대 못난이'를 '레이지 아이언하이드'로 명명한 것을 계기로, 그녀 역시 자신의 부족 이름인 '유넥티스'를 코드네임으로 변경했다. 그러나 여전히 적지 않은 오퍼레이터들, 예를 들자면 가비알 같은 자들은 여전히 그녀를 본명으로 부르고 있다.
본인의 진술에 따르면, 어린 시절에는 가비알과 자주 싸우긴 했으나, 그거 말고는 별다른 전투 경력이 없었다고 하여, 전투 경험 관련 파일에는 따로 합산하지 않았다.

파일 자료 2

유넥티스 본인의 진술에 따르면, 부락 밖 세상에 대한 이해는 전적으로 그녀가 소장 중인 책에 의존했다고 한다.
아마도 이 때문인지 엔지니어링부에 들어올 때 클로저와는 순조롭게 소통할 수 있었으나(비록 클로저가 곧 들고 있던 감자칩을 던저버리긴 했지만), 일반 상식 방면으로 조금 이상한 부분이 느껴졌었던 것 같다.
물론 책만을 통해서도 낯선 언어와 기계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는 그녀의 학습 능력을 증명하기에는 충분하다.
게다가 로도스 아일랜드에 합류한 후 그녀의 이런 학습 능력 역시 한 단계 더 발전하였고, 겨우 몇 개월 만에 클로저가 직접 유넥티스의 엔지니어링부 상주 신청을 승인해 주기도 하였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최근 몇 개월 동안, 심지어 지금까지도, 각종 기계 사용법을 빠르게 익힌 것을 제외하고, 바깥세상에 대한 이해도는 여전히 큰 발전이 없었다.

파일 자료 3

유넥티스가 로도스 아일랜드에 합류한 후 낯선 물건들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탓에 자주 재미난 에피소드들을 만들어 냈는데, 그중 가장 웃겼던 것은 Lancet-2에 관한 에피소드일 것이다.
그녀가 Lancet-2를 언니라고 부르는 장면은 이를 처음 보는 오퍼레이터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물론 Lancet-2는 그 부드러운 성격으로 인해 원래부터 오퍼레이터들 사이에서 꽤나 인기가 있긴 했지만, 유넥티스와 같은 열정은 확실히 전례가 없었다.
하지만 이해 못 할 일은 아니었다. 분명 듣도 보도 못한 사물을 접했을 때 머리털이 곤두서는 듯한 느낌을 받은 적이 있을 것이다. 이는 새로운 세상으로 향하는 문을 열어, 새로운 미개척지를 발견한 것과 같은 것이다. 유넥티스가 어린 시절 때마침 지나가던 이동도시를 목격했을 때,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이 거대하면서 차가운 광택을 내뿜던 그 기계는 유넥티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그리고 그때와 같은 충격이 Lancet-2가 말을 한순간 다시 한번 엄습해 왔다. 그건 기계의 가능성이 그녀에게 안겨준 충격이었다.
다른 오퍼레이터들 중에는 말하는 작업 플랫폼을 처음 보았을 때 충격을 받았던 사람이 한 명도 없었을까? 그건 아니다, 다른 사람들은 단지 대부분의 오퍼레이터들은 기계에 그렇게 큰 관심이 없었기에 유넥티스만큼 열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뿐이다.
유넥티스가 다른 작업 플랫폼에게도 평범함과는 거리가 상당히 먼 정도의 존중의 자세를 보이긴 하지만 Lancet-2를 대하듯 친절하지는 않다는 점이, 그녀가 그나마 정상이라는 걸 설명해 준다.
그녀의 Lancet-2에 대한 특별한 대우는 일종의 의식이자, 새로운 삶 속에서 선택한 이정표이며, 자신의 추구하는 이상에 대한 외적 표현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작업 플랫폼의 개발자이자 현재 유넥티스에게 스승으로 불리고 있는 클로저가 이런 '바보 제자'의 행동을 제지하지 않는 것은, 아마 그런 유넥티스의 마음을 알고 있기 때문이리라.

파일 자료 4

박사의 아카후알라 여행은 거의 희극에 가까운 방식으로 끝났지만, 그렇다고 해서 논의할만한 것이 없는 건 아니었다.
유넥티스의 최초의 소망은 그저 거대한 기계를 만들어 내는 것이었다. 하지만 만약 일련의 사건이 일어나지 않고, 그녀가 순조롭게 대족장의 자리에 올랐다면, 모든 아카후알라의 부족은 그녀의 인도 아래 어딘가 이상하지만 확실히 기계 시대라고 할만한 시대에 돌입했을 것이 분명하다. 이것은 본질적으로 전통에 대한 반항이자 타파였다.
그런 유넥티스에 반해, 가비알은 마치 전통의 화신처럼 자신의 힘을 굳게 믿으며, 외부의 힘을 빌리지 않았다. 아카후알라 사람들은 오랫동안 이렇게 전통을 따라 살아왔다.
유넥티스와 가비알의 상황은, 본질적으로는 전통을 지키는 측과 전통을 타파하려는 측 사이에 생긴 갈등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만약 가비알과 유넥티스가 이러한 관계가 아니었다면, 만약 이 땅의 전통 자체가 그토록 굳건하지 않았다면, 만약 이 땅의 사람들이 그토록 소박하지 않았다면, 역사가 우리에게 말해주듯, 그 끝은 분명 아름답지 못했을 것이다.
물론 역사에 '만약'이란 없기에, 이 화제를 논하는 목적은 이번 사건이 이렇게 마무리된 것이 일종의 행운임을 말하려는 것은 아니라, 그저 흥미로운 문제 한 가지를 제시하고자 함이다.
만약 두 사람이 각자 다른 방식의 삶을 대표한다면, 가비알은 원시적이고 자유로운 삶을 대표하고, 유넥티스는 도구에 의존하면서 규칙적인 삶을 대표할 텐데, 우리는 어느 하나가 절대적으로 옳고 아름다운 삶이라고 단언할 수 있을까? 과연 어떤 삶이 좋은 삶일까?
이건 정답이 없는 문제겠지만, 가비알과 유넥티스라는 분명 다르지만 닮은 부분도 있는 두 사람을 보며 이 문제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승진 기록

유넥티스의 동료는, 사실 박사 일행이 정글에서 마주한 그 기계랑은 다른 기계다. 그것의 이름은 '거대하고 못생긴 것', 일명 '거대 못난이'라고 불렀다.
거대 못난이의 원래 크기가 너무 커서 비행기에 전부 적재할 수 없는데다, 당시에는 이미 파손되었기에, 로도스 아일랜드로 돌아갈 때는 남은 잔해 상당수를 가져갈 수 없었다.
현재의 모습은 엔지니어링부 전체의 노력으로 완성된 것으로써, 부서장인 클로저가 직접 '레이지 아이언하이드'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이 기계는 겉으로 보기에는 거대 못난이와 굉장히 닮았지만, 그 속은 거대 못난이 처럼 난잡한게 아니라, 로도스 아일랜드 엔지니어링부의 지혜를 집대성해 설계되었다.
소문에 의하면, 레이지 아이언하이드가 완성되던 날 유넥티스는 현장에서 울음을 터뜨렸다고 한다. 분명 그녀에게 있어 이 사건은 그녀의 꿈으로 향해가는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확실한 첫걸음이었을 것이다. 레이지 아이언하이드가 완성된 후, 유넥티스가 간혹 언급하던 거대 못난이의 운전자, '대제사장'이라 부르는 생물 역시 로도스 아일랜드 내에 자주 나타나기 시작했다. 당시 닥터 켈시는 오퍼레이터들에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하였으나, 일부 오퍼레이터들은 '대제사장'의 존재가 상당히 신경쓰였다고 한다. 다만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른 후, 오퍼레이터들은 점차 그의 존재에 익숙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