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7먼저 온 손님
마침내 엔진을 장착한 채 움직이기 시작하는 주마마 부족의 기계 짐승. 이때, 케오베가 단신으로 돌격하자 주마마는 자신의 부하에게 케오베를 상대할 것을 명하게 되는데……
으아아아아아아~!
쳇, 또 실패했네. 그래도 이번엔 날아가는 각도가 괜찮았어.
어디로 날아간 거지?
몰라, 뭐 금방 돌아오겠지. 계속하자.
그럼 이 파이프는 어디로 이어야 하나…
하하, 여기 포트가 딱이네. 꽂는다!
어이, 작동돼?
안 되는데. 너 할 줄 알긴 아는 거야? 그렇게 막 하면 안 된다고!
뭘 소리를 지르고 그래. 나도 이 엔진은 처음 본단 말이야. 좀 더 해볼게!
됐어 내가 해볼게!
보니까 이 파이프는 여기에 꽂아야 하는 것 같아. 근데 이 버튼은 뭐지? ……모르겠다. 일단 눌러보자.
너도 막하고 있구만 뭐! 이렇게 꽂는 거라니까?!
이 바보들아 지금 뭐 하는 거야? 오일 파이프는 꽂지도 않았네. 나와봐, 내가 할게!
오일 파이프는 어디에 꽂아야 해? 에잇, 여기 구멍이 좀 크네. 여기로 하자!
됐다, 누가 좀 작동시켜 봐!
내가~ 돌아왔다!
요즘 젊은이들은 말이야… 정말 노인 공경이란 걸 모른다니까… 쯧쯧… 내가 날아갔는데도 아무도 찾으러 오지 않다니!
하지만 대제사장님은 매번 지금처럼 잘 돌아왔잖아. 다들 익숙해졌다고!
야 됐어, 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얼른 작동이나 한번 해봐!
그래 그래 작동 한번 해봐.
……!
거대 못난이, 우리 아가~ 일어날 시간이다!
와! 대족장! 드디어 작동해!
이 아름다운 엔진 소리! 이렇게 아름다운 소리는 처음 들어봐!
하하, 역시 내가 나서야 한다니까.
어떻게 한 거지?
네가 본 그대로야. 대족장, 이렇게 하니까 됐어!
이 파이프를 여기에 꽂고 저 선을 저기에 꽂았어!
우리가 거대 못난이를 어쩌다가 만들어낸 것처럼!
훌륭해.
오오… 고철이었던 못난이가 지금은 이렇게 변했다니…… 내 노래라도 한 곡조 부르고 싶어지는구나!
노래 잘 못하지 않았던가?
뭣이라!? 난 내가 노래를 좀 하는 줄 알았는데…… 아쉽구먼!
아, 그래. 설마 창법이 별로였나.
흠… 분명 창법 문제일 게야. 다음엔 내 미성으로 한 곡 불러보지!
대족장, 누군가 쳐들어오고 있어!
가비알인가? 그럼 내가……
아냐! 무기를 잔뜩 가지고 있는 괴물이야!
뭐라고?
앞쪽이 주마마의 부락일 거예요.
이 녀석, 자기 부락을 이렇게 개조해버리다니.
굉장한데!
어라, 안쪽이 꽤 소란스러운 것 같아요.
응? 왜 싸우는 거지?
나쁜 리유니온 놈들, 케오의 이름을 빼앗으려 하다니! 벌꿀 쿠키보다 더 소중한 거라구! 케오는 절대 용서 못 해!
크아아아아아!
이 괴물은 어디서 온 거야? 엄청난데!
말은 알아듣겠는데, 리유니온이 대체 뭔데 저러는 거야?!
아 저거… 케오 아니야?
맞아요.
케오가 안에서 벌써 소란을 일으킨 것 같네.
어쨌든, 일단은 케오부터 진정시키자고!
- 케오, 그만해!
- ……
- 케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