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도솔레스 홀리데이

DH-4철인 삼종

사이드 스토리작전 후2022-01-14

용쟁쥐투 팀은 순조롭게 마라톤 코스를 돌파한다. 스와이어와 호시구마는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크루즈와 MC의 신분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등장 오퍼레이터: 스와이어, 호시구마, 시데로카,


D.D.D.

역시 용쟁쥐투 팀, 초반에 다른 팀들과 충돌이 있었지만 멋지게 돌파했습니다.

D.D.D.

판초 씨, 1라운드에서 이 팀의 팀원 간 호흡 문제를 지적하셨는데 지금은 어떻게 보십니까?

판초

그 문제는 하룻밤 사이에 해결되는 게 아니지.

판초

하지만 저 두 사람도 이 문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 같군. 전투에서의 역할 분담이 명확해.

판초

1라운드의 전투보다 훨씬 깔끔해졌다고 할 수 있겠어.

D.D.D.

그렇군요. 그렇다면 용쟁쥐투 팀이 승리할 확률이 더 높아졌을까요?

판초

그건 모르지. 다른 선수들도 나름의 대책이 있을 테니까.

D.D.D.

그렇습니다. 평범한 방법으로는 더 이상 용쟁쥐투 팀을 막을 수 없습니다. 다른 선수들에게 어떤 새로운 방법이 있을지 정말 기대되는데요!

호시구마

흠, 맞는 말이지.

호시구마

게다가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저 둘 사이의 분위기도 조금 누그러진 게 확실해.

스와이어

이베리아 시대의 산물이라니, 어쩐지……

호시구마

응? 아가씨, 경기는 안 보고 뭘 보고 있어?

스와이어

저 크루즈에 대한 정보를 찾고 있어.

호시구마

뭐 재미있는 거라도 있어? 방금 이베리아 이야기를 한 것 같은데?

스와이어

응, 저 크루즈의 전신이 이베리아 시대의 유물이래.

호시구마

그렇게 오래됐다고? ……하지만 잘 생각해 보면, 이베리아 말고는 저런 걸 소유할 국가가 확실히 없긴 해.

스와이어

저 배는 칸델라 시장이 거금을 들여 이베리아에서 기술을 사와 개조한 거야.

스와이어

단지 이 도시의 바다에 저 배를 띄우려고 말이야.

스와이어

이 대륙에서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은 칸델라 시장 빼고 아마 더는 없을 거야.

호시구마

확실히 새로운 경지의 사치로군.

호시구마

그러고 보니 아가씨, 이틀 동안 시장에 대해 알아보지 않았어? 결론은 나왔어?

스와이어

결론은…… 사실 간단해.

스와이어

이 칸델라 산체스는 어떤 의미에서는 웨이 장관님과 어깨를 견줄만한 인물이야.

호시구마

그렇게 대단해?

스와이어

응. 방향은 서로 다르지만, 마음속에 자신의 도시를 품고 도시의 고삐를 꽉 쥐고 있으려는 인물들이란 건 확실해.

스와이어

용문근위국의 일원으로서, 이런 도시를 건설한 사람을 존경한다곤 결코 못 하겠지만,

스와이어

그래도 스와이어 가문의 딸로서는, 이런 도시를 건설한 사람이 정말 대단하다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어.

스와이어

만약 이 도시의 근간이 보이는 것보다 더 튼튼하다면, 이 도시의 상부구조는 그보다 훨씬 더 광적이겠지.

스와이어

세 정부의 사람들이 매일 이 도시로 몰려들고 있어. 뉴스에서도 가끔 그 사람들 사이에 분쟁이 있으며 심지어는 소규모 충돌이 일어난다고 보도하고 있고.

스와이어

하지만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아.

스와이어

그 사람들은 비밀리에, 또는 공개적으로 이곳에 찾아와 암묵적인 룰을 지키며 바깥에서는 맛볼 수 없는 즐거움을 마음껏 누리고 있지.

스와이어

상상이 돼?

스와이어

삼자 중의 누군가가 여기서 충돌을 일으켰을 때, 분명 칸델라 시장이 직접 나서서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방법으로 그 사람들을 '설득'했을 거야.

스와이어

그리고 나서부터는 이 도시에 온 누구나 반드시 시장이 정한 규칙을 따라야 했겠지.

스와이어

하지만 그게 뭔지를 잘 모르겠단 말이지. 약점일까? 아니면 정치적 수단?

호시구마

적어도 칸델라 시장에겐 이 도시를 지킬 수 있는 무장 세력이 있는 게 틀림없어.

호시구마

하지만 그전에, 답은 의외로 간단할 수 있어. 아가씨, 너도 이미 눈치챘겠지?

호시구마

바로…… 술, 설탕, 커피 그리고 유흥이지.

스와이어

그런 걸로 어떻게……

호시구마

아가씨, 옛말에 “사치는 쉬워도 검소는 어렵다”라는 말이 있잖아.

호시구마

응석받이로 자란 귀족들은 말할 것도 없고, 나조차도 익숙해진 걸 갑자기 잃는다면 엄청 견디기 힘들 거야.

호시구마

잃은 후에 어쩔 수 없이 원래 것들로 견뎌야 하는 건 말할 필요도 없고.

호시구마

사람의 의지도 약해지곤 하는데, 볼리바르가 지금처럼 변한 건 더 말할 것도 없지. 넌 이곳에 의지가 강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했지만, 난 아니라고 봐.

호시구마

처음부터 그렇게 순조롭진 않았을 거야.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앞장서서 이 모든 것을 부정할 수 있는 사람이 점점 사라졌고, 이 모든 게 당연시되어버린 거겠지.

호시구마

하지만 나도 인정해. 처음부터 이 도시를 이런 모습으로 변화시키겠다고 결정한 시장이 확실히 대단한 인물이야.

호시구마

무서울 정도로 대단해.



린 위시아

앞에 커브길이 있는데, 지름길로 갈 거야?

그럴 필요 없어. 지도를 보면 사이클 코스에 지름길이 많아. 누가 소란을 피운다면, 아마 그때가 되겠지.

에르네스토

지름길에는 칸델라 시장님의 수하들이 매복해 있다는 걸 잊지 마. 그들은 위험인물보다 더 위험할 수도 있어.

에르네스토

상대방이 1라운드에서 손을 쓰지 못했다면 2라운드에서는 아마 더 신중하게 나올 거야.

응, 가면서 살펴보자.


호시구마

그러고 보니 아가씨, 저 MC 있잖아, 어디서 본 것 같지 않아?

스와이어

응? 그러고 보니 확실히 어디서 본 것 같은데……

호시구마

그렇지? 아…… 어디서 봤더라……

시데로카

저 사람은 D.D.D.예요.

호시구마

D.D.D.? 아, 맞다. 그 유명한 DJ잖아. 포스터에서 봤어.

호시구마

그런데 왜 여기서 진행을 하고 있지?

호시구마

어? ……시데로카잖아? 여긴 웬일이야? 임무 때문에?

시데로카

겸사겸사요. 볼리바르에서 임무를 맡은 김에 에이야퍄들라 씨의 지질 조사를 돕다가 이곳에 도시가 있다고 해서 일을 끝낸 뒤 휴가를 신청하고 왔죠.

시데로카

당신들은요? 첸 씨랑 같이 왔나요?

호시구마

아니, 우린 다른 일로 왔어.

호시구마

저 사람 잘 아는 것 같은데, 너도 음악 좋아해?

시데로카

아뇨, 오퍼레이터 중에 저 사람의 팬이 많다 보니 저도 덩달아 많이 들었어요. 참, 우리 쪽으로 와서 같이 앉을래요?

호시구마

아가씨, 어떻게 할래?

스와이어

좋아. 마침 경기도 지루해졌는데.

스와이어

에이야퍄들라도 왔어?

시데로카

네, 이번에 기분 전환시켜주려고 같이 왔어요.

스와이어

어머, 잘 됐네. 아직 만난 적 없는데, 이번 기회에 친해져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