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6투쟁-도피 반응
아카후알라에 의지해 살아가야 할지도 모르는 수십만 명의 두린족을 마주한 가비알은 전에 없던 부담과 책임감을 느끼고, 아브도티야는 지상으로 통하는 지도를 찾아 도서관으로 향한다.
지상에 간다고?
두린족은 한 번도 지상에 간 적이 없어요!
스티치는 가 봤잖아? 도서관에 있는 책도 지상에 다녀온 사람이 가져온 거 아니야?
게다가 가면 안 된다는 법이라도 있어?
너희 말대로 터널은 너무 위험하고 대피소 짓는 것도 이미 늦었다면서.
그럼 지상에 가서 우리 아카후알라에서 한동안 피해 있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겠네.
그 승강기가 이렇게 많은 사람을 다 태울 수 없을 텐데……
……
왜 그래?
당신 말에 반박하고 싶은데……
당신들이 쎄루에르차에서는 못 봤겠지만, 두린 사회에서 가장 흔한 교통수단은 열차예요.
수직으로 이동하기에는 승강기가 편하지만……
두린의 도시는 이동할 수 없기 때문에 건설 초기부터 파괴될 위험에 직면할 수밖에 없어요. 따라서 두린족에게 수직으로만 이동하는 승강기는 열차보다 실용성이 훨씬 떨어지죠.
게다가 일부 두린 탐험가들이 계산해 봤는데, 두린의 도시는 보통 지상으로부터 1000미터에서 150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있어요. 이 범위를 벗어나는 도시는 거의 없죠.
즉, 두린의 지하 탐색은 수평으로만 이루어지고 있고, 밑으로 100, 200미터 떨어진 곳에 또 다른 도시가 있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는 말이죠.
음…… 그래서 그게 승강기랑 무슨 상관인데?
당신한테 설명해 봤자 시간 낭비인 건 아는데, 그래도 전 다른 사람들을 책임져야 한답니다.
뭐야, 결국 두린족은 열차를 만드는 게 더 편하다는 뜻이잖아.
하아, 뭐 그런 거죠.
그럼 이런 상황에서 승강기는 왜 존재하는 걸까요?
알겠다, 자원이네, 맞지?
두린족이 도시를 왜 수평으로 확장하는지 모르겠지만, 아마 일종의 습성이겠지.
하지만 그렇다고 자원 탐색도 수평으로만 한다는 건 아니잖아, 그런 거지?
당신이 여러 곳을 가 봤다는 말이 허언인 줄 알았는데, 이제 보니 확실히 아는 게 많네요.
와우.
가비알, 봐봐, 아브도티야 씨가 너보다 내 가치를 더 잘 알아주잖아.
그래서 뭐.
아브도티야 씨, 다음에 가비알이랑 싸우면 무조건 네 편이 될게.
……사양하겠습니다.
아무튼 당신 말이 맞아요. 두린족은 지하 탐색에, 특히 광물 탐색에 아주 열정적이에요.
도시의 계획은 여러 사람들이 공동으로 결정해야 하겠지만, 구멍을 파는 건 모든 두린족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죠.
그래서 도시의 위나 아래쪽으로 수백 미터씩 파고드는 일도 자주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두린 역사학자들은 다음과 같이 생각하고 있어요……
두린족의 첫 번째 승강기는 두린 도시의 한 공업 대표가 도시 상부에서 광맥을 발견해, 위로 구멍을 파는 게 가장 간편하다고 생각해서 설계된 것이라고.
그런데 지상에 관심을 보이는 두린족이 나타나면서 승강기는 지상으로 향하는 지름길로 자주 이용된 것이죠.
음…… 그러니까 승강기는 주로 두린족이 광석을 운반하는 데 쓰이고, 가끔 스티치 같은 꼬마가 지상으로 놀러 갈 때 쓰인다는 건가.
몇 번을 말해, 난 너랑 나이가 비슷하다고, 가비알!
응, 그래서 그건 알겠어. 그런데 아직도 네가 하고 싶은 말이 뭔지 모르겠는걸.
하아……
아브도티야 씨의 뜻은 두린의 승강기는 대부분 공업적인 용도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아주 튼튼하다는 거야.
토미미랑 같이 내려올 때 나도 느꼈지만, 그 승강기에 수십 명은 가뿐히 탈 것 같은데.
그러니까 가비알의 제안은 확실히 실행 가능하다는 거지.
그렇지, 마스터 엣지?
맞아.
초간편 대승강기 1호는 분명 어느 한가한 녀석이 도시 상부에서 광맥을 발견한 뒤 다들 투표해서 만들었을 거다.
다만 그 뒤로 더 가까운 광맥을 발견해서 방치됐을 것이고.
아하, 어쩐지. 그 동굴에 채굴된 흔적이 있다고 들었는데, 설마 너희 두린족이 판 건 아니겠지?
그건 모르겠지만, 그럴 가능성도 있지.
그리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두린족은 승강기를 설계할 때 나중에 확장할 수 있도록 공간을 더 여유롭게 팠을 거예요.
그러니까 남은 시간을 가장 합리적으로 사용하려면 승강기를 확장해서 두린들을 지상으로 올려보내야 한다는 거지.
음, 그럼 그냥 그렇게 말하면 되잖아.
어떻게 할지 알고 있어도 왜 그렇게 하는지 모르면 언젠가는 장애물에 부딪힐 거에요.
나도 알아.
하지만 난 의사야, 아브도티야.
그리고 네가 아주 잘 알고 있잖아?
그냥 너를 믿으면 되는 거 아니야?
우리 사이가 그렇게 좋아졌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미 사이좋은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
어쨌든 난 가비알의 제안에 찬성한다.
나머지 세세한 것들은 너희끼리 의논해 봐. 난 마저 탐사하러 가야겠으니.
마스터 엣지, 나도 도와줄게. 내 오리지늄 아츠로 정보를 전할 수 있으니까, 마스터 쪽에서 뭔가 결과가 나오면 내가 바로 모두에게 알려주면 돼.
좋다.
……
아, 맞다. 말하는 걸 깜빡했네.
아브도티야 씨, 과거에 겪은 일 때문에 지상으로 돌아가는 것에 거부감이 드는 건 이해해.
하지만 너는 쎄루에르차 사람들에게 영향력이 있는 시민이잖아. 너의 의견은 모두에게 중요해.
게다가 너는 상황 파악을 할 줄 아는 사람이니까, 지금 이런 얘기를 할 때가 아니라는 것도 잘 알고 있겠지?
……하아.
그럼, 최적의 결론을 내주길 기대할게.
나도 엣지 영감을 도우러 갈게. 이 상황에서 랜드마크 설계는 아무 의미도 없으니까.
어? 넌 가봤자 할 것도 없잖아?
내가 사는 도시 걱정하는 것도 안 돼?
그렇구나, 그럼 마음대로 해.
그래서 아브도티야, 아직도 반대야?
스읍…… 후우……
이게 쎄루에르차 사람들을 구할 최선의 방법이라면 제 이기심 따윈 아무래도 상관없습니다.
그런데 가비알 씨.
당신은 아주 강해요. 제가 본 수많은 우르수스 전사보다도 강해요.
하지만, 이건 강하다고 해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요.
이 도시에는 수십만 명의 두린족이 살고 있습니다.
사르곤의 한 지역에 갑자기 수십만 명의 인구가 나타난다는 게 얼마나 무시무시한 일인지 생각해 본 적은 있습니까?
당신들이 사는 정글이 매우 커서, 이 많은 사람을 다 수용할 수 있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거죠.
현지 아미르는 어떻게 생각하겠어요?
사르곤이라는 나라는 또 어떻고요?
사람들이 당신을 믿고 지상에 갔는데, 만약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건 더 잔혹한 현실이라면……
당신은 이게 정말 유일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
가비알, 아카후알라의 아미르 자리는 너에게 딱이야. 모든 티아카우를 다스릴 수 있는 게 너밖에 없잖아.
다들 네가 돌아오길 바라고 있어.
네가 정 싫다면, 결국은 사르곤 궁정에서 아미르를 파견해 아카후알라를 관리하겠지.
그때가 되면 아카후알라는 절대 지금처럼 자유로울 수 없어.
가비알은 순간 망설여졌다.
어느새 선택이 코앞까지 다가왔다는 걸 깨달았다.
사실 가비알이 책임을 지고 싶지 않은 건 아니다.
방랑의 여정에서도, 로도스 아일랜드에서도 가비알은 아카후알라 부족을 잊은 적이 없다.
다만……
그녀는 아카후알라를 떠나기로 결심했을 때 내린 결정을 잊은 적 없다.
가비알은 의술을 배우고 싶었고, 광석병으로부터 사람들을 구하고 싶었다.
이렇게 어려운 선택은 처음이다. 두 가지 모두 올바른 선택이고, 가비알이 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당신도 이 일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는 단순한 사람은 아닌 것 같네요.
가비알 씨, 만약 당신이 정말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저도 기꺼이 당신을 도와 두린족을 설득할 겁니다.
그래서 당신의 대답은?
……
하지만 아브도티야 말대로, 이게 쎄루에르차를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면.
가비알이 아미르가 됨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그게 자신의 생각을 따르는 데 치러야 할 대가라면……
그렇다면……
난……
제, 제가 아카후알라의 아미르가 되겠습니다. 제가 그 책임을 지겠습니다!
토미미?!
……
쎄루에르차가, 이대로 멸망하는 건가?
하, 하하…… 재미없는 농담이야.
스티치는 돔을 올려다보았다.
그는 줄곧 돔을 수리하거나, 혹은 새롭게 설계하는 걸 피해왔다.
늘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있는 줄 알았다.
그리고 이제서야 깨달았다. 그에게는 남은 시간이 없다.
스승님, 이제 스승님을 뛰어넘을 기회는 없을 것 같네요.
스티치는 보트에 올라타 호수 건너편을 향해 나아갔다.
그에겐 머리를 식힐 곳이 필요했다.
토미미, 여긴 왜 왔어?
마스터 엣지한테 필요한 설비도 가져오고, 일손도 데려왔어. 온 김에 이쪽 상황도 보러 왔지.
이번에는 적절한 타이밍에 왔네.
너희 둘도 왔구나…… 잠깐, 토미미, 방금 한 말 제대로 생각은 해 본 거야?
물론이죠!
아카후알라는 줄곧 아미르가 없는 상태였어요, 아브도티야 씨.
아브도티야 씨가 말한 것처럼 이 많은 두린족이 지상으로 가면 분명 사르곤 정부의 주의를 끌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전에 제, 제가 아카후알라 지역의 아미르가 되어 일이 잘 처리되도록 할게요!
아미르가 없다고요? 그렇다고 해도 아미르가 되려면……
내 신분은 사르곤 정부에서 아카후알라에 심어 놓은 전달자이자…… 정찰원이야.
정부의 주의를 끌기 전에 내가 도와서 아카후알라에 아미르를 앉히면 이번 일은 그냥 넘어갈 수 있어.
그럼 너도 안심하겠지?
……
하지만 토미미, 너……
괜찮아요. 그럼 가비알 씨가 곤란하지 않으니까요!
그렇긴 하지만……
부담 갖지 마, 가비알.
토미미가 원한 거야. 토미미가 아니었다면, 나라도 그렇게 했을 거야.
맞아요!
주마마……
아니면, 겁이라도 먹은 거야? 자기가 잘못한 거 같아서?
……
내가 잘못했다고 생각하진 않아. 그냥 마음이 좀 이상해서……
이런 느낌을 뭐라고 설명해야 하지.
아, 이렇게 예를 들면 되겠다. 지금 내 앞에 커다란 바위가 있다고 하자.
원래는 엄청난 힘을 써야 바위를 부술 것 같았는데……
막상 시도해 보려고 하니 아주 손쉽게 부술 수 있을 것 같은 거야.
그런데, 어째서일까? 분명 엄청 커다란 바위인데.
가비알, 내가 만들어 준 도끼 쓰기 좋아?
그래, 솔직히 내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쓰기 좋아. 아주 마음에 들어.
네 장비를 만들기 위해 난 며칠 밤을 꼬박 새웠어. 사용한 재료도 현재 내가 찾을 수 있는 최상의 재료고.
뭐? 진작 말하지, 미안해지잖아.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널 위해 한 일에 고마워할 필요가 없다는 거야.
왜냐하면……
왜냐하면 가비알 씨는 가비알 씨니까요!
그게 무슨 도리지?
아주 간단한 도리야……
네 주먹은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커, 가비알.
왜냐하면 내가 있으니까.
그리고 저도요!
그리고 로도스 아일랜드 사람들, 네가 구해줬던 사람들, 아카후알라의 녀석들도 있지.
넌 언제나 옳으니까, 가비알.
네게 얻어맞은 녀석들이 무릎 꿇고 널 인정하는 건, 결국 네가 옳았다는 걸 깨달아서야.
가비알, 네가 옳다고 생각한 일은 한 번도 틀린 적이 없었어.
우리 모두 당신을 믿어요, 가비알 씨!
그러니까 우리 주먹은 다 네 주먹인 셈이지.
그리고 넌 계속 네 주먹을 믿으면 돼.
가비알 씨는 앞만 보고 가세요, 저희가 도와줄게요!
너희들……
앗, 하지만 하지만……
주마마, 다음에 가비알 씨 장비 만들 때 저도 도울래요!
나 혼자서도 충분해.
안 돼요. 주마마의 장식품만으론 너무 불공평해요! 저도…… 제 드림캐처를 그려 넣을 거예요! 그리고 '가비알의 의지' 마크도! 그리고, 그리고……
음, 그건 안 되겠네, 토미미. 너무 많잖아.
흑흑, 그럼 3개만 그릴게요!
못 그리게 하면 가비알 씨 꼬리가 굵어질 거예요!
야, 내 꼬리를 저주하지 마!
으윽, 가비알 씨, 머리는 때리지 마세요……
……
아브도티야 곁에 서 있던 이남은 그 루포가 눈앞에 벌어지는 광경을 이해하지 못하는 게 느껴졌다.
하지만 이남에게는 아주 흔한 광경이다.
그리고 그녀는 나지막이 한숨을 내뱉었다.
드디어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나에게 더 좋은 제안이 있어.
이남?
아카후알라의 아미르는 내가 할게.
엥?
난 정부의 전달자로서 그동안 너희와 함께 몇 년을 보냈으니까, 아미르 자리를 놓고 경쟁할 권리가 있어.
다만 지금까지는 그러고 싶지 않았을 뿐이지.
토미미가 로도스 아일랜드에서 돌아오는 것보다 아카후알라에 쭉 남아 있는 내가 아미르를 하는 게 더 적합할 것 같은데, 아니야?
이렇게 하면 너도 더 안심되잖아, 아브도티야.
물론 그렇긴 합니다만, 단지, 당신들이 도대체 왜……
쟤들은…… 아니, 우리는 정글에 사는 바보들이니까.
이남, 정말 그대로 괜찮아요?
그러면 너도 가비알 곁에 계속 있을 수 있잖아?
……
가비알, 우리는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어. 그렇지?
……하하하, 당연하지!
네가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나도 사양하지 않을게!
……
알겠어요. 어찌 됐든 당신들이 절 설득했으니 저도 약속을 지키죠.
그런데 가비알 씨, 아직 기뻐하기는 이릅니다.
도시의 모든 사람들이 지상으로 가는 건 두린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에요.
이건 반드시 모든 시민들이 결정해야 할 일이고요. 만약 최종적으로 시민들의 동의를 얻지 못하면 저도 어쩔 수 없지만.
그러니까 너보고 설득해 달라는 거잖아.
……걱정하지 말아요. 약속한 이상 최선을 다할 겁니다.
하하, 고마워.
(작은 목소리로) 오히려 쎄루에르차의 모든 사람을 대표해서 제가 고맙다고 해야죠.
응? 뭐라고?
돌아가서 준비 좀 해야겠다고요.
그럼 난……
연설문이라도 준비해 주시려고요?
그건 무리야.
그럼 당신이 더 잘하는 일을 하세요. 정말 당신의 도움이 필요하면 그때 말할게요.
좋아.
그럼 이남, 넌 주마마랑 같이 당장 지상으로 가서 노인과 아이들을 데리고 아카후알라 외곽으로 철수해 줘.
그런 다음에……
젊은이들을 데리고 승강기 확장을 준비한다, 그렇지?
맞아.
문제없어.
그럼 저는요, 가비알 씨?
넌 내 옆에 있어, 토미미.
아브도티야가 도울 필요가 없다고 하니, 우린 마스터 엣지한테 도움이 필요한지 가 보자.
네!
그럼 우리 먼저 간다.
……그러고 보니, 주마마.
비현실적인 건 나도 알지만, 너랑 가비알이 내려온 길로 돌아갈 방법은 없겠지?
응, 그건 불가능할 거야.
그럼 길을 안내할 사람이 필요한데. 승강기 위에 있는 동굴은 구조가 상당히 복잡해서 전혀 기억이 나질 않아.
우리를 데리고 내려온 스티치라든지, 아니면 엘리시움도 괜찮아. 아마 엘리시움이 스티치보다 길을 더 잘 알고 있을걸.
……그럴 필요 없어요. 아직 시간이 있으니 저를 따라오세요.
응?
솔직히 스티치 씨가 그 복잡한 구조에서 빠져나간 건 엄청난 행운이에요.
엘리시움 씨는 마스터 엣지를 도와야 하니 여기 있으라고 하죠.
너 길을 알아?
지금의 쎄루에르차에는 길을 아는 사람이 아마 없을 거예요.
탐색 정신이 강한 두린 모험가들은 모험을 한번 끝내면 본인이 보고 들은 걸 늘 책에 기록해 동포들과 공유했습니다.
그리고 전 마침 도서관에서 모험 견문록을 읽은 적이 있어요. 그 책엔 승강기 위쪽 동굴을 빠져나와 지상으로 가는 방법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죠.
게다가 지금은 어디에 있을지 모를 그 모험가가 친절하게 지도까지 남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