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Yu
저잣거리에 거주하고 있는 요리사 위. 온종일 화로 앞에서 바쁘게 일합니다.
손질에, 칼질에, 조리에, 설거지까지, 못하는 게 없다.
CV: 중국어 Thea · 중국어(방언) Thea · 일본어 오오타니 이쿠에 · 한국어 김아롱 · 영어 Muyaruilin
기본정보
[코드네임] 위
[성별] 남
[전투 경험] 없음
[출신지] 염
[생일] 12월 12일
[종족] 미공개
[신장] 160cm
[광석병 감염 상황]
의학 테스트 보고서 참고 결과 비감염자로 확인.
종합검진
[물리적 강도] 표준
[전장 기동력] 우수
[생체 인내도] 표준
[전술 계획력] 보통
[전투 기술력] 보통
[오리지늄 아츠 적응성] 부족
프로필
위, 염국의 요리사, 풍부한 요리 경험을 갖고 있다. 친척과 친구를 만나기 위해 로도스 아일랜드에 왔다가, 심사를 거쳐 방문객 신분으로서 머물면서 로도스 아일랜드에 요리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있다.
임상 진단 분석
방사선 검사 결과 본 오퍼레이터는 내장 기관의 윤곽이 선명하며, 비정상적인 음영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 순환계통 내 오리지늄 입자 검사 결과 이상 없음, 광석병 감염 증세 없음. 현 단계로서는 광석병 비감염자로 확인.
[체세포와 오리지늄 융합률] 0%
[혈중 오리지늄 결정 밀도] 0.00u/L
[제한된 기록]
이 대가족을 위해 준비한 신체검사는 사실 검사라기보다는 호기심 많은 의료진이 둘러앉아 과연 로도스 아일랜드의 각종 의료기기가 어떤 비상식적인 데이터를 토해낼지 지켜보는 자리라고 할 수 있다.
과정은 매우 순조로웠다. 분명 나보다 나이가 훨씬 많을 동생 쪽도 협조적이었고, 마지막에는 우리 모두에게 소가 들어있는 부드러운 빵도 하나씩 나눠줬었다. 아마 찐빵이라고 불렀던 것 같은데, 속에는 내가 먹어본 적 없는 달콤한 소가 들어 있었다. 찐빵을 한입 베어 물고 혀가 흑임자 소에 닿던 그 순간, 어째서인지 나는 어린 시절 친구들과 함께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벌에 쏘였음에도 입에 꿀이 한가득 있었던 그 순간이 떠올랐다……
——익명의 메딕 오퍼레이터
파일 자료 1
위가 로도스 아일랜드 갑판에 발을 들인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무렵, 다급히 식당 주방으로 뛰어들어온 니엔은 멀쩡히 잘 쓰고 있는 조리대를 만지작거리더니, 동생을 조리대 앞에 붙잡아 놓고는 신나서 어쩔 줄 몰라 했다.
그날 오후, 많은 사람들이 매운 향이 나는 훠궈를 붙잡고 맛있게 먹는 니엔을 볼 수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좀처럼 문밖을 잘 나서지 않던 시도 찾아왔고, 위는 반찬 몇 가지를 뚝딱 만들었는데, 나중엔 결국 슈, 총웨, 링 등 로도스 아일랜드에 있는 일가족이 모두 모여 즐겁게 식사를 하는 상황이 되어버려, 그들을 감시하는 염국 오퍼레이터들을 오랫동안 긴장하게 만들었다.
식사가 끝나자 뒷정리에 '소질 없는' 사람들은 눈 깜빡할 사이에 사라졌고, 남은 몇몇만 뒷정리를 끝내고 주방에서 설거지까지 마친 뒤 로도스 아일랜드의 후방지원 오퍼레이터에게 사과하는 것으로 그날의 해프닝은 막을 내렸다. 그리고 위가 직접 건네준 작은 쌀자루와 옆 책상에 놓인 아직 김이 나는 주양완자 그릇을 본 후방지원 오퍼레이터는 불만을 내뱉지 않았다.
어쩌면 당시 그는 깨닫지 못한 것이 있을지도 모른다. 바로 신세를 지게 되면 거절하기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이후 이 요리사 앞에서 '거절'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둘째 날, 위는 아주 '자연스럽게' 주방에 나와 염국 요리를 만들기 시작했다.
셋째 날, 위는 요리를 하지 않는 시간에 돌아다니며 다른 요리법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넷째 날, 위는 냄비 속 음식에 파를 넣어야 할지 소금을 뿌려야 할지에 대해서 다른 사람과 논쟁을 벌이기 시작했다.
다섯째 날, 위는 주방에서 다른 요리사에게 고함을 치기 시작했다. 그는 격렬하게 말다툼을 하면서도 동시에 격렬하게 냄비 속 요리를 볶고 있었다.
설마 고작 며칠 만에 위가 주방 모든 사람들과 '하나'가 될 것이라고는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을 것이다. 비록 식사 제공에는 영향이 가진 않았지만, 그 짧은 기간 동안 주방이 얼마나 혼란스러웠는지는 모두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 대해 관리 감독해야 할 오퍼레이터는 계화떡을 한 입 먹어보더니 관리 감독의 의지를 잃어버렸다.
“괭짜나, 그냥 둬.” 입에 음식이 한가득 들어있는 어느 후방지원 오퍼레이터는 이렇게 말했다.
격렬한 '적응' 단계를 거친 뒤, 이 꼬마 주방장은 정식으로 주방에 자리를 잡았다. 지금은 주로 만드는 염국 요리 말고도 빵이나 스테이크를 굽거나 스시 같은 요리를 만들기도 한다. 위의 말에 따르면 로도스 아일랜드에는 사람도, 입맛도 다양한 데다 염국 출신이 아닌 사람들이 더 많기 때문에, 다른 지역의 요리를 해야만 각 지역에서 온 오퍼레이터의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그게 피자 하나, 에그타르트 세 개를 훔쳐먹은 이유야?”
“생각해 봐, 내가 먹어보지도 않은 걸 어떻게 다른 사람에게 만들어 주겠어?”
파일 자료 2
백조에서 온 소포 하나가 위의 앞에 놓여 있었다. 위는 염국에서 구입한 식재료인 줄 알고 바로 조리대 앞으로 들고 갔지만, 끈을 풀고 기름종이를 열어 내용물을 확인하고선 다급히 소포를 가지고 숙소로 돌아왔다.
소포의 맨 위에는 편지 한 통이 있었는데, 그 안에는 강 씨의 불평이 담겨 있었다. 강 씨는 '위미각'의 유일한 직원으로, 지금은 '위미각' 사장 대리가 되었다. 편지에는 가게 운영이 힘드니, 무작정 다시 주방으로 돌아와 달라는 부탁이 적혀 있었다. 편지의 내용은 항상 이렇다. 그렇게 위는 다음에 백조로 돌아가면 그에게 아무리 부탁해도 소용없을 거라고 욕을 퍼부어줘야겠다 생각했다.
하지만 편지 마지막 부분에는 편지와 함께 부친 것에 대한 언급이었다. 주방을 리모델링할 때, 인부가 돌담 어두운 칸에서 장부를 발견했는데, 관례대로 사본을 만든 뒤에 위에게 원본을 보낸 것이다.
위는 자기도 모르게 '그래도 강 씨가 경영은 괜찮게 하지'라고 중얼거린 뒤, 편지를 치우고 연기에 그을려 까맣게 된 장부를 보았다. 원래는 오래전 은밀한 장소에 잘 보관해 둔 장부였는데, 이번에 떠나며 두고 온 것이었다.
가게가 워낙 작고 사람이 적어 주방장 겸 주인장을 맡은 위는 장부까지 관리해야 했고, 나중에는 그게 습관이 되어 버렸던 것이다. 그는 표지의 먼지를 닦아낸 뒤 장부를 펼쳤다.
장부엔 시간의 흐름에 따른 일일 수입과 지출이 기록되어 있었다. 외상은 표시했고, 갚으면 표시를 지웠다. 하루하루가 이렇게 흘러갔었다.
대충 훑어만 봐도 알겠지만, 사실 외상 대부분은 자질구레한 것들이다. 단골이든 새로 온 손님이든 툭하면 요리를 맛있게 먹고는 돈이 들어있지도 않은 주머니를 만지작대다가 돈은 며칠 뒤에 주겠다고 부탁하곤 했다. 대부분의 경우 몇 시간 혹은 하루 이틀 뒤에 다시 와서 다시 한 끼를 먹은 후에 계산대에 시원시원하게 돈을 올리고는 겸연쩍은 얼굴로 지난번에 내지 못한 돈을 추가로 내며 직원에겐 말하지 말아 달라고 말하고는 했다.
몇 장을 더 넘기니 1년간의 연회 기록이 적혀 있었다. 경조사나 승진, 혹은 우승 등 이런 일이 있으면 수십 명에 달하는 손님을 접대할 수밖에 없다. 이런 연회에 드는 비용은 적지 않지만, 위는 다른 사람에게 부담을 주기 싫었다. 그래서 우선 재료비만 지불하게 했고, 수고비나 접대비는 나중에 계산하게 했다. 심지어 상대가 경제적으로 궁핍한 경우, 위는 자신이 비용의 일부를 보태주면서 연회를 열어주었고, 나중에 천천히 갚으라 하기도 했다. 작은 금액이라도 계속해서 갚아 나간다면 빚은 언젠가 모두 갚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방식으로도 갚게 했다. 식자재 구매, 주방 기구 교체, 가게 장식, 이웃에 가게 홍보 등등…… 이렇게 하나둘 가게를 도와 일하다 보면 결국엔 외상 빚을 다 갚게 된다. 나중에 계산해 보면, 오히려 자신이 손님에게 빚을 졌다는 사실을 알게 될 때도 있었다.
위는 몇 장을 더 넘겨보았다.
계산이 오가듯 사람도 오간다. 빚을 청산한 것과 갚지 않은 것 모두 세어보면 하나하나 제대로 계산할 수 없을 정도다. 지의 말에 따르면, 위의 장부는 내용이 뒤죽박죽인 데다 이윤 자체도 적고, 외상을 제대로 정산하지도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가게가 오래됐음에도 수입보다 지출이 많은 이름 없는 구멍가게일 뿐이라고 한다.
어차피 위는 그저 요리사일 뿐, 장사꾼은 아니다. 계산이 애매하면 또 어떠한가. 장부를 마지막까지 넘긴 위는 강 씨가 특별히 첨부한 쪽지대로 오랜 빚 몇 건을 탕감한 후, 장부를 덮고 로도스 아일랜드의 로고가 인쇄된 노트 옆에 두었다.
사람의 정은 어찌 돈으로 계산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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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자매가 모여 같이 식사하는 건 대부분의 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다. 위도 조금 더 평범한 식사를 하고 싶었으나, 안타깝게도 신분이 신분인지라 그의 뜻대로 될 수는 없었다.
그래서 형과 누나들이 백조에 올 때, 특히 백조에 와서 일을 보거나, 사세대로 화답하러 가거나, 아니면 가게에 잠깐 들를 때마다 그는 최선을 다해 식사를 준비했다.
담백하게 먹는 것을 좋아하는 슈는 언제나 위에게 많은 쌀을 갖다 줬다. 그리고 가끔은 위를 주방에서 내쫓아 자신이 직접 요리하며 막내에게 따뜻한 식사를 내준다. 흰 쌀밥, 고기와 야채 찜, 재료 본연의 맛으로 먹는 가장 간단한 식사였다.
지의 식사는 효율을 따져야 한다. 마치자마자 바로 떠나야 하는 식사인 만큼, 경제적이고 실속만 있으면 된다. 하지만 만약 지가 제대로 음식을 즐기기로 맘먹은 경우라면, 요리 하나하나 시중을 들며 그의 품평을 들어야 한다. 귀찮은 일이긴 하지만, 지가 느긋하게 식사를 즐긴다면 그만큼 이번 달 월세는 걱정할 필요 없으니, 나름 좋은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어쨌든 이 위미각은 지의 건물이니까.
니엔은 먹성이 좋고, 왔을 때 가장 요란하며, 식탁에 훠궈가 올라오면 100미터 밖에서도 냄새를 맡을 수 있을 정도다. 일단 냄비를 놓으면 니엔은 주변 손님들에게도 같이 식사할 것을 권유하는데, 그녀를 감시하는 사세대 사람 몇몇도 니엔의 권유를 끝내 거절하진 못해서 다 같이 음식을 먹고 얼굴이 빨갛게 된다. 다만,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하는 손님이 있으면 위는 니엔의 초청을 완곡히 거절하라고 권유한다. 어쨌든 위는 매운 것을 먹고 들것에 실려 나간 사람을 자주 봤고, 매운 것에 약한 사람이 니엔과 같이 식사를 한다면 그 결과는 뻔하기 때문이다.
시는 모두가 알다시피 매우 까다롭고, 식사할 때조차 '적절한 시기'를 매우 신경 쓴다. 조금이라도 손이 느려 식사가 늦게 준비됐다면, 시는 이미 식사를 할 마음이 사라졌을 것이다. 다행히 위가 자신 있는 요리 몇 개 만들고, 거기에 과일과 디저트까지 추가하면 시는 투덜거리면서도 다 먹게 된다. 아무리 시가 제멋대로라도, 그 몇 가지는 결코 질려 하지 않는다.
링은 보통 술을 마신 뒤에 아쉬움이 남아있다면 안주를 구하러 위를 찾아온다. 모둠 요리 하나 만들고 따뜻한 술 한 주전자를 내어주면 그걸 만족스럽게 즐긴 후, 소리도 없이 사라진다.
총웨는 평소 변경의 요새에 머물고 있는 만큼 북방 스톡비스트 고기를 가장 좋아할 것 같지만, 그는 의외로 위를 만나면 언제나 먹어본 적도 없는 온갖 새로운 음식을 도전한다. 북에서 남으로, 동에서 서로, 하늘을 나는 것과 땅을 걷는 것, 물속을 헤엄치는 것에서부터 땅속에 심는 것까지, 오직 맏형의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해 위는 재료를 고르고 또 고르며, 요리법 역시 바꾸고 또 바꿨다. 위는 자신의 첫 번째 피자와 시라쿠사 만두가 바로 맏형을 위해 만든 요리임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백조 밖에서 정원을 가꾸는 사람은 항상 음식을 조합해 먹기를 좋아한다. 고기와 채소, 짠맛과 단맛을 균형 있게 맞추지 않으면 그는 만족스럽게 먹지 못한다. 하지만 가끔 그가 다른 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발견하면 가게로 가져와 위에게 맛을 봐달라고 부탁하기도 한다. 두 가지를 잘 조합하면, 가끔 위도 깜짝 놀랄 만큼 맛있을 때가 있다.
음악하는 사람은 매우 간단하다. 매번 오면 메뉴판을 달라고 하고 조용히 음식을 주문한다. 위가 머리를 싸매고 무엇을 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그녀는 식사를 마치면 항상 거문고를 타며 노래를 부르기를 좋아한다. 그 순간, 식당은 극장이 되어 버리고, 식사하는 손님보다 구경꾼이 더 많아진다.
왕의 경우에는…… 위는 둘째 형의 식사하는 모습이 과거 학궁에 있던 누나와 똑같았다는 것만 기억한다. 두 사람 모두 음식을 가리지 않았고, 요리 네 개에 국만 준비하면 불만 없이 한 끼를 해결하는 것이 평범한 사람들과 다를 바 없었다. 다만…… 지금은 잘 기억나지 않을 뿐. 누나와 함께 식사할 때면 위는 항상 기뻤다. 그녀는 까다롭지 않고 항상 칭찬해줬으며, 위가 음식을 만들 때의 정성과 생각을 정확하게 짚어주었다. 반면 왕은…… 식사할 때 항상 말이 없었다.
형과 누나들이 떠날 때면 언제나 몇몇 사복 차림의 손님이 무언가를 꺼내 몇 자 적고는 곧바로 계산하고 떠났다. 이들은 분명 공무로 온 것이지만, 식사 시간이 되면 식사를 해야 하는 손님이기도 했다. 그래서 위도 굳이 그 사실을 말하진 않았다. 이 가족들은 세상 곳곳에 있으며, 모두 불가사의한 힘을 갖고 있기 때문에 조정을 골머리 앓게 만들지만, 식탁에 앉으면 그저 형제자매들이고 평범한 가족 식사일 뿐이다. 다른 집과 별반 다르지 않다.
밤이 깊어 가게가 문을 닫으면, 위와 강 씨는 주방에서 남은 약간의 식재료를 요리해 먹고, 냄비와 그릇을 깨끗이 씻으면 하루가 끝난다. 위는 강 씨가 좋아하는 음식을 잘 알고 있기에, 마지막 요리는 거의 항상 그의 입맛에 맞는 음식이다. 어느 날, 두 사람이 주방에서 면을 먹고 있을 때, 강 씨가 갑자기 입을 열어 위가 좋아하는 음식이 무엇인지 물어보았다. 위는 면을 몇 입 먹고는 별로 생각하지 않고 바로 대답했다.
“당연히 다 좋아하지. 먹는 걸 좋아하지 않으면 어떻게 요리사가 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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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자아가 생겨난 이후로 어느덧 긴 시간이 흘렀다.
의식이 하나씩 근원에서 떨어져 나와 대지에서 새로운 생명을 얻었다.
그러나 그는 꿈속에서 침묵한 채, 여전히 긴 잠에서 깨어나지 않았다.
시간이 흐르고, 과거에서 터져 나온 분노 또한 깊은 잠 속에서 잠잠해졌으며, 그의 가장 폭력적인 염원을 품고 태어난 대리인은 이제 무의 길을 걸으며 그와의 관계를 끊어냈다.
그는 이해할 수 없었다.
자신의 의식에서 태어난 것이 어째서 자신에게 대항하는가.
인간과 접촉하는 방식마다 제각기 다른 자아와 인식을 형성했고, '그'는 '그들'이 되었다.
그는 이해하지 못했다.
그들은 오래전 그의 은혜를 입은 인간이 그러했던 것처럼 그의 영향에서 벗어나기 위해 손을 잡았다.
그는 이해하지 못했다.
……
그는 이해하지 못했고, 납득하지 못했다. 하지만 납득하지 못했기에 찾아가고, 시험하고, 시도해 보려 했다. 의혹을 푸는 건 언제나 그 단계부터 시작하는 법이니.
인간 세상을 바라보면 눈에 들어오는 것은 오직 타오르는 불길이 아니었던가?
위험한 것 같다고 해서 언제나 멈춰있을 수만은 없지 않겠는가. 보아라, 인간들이 불을 둘러싸고 사냥감을 불에 굽고 있다.
이건 쓸데없는 짓인가? 하지만 나는 냄새를 맡을 수 있다, 좋은 냄새다.
알아봐야겠다.
내가 가장 궁금해하고, 가장 두려워하며, 가장 이해할 수 없는 불에서부터 시작하겠다.
……
땔감을 줍고 한데 쌓아 나는 자신의 불을 피웠고, 과거를 꿰어 불 위에 구웠다. 맛을 찾아온 사람이 자신의 식량을 가지고 내 옆에 앉았다. 우리는 서로 음식을 나누었고, 먹어보니 다른 맛이 느껴졌다. 나누면 나눌수록 맛은 더욱 다양해졌고, 더욱 다양한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나는 요리사가 되었다. 요리사란, 사람들이 요리를 업으로 삼은 사람을 부르는 말이다. 나는 과거에 얼마나 다양한 맛이 있었는지, 그 맛이 다른 사람에게 무엇을 가져다주었는지 알고 싶었다.
꼭 조리대가 있어야 요리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냄비와 불만 있어도 충분히 요리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조리대가 있으면 단골손님이 생기고, 그리움도 생긴다.
불로 먹을 것을 구우면 연기가 난다. 그렇기에 연기와 불을 본 사람은 그 앞에 먹을 것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누군가는 평생 내가 만든 음식을 먹고, 누군가는 죽을 때까지 가게 앞에서 우연히 샀던 간식 정도만 먹을 뿐이다. 가게 밖 세상이 눈으로 덮여 있다 한들, 나는 이곳에 앉아 따뜻한 음식을 먹으니 그리 춥지 않다. 불이 마음을 녹이고, 입에서 맛이 느껴져, 사람들이 다시 이곳을 찾아 음식을 먹는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이처럼 나는 다양한 사람을 만났고, 온갖 요리를 만들었지만, 점점 더 이해할 수 없었고, 동시에 점점 더 자유롭게 만들게 되었다. 나는 답을 찾고 싶지만, 이 문제에는 답이 없다. 평범하고 담담하게 걸어가며, 완벽을 추구하지 않고, 의미를 느낄 수 있다면 기쁜 일일 것이다.
나의 권능은 아무 쓸모도 없어 보이기에, 내게 돌려주는 것도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생기'는 나보다는 잠자기 좋아하는 사람에게 더 필요할 테고, 이 꺼지지 않는 불이 지난날처럼 밝게 타오르며 내게 따스한 이불이 되어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내 의미는 이대로 돌려줄 수 없다.
그 한 점의 의혹, 그 한 번의 흘깃거림은 인류에게 미래를 만들어 주었고, 나 자신에게 씁쓸한 결과를 남겼던 호기심, 여전히 물기를 빼고 냄비에 잘 볶아야 한다.
승진 기록
검은 도자기 같은 짐승이 있으니, 요리를……
비석 조각가는 몇 글자 새기다 말고 칼을 내려놓았다.
왼쪽에는 11개의 비문이 있었고, 유창하게 써 내려간 10여 편의 글 모두 자신의 글이었다. 그는 이 신화들을 직접 보았고, 글자를 새기기 시작하면 자연스레 손이 움직여 새겨 내려갈 정도로 오래 살았다.
하지만 위는……
그는 조각칼을 두루마기 위에 여러 번 문질렀고, 새긴 글자를 모두 파냈다.
위가 쉐이일 때 어떤 모습이었는지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됐다, 앞선 11편의 글은 모두 같은 형식으로 쓰였고, 이제 이 12번째는…… 아냐!
마치 향을 올릴 때 향로에 초를 꽂는 것처럼, 규칙적인 형식이 깨졌다는 것은 정말 견디기 힘들었다.
위의 머리색, 팔과 꼬리를 토대로 외형의 일부는 꾸며낼 수 있지만, 나머지는……
비석 조각가는 한참 동안 수염을 쓰다듬었지만, 위의 사적을 당최 어떻게 요약해야 할지 도저히 마음을 정할 수 없었다.
그의 형제자매들은 모두 천지를 개벽하고, 산을 옮기며 바다를 뒤엎을 수 있는 자들인데, 위의 차례에 와서 비석 위에 고작 '맛있는 밥을 지었다'라고 쓸 수는 없지 않은가?
설령 진룡에게 밥을 지어주었다는 소문이 있다 한들, 곁에 있는 11명의 사적과 비교하면 너무 이상하고 수준 떨어지는 일이다. 하지만 굳이 글로 위를 평가하려 한다면, 위가 밥을 지을 때 났던 연기, 위와 관련된 모든 사람과 일, 이 모든 것이 특별한 사례이다. 그렇기에 이 비석 하나로는 그 일부조차 제대로 써 내려가지 못할 것이다.
손가락으로 꼽아보니 이 비석을 새긴 지 어느덧 반년이 되었다. 사세대 사람이 2~3일에 한 번씩 와서 완성을 독촉했다. 이번 달 안에 완성하지 못하면, 벌을 받는 건 차치하더라도, 자신이 근 백 년간 쌓아온 명성이 눈앞의 이 청석과 사라질지도 모른다.
하아……
“이봐, 노인장.” 한 애송이 요리사가 뜬금없이 기쁜 기색으로 그의 뒤에 나타났다. “어때, 내 비석이 그래도 형 누나들 것보다는 새기기 쉽지? 그냥 사소한 거 몇 개만 대충 골라서 새기면 될 거 아냐~”
“쉽기는 개뿔!”
기본
- 어시스턴트 임명
- 이 장소, 나쁘지 않네. 그러면…… '1일 1단맛, 갓 구움, 수량 한정', 좋았어! 응? 박사? 아니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난 신경 쓰지 말고 일해.
- 대화 1
- 박사, 니엔 누나가 무슨 소리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다시 한번 말하는데, 난 아무한테나 막 이것저것 요리해주지 않아. 요리사는 불을 피우는 것도, 칼을 쥐는 것도 자기만의 방식이 있는 법이거든…… 잠깐, 너 설마 그 과자로 점심을 때울 생각이야? 참 나. 있어 봐, 뭐라도 만들어 올게. 금방이면 되니까 기다려.
- 대화 2
- 요리 실력이라면 자신 있지. 하지만 산해진미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소박한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 법이잖아? 모두의 입맛에 맞추기는 어려우니까, 요리사와 손님의 궁합이란 것도 중요한 것 같아. 근데 이 요리는 어때, 입에 맞아? 다음에도 내 특제 요리가 먹고 싶다면, 고개를 끄덕여야겠지?
- 대화 3
- 내가 빚 때문에 로도스 아일랜드로 도망쳐온 거라고? 누가 그런 소리를 해?! 물론 지 형한테 집세를 좀 밀리긴 했지만, 자기도 내 식당에서 맨날 먹고 마신단 말이야! 하아, 우리 형 누나들은 배가 고플 때만 내 생각이 나나 봐. 박사, 이제 우리 형제자매 중에 누가 가장 믿음직한지 알겠지?
- 1차 정예화 후 대화
- 아니, '군자는 주방을 멀리한다'라니. 어떤 되도 않는 서생이 지어낸 헛소리인지는 모르겠지만, 세상에는 이렇게나 다양한 일들이 있는데, 그게 뭐 눈 감고 안 본다고 사라지기라도 하나? 사람이 오곡을 먹고, 감정과 욕망을 갖는 건, 당연한 일이야. 그러니 주방에서 일어나는 일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거라고.
- 2차 정예화 후 대화
- 나는 이 '인간 세상'이 마음에 들어. 이렇게나 다양한 맛을 알게 됐는데, 누가 그 혼돈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겠어? 짠맛, 쓴맛, 신맛, 단맛, 매운맛, 이 오미 중 하나라도 맛보지 못했다면 요리를 만들 수 없듯, 슬픔과 기쁨, 만남과 이별, 어느 하나라도 경험하지 못한다면 '사람다움'을 배울 수 없지. 그래…… 지금의 난, 그걸 배웠어.
- 신뢰도 상승 후 대화 1
- 블레이즈가 영인을 본가로 데려갔다고? 정말 잘 됐네…… 쉿, 딱히 뭔가 일어나도록 꾸민 건 아니야. 대부분의 상황에선, 무엇을 먹는지보다는 누구와 먹는지가 더 중요하거든. 나는 그저 손님이 마음껏 식사를 즐겨줬으면 할 뿐이야. 인간 세상의 백 가지 맛 중, 단란함이 가장 맛있는 법이지.
- 신뢰도 상승 후 대화 2
- '나는 누구인가'라…… 형 누나들은 모두 하나같이 달관했어. 나는 아직 그렇게는 못 되겠던데. 아직 해보지 않은 요리법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데다, 보고 싶었던 드라마도 아직 다 못 봤으니까…… 아니 잠깐, 빨리 패 버려. 내가 이길 것 같을 때 이런 이야기를 꺼내다니, 속이 훤히 보인다고, 박사!
- 신뢰도 상승 후 대화 3
- 또 이 시간까지…… 가만 보면 너랑 우리 집 그 형은 닮은 구석이 있단 말이야. 이거다 싶으면 곁눈질도 안 하고, 뒤도 안 돌아보더라. 탕은 약한 불에 천천히, 뭉근하게 끓여야 제맛이 나는 거야. 물론 그래서 신경도 엄청나게 써야 하지만. 하아…… 어쨌든 어떤 상황에서도 밥은 제대로 챙겨 먹어야 해.
- 방치
- 아궁이 불 소리가 없는 건, 아직 좀 어색하네. 이렇게 조용하면, 후아암, 졸리는데……
- 오퍼레이터 입사
- 안녕. 네가 박사구나? 형이랑 누나들을 만나러 왔어. 방문객은 여기에 이름 쓰면 되는 거 맞지? 알겠어…… 잠깐, 후방지원 오퍼레이터 고용 계약서? 니엔 누나! 날 또 속인 거야?!
- 작전기록 학습
- 밥 먹을 때는 이런 영상 안 보면 안 될까……?
- 1차 정예화 (승진)
- 마침 제철이라 여주가 아주 잘 익었더라. 씨를 빼고 데친 다음 탕에 넣으면 맛이 아주 좋아. 쓴맛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반대로 엄청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생각은 사람마다 다르고, 단지 쓴지는 오직 자신만이 아는 거지.
- 2차 정예화 (승진)
- 내가 사라지는 게 싫어? 하하, 그렇게 아쉬워할 것 없어. 너는 내 요리를 먹어봤잖아. 그게 그렇게 쉽게 잊힐 맛이었으면, 내가 지금까지 갈고닦아 온 요리 실력은 다 뭐가 되겠어.
- 팀 배치
- 공짜로 일하진 않아. 헤헤, 하지만 보수라면 협상이 가능하지.
- 팀장 임명
- 에헴, 주방장의 명령은 절대적인 법.
- 작전 출발
- 녹두탕은 이미 불에 올려뒀어. 콩의 형태가 남아있는 것과 잘 익어 풀어진 것 중에 뭘 먹게 될지는 네가 돌아오는 속도에 달렸다고~
- 작전 개시
- 자, 줄 서, 줄. 맛있는 요리라면 잔뜩 있으니까.
- 오퍼레이터 선택 1
- 보채지 마, 불 조절이 가장 중요하다고.
- 오퍼레이터 선택 2
- 빨리 안 오고 뭐 해, 갈비 더 조리면 흐물흐물해진다고!
- 배치 1
- 이왕 이렇게 온 김에 따뜻한 국물이라도 먹고 가지 그래?
- 배치 2
- 남은 음식은 책임져줘야겠어…… 아니, 까먹지 말고 포장해가라고.
- 작전 중 1
- 뜨거운 웍에 차가운 기름. 불 조절도 딱이네.
- 작전 중 2
- 약불로 천천히 뭉근하게, 조급해하지 말고.
- 작전 중 3
- 그렇게 기분 좋은 맛은 아닐 거야. 다음엔 나쁜 짓 하지 마.
- 작전 중 4
- 아직도 저항하는 거야? 그럼 격하게 조리해도 뭐라고 하기 없기다?
- 고난이도 작전 종료
- 나쁘지 않은데. 이 요리법 한동안 유행하겠어.
- 3★ 작전 종료
- 이렇게나 대담하게 요리하다니, 너도 훌륭한 요리사가 될 수 있겠는걸!
- 비 3★ 작전 종료
- 맛은 그럭저럭 괜찮은데, 모양이 별로네. 손님들은 나처럼 너그럽지 않다고.
- 작전 실패
- 태웠어? 뭐, 가끔은 태워 먹는 것도 그 나름의 재미가 있지. 괜찮아, 웍은 깨끗하게 씻으면 다시 쓸 수 있으니까.
- 시설에 배치
- 화기엄금? 이런……
- 터치
- 아하하, 간지러 간지럽다니까.
- 신뢰도 터치
- 배고파? 잠깐만 기다려 봐.
- 타이틀
- 명일방주.
- 새해
- 니엔 누나, 몰래 집어먹지 말라고! 우선 빨리 가서 시 좀 끌고 와. 링 누나도 이리 와서 좀 도와줘. 나랑 슈 누나 둘만으로는 손이 모자란다고. 총웨 형은 또 어딜 간 건지…… 아, 박사. 늦었잖아. 빨리 앉아서 같이 먹자. 새해 복 많이 받아!
- 인사
- 자자, 편한 데 앉아. 메뉴에 있는 건 뭐든 만들 수 있어.
- 생일
- 박사, 생일 축하해! 자 여기, 내 비장의 요리법 모음집! 여기 적힌 대로 하나씩 연습하면 너도 요리의 달인이 될 수 있을 거야. 린수를 잡아주기보다 린수 손질하는 칼을 쥐여주라는 말이 있잖아. 그래도 내가 만든 밥이 먹고 싶다고? 그래 알았어, 오늘은 특별한 날이니까!
- 애니버서리
- 로도스 아일랜드의 축하연은 정말 떠들썩하네. 오늘은 얼마나 바쁘던지 정신이 다 없다. 휴우, 참죽나무의 새싹이자 푸르른 채소의 모종들이여, 이 젊은이들의 미래가 기대되는구나~ 잠깐, 사람이 말을 하면 제대로 들어야지. 키 재지 마! 키가 크, 크진 않았어……
CN_TOPOLECT
- 어시스턴트 임명
- 이 장소, 나쁘지 않네. 그러면…… '1일 1단맛, 갓 구움, 수량 한정', 좋았어! 응? 박사? 아니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난 신경 쓰지 말고 일해.
- 대화 1
- 박사, 니엔 누나가 무슨 소리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다시 한번 말하는데, 난 아무한테나 막 이것저것 요리해주지 않아. 요리사는 불을 피우는 것도, 칼을 쥐는 것도 자기만의 방식이 있는 법이거든…… 잠깐, 너 설마 그 과자로 점심을 때울 생각이야? 참 나. 있어 봐, 뭐라도 만들어 올게. 금방이면 되니까 기다려.
- 대화 2
- 요리 실력이라면 자신 있지. 하지만 산해진미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소박한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 법이잖아? 모두의 입맛에 맞추기는 어려우니까, 요리사와 손님의 궁합이란 것도 중요한 것 같아. 근데 이 요리는 어때, 입에 맞아? 다음에도 내 특제 요리가 먹고 싶다면, 고개를 끄덕여야겠지?
- 대화 3
- 내가 빚 때문에 로도스 아일랜드로 도망쳐온 거라고? 누가 그런 소리를 해?! 물론 지 형한테 집세를 좀 밀리긴 했지만, 자기도 내 식당에서 맨날 먹고 마신단 말이야! 하아, 우리 형 누나들은 배가 고플 때만 내 생각이 나나 봐. 박사, 이제 우리 형제자매 중에 누가 가장 믿음직한지 알겠지?
- 1차 정예화 후 대화
- 아니, '군자는 주방을 멀리한다'라니. 어떤 되도 않는 서생이 지어낸 헛소리인지는 모르겠지만, 세상에는 이렇게나 다양한 일들이 있는데, 그게 뭐 눈 감고 안 본다고 사라지기라도 하나? 사람이 오곡을 먹고, 감정과 욕망을 갖는 건, 당연한 일이야. 그러니 주방에서 일어나는 일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거라고.
- 2차 정예화 후 대화
- 나는 이 '인간 세상'이 마음에 들어. 이렇게나 다양한 맛을 알게 됐는데, 누가 그 혼돈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겠어? 짠맛, 쓴맛, 신맛, 단맛, 매운맛, 이 오미 중 하나라도 맛보지 못했다면 요리를 만들 수 없듯, 슬픔과 기쁨, 만남과 이별, 어느 하나라도 경험하지 못한다면 '사람다움'을 배울 수 없지. 그래…… 지금의 난, 그걸 배웠어.
- 신뢰도 상승 후 대화 1
- 블레이즈가 영인을 본가로 데려갔다고? 정말 잘 됐네…… 쉿, 딱히 뭔가 일어나도록 꾸민 건 아니야. 대부분의 상황에선, 무엇을 먹는지보다는 누구와 먹는지가 더 중요하거든. 나는 그저 손님이 마음껏 식사를 즐겨줬으면 할 뿐이야. 인간 세상의 백 가지 맛 중, 단란함이 가장 맛있는 법이지.
- 신뢰도 상승 후 대화 2
- '나는 누구인가'라…… 형 누나들은 모두 하나같이 달관했어. 나는 아직 그렇게는 못 되겠던데. 아직 해보지 않은 요리법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데다, 보고 싶었던 드라마도 아직 다 못 봤으니까…… 아니 잠깐, 빨리 패 버려. 내가 이길 것 같을 때 이런 이야기를 꺼내다니, 속이 훤히 보인다고, 박사!
- 신뢰도 상승 후 대화 3
- 또 이 시간까지…… 가만 보면 너랑 우리 집 그 형은 닮은 구석이 있단 말이야. 이거다 싶으면 곁눈질도 안 하고, 뒤도 안 돌아보더라. 탕은 약한 불에 천천히, 뭉근하게 끓여야 제맛이 나는 거야. 물론 그래서 신경도 엄청나게 써야 하지만. 하아…… 어쨌든 어떤 상황에서도 밥은 제대로 챙겨 먹어야 해.
- 방치
- 아궁이 불 소리가 없는 건, 아직 좀 어색하네. 이렇게 조용하면, 후아암, 졸리는데……
- 오퍼레이터 입사
- 안녕. 네가 박사구나? 형이랑 누나들을 만나러 왔어. 방문객은 여기에 이름 쓰면 되는 거 맞지? 알겠어…… 잠깐, 후방지원 오퍼레이터 고용 계약서? 니엔 누나! 날 또 속인 거야?!
- 작전기록 학습
- 밥 먹을 때는 이런 영상 안 보면 안 될까……?
- 1차 정예화 (승진)
- 마침 제철이라 여주가 아주 잘 익었더라. 씨를 빼고 데친 다음 탕에 넣으면 맛이 아주 좋아. 쓴맛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반대로 엄청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생각은 사람마다 다르고, 단지 쓴지는 오직 자신만이 아는 거지.
- 2차 정예화 (승진)
- 내가 사라지는 게 싫어? 하하, 그렇게 아쉬워할 것 없어. 너는 내 요리를 먹어봤잖아. 그게 그렇게 쉽게 잊힐 맛이었으면, 내가 지금까지 갈고닦아 온 요리 실력은 다 뭐가 되겠어.
- 팀 배치
- 공짜로 일하진 않아. 헤헤, 하지만 보수라면 협상이 가능하지.
- 팀장 임명
- 에헴, 주방장의 명령은 절대적인 법.
- 작전 출발
- 녹두탕은 이미 불에 올려뒀어. 콩의 형태가 남아있는 것과 잘 익어 풀어진 것 중에 뭘 먹게 될지는 네가 돌아오는 속도에 달렸다고~
- 작전 개시
- 자, 줄 서, 줄. 맛있는 요리라면 잔뜩 있으니까.
- 오퍼레이터 선택 1
- 보채지 마, 불 조절이 가장 중요하다고.
- 오퍼레이터 선택 2
- 빨리 안 오고 뭐 해, 갈비 더 조리면 흐물흐물해진다고!
- 배치 1
- 이왕 이렇게 온 김에 따뜻한 국물이라도 먹고 가지 그래?
- 배치 2
- 남은 음식은 책임져줘야겠어…… 아니, 까먹지 말고 포장해가라고.
- 작전 중 1
- 뜨거운 웍에 차가운 기름. 불 조절도 딱이네.
- 작전 중 2
- 약불로 천천히 뭉근하게, 조급해하지 말고.
- 작전 중 3
- 그렇게 기분 좋은 맛은 아닐 거야. 다음엔 나쁜 짓 하지 마.
- 작전 중 4
- 아직도 저항하는 거야? 그럼 격하게 조리해도 뭐라고 하기 없기다?
- 고난이도 작전 종료
- 나쁘지 않은데. 이 요리법 한동안 유행하겠어.
- 3★ 작전 종료
- 이렇게나 대담하게 요리하다니, 너도 훌륭한 요리사가 될 수 있겠는걸!
- 비 3★ 작전 종료
- 맛은 그럭저럭 괜찮은데, 모양이 별로네. 손님들은 나처럼 너그럽지 않다고.
- 작전 실패
- 태웠어? 뭐, 가끔은 태워 먹는 것도 그 나름의 재미가 있지. 괜찮아, 웍은 깨끗하게 씻으면 다시 쓸 수 있으니까.
- 시설에 배치
- 화기엄금? 이런……
- 터치
- 아하하, 간지러 간지럽다니까.
- 신뢰도 터치
- 배고파? 잠깐만 기다려 봐.
- 타이틀
- 명일방주.
- 새해
- 니엔 누나, 몰래 집어먹지 말라고! 우선 빨리 가서 시 좀 끌고 와. 링 누나도 이리 와서 좀 도와줘. 나랑 슈 누나 둘만으로는 손이 모자란다고. 총웨 형은 또 어딜 간 건지…… 아, 박사. 늦었잖아. 빨리 앉아서 같이 먹자. 새해 복 많이 받아!
- 인사
- 자자, 편한 데 앉아. 메뉴에 있는 건 뭐든 만들 수 있어.
- 생일
- 박사, 생일 축하해! 자 여기, 내 비장의 요리법 모음집! 여기 적힌 대로 하나씩 연습하면 너도 요리의 달인이 될 수 있을 거야. 린수를 잡아주기보다 린수 손질하는 칼을 쥐여주라는 말이 있잖아. 그래도 내가 만든 밥이 먹고 싶다고? 그래 알았어, 오늘은 특별한 날이니까!
- 애니버서리
- 로도스 아일랜드의 축하연은 정말 떠들썩하네. 오늘은 얼마나 바쁘던지 정신이 다 없다. 휴우, 참죽나무의 새싹이자 푸르른 채소의 모종들이여, 이 젊은이들의 미래가 기대되는구나~ 잠깐, 사람이 말을 하면 제대로 들어야지. 키 재지 마! 키가 크, 크진 않았어……
백년을 하루처럼 2025-07-17
스크립트의 화자 이름과 스프라이트 ID 로 자동 추출한 목록입니다. 줄 수는 해당 스토리에서의 대사 수.
상견환 2025-07-17
사세행 2026-07-16
- TA-2 석탑조이기 · 작전 전 · 28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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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을 하루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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