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코드키퍼 Record Keeper
염국 녹무관 운청평. 당신과 함께 가는 길을 기록할 것입니다.
낙엽은 흙에서 분해되어 먼지가 되지만, 그 좁은 곳에서도 참된 지식이 있는 법이다.
CV: 중국어 Jinlong Sun · 일본어 마에다 세이지 · 한국어 김민주 · 영어 Jonathon Ha
기본정보
[코드네임] 레코드키퍼
[성별] 남
[전투 경험] 없음
[출신지] 염국
[생일] 3월 23일
[종족] 페로
[신장] 178cm
[광석병 감염 상황]
의학 테스트 보고서 참고 결과 비감염자로 확인.
종합검진
[물리적 강도] 부족
[전장 기동력] 보통
[생체 인내도] 보통
[전술 계획력] 우수
[전투 기술력] 보통
[오리지늄 아츠 적응성] 표준
프로필
운청평, 과거 염국의 녹무관 역할로 근무하며 장병들을 위해 무공을 기록하고 서적을 편찬하는 일을 했다. 지금은 오퍼레이터 좌락의 소개로 사세대의 비편제 문관 자격으로서 로도스 아일랜드에 임시 체류하고 있으며, 쉐이 대리인에 대한 관찰 및 기록을 보조하며, 로도스 아일랜드의 지원 오퍼레이터 역할을 겸하고 있다.
임상 진단 분석
방사선 검사 결과 본 오퍼레이터는 내장 기관의 윤곽이 선명하며, 비정상적인 음영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 순환계통 내 오리지늄 입자 검사 결과 이상 없음, 광석병 감염 증세 없음. 현 단계로서는 광석병 비감염자로 확인.
[체세포와 오리지늄 융합률] 0%
오퍼레이터 레코드키퍼에겐 광석병 감염 흔적이 없다.
[혈중 오리지늄 결정 밀도] 0.12u/L
오퍼레이터 레코드키퍼는 오리지늄 접촉 경험이 거의 없다.
파일 자료 1
[외근 임무 신청 평가 보고서]
신청인: 운청평
평가 의견:
비록 운청평이 광석병에 시달리는 것은 아니지만, 그의 어린 시절 부상이 몸에 상당히 까다로운 후유증을 남겼기 때문에, 쉽게 피로해지거나 충격을 받을 수 있는 활동에 참가할 수 없었다. 그의 외근 체험 실습 건강 검진 역시 수치가 염려스러운데, 대부분이 간신히 합격 수치를 넘은 데다, 근력과 반응에 관련된 몇몇 신체 데이터는 기준치 미달이다. 보통 아무리 안전한 외근 임무라 할지라도 험난한 길과 체력 소모를 감내해야 하는 만큼, 데이터 측면에서 본다면 그는 외근에 적합한 인물이 아니다.
하지만 해당 오퍼레이터의 특수성에 근거해 우리는 그의 신청에 대해 섣불리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실제로 운청평의 건강 상태를 보면, 그의 체력 테스트 수치는 예상을 훨씬 초과한 수준이다. 또한, 그에게는 보통 사람들이 따라올 수 없는 몇 가지 장점이 있다.
그의 놀라운 균형 감각은 호두 위에 한 발로 안정적으로 서 있을 정도이고, 그가 숨을 참을 수 있는 시간은 어부보다 긴 데다가, 동체 시력 역시 보통이 아니다. 이러한 장점들은 그의 평소 습관에서 그 흔적을 찾을 수 있는데, 그는 균형 연습으로 코어 근력을 향상시켰고, 토납법이라는 호흡법으로 신체를 건강하게 만들었으며, 녹무관 업무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동체시력이 상승했다.
대화를 통해 우리는 운청평이 자신의 신체 상황을 매우 명확히 알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는 자신의 몸이 남에게 짐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고, 자신에게 맞는 단련 방법을 신중하게 계획했으며, 매일 성실하게, 간단한 방법으로 극한까지 단련했다. 덕분에 지금 확신할 수 있는 건, 몸이 충분히 건강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그는 대체 불가능한 능력을 갖추고 있기에 몇몇 특별한 외근 임무에서 그 역할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본인의 의사를 확인할 당시, 그는 외근 임무에 깊은 흥미를 보였다. 그는 건강에 제약을 받고 싶지 않아 하며, 큰 뜻을 품고 있다. 종합적인 평가 결과, 그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상황에선, 너무 자주만 아니라면 운청평도 일부 외근 업무에 충분히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파일 자료 2
과거 운청평은 염국의 녹무관을 여러 해 역임했다. 우리가 아는 내용에 의하면, 그의 직책은 작전기록을 기록하고 정리하는 것에 가까워야 하지만, 면접에서 그가 들려준 설명은 그보단 훨씬 흥미로웠다.
“지금은 염국에서 널리 쓰이는 학생 체조, 저는 그 체조의 구상에 참여했었습니다. 아마 당신은 저처럼 많은 어린 친구들에게 미움 받아본 적 없을걸요?” 그는 농담하듯 말하며 미리 준비한 책 몇 권을 꺼내 보였다. “이것들은 바로 저의 지난 몇 년간의 업무를 요약한 겁니다.”
그가 처음으로 꺼낸 책은 《무경 입문 (개정판)》이었다.
“이 책의 개정에 참여한 건, 저의 가장 중요한 수확 중 하나입니다. '무공'은 얼핏 전통적인 기예로 보이지만 사실 매년 변하고 있는데, 매 세대의 '녹무관'은 그 변화를 관찰하고 기록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무공 초식을 기록하는 것뿐이라면 결국 무공의 '형'만 기록될 테니, 무공이 어째서 변하는지를 이해해야만 그 근본을 알 수 있습니다.”
이어 그가 두 번째로 꺼낸 책의 이름은 《동학서문》이었다.
“제가 이 책에 적은 생각은 모두 선생님을 따라 강호를 돌아다니며 얻은 식견이었습니다. 남쪽의 암기 장인이 강호에서 퇴출당한 계기를 예로 들자면, 그 원인은 뜻밖에도 수공업의 부흥이었습니다. 북쪽의 전통파와 신흥파의 분쟁은 점차 발달하던 무역이 그 시발점이었죠. 강호는 언제나 '사람'의 강호였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직접 봐야만 무공이 변하는 것이 사람의 생활이 변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운청평은 평소 내성적인 성격이었으나, 녹무관의 업무에 관해 이야기하자, 눈을 반짝였다. '무공'을 통해서 이 세상을 보는 것 역시 그만의 독특한 시각이라고 할 수 있지만, 매우 흥미로운 견해였기에 우리는 이를 중점적으로 기록했다.
파일 자료 3
운청평은 무공기록부를 항상 몸에 지니고 다녔다. 그에게 무공기록부란 무학을 연구하는 도구일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의미도 있다. 우리는 그와의 일상적인 교류 도중, 종종 그가 언급하는 '무공기록부 일화'를 듣곤 했다.
한 번은 좌선료 장군이 좌락의 공부를 점검하면서, 뜻밖에도 무공기록부를 직접 가져와서 본 적이 있다고 한다. 이를 통해 장군은 좌락이 얼마나 자주 실수했으며 어느 방면에서 게으름을 부렸는지 한눈에 알 수 있었고, 이를 지켜보던 좌락의 얼굴은 붉으락푸르락해졌다고 한다. 그 후, 운청평은 기록을 적당히 줄이는 대신, 여러 번 살펴보며 좌락과 함께 무공의 약점과 파훼법을 주제로 자세히 논의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런 교류가 지속되는 가운데, 운청평은 드물게 자신과 또래인 친구를 하나 얻게 되었다.
또 다른 이야기로는, 무공기록부가 장병들이 재미 삼아 내기할 때의 좋은 조력자가 되었다는 것이다. 운청평에 대한 그들의 신뢰는 두텁다. 누구의 화살이 정확하고, 누구의 칼이 빠른지 등이 무공기록부에 모두 적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기에 진 사람이 술과 식사를 대접할 때도 항상 운청평을 데리고 오는 등, 군인들은 그를 마치 가족처럼 대했다.
얼마 전, 우리는 염국에서 운청평에게 보낸 편지를 받았다. 편지를 전해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운청평은 다급히 자신의 무공기록부를 가져와서는, 그것을 복사한 후에 전달자에게 정중히 건네주면서 반드시 수신인에게 전해 달라고 부탁했다. 우리는 운청평이 고향으로 각별히 신경 써서 보낼만한 기록에 대체 얼마나 중요한 초식이 적혀 있는지 궁금해했지만, 그 말을 들은 운청평은 쓴웃음을 지었다.
“그냥 추억 몇 개를 적었을 뿐입니다. 출정을 나간 모두가 무사히 돌아올 수 있는 건 아니기에, 이런 기록은 돌아오지 못한 자의 가족에게 있어 굉장히 소중하죠.”
우리는 갑자기 그런 가슴 아픈 이야기를 듣게 될 줄은 몰랐다. 가만 생각해 보니, 예전에 군대에서 있었던, 종사에게 벌을 받은 부끄러운 일부터, 오늘날 우리 사고뭉치들이 개최한 무슨 검술 피겨 스케이팅 대회까지…… 운청평과 그와 가까운 사람들이 함께 겪었던 모든 일은 전부 그 무공기록부에 기록되어 있을 것이다. 운청평에게 있어서 무공기록부는 결코 단순한 학습 자료가 아닌 셈이다.
파일 자료 4
운청평은 검 2자루를 무기로 등록했는데, 하나는 평소에 갖고 다니는 검이고, 다른 하나는 녹슬고 부러진 검이었다. 평소 그는 그 부러진 검을 갖고 다니거나 수리를 신청한 적이 없었으나, 다만 자신의 병에 대해 이야기할 때 그 검의 내력에 관해 어렴풋이 언급한 적이 있었다.
운청평이 10살일 무렵, 집이 도적에게 습격을 당했다고 한다. 당시 그는 가슴을 공격당했는데, 만약 품속의 검이 그 일격을 대신 맞아주지 않았다면, 그는 아마 목숨을 잃었을 것이다. 그리하여 그는 10살 때부터 줄곧 그 검을 갖고 다녔다.
그 사건은 당시 큰 화제가 되었기에, 우리는 당시의 신문을 검색해 보았다. 신문에는 운청평의 본가는 염국의 한 마을에 있으며, 가주는 현지의 유명한 의인이라고 적혀 있었다. 당시 마을 근처의 도적과 탐관오리가 결탁하는 바람에 마을 사람들이 도저히 견딜 수 없는 지경에 이르자, 가주는 이들을 위해 수차례 나섰고 결국 도적의 눈엣가시가 되었다. 이후 이어진 보도에 따르면, 그 도적들은 결국 섬멸되었고, 탐관오리 역시 처벌받았으니, 운청평이 정의를 되찾은 셈이었다.
사실 우리가 놀란 부분은 당시 신문에 실린 사진이었다. 한 현장 사진의 구석에서, 우리는 도적의 긴 칼에 운청평의 녹슨 부러진 검에 있는 것과 같은 문양이 있는 것을 본 것이다.
운청평의 검이 도적의 검이었던 걸까?
아니면, 도적을 죽이는데 운청평의 검을 가져간 것이었을까?
우리는 후자의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했다. 그를 대신해 복수한 사람은 그의 검으로 도적을 죽여야만 복수의 통쾌함을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했을 것이다. 하기야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건강하고 행복했던 10살의 소년이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은 뒤, 원한 속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을까? 하지만 만약 그렇다면, 그는 어째서 굳이 이 검을 되찾아 온 것일까?
우리로서는 운청평에게 이런 주제넘은 질문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문제의 답은 대화 속에서 무의식중에 튀어나왔다. 우리가 건네준 선택지를 마주한 운청평이 어느 부서의 지원 업무에 합류할지를 고민하던 그때, 총웨가 그에게 의료부를 선택할 것을 제안했다.
“너는 언제나 어진 마음을 품고 있었지.”
다소 얼굴을 붉힌 운청평이, 선생님께선 아직도 그때의 일을 기억하고 계시냐고 말하자, 총웨는 태연히 반문했다. “적을 한 칼에 베지 못한 건, 당시의 마음을 잊지 않고자 함이 아니냐?”
총웨의 말 덕분에 우리는 이전의 추측이 틀렸을 수도 있다는 것을 비로소 깨달았다. 운청평은 복수를 위해 그 검을 쓴 적이 없었다. 당시 고작 10살이었던 그가 원수의 검을 든 것은, 그저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진실이 어떠한지는 확인할 수 없다. 이건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이다.
승진 기록
“저 하얀 파울비스트를 보아라. 저것이 사냥하는 모습을 기록할 수 있겠느냐?”
“예, 선생님. 내일 숙제로 제출하겠습니다.”
첫 번째 날
“죄송합니다, 선생님. 제가 너무 자만했던 것 같습니다. 저 파울비스트는…… 너무 재빠릅니다. 정말 순식간에 움직이더군요. 다음에 파울비스트가 오면, 눈을 깜빡이지 않고 보겠습니다.”
다섯 번째 날
“마시라고 네게 준 물이 아니다. 따뜻한 컵으로 눈을 따뜻하게 해라. 어젯밤 돌아갔을 때, 눈물이 날 정도로 눈이 뻑뻑하지 않더냐?”
“전…… 선생님께서 어째서 저 파울비스트를 선택하신 것인지 알 것 같습니다. 저 파울비스트는 매우 예민하고 기민하며, 절대 같은 자세로 급강하하지 않습니다. 마치 사람이 무술을 연습할 때는 매일 같은 초식을 연습할지라도 정작 실전에 들어가면 그 모습이 천차만별인 것처럼 말입니다.”
열 번째 날
“선생님, 마침내 제 눈이 저 녀석의 동작을 따라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조금 모자랍니다. 대체…… 뭐가 부족한 걸까요?”
“좀 더 스스로 생각해 보거라.”
열다섯 번째 날
……
스물한 번째 날
“차 한잔 들거라.”
“감사합니다, 선생님. 하지만 이제는 눈이 뻑뻑하지 않습니다.”
“고작 눈 때문에 네게 이렇게 좋은 차를 주는 게 아니다.”
“이건 좌장군도 아까워하며 꺼낸 것 아닙니까……?”
“쉿. 어떠냐, 답은 찾았느냐? 어디 한 번 들어보자꾸나.”
“녀석이 곧 옵니다. 선생님, 들어보십시오, 서쪽 숲에서 놀라 날아오른 파울비스트의 울음소리가 들려옵니다. 성벽 구석 아래의 저 무스비스트는 이미 녀석의 방향 쪽으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보십시오, 선회하고, 급강하, 몸을 옆으로 틀어 성벽을 피하고는 다섯 걸음 치고 나가 발톱을 뻗었습니다! 아……”
“저는 줄곧 눈이 파울비스트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고민했습니다. 그러다 나중에야 깨달았습니다. 사람의 눈으로 파울비스트를 보면, 멀리서 모습만 볼 수 있을 뿐입니다. 파울비스트의 눈으로 파울비스트를 보면, 녀석의 의중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스비스트의 눈으로 파울비스트를 보면, 그제야 비로소 자세히 볼 수 있게 됩니다.”
——총웨의 요청으로 《무공기록부》의 첫 번째 장에 기록된 내용
- 어시스턴트 임명
- 박사님, 이 자료를 찾고 계십니까? 여기 펜도 있습니다. 혹시 집무를 보기 피곤하신 거라면, 말씀만 해주세요. 제가 대신 기록해 드리겠습니다…… 실례했습니다, 놀라게 했나요? 후후, 아직 제 존재가 익숙하지 않으신 모양이군요. 저는 언제나 박사님의 집무 책상 옆에 대기하고 있을 테니, 용건이 있다면 사양하지 마시고 분부해 주십시오.
- 대화 1
- 많은 분이 종사님의 생활에 관심을 가지시는 건 극히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다만 계속 설명해 드렸던 것처럼 저는 어디까지나 녹무관이지, 조수가 아닙니다. 선생님께선 아무리 바쁘셔도 생활의 사소한 일들을 제게 맡기셨던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오히려 약을 제대로 먹을 수 있도록 항상 말을 걸어 주셨죠…… 그분들은 이런 얘기를 하면, 흥미롭게 들으시면서도 어딘가 아쉬운 표정을 지으시더군요.
- 대화 2
- 좋은 아침입니다, 박사님. 벌써 기상하셨네요. 아, 저 말씀이십니까? 10년 가까이 군대와 함께 움직인 덕에 일찍 일어나는 게 완전히 몸에 배어버려서, 이렇게 매일 아침 훈련실을 한 바퀴 돌지 않으면 진정이 되지 않습니다. 아, 이 기록 말씀이십니까? 걱정하지 마시길.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흥미, 혹은 학습 자료라고 해도 좋겠지요. 다른 곳에 누설하지는 않을 겁니다.
- 대화 3
- 선생님을 따라 수행하다 보면, 외부의 도전자들을 만나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그럴 때 선생님은 제가 먼저 상대하도록 하는 경우도 있지요. 저는 있는 그대로를 전하며 상대에게, '당신의 빈틈을 지적할 수 있으면 제 승리로 해도 되겠습니까'라고 제안할 수밖에 없습니다만, 대부분은 선뜻 응해줍니다. 결국 한 번도 주먹을 나눈 적은 없어도, 왠지 많은 분들 상대로 이긴 셈이 되었습니다.
- 1차 정예화 후 대화
- 치우바이 사저는 위압적인 태도를 단 한 번도 취한 적이 없습니다만, 저도 좌락 님도, 어릴 때부터 그분을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운 좋게 훌륭한 스승의 은혜를 입었다고 평가받는 일이 많지만, 사저가 스스로의 힘으로 걸어온 길이야말로 진짜 수행이었겠지요. 지금은 저도 독립했으니, 마음에 망설임이 생길 때에는 사저의 모습을 떠올리게 됩니다.
- 2차 정예화 후 대화
- 무예를 수련하지 않는 몸이면서 무술에 모든 심혈을 쏟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무'라는 것은 무엇을 위한 것인가? 그렇군요. 인생은 떠다니는 부평초 같은 것이니, 마음을 다해 심혈을 기울일 수 있는 것이 있어야 비로소 사람은 기댈 곳을 얻었다고 할 수 있겠죠. 왜 이렇게까지 신경 쓰는 것이냐고요? 제게는 분명 그 기댈 곳이 너무나도 소중하기 때문이겠죠.
- 신뢰도 상승 후 대화 1
- 유년기의 좌락 님, 말씀이십니까? 지금과는 완전히 달랐죠. 제가 병으로 쓰러져 있다는 얘기를 듣더니 밖으로 데리고 나가 놀려고 했었습니다. 옥문의 성문은, 좌락의 경공으로는 밖으로 나갈 수는 있어도 안으로 돌아오는 건 불가능했죠. 결국 둘 다 혼났습니다만, 그때 좌락 님이 밖에서 딴 산자나무 열매를 주머니에서 꺼내줬습니다. 덜 익어서 아주 시큼했지만요.
- 신뢰도 상승 후 대화 2
- 선생님은 지금까지 많은 제자를 두셨고, 출신이나 지위를 불문하고 무에 뜻을 둔 사람에게는 차별 없이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가끔 생각합니다. 혹시 제가 더 튼튼한 몸을 가졌더라면, 선생님의 수제자가 될 가능성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이 얘기는 부디 여기서만의 비밀로 해 주십시오, 박사님.
- 신뢰도 상승 후 대화 3
- 박사님, 강호의 이야기를 듣고 싶으신 건가요? ……의를 중시하고 사람을 돕는 일에는 아낌없이 재산을 베풀던 집이, 어느 날 도적에게 습격당했습니다. 유일하게 살아남은 어린아이를 한 협객이 구해냈죠. 협객은 소년에게 복수를 원하는지 물었습니다만, 소년은 '두 번 다시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 뿐이었습니다…… 뭐, 그냥 강호의 이야기입니다.
- 방치
- 흐읍…… 후우…… 아아, 시끄러웠나요? 이건 선생님께 배운 호흡법입니다. 기를 단련하면 근본이 되는 신체도 강해지기 때문에, 비는 시간이 있으면 종종 연습하죠. 가능한 폐가 되지 않도록 조용히 하겠습니다.
- 오퍼레이터 입사
- 처음 뵙겠습니다. 운청평이라고 합니다. 사세대 업무에 협조하기 위해 왔습니다. 저는 지촉인은 아니고 그저 좌락님과 동행하여 견문을 넓힐 기회를 찾아서 온 것뿐입니다만, 힘이 될 수 있는 곳에서는 전력을 다할 생각입니다.
- 작전기록 학습
- 진퇴공수, 한쪽이 줄어들면 다른 쪽이 늘어난다. 이는 무의 이치와도 통하는 면이 있습니다.
- 1차 정예화 (승진)
- 승진입니까? 녹무관을 맡았던 때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군요. 선배님들도 그렇습니다. 기록에 반평생을 써버리는 것도 드문 일이 아니죠. 기록한 무술이 병사들에게 도움이 되어 한층 더 무예를 연마할 수 있다면, 저희에게는 무엇보다 큰 보상입니다.
- 2차 정예화 (승진)
- 선생님께서는 함께 생사의 고비를 넘긴 인연이야말로 가장 귀한 것이라고 자주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저희도 분명 마음을 허락할 수 있는 동료겠죠, 박사님.
- 팀 배치
- 무엇을 눈으로 보고, 무엇을 마음으로 보아야 하는가.
- 팀장 임명
- 실전 기록은 무엇보다 귀중하지요.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 작전 출발
- 이제는 무력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걸까요.
- 작전 개시
- 안심하시길. 저들이 두려워하는 것 역시 그들의 기술처럼 쉽게 간파할 수 있습니다.
- 오퍼레이터 선택 1
- 부디 주석을 달아 주십시오.
- 오퍼레이터 선택 2
- 저는 기록할 뿐입니다. 의견을 개진하다니…… 저와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 배치 1
- 관측 지점에 도착했습니다.
- 배치 2
- 병사들의 눈에 비치는 풍경은 이런 것이군요.
- 작전 중 1
- 강함도 과하면 부러지기 쉬우니…… 가만히 계십시오. 타박상용 약을 바르겠습니다.
- 작전 중 2
- 숲을 달리는 클라우드비스트, 잎사귀 하나 떨어뜨리지 않으니. 훌륭한 몸놀림입니다.
- 작전 중 3
- 계곡에 내리는 소나기에도, 청송은 흔들리지 않으니. 대단한 실력입니다.
- 작전 중 4
- 뜻이 먼저 있어야 형태에 다다를지니. 형태에 구애될 필요는 없습니다.
- 고난이도 작전 종료
- 물방울이 핵심을 꿰뚫고, 촌경은 금을 자른다. 박사님의 전술은 이미 새로운 경지에 올라 있습니다.
- 3★ 작전 종료
- 세세한 부분까지 상황을 관찰하고, 일어난 일로 일어나지 않은 일을 안다. 선생님께서 제게, 박사님의 업무 방식을 잘 관찰하라고 하신 건 이런 의미였을까요.
- 비 3★ 작전 종료
- 사소한 부분에 얽매이지 않고 대국을 보는 것…… 저도 박사님의 시야를 배우지 않으면 안 되겠군요.
- 작전 실패
- 제 견식으로는, 받아치지 못할 기술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박사님만 괜찮다면 조금 전 전황을 함께 돌아보도록 하시죠. 반드시 승기를 찾아낼 수 있을 겁니다.
- 시설에 배치
- 먼저 선생님께 인사를 드리고 와도 괜찮겠습니까?
- 터치
- 같은 기술만 쓰면 쉽게 간파당합니다, 박사님. 하기야, 제가 상대라면 그걸로 충분하겠지만요.
- 신뢰도 터치
- 바람 소리만이 들리고, 출진의 북소리는 울리지 않으니. 모래땅의 풀 또한 푸르고 무성하게 자라 있군요.
- 타이틀
- 명일방주.
- 새해
- 옥문에 있던 시절, 저도 항상 새해를 맞는 며칠의 그 북적거림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사람들이 술이나 먹을 것을 군영에 가지고 와서 병사들을 위로했죠. 잠깐의 명절이니, 힘겨루기나 술 대결 같은 약간의 일탈도 허용되었습니다. 박사님, 오늘은 어떻게 보내실 건지요? 아미야 님에게는 비밀로 해 두겠습니다.
- 인사
- 앗, 박사님! 죄송합니다. 걸으면서 기록하는 버릇이 남아 있어서요.
- 생일
- 처음 술을 입에 댄 것은 생일 때였습니다. 병사들에게 아주 열심히 권유당하는 바람에 거절하지 못해서요. 일가친척도 없는 저를 신경 써준 거겠죠. 그 뒤에 모두 다 선생님께 호되게 혼났지만 말입니다, 하하. 따뜻한 술은 마음까지 따뜻하게 해 줍니다. 옥문 열도자 소주가 있는데, 박사님도 어떠신지요?
- 애니버서리
- 카시미어의 기사 토너먼트, 라이타니엔의 오리지늄 아츠…… 로도스 아일랜드에서는 정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폐가 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부디 지도를 부탁드립니다. 시라쿠사의 만두 말입니까? 그건 조금…… 선생님께서 좋아하신다고요? 그러면 저도 도전해 보겠습니다.
검이 무슨 소용인가 2025-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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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세행 2026-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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