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자비의 등대 · 에피소드 14

14-17메인 선실 공방전

메인 스토리작전 전2024-10-31

아미야는 과거의 바벨에서 찾아온 적을 넘어 박사, 그리고 W와 합류한다. 탈출에 성공한 켈시도 일행과 합류하게 된다. 레베넌트의 일생을 본 아미야는 결국 레버넌트와 마주하게 된다.

등장 오퍼레이터: 아미야, W, 켈시, Mon3tr, 위셔델


아미야

당신은 이미 오래 버텼어요……

비행선의 '유령'

(가쁘게 숨을 몰아쉰다)

아미야

……하지만 계속 버틸 수는 없을 거예요.

비행선의 '유령'

(가쁘게 숨을 몰아쉰다)

그림자는 그를 집어삼켰고, 과거에서 온 유령들은 그를 다시금 무리 속으로 끌어들였다.

그리고 더 많은 유령이 그림자를 뚫고 튀어나왔다.

아미야

당신들은 여전히 포기하고 싶지 않은 건가요?

비행선의 '유령'

......

비행선의 '유령'

우리에겐 이미 포기할 것도 없다.

아미야

당신들은 한꺼번에 덮쳐 올 수도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죠……

아미야

당신들에겐 그 어떤 분노도 보이지 않아요. 대신, 당신들은 슬픔에 잠겨있죠……

아미야

당신들은 레버넌트와 달라요.

비행선의 '유령'

......

비행선의 '유령'

우린 너희들을 죽이기 위해서 여기에 있는 게 아니다.

비행선의 '유령'

그저 그분의 성공을 보기 위해서일 뿐.

아미야

......

아미야

죄송하지만, 전 반드시 지나가야 해요.

검은 물결이 아미야를 중심으로 퍼져 나가며 그림자를 짓눌렀다.

아미야는 옆을 스쳐 가는 칼날을 무시한 채 서서히 앞으로 걸어나갔다.

비행선의 '유령'

......

비행선의 '유령'

……'마왕'.

비행선의 '유령'

너는 그분의 계승자이다.

아미야

......

유령들은 쉴새 없이 아미야에게 다가왔고, 또 끊임없이 밀려나며 다시 그림자 속으로 떨어졌다.

아미야는 계속해서 앞으로 걸어갔다.

아미야

박사님…… 켈시 선생님…… 테레시아 씨……


아미야가 그림자와 부딪혔다.

아미야는 복도 끝에 있는 완전히 결정화된 문과 자신을 향해 곧게 날아오는 칼날을 보았다.

손바닥에 검은색을 응집시킨 아미야는 날아오는 그 칼날을 움켜잡았다……

동시에 끝없는 슬픔도 움켜잡았다.

아미야는 과거에서 온 슬픔을 보았다……


바벨 멤버

전하가…… 죽었다니…… 그럴 리가……

바벨 멤버

우리가 실패했다고……?

바벨 멤버

전하는…… 우리의 실수로 죽은 거야……

죽음을 앞둔 자객

쿨럭…… 쿨럭……

바벨 멤버

……!

바벨 멤버

너…… 너…… 아직 살아있었구나……

그의 손이 필사적으로 내 옷깃을 잡아당기는 게 느껴진다.

죽음을 앞둔 자객

전하가…… 죽었다고?

바벨 멤버

……

죽음을 앞둔 자객

사명을…… 완수했나? 사명을…… 완수했다……

죽음을 앞둔 자객

……

죽음을 앞둔 자객

나를 죽여라. 전하를 위해…… 복수하고 싶지 않나?

가슴팍에는 아직 수류탄이 하나 남아 있다…… 그 미친 여자가 전하를 지키라면서 줬던 그 수류탄.

내가…… 내가……

바벨 멤버

……

바벨 멤버

……

바벨 멤버

……

얼마나 오랫동안 망설였는지 모른다.

하지만 그의 손이 맥없이 떨어지고 그의 마지막 숨결이 멎었을 때……

비로소 나는 그 미친 여자의 말이 맞다는 걸 깨달았다.

쓰레기. 겁쟁이.


바벨을 떠나 얼마나 오랫동안 황야를 떠돌아다녔는지 모른다.

그러다 우리는 병사를 징집하고 있는 왕정군을 만났다. 그들은 전하가 돌아왔다고 했고, 테레시스와 함께 있다고 했다……

그제야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할지 깨달았다.


테레시스

너희는 분노하며 내게 물었지. 어찌하여 거짓을 퍼뜨렸냐고.

테레시스

그렇다면 앞으로 나와라. 내게 오너라……

테레시스

나에게 너희들의 분노를 보여라.

테레시스에게 다가가는 계단은 길었고, 왕정의 주인들이 차가운 눈길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멈추지 않았다.

난 더 이상 겁쟁이가 아니다. 테레시스 앞에서 내 분노를 쏟아붓고 그의 검에 죽을 것이다.

그의 앞에 다가갔지만, 나를 맞이하는 건 그의 검이 아니었다.

테레시스는 그저 고개만 끄덕였다.

테레시스

잘했다.

테레시스

그 분노를 유지해라. 너희에겐 그 분노를 쏟아부을 더 좋은 방법이 있을 것이다.

테레시스

왜냐하면, 너희들이 들은 게 거짓이 아니기 때문이니까.

테레시아

다들, 나 만나러 와줬구나.

……


난 그때 많은 것을 깨달았다. 전하는 죽었지만, 내 손을 잡아줬던 사람도 분명 전하였다.

진실이 거짓말보다 나를 더 아프게 했다.

마음속 깊은 곳으로부터 밀려오는 슬픔이 내 분노를 너무 쉽게 무너뜨렸다.

전하……

우리가 지키겠다고 맹세했던 전하……


아미야

저는, 그 사람을 보았어요……

아미야

당신의 눈을 통해…… 당신의 삶을 통해……

비행선의 '유령'

……

비행선의 '유령'

다들 죽은 것인가? 유일하게 남은 내 동료는……

비행선의 '유령'

그래, 나보다 먼저 떠났을 뿐이야. 적어도 자신의 사명에 충실했고, 전하를 지키기 위해 죽었지.

비행선의 '유령'

나도 그럴 것이다, 아미야.

비행선의 '유령'

쿨럭……

아미야

당신을…… 당신들을…… 저는 존경합니다……

비행선의 '유령'

……

비행선의 '유령'

우리의 과거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아. 우린 그 파렴치한 녀석들과 한패가 되기로 했으니까.

비행선의 '유령'

우리가 기꺼이 모든 것을 버린 건, 그래야만 우리가 마음 편히 계속 전하 앞에 설 수 있기 때문이니까.

비행선의 '유령'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는 자신의 이름마저 지우고, 가장 증오했던 이 옷을 입어야만 했다.

아미야

……

아미야

저도 지켜야만 하는 사람이 있기에, 여기서 멈출 수 없어요.

비행선의 '유령'

쿨럭……

비행선의 '유령'

큭, 전하를 막으려거든…… 우리를 밟고 가라.

비행선의 '유령'

남은 게 나 하나뿐일 지라도 말이다.

아미야

……

비행선의 '유령'

마음이 여리군.

비행선의 '유령'

나조차도 똑바로 볼 수 없다면, 너는 대체 뭘 믿고 전하를 마주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지, '마왕'!

비행선의 '유령'

너는 언젠가 자신의 운명과 마주해야 한다.

아미야

……

아미야

이 비행선에 발을 들여놓기로 결심했을 때, 전 이미 결심을 굳혔어요.

아미야

당신들의 슬픔, 그리고 살카즈의 슬픔은……

아미야

이제 끝나야만 합니다.

과거에서 온 유령이 마침내 그림자 속에서 쓰러졌다.

비행선의 '유령'

쿨럭…… 쿨럭……

아미야

편히 잠드시길……

아미야

어? 이건…… 수류탄?!

당신은 살카즈에게 새로운 미래가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희가 원래 타버려야 할 부패인데, 어째서 당신이 그리는 그 이상을 위해 타버릴 수 없단 말입니까?

저희는 과거 바벨에서 한 번 실패했으니, 두 번 다시 실패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

저희가 지켜 드리겠습니다.

죽음이 저희의 약속을 증명할 것입니다.

겁쟁이는 약속을 어기지 않습니다, 테레시아 전하……



W

……?!

W

누가 지금 내 수류탄으로 장난치고 있나?

선택지
  1. 조심해, 그림자가 너를 어둠으로 끌어들이려고 해.
  2. 우리로서는 실질적인 피해를 주지 못하는 것 같아.
— 선택 1 —
W

쳇, 죽여도 죽여도 끝없는 녀석들보다, 나는 저 수다쟁이 녀석이 더 짜증 나. 계속 뭐라고 중얼거려.

W

노친네, 당장 닥치지 않으면 네 둥지를 콱 터뜨려 버린다.

— 선택 2 —
W

아무래도 검은 그림자들이 녀석의 코어를 단단히 감싸고 있는 거 같아.

W

웬만한 폭발로는 생채기도 못 낼걸.

— 분기 합류 —
W

맞다, {@nickname}, 레버넌트의 정신적 압박은 네게 효과가 없잖아.

W

설마 아무런 아이디어도 없는 건 아니겠지?

선택지
  1. 난 레버넌트에 대해 아는 게 없어.
  2. 우리보다 더 적절한 전문가가 있지.
— 분기 합류 —
W

??

W

잠깐, Mon3tr가 어디 있지?

선택지
  1. 계획대로 계속 코어 선실을 폭파해.
  2. Mon3tr에겐 따로 계획이 있어.
— 분기 합류 —
W

……?

W

그 계획이 뭔지 알 거 같아.

W

그렇다면, 좀 더 화끈하게 해볼까!

W

문제는 그렇게 되면 너를 지켜줄 여유가 없단 말이지, 후드 씨.

W

뭐, 알아서 살아남겠지.

선택지
  1. ……
— 분기 합류 —

W는 발사기를 번쩍 들어 올렸고, 발사된 탄약 하나하나가 위협적인 기운을 내뿜었다.

천장 구석구석에, 기둥 하나하나에……

폭발물은 순식간에 시야가 닿을 수 있는 모든 곳에 부착되었다.

아무런 의미 없다!

레버넌트가 분노한 듯 낮게 울부짖었다.

이들은 그의 분노를 받을 자격이 없다. 그의 분노는 원래 고난의 원점을 향해 퍼부어야 했다.

그가 죽음으로 자신을 해방하는 순간, 고난의 원점은 그 분노를 기억하고 전승할 것이다.

사라져라!

그림자의 파도가 선실 구석구석에 솟아올랐다.

코어에서 끊임없는 흘러나오는 그림자가 모든 폭발물을 감싸 안았다……

폭발을 휘감은 어둠이 당신들을 덮쳐왔다.

폭발 때문에 검은 파도에서는 거품이 피어올랐다. 그것은 마치 당신들에게 달려드는 괴물의 몸에 난 고름과도 같았다.

그림자가 코앞까지 다가왔다.

당신은 W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마침내 어둠을 향해 자신의 마지막 섬광탄을 던졌다……

곧이어 어둠이 당신을 뒤덮었다.



선택지
  1. 하아, 이번에는 또 며칠 누워 있으려나.
  2. 난 믿고 있어……
— 분기 합류 —

어둠의 틈에서 희미한 빛 한줄기가 새어 나왔다.

선택지
  1. 나 여기 있어……
  2. 나머진 너에게 맡길게……
— 분기 합류 —

산산조각이 난 오리지늄 파편이 당신의 등 뒤에서 튕겨져나갔다.

곧이어 한 줄의 검은 실이 그림자 파도를 뚫고 당신에게 다가왔다.

그 실이 당신의 손을 감고, 당신의 몸을 감더니……

당신을 그림자 속에서 완전히 끌어냈다.

???

신호를 보내주셔서 고마워요.

아미야

드디어 찾았네요, 박사님.

W

꼬마 토끼, 생각보다 늦게 왔네!

아미야

지금까지 박사님을 지켜주셔서 고마워요, W 씨.

W

쯧.

아미야

이제부턴 제게 맡겨주세요.

아미야

또 만났군요, 레버넌트……

당장 꺼져라!

내 몸에서 꺼져라!

아미야는 어둠의 파도 속에서 레버넌트의 감정을 포착했다.

[CG: 50_i12]

그녀는 분노로 가득 찬 그림자를 보았다.

레버넌트는 자신의 감정을 창의 허상으로 응축해 곳곳에 매달았다.

그런데 왜…… 분노 속에 더 깊은 감정이 숨어있는 것일까?

너무나도 익숙한 감정이, 이미 사라져 버린 유령들과 공명하는 감정이 숨겨져 있었다.

이종족 마왕!

감히 거짓 눈물을 흘리다니……

네까짓 게 살카즈의 슬픔을 슬퍼하는 것이냐!

레버넌트의 손안에서 창의 실체화가 완료되기 직전이었다.

수천 년의 사명은 반드시 내가 끝낼 것이다.

아무도 방해할 수 없다……

우리가 지켜보려는……

숙명의 끝을!

아미야

제 눈물은 이미 흘러가버린 바벨의 망령들을 위한 것입니다……

아미야

그리고 당신을 위해서도, 레버넌트.

그녀의 앞에 검은 아츠가 모여들었다.

아미야

전에 왜 이 전쟁을 막으려는지 물어봤었죠……

아미야

지금이라면 대답할 수 있어요.

아미야

전 미래의 길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전쟁은, 살카즈의 미래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뻔뻔하다!

레버넌트가 모든 원한, 모든 분노, 모든 고통을 손에 쥐었다……

창은 이미 실체화되어 있었다.

그는 아미야를 향해 자신의 일생을 던졌다.


창이 검은 장벽을 뚫고 그녀의 몸을 관통했다.

혼란스럽고 한없는 감정의 바다가 순식간에 아미야를 집어삼켰다……

그녀는 타오르는 용광로 가장 깊은 곳에 있는 불길을 보았다.

그녀는 머리를 잃은 텅 빈 갑옷이 재앙을 향해 나아가는 것을 보았고, 그것이 끌고 다니는 제사용 고대 바위가 대지에 남긴 길고 긴 흔적을 보았다.

그녀는 엘더즈의 아츠가 하늘을 가로질러 돌로 된 성벽을 가루로 만드는 것을 보았다.

그녀는 한 살카즈를 보았다.

그는 거대한 바위에 기대있었다. 그 바위는 터전의 초석이자, 카즈델의 파편이었다.

그 살카즈가 왕을 향해 소리쳤다.

카즈델은 바로 내 뒤에 있다. 놈들은 결코 빼앗아 갈 수 없다.

만약 탐욕스러운 '헤게몬'이 이 땅을 원한다면, 어디 한번 가져가 보라고 그래.

하지만 왕이시여, 당신은 말했었다. 놈들은 폐허를 제외한 그 어떤 것도 가져갈 수 없다고.

내 눈물은 이미 말라붙었고, 가슴에서 뛰는 것은 오직 분노뿐이다.

나는 죽을 때까지 이곳에 남아, 이 땅을 지킬 것이다.

이것이 바로 내 사명이다.

아미야는 살카즈가 냉랭한 눈빛의 엘더즈를 가리키는 것을 보았다.

아미야는 엘더즈들에게 둘러싸인 '헤게몬'이 카즈델을 향해 돌진하는 것을 보았다.

비명, 울음소리, 힘없이 헐떡이는 소리.

내 눈물은 이미 말라붙었고, 가슴에서 뛰는 것은 오직 분노뿐이어야 했건만……

왜 나는 여전히 우리 종족의 멸망에 괴로워해야 하는가?

왕이시여, 나는 이 방어선에서 단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아미야는 잔혹한 역사를 보았다.

초대 마왕이 전례 없는 재앙을 일으켰고, 도시를 공격하던 '헤게몬'과 그의 군대가 동시에 사라지는 것을 보았다……

함께 사라진 건 그 왕과 그에게 충성을 맹세한 백성들도 있었다.

그런데 하늘을 뒤덮은 칠흑 같은 재앙은 어째서 내 몸은 증발시켰으면서, 왜 나를 죽이지는 않았을까?

그 빛은 카즈델의 모래와 돌에 내 그림자를 영원히 새겨 넣었다.

죽음은 나를 배신했고, 나는 고향의 영원한 그림자가 되었다.

아미야

당신의 사명은 이미 끝났어요…… 그 도시는 이미 과거의 그림자가 되었으니까요.

……끝났다고?

아니. 죽음이 내게 돌아올 때까지, 살카즈의 숙명을 다시 쓸 때까지, 사명은 끝나지 않는다.

아미야의 눈물은 폭풍에 지워졌다.

그녀는 한 살카즈를…… 9,000년 동안 대지를 배회하며 자신의 사명을 완수하기를 기다리는 살카즈를 보았다.

아미야

지금 저는 진정한 당신을 보았어요……

아미야

레버넌트.

아미야

저는 살카즈가 아닙니다. 하지만 살카즈의 아픔은 저도 절실히 느끼고 있어요.

아미야

제가 짊어진 이 왕관에, 포기하고 싶지 않은 미래에……

아미야

살카즈가 없었던 적은 단 한 순간도 없었습니다.

아미야

저는 모든 고난을 끝낼 거예요. 이것이 바로 당신에게 드리는 저의 대답입니다!

끝없는 어둠의 공간 속에서, 검은 실이 아미야를 관통한 창을 뽑아냈다.

그리고 아미야는 있는 힘을 다해 창을 코어로 던졌다.


창은 어둠을 찢어버렸고, 검은 파도는 아미야 곁에서 물러갔다.

선택지
  1. 아미야, 네가 속박을 깨뜨렸어!
  2. 너를 감싼 그림자를 찢어버렸어.
— 분기 합류 —
W

꼬마 토끼가 한 건 그렇게 단순한 게 아닌 것 같은데.

아미야

……저는 그저 레버넌트 스스로의 감정을 이용해 잠시 레버넌트를 봉쇄한 것뿐이에요.

아미야

어떻게든 레버넌트의 사명을…… 완전히 끝낼 방법을 찾아야 해요.

W

날 보지 마. 난 벌써 폭탄으로 이곳을 한 번 갈아엎었어.

W

그런데 소용없어.

???

레버넌트를 상대할 방법이 없는 건 아니야.

선택지
  1. 켈시.
  2. Mon3tr가 해냈구나.
— 분기 합류 —
Mon3tr

(신이 난 듯) 크르르르르……

켈시

박사, 타이밍이 아주 좋았어.

켈시

너희들이 레버넌트의 주의를 끌어준 덕분에, 자연스럽게 나에 대한 통제가 느슨해졌고……

켈시

Mon3tr도 내 위치를 감지할 수 있었지.

Mon3tr

(신이 난 듯 발을 흔들며) 크르르르르……

W

쳇.

켈시

박사를 위해서 시간을 벌어다 준 너에게도 감사를 표하지, W.

W

……

W

흥, 난 아직도 이 녀석과 청산해야 할 빚이 많거든……

W

무슨 일이야!

선택지
  1. 비행선이…… 가속하는 게 느껴져?
  2. 비행선이 해골에서 벗어나려고 해!
— 분기 합류 —
아미야

레버넌트예요…… 곧 탈출할 것 같아요!

켈시

……테레시아가 레버넌트를 돕고 있어.

켈시

테레시아의 계획은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을 거야. 레버넌트는 그녀의 부름에 응답하고 있는 것 같고.

W

……

W

하지만 여기에 테레시아가 없는데.

켈시

테레시아가 여기에 있든 없든, 우리의 계획이 영향을 받아서는 안 돼.

선택지
  1. 레버넌트의 비행선 통제를 차단해야 돼.
— 분기 합류 —
켈시

맞아. 지금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코어를 제거하는 것이지.

켈시

엔진과 레버넌트의 통제가 없어야 이 비행선을 막을 수 있으니까.

아미야

……

아미야

박사님, 제 뒤에 서주세요.

W

쳇, 이 노친네 정말 성가시게 구네.

W

그냥 이사시켜 주는 거잖아, 그렇게 복잡해 보이진 않는데.

(고대 살카즈어) 사명……

(고대 살카즈어) 숙명……

(고대 살카즈어) 종결……

카즈델에서 가장 오래된 수호자가 속박에서 풀려났다.

마왕은 그에게 9,000년 전의 한 줄기 영혼의 빛을 쥐여주었다.

그는 이토록 정신이 맑았던 적이 없었고, 사명을 잊은 적도 없었다.

그는 더 이상 분노로 슬픔을 감추지 않는다.

내가 너희들을 끝장내고, 우리의 숙명도 종결시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