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올헤약 Ho'olheyak
캐스터 오퍼레이터 오올헤약. 역사의 긴 강을 거닐고 있습니다.
전에는 거슬러 올라가려 했지만, 지금은 순리에 따르고자 한다.
CV: 중국어 Hong Haitian · 일본어 사와시로 미유키 · 한국어 장미 · 영어 Anne Yatco
기본정보
[코드네임] 오올헤약
[성별] 여
[전투 경험] 6년
[출신지] 컬럼비아
[생일] 7월 12일
[종족] 미공개
[신장] 171cm
[광석병 감염 상황]
의학 테스트 보고서 참고 결과 비감염자로 확인.
종합검진
[물리적 강도] 우수
[전장 기동력] 우수
[생체 인내도] 표준
[전술 계획력] 우수
[전투 기술력] 월등
[오리지늄 아츠 적응성] 우수
프로필
전 메이랜더 재단 소속 특수 요원으로, 켈시 선생과 박사의 추천으로 로도스 아일랜드에 합류했다.
각개전투에 뛰어나며 여러 극한 환경에서도 높은 적응력으로 각종 비밀 작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임상 진단 분석
방사선 검사 결과 본 오퍼레이터는 내장 기관의 윤곽이 선명하며, 비정상적인 음영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 순환계통 내 오리지늄 입자 검사 결과 이상 없음, 광석병 감염 증세 없음. 현 단계로서는 광석병 비감염자로 확인.
[체세포와 오리지늄 융합률] 0%
오퍼레이터 오올헤약에겐 오리지늄 감염 흔적이 없음.
[혈중 오리지늄 결정 밀도] 0.11u/L
오퍼레이터 오올헤약은 오리지늄의 특성 및 관련 방호 조치에 대해서 아주 잘 알고 있음. 다른 오퍼레이터들도 이런 점을 배우길 권장함.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녀는 아주 건강해. 그녀의 수명에 대한 거라면, 의료 부서에서 따로 레포트를 제출할 거야.
——와파린
파일 자료 1
오올헤약의 도착은 저와 주변 동료들에게 적지 않은 당혹감을 안겨주었습니다.
이런 마당에 로도스 아일랜드의 정치적 독립성을 강조하는 건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격일 겁니다. 우리는 각국의 정치 상황과 밀접하게 관련된 많은 사람들과 연락하고 있고, 심지어 때로는 그들이 직접 본함을 찾아오기도 합니다. 그런데 거기에 메이랜더 재단에서 온, 배후에서 컬럼비아라는 거물에 영향을 끼치는 그림자 속 최고의 특수 요원까지……
비록 그녀가 절차상으로는 이미 그 조직을 떠난 데다, 저희가 정보 면에서 그녀에게 정보 차단 조치를 했다 하더라도, 그녀의 출신을 생각해 본다면 그녀는 이미 몇몇 사람의 존재를 알고 있거나, 어쩌면 벌써 일부 정보를 손에 넣었을지도 모릅니다. 이건 그녀가 오퍼레이터 명단을 훑어보며 보인 장난기 어린 표정만 봐도 충분히 추측 가능한 일이죠.
그녀가 대부분의 임무에서 독자적인 행동권을 요청하는 것은, 어쩌면 특수 요원 시절의 습관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융화되려는 모습은커녕, 심지어 로도스 아일랜드의 생활에 적응하려는 의지조차 보이지 않는다는 점은 심히 우려되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물론 이런 모습 또한 그녀가 선의를 표현하는 방식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신분이 우리에게 어떤 우려를 안겨줄지 알고 있을 테니, 우리를 속이는 것보다 차라리 전부를 보여주고 자신을 어떻게 대할지 우리가 결정하게 하는 거죠.
솔직히 말해, 합류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녀는 이미 특수 요원 영역에서의 전문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우리가 그녀를 믿는다면, 우리의 정보 업무 효율이 질적으로 향상될 것은 분명합니다. 실제로 그녀는 우리에게 메이랜더 재단의 업무 방식 일부를 공유하기까지 했는데, 이는 확실히 우리에게 도움이 되었지만, 한편으로는 우리를 곤혹스럽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현재 그녀에 대한 평가는 인사 부서 오퍼레이터 사이에서도 극과 극을 달리고 있는데, 이런 상황은 한동안 계속될 것 같습니다.
——인사 부서 오퍼레이터 D.E.의 주간보고
이 일은 나와 켈시 모두 알고 있다. 그녀의 입장은 당신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복잡하니, 업무 측면에서는 사무적으로만 처리하면 된다.
그녀와 로도스 아일랜드의 관계에 대해서는…… 박사에게 맡겨 두도록.
——■■■의 주석a
파일 자료 2
어라? 탈의실에 있을 때만 해도 어떻게 면접관을 대해야 하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당신이 직접 면접을 볼 줄은 몰랐는걸, 박사.
다른 사람에게 면접을 맡기기엔 불안했나 봐?
다른 면접관이 불안한 걸까, 아니면 나를 불안해하는 걸까, 흐음?
……후후, 됐어. 우리 사이에 불필요한 문답 정도는 생략해도 되겠지?
응? 나처럼 똑똑한 사람이 어째서 전설 속에나 등장하는 날개 달린 뱀을 쫓는 거냐고?
이런 식으로 우리 귀여운 엘프에게 작업 건 거야, 박사?
……후후. 그래, 현대 사회는 이미 이 정도까지 발전했지. 단순히 사회적 지위만 놓고 이야기해 봐도, 메이랜더 재단에서 내 지위로 움직일 수 있는 자원이 설마 '날개 달린 뱀'이라는 존재보다 못할까?
권력을 제외하고 단순히 무력만 놓고 봐도, 전성기의 '날개 달린 뱀'이 컬럼비아의 사단을 몇 개나 상대할 수 있을까? 그 에너지 우물의 빛 속에서 '날개 달린 뱀'은 몇 초나 버틸 수 있을까?
나와 나의 부모, 내 기억 속에 존재하는 조상들, 모두 같이 이 문명 속에서 살고 있는데 어떻게 이걸 무시할 수 있겠어?
그리고 내가 당신과 함께 이런 대화를 할 수 있다는 것, 이게 바로 나로 하여금 이 일을 하도록 만드는 '저주' 따윈 없다는 증거야.
다시 말해, 나는 언제든 '날개 달린 뱀'을 향한 집착 따윈 포기할 수 있고, 내 조상들 또한 그걸 포기할 수 있다는 거지.
그렇다면 어째서 진작에 그렇게 하지 않고, 아직도 그걸 그렇게 쫓고 있냐고?
……방관자의 입장에서 보면 그런 생각을 하는 것도 당연하겠지.
하지만 내게 있어서 그건 내가 의식을 가질 때부터 머릿속을 맴돌던 집착이야. 내가 태어난 후 처음으로 한 말이 '아빠'나 '엄마'가 아닌 '날개 달린 뱀'이었을 정도로 말이지.
그 후, 어린 시절 내가 받은 모든 교육은 결국 '날개 달린 뱀'을 쫓는 사명만을 향하고 있었어.
나는 이 사명을 잊을 수 없고, 내가 할 수 있는 건 기껏해야 잠시 동안 등을 돌리고 못 본 척하고 있는 것 정도야.
받아들이거나, 무시하는 거지.
그리고 일단 받아들이면…… 이해할 수 있겠어, 박사? 남들보다 현저히 짧은 수명 속에서 무언가를 쫓으며 평생을 보내지만, 결국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당신이라면 이 모든 것을 그대로 흘려보낼 거야? 아니면 당신 후손에게 넘겨줘서 그들에게 당신의 고통과 분노, 갈망을 잇게 할 거야?
솔직히 말해서, 이건 우리가 자기 자신에게 내린 저주나 다름없어.
……음, 보아하니 내게 말려든 것 같지는 않네, 정말 똑똑하다니까.
맞아, 설사 그렇다 한들 우리가 진심으로 그 사명을 이행하고 싶지 않아 했다면, 당연히 그것을 무시할 수 있었을 거야.
그래, '날개 달린 뱀이 되는 것'이라는 소망이 지금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근본적인 이유는, 결국 바로 내가, 우리 자신이 선택한 사명이기 때문이야.
우리에게 역사란 필수 과목이고, 우리는 언제나 역사 속에서 답을 찾거든. 어느 날 우리가 짙은 안갯속에서 현대의 역사라는 높은 담장에 둘러싸인 채, 날조된 무대 위에서 어쩌면 아무도 보지 않는 공연을 하고 있을 뿐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리게 된다면, 우리의 현재는 그 모든 매력을 잃어버리게 될 거야.
현대의 문명이 웅장할수록, 그리고 현대의 과학 기술이 발전할수록 전설 속에 존재하는 폭풍과 천둥, 비상하는 영광과 그 웅장한 자태가 우리에게 더 큰 매력으로 다가올 테니까.
우리에게 '날개 달린 뱀'은 절대적인 강력함을 뜻하는 동시에 역사의 진실을 뜻하는 거야.
당신 입장에선 이걸 미신이나 습관, 또는 어리석은 생각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 박사, 당신이 그렇게 말하는 걸 허락할게. 나도 가끔씩은 그렇게 생각하니까.
'날개 달린 뱀'을 쫓는 동시에, 우리는 '날개 달린 뱀'을 대체할 수 있는 다른 것을 찾아서 잠시 스스로를 그 길에서 해방시킬 수 있었지만, 결국에는 항상 원점으로 돌아오더라고.
크리스틴이 내게 그 말을 할 때까진.
오늘은 여기까지 하자, 박사. 다음 이야기는…… 비밀이야. 누군가의 비밀을 알고 싶다면, 노력이 필요하다고.
——박사와 오올헤약의 대화 녹음①
파일 자료 3
날개 달린 뱀은 과거 사르곤에 살던 굉장히 강력한 엘더즈 혈통이야. 그들은 하늘을 날 수 있는 데다, 폭풍을 부리는 힘도 있었어. 일부 사르곤 원주민 부족에는 아직까지 그들에 관한 전설이 전해져 내려올 정도야.
그리고 그녀는 이런 전설을 짊어진 사람이고. 지금 그녀의 신체 기능과 오리지늄 아츠 적응성 모두 평범한 사람보다 훨씬 뛰어나.
혈통이니 영광이니 하는 쓸데없는 환경 사이에서 자란 사람으로서, 나도 그녀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니야.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이 아츠는 너무 지나쳐.
기억, 감정, 느낌 등, 아츠가 이런 섬세한 것들에 영향을 끼치기는 정말 어려워. 내가 아는 한, 몇몇 가장 오래된 왕정의 전승에나 비슷한 아츠가 기록되어 있을 뿐, 하나같이 사용하기 굉장히 어려운 데다, 치러야 하는 대가도 끔찍하더군.
그들이 사용하는 아츠는 살카즈 왕정에서 전해 내려오는 게 아니야. 어딘가의 전승에서 단서를 찾아내고, 자신들이 개발해낸 왜곡의 산물이지.
사실 그들의 비극은 수명에 있는 게 아니야. 엘더즈인 그들의 수명은 설사 절반으로 줄어든다 해도 대다수의 사람에 비하면 훨씬 기니까. 하지만 그들의 삶은 불완전해. 과연 오올헤약에게 어린 시절이 있었을까? 그녀가 자신의 노년을 제대로 즐길 수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녀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주요 원인은 저주나 신체 기능의 손상이 아닌, 뇌 구조의 영구적인 변화야.
그대가 방금 태어난 아기라고 생각해 봐. 그대의 신체 기능은 아직 미숙한데, 확실하고 오랫동안 정보를 각인시키기 위해 누군가가 그대 머릿속에 대량의 정보를 주입하는 거지.
정확히 말하자면 이건 아츠라기보다는 아츠를 사용한, 극단적으로 난폭한 뇌수술이야.
이 수술을 고안해 낸 사람은 분명 천재겠지만……
윤리적인 요소를 떠나서, 이건 아마 유아기 시절에만 시행할 수 있는 아츠일 거야. 모의실험은 해볼 수 없지만, 내 생각에는 일단 자의식이 생겨난 아기에게 이런 난폭한 방식으로 정보 입력을 한다면, 아마 뇌뿐만 아니라 그 인격까지 분쇄시켜버릴걸.
현대 과학 및 오리지늄 아츠에 대한 내 이해 범주 내에서는 전혀 들어본 적 없는 방법이야.
오올헤약 말에 따르면, 그녀가 전승 받은 역사는 400여 년 전부터 시작된다고 했지. 애초에 의학이 체계화되지도 않은 시대에 이런 수술을 할 수 있었다는 건 정말 터무니없는 이야기라고.
하지만 동시에 그는 빌어먹을 미치광이이기도 하지.
이런 수술은 성공률이 높지 않아. 나로서는 그녀에게 얼마나 많은 형제자매가 있었는지 물어볼 엄두조차 나지 않는걸. 설사 성공하더라도 이런 수술은 아기의 뇌에 불가역적인 변화를 일으키지. 바로 이게 평범한 종족보다 훨씬 오래 사는 엘더즈의 수명이 반으로 줄어든 원인이야.
이른바 전승과 과거의 영광, 그리고 절대적인 힘, 이 아츠는 그들의 혈통을 따라 흐르는 저주가 되어버렸어.
——와파린
파일 자료 4
아, 박사, 좋은 밤이야. 아직도 그렇게 일을 사랑하는구나.
……응?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그저…… 나와 기억 상실의 느낌을 나눈 거잖아, 안 그래?
예전 이야기를 계속해야 될 때가 된 것 같아서.
……어? 잊은 건 아니겠지? 잊었다면 꼬리로 네 목을 졸라 제대로 기억나게 해줄 거야.
응, 맞아, '크리스틴까지' 했었지.
우리는 과거에는 진리가 담겨 있고, 그 진리가 진정한 미래를 보여줄 거라 믿었지. 크리스틴은 이에 코웃음을 치면서 과거는 당연하고, 현재 또한 미래로 통한다고 강경하게 주장했어.
그녀는 나를 자신의 계획에 끌어들이고는, 계획이 거의 완성될 즈음에 제멋대로 그…… 생명 유지실? 이렇게 부르던가? 아무튼 그 석관의 데이터를 내게 던져주고는 말했어. 지금 석관에 들어가 누우면 '날개 달린 뱀'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그리고 내게 물었지.
“종족 전체의 수명을 희생시켜서 과거로 돌아가는 게…… 정말 가치 있는 일이야?”
우리의 역사 속에서 항상 존재하던 고민이었지만 그때만큼…… 나에게 회의감이 들게 만든 적은 없었어.
크리스틴은…… 이 모든 것을 알면서도 그런 결론을 내린 거야. 나는 무시할 수 없었어.
이후의 일은 당신도 잘 아는 이야기야, 박사.
나는 필사적으로 틴맨의 속박에서 벗어나 그 지하 공간에 뛰어들었고, '신'이 떨어지는 걸 본 다음에 잔해를 당신들에게 가져온 거야.
나는 나와 무관한 그 소멸 속에서 문제, 답, 과거, 미래, 그 어떤 것도 얻을 수 없었어. 아무것도 말이야.
박사, 내가 로도스 아일랜드에 온 지도 좀 되었어. 나는 당신과 켈시가 크리스틴보다 아는 것이 적다고 생각하지 않아.
당신들은 그 지하 공간에서 무엇을 보고 듣고, 느낀 거야?
……오해하지 마, 내가 당신들을, 당신을 찾은 건 답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니까.
'날개 달린 뱀'을 쫓는 걸 그만두고 나니, 과거의 답 따윈 이미 내게 아무런 의미도 없게 되어버렸거든. 크리스틴은 잔인하게 진리의 문을 열고 난 뒤에 모두를 버렸지. 나에게 있어 유일한 행운은, 문 앞에서 당신들의 존재를 알았다는 거야.
나는 지금 강물을 뚫고 나와 기뻐하면서도, 나만 혼자 넓은 바다에 외롭게 떠 있는 배에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 느낌이야. 그리고 당신은 내 방향을 인도할 수 있는 유일한 등대지.
그래서 지금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하나씩 있어, 박사.
좋은 소식은 내 수명 때문에 내가 당신보다 일찍 죽는다는 거고.
나쁜 소식은 당신의 존재가 내 후손의 혈통에 이어져 당신이 도망갈 수 없다는 거야.
——박사와 오올헤약의 대화 녹음②
승진 기록
오올헤약이 겪은 일은 나와는 정반대야.
그녀를 이해한다고 말하려는 게 아니야. 그녀를 가장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은 아마 나일걸.
하지만…… 내가 만약 매일 귓가를 맴도는 동족 때문에 미쳐버린다면, 그리고 수명의 끝이 보인다면, 내 상태가 지금의 그녀보다 좋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아.
그녀는 내게 없는 걸 가지고 있고, 나도 그녀에게는 없는 걸 가지고 있다고 밖에 말할 수 없어.
하지만 이런 이야기를 하려고 온 건 아니야, 박사.
그 여자, 당신을 대할 떈 물론이고, 켈시를 대할 때조차 언제나 눈에 뵈는 게 없는 것처럼 까칠하게 대하지?
그녀가 신경 쓰는 건 분명 많지 않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녀도 자신의 다른 부분을 조심스럽게 숨기고 있거든.
그래서야 되겠어? 동료 사이에는 솔직해야 하잖아?
그래서 내가 독점적인 정보를 공유해 줄게.
그녀가 평소 정보처리실에 있는 걸 가장 좋아한다는 건 당신도 들어봤을 거야. 임무를 수행할 때를 제외하고는, 언제라도 거기에서 그녀를 찾을 수 있을걸. 구석에 있는 자리는 이미 거의 그녀 전용석이 되었다니까.
깊은 밤 조용할 때, 몰래 정보처리실에 가봐. 충분히 조심한다면 그녀의 잠든 얼굴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갑작스레 당신의 책상 위에 나타난 쪽지, 뮤엘시스의 필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 어시스턴트 임명
- 자, 방금 만든 '미노스 미스트' 두 잔…… 박사, 내가 당신의 어시스턴트가 된 이상, 나도 언행에 주의할게. 다음에 혹시 당신이 날 화나게 해서 꼬리에 목이 졸린다면, 내 깃털로 위로해 줄게.
- 대화 1
- 연구 윤리를 지키지 않는 연구자, 고용주와의 계약을 어기는 용병, 입장을 쉽게 바꾸는 스파이…… 그래, 전부 나야. 효율을 높이기 위해선 규칙을 깨는 법을 배워야만 하지. 그래서 말인데 박사, 정말로 나와 단둘이 있는 이 시간을, 로도스 아일랜드의 규칙 같은 걸 설명하는 데 다 써 버릴 생각이야?
- 대화 2
- 로도스 아일랜드의 상급 고문으로 있으면서, 이 함선에 있는 문헌과 컬렉션을 연구하기 위한 시간을 더 늘리고 싶어. 다른 동료들이랑 얼굴 익힐 시간도 늘리라고? 후우, 이 물건들에게선 역사의 흐름과 소리 없는 질서를 느낄 수 있지만 사람에게선 내가 찾을 수 있는 게 없는데도?
- 대화 3
- “진실을 굴절시켜 미래를 비춘다”? 사람들이 점성술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대부분 자신의 죽을 날이 궁금했기 때문이야. 하지만 트리마운츠의 하늘이 크리스틴의 손에 찢긴 이후로, 점성술은 비웃음의 대상이 되었지. 난 이게 점성술보다 훨씬 흥미롭다고 생각해.
- 1차 정예화 후 대화
- 어리석은 자가 높은 벽을 쌓아 올리면, 현명한 자가 그걸 무너뜨린다고 하지.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존재해…… 역사라는 흥미로운 자료 보관소엔, 미래에 대한 계시가 숨겨져 있어. 그야 역사도 한때는 각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미래였잖아…… 이게, 내가 흥미롭게 느끼는 부분이야.
- 2차 정예화 후 대화
- 우리의 이야기? 숲의 이슬이 깃털을 적시고, 꼬리는 쓰러진 돌기둥을 쓸고 지나가니, 이 지식은 이렇게 대대손손 이어져 왔어. 우린 나날이 부풀어 오르는 미지를 끌어안고, 광기를 향해 발걸음을 내디뎠지…… 물론 나도 미치고 싶지는 않아. 하지만 이런 우스운 운명을 바꿀 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미쳐 주겠어.
- 신뢰도 상승 후 대화 1
- 박사, 설마…… 날 피하는 거야? 난 그저 최근에 발굴된 유적을 발견해서 당신을 데려가고 싶은 것뿐이야. 왜 계속 귀찮게 하냐고? 그전에 내가 왜 당신만 귀찮게 하는지, 한번 생각해 보는 게 어때?
- 신뢰도 상승 후 대화 2
- 트리마운츠의 쇼핑몰에서 당신이 뮤엘시스랑 같이 있는 걸 봤어. 그 아이 정말 사랑스러운 엘프지? 나도 당신에게 부탁하고 싶은 게 있지만, 뮤엘시스와는…… 방식이 달라. 자, 아래를 봐. 날 도와주지 않는다면, 내 꼬리가 당신의 심장을 꿰뚫을 거야.
- 신뢰도 상승 후 대화 3
- 알려 줘, 박사. 기억을 잃는다는 건 어떤 느낌이야? 난 수많은 장서를 보관하고 있는 도서관이 화재로 잿더미가 되는 것도 참을 수 없지만, 책 위의 먼지를 쓸어 내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멍청한 관리인을 더욱 참을 수 없을 것 같거든. 그래서 생각 중이야. 당신과 나, 둘 중에 더 불쌍한 건 어느 쪽일까, 하고 말이야.
- 방치
- 귀가 빨개졌네, 민감하구나. 후우…… 어머, 더 빨개졌네. 후후, 움직이지 마. 아직 일하는 중이잖아?
- 오퍼레이터 입사
- 이번엔 메이랜더 협회나 라인 랩을 대표해서가 아니라, 그저 오올헤약이라는 개인의 신분으로 로도스 아일랜드와 더 깊은 교류를 나누고 싶어서 왔어…… 어머, 손을 벌써 놓으려고? 내 소개는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말이지.
- 작전기록 학습
- 하암…… 끝났어?
- 1차 정예화 (승진)
- 축하해, 박사. 당신에 대한 내 평가도 한 단계 상승했어. 이번엔 '미노스 미스트'를 네 잔이나 만들었어…… 어머, 그렇게 어지러워? 정신 똑바로 차리는 게 좋을 거야.
- 2차 정예화 (승진)
- 또 승진이야? 그건 로도스 아일랜드에서의 권한도 더 높아졌다는 의미겠지? 아, 이 배에는 당신조차 닿을 수 없는 비밀이 숨겨져 있다는 게 느껴져! 정말 기대되네!
- 팀 배치
- 임무에 창의성을 불어 넣는 것이 내 역할이고, 그 서프라이즈를 잘 받아내는 건 당신의 역할이야.
- 팀장 임명
- 작전 계획 같은 건 없어, 어차피 계획은 바뀌기 마련이잖아. 임무를 완수할 수만 있다면 규칙 위반은 언제나 환영이야.
- 작전 출발
- 난 단독 행동이 좋은데.
- 작전 개시
- 흐음? 서프라이즈네.
- 오퍼레이터 선택 1
- 고문 역할만 잘 수행하면 될 줄 알았는데.
- 오퍼레이터 선택 2
- 날 용병 취급하려는 거야?
- 배치 1
- 깃털 젖는 거 싫어한다고 말했을 텐데?
- 배치 2
- 꼬리에 먼지 묻는 거 싫어한다고 얘기하지 않았었나?
- 작전 중 1
- 어머, 도망치려고?
- 작전 중 2
- 과연 도망칠 수 있을까?
- 작전 중 3
- 오리지늄 아츠가 말을 안 들어? 왜 그럴까?
- 작전 중 4
- 내가 봐준다고 했었나? 그건 없었던 걸로 하자.
- 고난이도 작전 종료
- 박사의 활약을 보고 있자면, 그동안 들어왔던 터무니없는 전설들이 떠올라. 하지만 지금이라면 그게 전부 사실이라고 믿을 수 있을 것 같네.
- 3★ 작전 종료
- 당신 설마…… 내가 칭찬해 주길 기다리고 있는 거야?
- 비 3★ 작전 종료
- 이 세상엔 100%의 진실도, 100%의 거짓도 존재하지 않아. 박사, 우리가 이미 아는 것과 해 온 일들만으로도 충분히 많은 것들을 바꿀 수 있어.
- 작전 실패
- 나머지는 맡겨 줘. 뒤치다꺼리에 대한 경험은 나름 풍부하거든. 대신, 나중에 어떻게 보답할지나 잘 생각해 봐.
- 시설에 배치
- 저기, 이 방의 디자인은…… 용병이 쓰라고 만든 거야, 아니면 상급 고문을 위해서인데도 이렇게 만든 거야? ……후훗, 농담이야.
- 터치
- 어머, '시에스타 아이스티'에 도전해 볼래? 아니면 '미노스 미스트'가 좋으려나?
- 신뢰도 터치
- ……조심해, 전부 귀한 문헌 자료니까. 이걸 어떻게 다 모았냐고? 안심해, 일반적인 절차는 아니었거든. 왜, 날 심문이라도 하려고?
- 타이틀
- 명일방주.
- 새해
- 역사학회의 시상식? 점성술 연구 협회의 송년회? 으음, 가기 싫어. 모처럼 나랑 같이 있는 건데, 그런 재미없는 일 얘긴 꺼내지 말아 줄래? ……새해인데, 나랑 춤이나 추러 가는 건 어때? 안심해, 이번엔 꼬리로 건드리거나 하진 않을 테니까.
- 인사
- 어머, 박사도 여기 있었네…… 그래, 그저 우연이라는 거지?
- 생일
- 생일 축하해, 박사. 나? 우리 종족은 수명이 짧아서, 애초에 생일을 축하받을 기회가 많지 않아. 나도 이런 저주 같은 지식들을 계속 전수하는 건 싫지만, 이제 와서 무언가를 바꾸기엔 너무 늦은 건 아닐까…… 후후, 당신의 생일인데 내가 취해버렸네.
- 애니버서리
- 트리마운츠의 하늘은 원래대로 돌아갔지만, 저게 찢겼을 때의 풍경을 잊은 사람은 없겠지. {@nickname} 박사, 당신은 이 대지의 미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 로도스 아일랜드는 뭘 할 수 있고, 난 당신들과 나 자신을 위해 뭘 할 수 있을까? 당신의 대답을 듣고 싶어.
오퍼레이터 레코드가 없습니다.
스크립트의 화자 이름과 스프라이트 ID 로 자동 추출한 목록입니다. 줄 수는 해당 스토리에서의 대사 수.
론 트레일 2023-11-07
- CW-ST-1 짙은 먹구름 · 브릿지 · 15줄
- CW-1 자욱한 안개 · 작전 전 · 15줄
- CW-1 자욱한 안개 · 작전 후 · 16줄
- CW-2 흔적도 없이 · 작전 후 · 3줄
- CW-ST-2 산 넘어 산 · 브릿지 · 8줄
- CW-4 일파만파 · 작전 후 · 62줄
- CW-5 유암화명 · 작전 후 · 15줄
- CW-6 집결 · 작전 전 · 38줄
- CW-6 집결 · 작전 후 · 13줄
- CW-7 공중누각 · 작전 후 · 19줄
- CW-8 과거와 현재의 만남 · 작전 전 · 28줄
- CW-ST-3 남은 사람들 · 브릿지 · 60줄
도로시의 비전 2023-03-14
- DV-1 트리마운츠 가도 · 작전 전 · 7줄
- DV-1 트리마운츠 가도 · 작전 후 · 9줄
- DV-3 기동 장갑 · 작전 전 · 15줄
- DV-4 사람 없는 골목 · 작전 전 · 62줄
- DV-5 도로시의 약속 · 작전 전 · 10줄
- DV-7 광기의 신호 · 작전 후 · 21줄
- DV-8 마음속 연결고리 · 작전 후 · 21줄
- DV-ST-2 출발 · 브릿지 · 10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