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스톰워치 · 에피소드 9

9-20다가오는 폭풍

메인 스토리브릿지2022-03-17

아웃캐스트의 사망 소식을 접한 로도스 아일랜드는 본격적으로 런디니움으로 떠날 준비를 한다.

등장 오퍼레이터: , 시즈, 백파이프, 미저리, 아미야, 켈시, 제시카, 사일라흐, 리스캄, 리드


미저리

……내게 맡겨 줘. 데려오느라 많이 고생했잖아.

미저리

나머지는 내가 처리할게.

켈시

유품과 유골함이네.

켈시

체르노보그 사건이 끝난 이후로, 이런 긴급 통신음은 11개월 27일 동안 로도스 아일랜드 갑판에 울리지 않았어.

켈시

……이번에 희생된 건 누구야?

미저리

Outcast.

켈시

……

켈시

네 손에 쥐어있는 게 아웃캐스트의 탄창인가.

켈시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오는 길에 이 대답에 대해 생각해본 적은 있어.

켈시

전에 내기한 적이 있는데……

켈시

아무래도 그녀가 이긴 것 같군.

미저리

켈시, 나 다음 회의는 빠진다.

미저리

평소 같으면 정예 오퍼레이터의 장례식은 당신이 맡겠지만……

미저리

이번만큼은, 내가 보내주게 해 줘.

켈시

……아무도 이의는 없을 거다, 아웃캐스트마저도.

미저리

회의가 중지됐으니, 여기서 내 마지막 선택을 하겠어……

켈시

미저리, 네 대답은 이미 알고 있어.

미저리

그럼, 다른 사람들의 선택도 알겠네?

미저리

상황이 변했다. 아무도 이런 변화를 원치 않지만, 다들 이렇게 선택할 수밖에 없어.

미저리

……우리는 당장 런디니움으로 가야 한다.

켈시

너희들도 잘 알겠지만, 나의 입장은 변한적 없어……

켈시

너희가 최종적으로 내 제안을 지지하든 아니든, 이것만큼은 꼭 강조하고 싶어. 로도스 아일랜드는 개인적인 감정에 따라 미래의 항로를 바꾸는 일은 없다.

미저리

아웃캐스트의 복수를 하지 말라는 말인가?

미저리

그런 거라면 걱정하지 마. 마음은 슬픔과 분노로 가득하지만, 내 직책은 알고 있으니까.

미저리

단지, 아웃캐스트를 죽인 녀석이 어떤 놈인지 두 눈으로 확인하고 싶을 뿐이야……

미저리

한 사람도 혹은 몇 사람도 아니겠지.

미저리

켈시…… 만약 우리가 진실을 밝히지 않는다면, 런디니움, 아니, 심지어 빅토리아 전체를 뒤덮고 있는 먹구름은 점점 두꺼워질 거다.

미저리

그때가 되면, 아웃캐스트뿐만 아니라……

미저리

나도 죽고, 우리 모두 죽게 될 거다. 아무도 피할 수 없어.

미저리

당신 말처럼 로도스 아일랜드는 죽은 이를 위해 복수하지는 않지만……

미저리

우린 살아있는 사람들을 위해 계속 살아갈 기회를 만들어야 하잖아.


제니

윽…… 여긴 어디지? 또 길을 잘못 들었나?

제니

안돼, 이러다 약속 시간이 늦겠다. 서둘러야겠어…… 올리버 아저씨도 참, 함선이 크다고 미리 알려주시지!

리드

……

제니

어라, 당신은……?!

제니

저기, 잠깐만!

리드

……응.

제니

당신은……

제니

(왜 나를 전혀 못 알아보지?)

제니

(아니, 내가 잘못 볼 리가 없는데.)

제니

(함선에 오른 뒤 저 여자가 어떻게 됐는지 몇 번이나 물어보고 싶었지만, 다들 모른다거나 알려주지 않았잖아.)

제니

(흠…… 저 여자의 안전을 생각하면, 그게 맞는 걸지도 모르겠네?)

제니

저기…… 안녕.

제니

아…… 당신 책을 읽고 있었네? 《레전드 오브 아이반호》라…… 나도 이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내가 좋아하는 책이야.

제니

책에 묘사된 빅토리아 역사가 재미있지?

리드

재미……? 뭐, 나름대로…… 하지만 진실은 아니다.

리드

소설은…… 소설일 뿐.

제니

음…… 확실히 그렇긴 하지. 혹시 다른 소설 읽고 싶은 게 있어? 내게 많은데…… 아, 이런, 가져오는 걸 깜빡했네.

리드

이 책을 좋아하면…… 선물로 줄게.

제니

앗, 그래도 돼? 고, 고마워……

리드

……나, 간다.

제니

아…… 응, 그래. 또 보자!

제니

(……'또' 볼 수 있을까?)

제니

(손에 든 다른 책은…… 시집 같은데?)

제니

셰이머스 윌리엄스라…… 작가 이름과 표지가 아주 눈에 익은데.


제니

약속한 장소가…… 여기었나?

제니

식, 식별 코드? 그게 뭐지? 《신입 오퍼레이터 매뉴얼》에 있었나?

제니

으악, 이러다 늦겠다. 일단 노크해보자!

아미야

네, 들어오세요!

[CG: 21_I14]
아미야

안녕하세요, 윌로우 씨…… 아니면 오퍼레이터 사일라흐라고 불러야 할까요?

사일라흐

아…… 아미야 씨!

아미야

다른 사람들처럼 그냥 아미야라고 불러주세요.

사일라흐

정, 정말 미안해, 아미야…… 이렇게 바쁜데 시간까지 내줘서. 이틀 전 건강검진 때 폴리닉 씨가 당신은 하루에 5시간밖에 쉬지 않는다고 하던데……

아미야

폴리닉 언니는 항상 제 몸을 걱정해줘서 그런 거예요. 저 요즘 건강 상태가 매우 좋아요. 게다가 저는 당신을 꼭 만나고 싶었거든요.

사일라흐

……여기는 아웃캐스트 씨의 사무실인가?

아미야

맞아요. 하지만 아웃캐스트 씨는 여기서 오래 있지는 않았어요. 사고 나기 두 달 전에 저희의 설득으로 전근했으니까요.

사일라흐

아웃캐스트 씨 말로는, 힐록 카운티에 오기 전에 거의 반쯤 은퇴했다던데……

아미야

그런데도 이번 임무에 참가하겠다고 기어코 신청했던 거예요.

사일라흐

아웃캐스트 씨가 그 며칠간 했던 한마디 한마디가 요즘 자주 떠오르는데…… 이미 모든 걸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 같아.

아미야

확실히 아웃캐스트 씨는 그런 분이 맞아요.

아미야

정예 오퍼레이터 중에서도 아웃캐스트 씨는 성격이 특별하다고 볼 수 있죠…… 그분은 늘 일반 사람들은 하기 힘든 결정을 쉽게 내리니까요.

사일라흐

그러게. 본인 말로는…… 옛날에 전쟁에서 중재 실패로 인해 교회의 높은 직위까지 포기했다던데.

아미야

음…… 라테라노 성당을 떠난 건 사실이지만, 중재 실패 때문이라고요?

아미야

아웃캐스트 씨 파일에 그런 기록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들어보니 오히려 미저리 씨가 과거에 겪었던 일이랑 아주 비슷하네요.

사일라흐

하…… 하하…… 왠지 그 사람이 할 법한 일인 것 같네.

아미야

그런 이유로, 아웃캐스트 씨가 진정성이 없다고 느끼는 사람도 아마 있을 거예요……

사일라흐

아니. 아웃캐스트 씨가 한 말이 전부 사실이 아니라고 해도, 그 사람은 내가 본 가장 성실한 사람이야.

아미야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나요? 음…… 별로 놀랍지도 않은걸요. 아웃캐스트 씨의 사람 보는 눈이 틀린 적이 없으니깐요.

사일라흐

아미야, 당신의 시간이 아주 소중하다는 건 알아…… 그렇지만, 아웃캐스트 씨의 이야기를 더 해주면 안 될까?

아미야

물론이죠.

아미야

다만, 이 이야기가 아주 길 수도 있어요……

사일라흐

네 시간만 괜찮다면 언제든지 들려줘.

아미야

좋아요. 분명…… 런디니움으로 가는 길에 시간이 많을 것 같아요.

몇 개월 뒤


수리는 끝났나?

백파이프

보채기는…… 이 마을이 너무 황폐해서 바꿔치기할 통신기 코일을 찾기도 어렵다니……

차라리 내가 할게. 네가 손만 대도 장비에서 연기가 나는 문제는 전혀 낫지 않았네.

백파이프

이 안전가옥은 워낙 오랫동안 사용하는 사람이 없었아……

애초에 너의 의견을 듣는 게 아니었는데.

몇 달 동안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절반 넘는 시간은 인적이 없는 곳에서 모래만 먹었잖아.

백파이프

어째 몇 년 새 우리 첸 햇아가 째려보는 기 더 무서워졌다야……

……중얼거리지 마. 소리까지 커서 다 들리잖아.

내가 지금 짜증 안 나게 생겼어? 오히려 느긋한 네가 나는 더 신기한데!

우리 나온 지도 얼마나 됐는데, 귀혼대는커녕 그럴듯한 단서도 못 찾았어!

내가 용문에서 경찰을 할 때 이런 상황이었다면, 진작에 포기하라고 말했을 거다…… 이렇게 오래 버틸 수 있는 인질은 없어.

백파이프

……안 돼.

백파이프

나는 대빵이 분멩코 안즉 살아 있다고 믿아.

백파이프

마찬가지로, 대빵도 내가 어떻게든 구해줄 거라 믿고 있을 기야. 대빵도 어떻게든 우리와 만날라고 할 거야.

에휴, 됐다, 됐어! 못 말리는 녀석이야!

너를 설득할 수 있었다면 여태까지 끌려다니지도 않았겠지.

백파이프

그거야 물론…… 우리 첸 햇아는 나한테 음청 잘해주니깐!

그래, 너의 집념을 내가 모르는 것도 아니고. 그 당시, 내가 그 사람을 찾는다고 할 때, 너는 나를 전적으로 응원했잖아…… 관두자, 지금 이 얘기 할 때가 아니지.

……아무튼, 너도 다 알잖아.

힐록 카운티 사건이 대외적으로는 그냥 한 차례의 군사 훈련 사고라고 이미 결론이 났어.

부상당한 사람이나 병에 걸린 주민들 모두 보상을 받았어…… 적어도 정부의 문서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더블린이든 귀혼대든, 네가 떠난 후에 그들이 힐록 카운티를 점령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지금쯤은 이미 소리 없이 철수했을걸.

이건 직접 가서 확인한다 해도 변하지 않을 거다.

백파이프

난도 그러 생각해.

백파이프

하지만 나는 내가 본 모든 걸 기억해. 겉보기에는 평온해 보여도, 힐록의 내부나…… 주변 도시들에 큰 변화가 일어났아.

백파이프

거다가…… 이런 변화가,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데도 이러 잘 숨개져 있다는 게, 니는 너무 무섭다는 생각이 안드나?

백파이프

자들이 이러 큰 소란을 피우고도 다시 잠적했다는 건, 배후에 더 큰 음모가 있다는 뜻이 아니고 뭐이겠나!

백파이프

빅토리아에…… 힐록 카운티보다 더 큰 위기가 언제든 들이닥칠 수 있아.

널 믿어.

……그래서 내가 지금 여기 있는 거고.

그렇지만, 너를 믿는 사람들이 얼마나 더 있을지는 잘 모르겠어.

백파이프

그러니 우린 더 빡세게 노력해야 돼!

그러고 보니, 우리는 빨리 대도시에 들어갈 방법을 찾아야 해.

너 혹시 휴즈 기억나?

백파이프

그…… 뚱뚱하게 생긴, 훈련 때 계속 자빠져 대가리를 쳐박던 그 남학생?

……걔 지금은 트레이더스밀 시티 비지니스 연맹 부회장이래.

우리 동기들 중 고의로 숨겨진 정보를 가장 잘 알 수 있는 사람이 아마 휴즈일 거야.

백파이프

사실, 니가 말하기 전에 나도 휴즈를 찾아가 볼까 생각했었아…… 휴즈 뿐만 아니라, 떡대 그린, 빨강 머리 빌도 찾아가 도움을 청해볼까 했었다니!

백파이프

나 혼자서도 해봤지만, 그건 너무 어려워서……

백파이프

그래도 지금은, 옆에 우리 첸 햇아가 있고, 로도스 아일랜드 모두의 정보와 물자 지원이 있어서……

백파이프

증말 희망이 넘치네!

미리 말해 두지만, 설득할 수 있을지는 나도 자신이…… 으아악?!

야, 너 이 *빅토리아 인사말*아, 왜 갑자기 세게 끌어당겨? 사람 놀라게!

백파이프

통신기에 불이 들어왔아!

……로도스 아일랜드에서 온 긴급 전보인가?

통신기가 고장 나기 전에 우리가 보낸 위치 정보를 받은 지 얼마 안 됐잖아? 설마 로도스 아일랜드에서도 계속 우리를 찾고 있었던 걸까……

……

……

백파이프

왜서 그리나? 지금 받은 전보에 뭐이 충격적인 내용이라도 있는 기나……?

백파이프

음, 알 것 같아…… 또 그 여자구나, 맞제?

……응, 맞아.

……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곰곰이 생각해봐야겠다.


리스캄

제시카, 임무 진척은 어때?

제시카

네, 지금 이동 중입니다.

리스캄

경계를 늦추어서는 안 돼.

제시카

안심하세요, 리스캄 선배…… 빅토리아에 자주 돌아오진 않았지만, 우리 비행체는 출입 허가를 받았고, 내비게이션 시스템도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리스캄

이번 교민의 컬럼비아 호송 임무가 어렵지는 않지만, 언제든지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

제시카

교민들이 저희에게 신호를 보내왔을 때, 확실히 좀 놀라긴 했어요……

제시카

일단은 지금까지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만, 정, 정말로 상황이 심각한가요?

제시카

후우…… 죄송합니다. 팀장님이나 팀원들 앞에서는 드러내지 못했는데, 확실히 조금 긴장되긴 합니다.

리스캄

……팀장은 없는 거야?

제시카

으, 네에. 빅토리아에 도착하자마자 일부 사람들을 데리고 갔어요.

제시카

아마도…… 다른 임무가 있는 건 아닐까요?

리스캄

……교민 대피 작전을 너희 장비 및 응용기술부에 맡긴 건 확실한 이유가 있을 거야.

제시카

화, 확실한가요?

리스캄

네가 모르는 게 오히려 좋은 일일지도 몰라.

제시카

그렇다면, 설마…… 이들은 아직 협력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인가요?

제시카

하지만, 우리는 빅토리아로부터 그 어떤 공식적인 주문도 받지 못했는데요……

리스캄

……기밀 유지 계약에 따르면 난 다른 부서의 정보에 대해 추측이나 평가를 할 수 없어.

리스캄

그러니까 아까 한 말을 전부 잊어.

리스캄

네가 맡은 임무에 전념해. 무슨 일이 있으면 바로 연락하고.

리스캄

기억해. 이번은 블랙스틸의 임무이긴 하지만 우리와 로도스 아일랜드의 협력관계는 아직도 유효해.

제시카

네, 알겠습니다.

제시카

로도스 아일랜드의 소대가 런디니움에 순조롭게 접근한다면, 그때 필요에 따라 제가 협력하겠습니다.


시즈

……점점 가까워지고 있군.

선택지
  1. 비나, 긴장돼?
  2. ……
  3. 이날을 얼마나 기다렸는데.
— 선택 1 —
시즈

몇 달 전, 켈시 선생님이 준비됐냐고 물었을 때……

시즈

……잘 모르겠다고 대답했는데.

시즈

지금도…… 나는 여전히 잘 모르겠어.

시즈

그래서 딱히 긴장되지 않는다고 말할 수도 없다.

— 선택 2 —
시즈

박사, 내 곁에 있어 줘서 고마워.

시즈

네 곁에서 아직도 이런 안락한 생활을 바라는 내가…… 너무 도피하는 것 같지 않을까?

— 선택 3 —
시즈

그래 뭐, 난 도망쳐 나온 그날부터 이미 돌아가는 날을 기다렸으니까.

— 분기 합류 —
시즈

박사, 만약에 한 사람이 원래 있어야 할 곳을 오래 떠났다면, 그 사람에겐 정말로 돌아갈 곳이 있을까?

선택지
  1. 눈을 떴을 때 나도 얼마나 떠나있었는지 기억이 안 나.
  2. 아미야와 모두가 나를 받아 주었어.
— 선택 1 —
시즈

그날들에 대해서는 너에게 들은 적이 있지.

시즈

박사, 너는 깨어나자마자 바로 지휘관의 위치에 설 수밖에 없었어. 체르노보그에서 그렇게 큰 사건을 겪었으니…… 너처럼 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거야.

— 선택 2 —
시즈

아미야는…… 박사, 아미야에게 너는 진정한 가족이야.

— 분기 합류 —
시즈

로도스 아일랜드는 네가 필요하고, 우리도 네가 필요해. 이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

선택지
  1. 런디니움에도 너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잖아……
— 분기 합류 —
시즈

글래스고 패거리? 지금쯤은 새로운 두목이 있지 않을까? 그렇지 않고서야 런디니움에서 자리 잡을 수 없거든.

시즈

다른 사람들은……

시즈

내가 이렇게 오래 떠났다고 해도, 런디니움엔 나사못 하나 빠지지 않았을걸.

선택지
  1. 답을 알고 싶다면 함께 갈 수밖에 없어.
— 분기 합류 —
시즈

박사, 네가 말했었지…… 너도 런디니움에 가서 진실을 찾아보고 싶다고.

시즈

같이 가지 않을래?

시즈

그렇지, 확실히 너희가 있으면 나도 의욕이 생기니까.

시즈

앞에서 우리를 기다리는 답이 너무 가혹하지 않기를 바랄게……

시즈

적어도, 무슨 수를 쓰더라도, 나는 이 해머로 나만의 길을 두들겨 낼 거야.


섭정왕

그들은 도착했나?

고해신부

곧 도착합니다, 전하. 나흐체러르 킹과 뱀파이어 생귀나르가 3일 안에 런디니움에 도착할 겁니다.

섭정왕

왕정이 다시 모인 이래 우리 살카즈는 내전 이후 가장 통일에 가까운 단계에 있다.

섭정왕

그 어떤 세력도 우리 앞을 가로막게 해서는 안 된다.

고해신부

전하, 다른 세력이라면 그 힐록 카운티에서 온 사자가 아직 런디니움에 있습니다.

섭정왕

그 일은 이미 결론이 났다.

고해신부

전하께서 전에 하신 말씀대로 그들은 진심으로 동맹을 맺으려는 것이 아닙니다.

고해신부

성의가 있는 동맹이라면 배후에 숨어 얼굴 반쪽도 내밀지 않고, 반은 미쳐있는 부하를 우리 앞에 내놓진 않았을 것입니다.

고해신부

그녀가 원하는 걸 얻을 리가 없겠지만, 그렇다고 떠나지는 않았습니다. 그녀가 데려온 부대는 런디니움 주위에서 귀족 잔당, 그리고 현지 주민들과 여러 차례 충돌을 일으켰습니다.

섭정왕

염탐이다. 런디니움의 실태를 파악하고, 동시에 우리의 실력을 평가하려는 거다.

고해신부

맞는 말씀입니다, 전하. 우리가 나약함을 보이면 그녀 등 뒤에 있는 사람이 아마도 더 빨리 움직일 것입니다.

고해신부

그러나, 만약 우리가 강경하게 나오면 그녀는 그저 가치를 잃은 체스말에 불과하니, 버려도 전혀 아깝지 않을 것입니다.

섭정왕

살카즈의 칼을 빌리려는 모략꾼은, 결국 그 칼에 의해 죽게 되지.

섭정왕

그녀는 심지어 탈룰라만도 못하군.

고해신부

혈통은 비슷하지만, 더블린의 리더는 탈룰라와는 전혀 다릅니다.

고해신부

리유니온에 비해 더블린이 남쪽에서 일으킨 소동은 그들이 충분한 무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아마도 지금쯤 빅토리아를 찢을 준비를 하고 있거나 이미 준비가 다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섭정왕

어부지리를 꿈꾸는 녀석들은 혼란이 정점에 달했을 때 모습을 드러낸다.

섭정왕

현 단계에서 우리의 목표와 살카즈와 무관하다면, 그들이 밖에서 무슨 짓을 꾸미든 나는 관심이 없다.

섭정왕

하지만 런디니움에서 불필요한 문제가 생기는 것은, 내가 허락하지 않는다.

섭정왕

맨프레드에게 이 일도 같이 처리하라고 전해. 귀족들을 상대하는 건 그에게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는 빨리 성장할 필요가 있어.

고해신부

맨프레드는 항상 전하의 뜻을 잘 알고 있기에, 이미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섭정왕

아직 부족해. 로도스 아일랜드 쪽은 다른 움직임이 보이나?

고해신부

최근 몇 달 동안, 그들은 통상의, 표면적인 '상업 활동'을 중단한 적이 없습니다.

고해신부

그 함선도 작년 말에 카시미어를 떠난 후, 몇 번이나 빅토리아에 접근했습니다만, 장기간 우리의 눈을 벗어난 적은 없습니다.

섭정왕

그들이 런디니움에 접근하면…… 아니, 그중 몇 명이 빅토리아에 들어가면 즉시 나에게 보고해.

섭정왕

혹은, 그녀에게 직접 보고해도 좋다.

고해신부

물론입니다, 전하…… 살카즈의 왕이시여. 그녀의 왕관을 어떻게 회수해야 하는지는 당연히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CG: avg_ep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