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회서리

HS-6붉은 노을

사이드 스토리작전 전2024-07-31

대황성의 코어 에너지가 통제를 벗어난 가운데, 논밭에는 신화 속에만 존재해야 마땅한 괴물들이 수도 없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도움의 손길은 없다. 대황성은 스스로 이 재난을 극복해야 한다.

등장 오퍼레이터: 좌락, , 완칭, 그레인버즈


새벽녘, 평온함을 깨는 듯한 파울비스트소리가 들렸다. 어머니 품에 안긴 아이는 불안한 듯 옷자락을 꽉 붙잡고 있었다.

어머니는 한숨을 쉬며 몸을 일으켰다. 어젯밤에 일어난 일, 아이가 놀라 밤새도록 울며 보챘던 일이 생각났다.

아이는 어머니가 떠난 것을 알아채고 놀라 눈을 떴다. 이윽고 코를 훌쩍이며 눈물을 흘렸다. 아버지는 능숙하게 아이를 안고 창가로 걸어가 등을 토닥이며 자장가를 불렀다.

“착하지, 우리 아가. 울지 말렴, 저기를 봐. 아무것도 없어.”

“우리 논도 그대로고, 저기에 꽃도 피어 있어, 다 잘 있으니까 울지 말렴…”

하지만 아이의 울음은 점점 커졌고, 손을 뻗어 창밖을 가리켰다. 부부는 아이의 손끝을 따라 시선을 옮겼고, 그곳에는 창백하고 괴이한 짐승이 있었다.

짐승은 몸을 돌려 가족을 바라보았다.


과묵한 나무꾼

……

과묵한 나무꾼이 도끼를 집어 들었다. 붉은 매듭이 찢어져 펄럭였다. 농부는 그것을 어루만지며 마치 무언가를 떠올리는 듯했다.

굳은살이 박혀있는 강력해 보이는 손, 하얗진 않았지만 가늘고 길었다. 손에는 피와 진흙이 엉겨 있었다. 붉은 천이 팔에 묶여있었지만, 생기를 잃고 땅바닥에 떨어졌다.

그 손은 한때 무거운 무기를 들어 올렸던 적도, 얼굴을 어루만졌던 적도, 울고 있는 아이를 안아주었던 적도 있었다.

손의 주인은 피부가 까무잡잡했지만, 웃을 때는 보조개와 반짝이는 하얀 이가 드러났다.

그는 강가의 숲 앞에 서 있었고, 숲속에는 빨간 비단 줄이 여러 겹으로 묶여 있었다. 아래에는 이름이 흐릿하게 새겨진 나무 표지판이 걸려 있었다.

바람이 불었고, 나뭇가지가 흔들리며 나무 표지판이 딸랑거리는 소리를 냈다.

과묵한 나무꾼

음……

괴이한 울음소리가 들려왔고, 나무꾼은 흐린 눈을 반쯤 떴다.

기괴한 직물

(짐승의 날카로운 울음소리)

과묵한 나무꾼

……

그것들이 돌아왔다.

그것들은 돌아오지 말았어야 했다.


당황한 농부

뭐야? 지진인가?

당황한 농부

이동 섹터 건설은 아직 끝나지 않은 거 아니었나?

당황한 농부

그, 그렇다면 방금은 도대체?!

걱정하는 농부

조심해!

당황한 농부

하마터면…… 머리가……

당황한 농부

무슨 일이지……? 모든 천주가 제어를 벗어나 버렸어!

천주는 무언가에 놀란 듯, 무리 지어 사람들의 머리 위를 지나갔다. 그 모습은 한동안 잊고 있었던 충해를 다시 떠올리게 했다.

걱정하는 농부

저기를 봐!

걱정하는 농부

태양의 색이 왜 저렇게……

[CG: 47_i08]

사람들은 고개를 들어 위를 보았다. 해는 마치 갑자기 서쪽 하늘로 기울어진 것처럼 보였고, 반쪽은 피처럼 붉게 물들였다.

모두가 불안과 공포를 느꼈다.

이건 오래전부터 사람의 마음속에 있던 두려움이었다.

재앙, 짐승으로 인한 피해, 질병, 기근……

이 땅은 이미 그들이 알고 있던 집이 아니었다.


기괴한 직물

(사람을 불안하게 하는 울음소리)

당황한 농부

이것들은 대체 뭐야? 짐승인가?

초조한 농부

그럴 리가! 도대체 어디서 나타난 거지? 땅에서도…… 사방에서 나오고 있어!

소만

뭐야……? 왜 동물들이 말을 듣지 않지?

기괴한 직물

(괴상한 울음소리)

화생

괜찮아?!

소만

난……

소만

저런 동물은 본 적이 없어, 저건…… '동물'이라고 부를 수 없는 것 같아.

화생

나쁜 짐승이라기보다는, 연극에서 나온 괴물 같아…… 전부 땅속에서 나온 거야?

화생

해보자……

갑작스레 돌풍이 불었고, 괴물의 모습이 천 조각처럼 찢어졌으나, 곧 원상태로 돌아와 앞을 향애 나아갔다.

더 많은 괴물이 땅에서 올라왔고, 지나가는 곳마다 모든 작물이 시들고 땅은 모조리 메말라 버렸다.

화생

효과가 없다고?

기괴한 직물

(날카로운 울음소리)

좌락

위험해요!!

화생

좌락! 이것들은 대체 뭐야?

좌락

모두 물러서세요…… 간단하게 설명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좌락이 장검으로 실을 걸어 올렸다. 하지만 그것은 눈앞까지 오기도 전에 바람에 흩어져 사라졌다.

화생

이건……?

좌락

그런 건가.

지촉인은 도시의 중심을 바라보았다. 거기에는 백옥과도 같은 탑이 우뚝 서 있었고, 불길한 빛을 내뿜고 있었다.

“천상의 백옥경, 오성 십이루.”

옛날 사람들이 상상했던 하늘에 닿을 듯한 도시가 이제는 재난의 근원이 되어 있었다.

좌락

결국 그 사람의 계획대로 된 건가……

화생

대체 뭘 알고 있는 거야?

좌락

설명할 시간이 없습니다…… 화생, 도와주세요. 이곳 사람들을 구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좌락

모든 농부를 불러서, 되도록이면 모두 함께 있으라고 하세요…… 아니, 절대 혼자 있게 하지 마세요.

좌락

기억하세요. 절대 저것들을 두려워해선 안 됩니다. 억지로라도 두려워하지 않아야 합니다.

화생

그럼 너는? 너는 뭐 할 거야?

좌락

저 장치를 멈춰야 합니다……

화생

또 혼자서 할 생각이야?

좌락

이것은 저의 책임…… 설령 목숨을 걸어야 하더라도……

화생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야……

화생

누가 네 목숨을 원한다는 거야? 왜 네가 계속해서 지도자인 것처럼, 모두가 네게 의지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좌락

저는……

촌장

화생 말이 맞아. 이건 누군가 혼자서 해결할 문제가 아니야.

좌락

당신은……

화생

저흰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요?

촌장

이건 북쪽에서 시작된 오염, 최근에 있었던 홍수가 대황성의 방어선을 무너트렸어.

촌장

당황할 필요 없어, 천기각에서 천사들이 오고 있으니까. 천사들이 도착할 때까지 최대한 사람을 많이 모아서 힘을 합쳐야 해, 사람이 많으면 서로 도울 수 있으니까.

촌장

너희도 함께 가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보호하도록 해.

화생

소만, 가자.

좌락

영만청…… 선배님

좌락

사세대 명부에서 선배님의 이름을 봤습니다.

영만청

그 옷은 벗은 지 오래야.

좌락

산해중을 정리하고 죄인의 계략을 간파했던, 사세대의 전설과도 같은 분이잖습니까……

좌락

40년 전에 사세대를 떠나 대황성에 가셨다고 들었는데…… 그 이유가 뭔가요?

영만청

내 임무는 염국에 위협이 되는 존재를 감시하는 것이었어. 하지만 슈는 그런 위협이 아니었지.

좌락

슈…… 설마 그분은 자신의 생명을 바쳐 대황성의 땅속 데몬을 정화했던 건가요?

영만청

맞아.

영만청

어떻게 했는진 모르겠지만, 지가 데몬의 조각을 이용해 코어의 에너지를 강제로 작동시켰어. 그것 때문에 이런 괴상한 괴물이 생겨났지.

좌락

그 죄인의 계략을 사전에 간파해 내지 못한 제 불찰입니다……

좌락

북쪽 천기각의 방어선도 위험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쪽에서 인력을 차출해 대황성을 지킬 수는 없잖습니까?

영만청

맞아. 지금은 정말 우리 자신을 믿는 수밖에 없어.

영만청

이 괴생명체는 대리인의 능력으로 발현된 것이기도 하고, 데몬의 그림자이기도 해. 두려움은 이 녀석들을 강하게 만드니까…… 이건 사람의 마음과 용기로 하는 싸움이기도 해.

좌락

하지만 어떻게 해야 이 괴물들을 막을 수 있을지……

영만청

심장이 없다면 몸을 움직일 수 없지. 토목천사가 이미 각 섹터와 코어의 연결을 끊으러 갔어.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이곳 사람을 보호하는 것뿐이야.

좌락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영만청

지촉인의 직책은 빛으로 베헤모스의 그림자를 몰아내는 것, 하지만 사람들의 머리 위에 있는 그림자는 베헤모스에게서만 온 게 아냐.

영만청

등불을 밝혀 자그마한 빛이라도 남겨둬. 잊지 마.

좌락

반드시 막겠습니다.

영만청

이것이 네가 받아야 할 대가인가……


오랜만이라고 인사해야 하려나요?

영만청

넌 돌아오면 안됐어.

그래도 저를 잡으라는 명을 내리진 않으셨군요.

영만청

슈의 얼굴을 봐서 그런 거야.

영만청

만나는 건 허락해 주지, 하지만 그 후에 즉시 떠나.

영만청

그 이상 규정에 어긋나는 짓을 한다면, 내가 옛정을 잊어버려도 날 탓하진 마.

옛정이라, 말은 잘하시는군요.

그 옛정이라는 것이, 수천 년간 그녀를 가둬 두고 마음대로 조종한 것을 말씀하시는 거라면……

영만청

네 얘기는, 옛날처럼 염국이 당신네를 사냥할 때로 돌아가기를 바란다는 건가?

아니요…… 삶이란 본능적으로 이익을 추구하기 마련입니다. 인간이나 동물이나 똑같지요. 전 거래를 제안하고 싶습니다.

데몬이나 재앙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오성 십이루가 제대로 완성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3년간은 날씨도 좋게 하여 충분히 식량도 보충할 수 있게 하고,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을 보장하겠습니다.

조건은 누님이 이곳을 떠나는 것입니다.

영만청

마치 네가 없으면 대황성이 이 위기를 넘기지 못할 거라는 것처럼 들리는데?

데몬의 장난이나 재앙은 예측할 수 없는 일이죠. 대황성의 현재 상황을 잘 아시잖습니까.

영만청

……네 말을 어떻게 믿지?

사세대는 저희의 능력을 잘 알고 계시지 않나요?

제가 한 말은 지킵니다. 거래하기로 했다면, 마음을 바꾸는 것에 관해 다른 것으로 담보를 받아야겠지요.

영만청

……

믿어주시죠. 전 이 땅에 애정을 갖고 있습니다.

영만청

슈…… 난 분명 네가 떠나는 걸 약속했었어.


영만청

한 말은 지킨다라, 말은 잘하네……

영만청

하지만 내 목숨을 노리는 것이라면 이 녀석들의 실력을 한번 확인해 봐야겠는데.

기괴한 직물

(날카로운 울음소리)


토목천사

코어 에너지 모듈이 스스로 가동되다니, 아직 완성되지 않았잖아!

토목천사

이 에너지…… 도대체 뭐지? 이 정도의 에너지라면 대형 이동도시 하나를 단독으로 300년간 운영할 수 있어.

만 시랑

비켜주세요. 제가 해보겠습니다.

영사추

코어 에너지를 통제할 수 없습니다…… 누군가 그 에너지를 이용해 괴물을 만들어 내고 있죠.

만 시랑

설명하지 않아도 돼요. 이 장치의 상태는 제가 제일 잘 알고 있으니까요.

만 시랑

영 시랑, 이제 와서 다시 설명해 드릴 필요는 없겠죠. 이 문제에 관한 예부와 사세대의 실수 말이에요.

영사추

……

만 시랑

“통제 불능”.… 천사부에 들어와서 공부를 시작한 날부터 가장 싫어했던 말이 바로 '제어를 벗어나다'예요.

만 시랑

그래서 전 태부가 말씀하신 '능력과 인품에 따라 임용한다'보다 태위의 '나와 같은 부류만 임용한다'가 더 와닿아요.

영사추

위기를 해결하면, 만 시랑께서 예부를 탄핵할 시간은 충분히 있을 겁니다.

영사추

우선은 코어와 모든 섹터의 연결을 끊어야 해요. 그래도 통제가 안 된다면, 코어를 파괴할 수밖에 없습니다.

만 시랑

권력 있는 자들에게 아첨한다며 영 시랑이 저를 경멸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도 이런 상황에서 대의를 저버리는 소인은 아닙니다.

만 시랑

가세요. 제가 이 에너지 장치를 멈춰 보겠습니다.

영사추

혼자서요……?

만 시랑

이건 제 일입니다. 제가 했던 일은 단 한 번도 통제되지 않았던 적이 없죠. 그리고 통제를 벗어나서도 안 됩니다.

만 시랑

만약 실패한다면, 직접 파괴하는 것도 제가 책임질 것입니다. 그로 인해 감당해야 할 대가도요.


만 시랑

이 공사를 돕는다고요? 왜죠?

만 시랑은 똑똑한 파트너라고 생각하니까요. 저희 둘의 거래는 분명 잘 풀릴 겁니다.

이 공사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 전에 보냈던 물자는 제 성의였죠.

만 시랑

그 물자에 대한 대가를 받고 싶은 건가요? 그럼, 가격을 말해보시죠.

만 시랑, 오해하지 마세요. 이런 하찮은 물건을 어찌 저희의 거래에 쓰겠습니까?

잠시 잊었군요…… 공부 상서의 1년 치 봉급이 얼마였죠? 만 시랑은 그 자리에 얼마나 계실 생각인가요?

만 시랑

……

놀라실 필요 없습니다. 전 만 시랑이 일개 서생에서 2품까지 올라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런 고속 승진의 뒤에 있었던 고생도 알고 있죠.

조정에서 분주히 노력하는 건, 결국 '이익'을 위한 것 아닌가요? 아니면 굳이 그렇게 큰 위험을 감수하며 옥문에 계신 그 분의 일을 돕지 않았겠죠.

만 시랑

……저를 협박하는 건가요?

거래를 제안할 뿐입니다. 이 도시를 완성해서 저희 둘에게 유리한 거래를 만들고 싶거든요.

만 시랑

……좋아요. 승낙하죠.

흔쾌히 응하시는군요. 하지만 신중히 생각해 주세요. 일단 계약이 성립되면, 대가는 피할 수 없어요.


만 시랑

이익을 위해 몰려들고, 이익을 위해 움직인다…… 흠, 제가 원하는 게 고작 이 관직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만 시랑

당신들은 이 만근성을 너무 얕봤어!

만 시랑

(각혈하는 소리)


화생

뭐지……? 왜 갑자기 멈췄지?

소만

화생……

소만

나 사실…… 좀 겁이 나……

소만

농지는 왜 이렇게 변했고, 연극에서나 나올 법한 괴물은 왜 나온 거고……

화생

사실 나도 겁이 나.

화생

그런데 나보다 더 무서워하고, 더 당황한 사람이 많을 거야.

화생

아직 내겐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다른 사람을 지켜줄 수도 있어……

소만

평소엔 널 멍청한 물소라고 놀렸지만, 사실 넌 내가 만난 사람 중에 가장 똑똑해. 넌 농사에 대해서 아는 게 정말 많아.

소만

그러니까, 무슨 일이 생겨도 네 몸을 지켜. 네 꿈은 꼭 이뤄질 거야.

소만

가족이 없어서 아무도 널 신경 쓰지 않는다는 생각은 절대 하지 마. 그리고…… 그리고 또……

화생

갑자기 왜 그런 말을 하는 거야……

소만

몰라, 너무 겁이 나서 평소 마음속에 담아 뒀던 말이 튀어나온 거 같아.

소만

아, 슈 언니가 여기 있었다면, 분명히 왜 이런 건지 알았을 텐데.

화생

누구…… 라고?

소만

나 방금…… 뭐라고 했어?

화생

슈 언니라니…… 그 사람이 누구지??

소만

분명히 기억나. 누군가 우리의 곁에 있었고, 그 사람은 모든 것을 알고 있었어.



화생

무슨 소리를……

소만

모르겠어……

소만

며칠 전에 강가에서 누군가 날 붙잡고 이야기를 해줬어……

소만

맞아, 강가에서……


소만

아저씨! 이 노래 어때?

과묵한 나무꾼

……

소만

마음에 안 들어?

소만

아저씨는 《집에 가자, 꽃들아》 노래만 좋은 거야?

과묵한 나무꾼

……

소만

아저씨, 내가 화생이랑 싸웠다는 얘기 했었던가?

소만

화생이 나더러 학교를 잘 다니지 않는다고 했어. 성실한 학생들은 백조로 가는데, 난 못 간다면서. 솔직히 너무 생트집 잡는다고 생각하지 않아?

과묵한 나무꾼

……

소만

내가 뭐 어쩄다는 건지, 난 여기서 부모님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싶어.

소만

으아아! 왜 또 나를 쫓아내려고 해?!

소만

알았어, 갈게! 으악! 도끼에 맞는다!


소만

화생…… 나……

소만

……아직 강변에 남아 있는 사람이 있을 거야!

화생

소만! 아무 데나 돌아다니지 마!

소만

걱정 마! 그 벙어리 아저씨는 내 말만 듣거든. 가서 데려올게! 대황성 사람들 모두 안전할 거야!

소만

그러니까, 중앙 구역에서 다시 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