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5양걸침
백조 재건 시기, 의혹이 넘실대는 가운데 서도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춘은 서도를 찾는 과정에서 지에의 힘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한편, 백조 재건에 갑자기 난관이 잇달아 발생하고, 염국과 대리인 사이의 균열이 생기게 된다.
965년
……무슨 상황인지 알았다.
절대 다른 사람에게 알려서는 안 되는 일이니, 특별히 더 조심해라.
그리고, 네가 도와줄 일이 하나 더 있다.
대리사에서 서도가 도난당한 시각 전후로 천경각에 접근한 사람을 전부 추적하기 시작했어.
……
우리 형제자매를 제외하면, 염국 전체를 통틀어 이 서도의 존재를 아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일 텐데.
그래, 내가 걱정하는 그대로야.
지에, 만약 누군가가 너를 해하려 하는 거라면, 난 절대 가만히 있지 않겠어.
……만약 정말 누군가 내게 해를 가하려 했다면, 이런 방법을 쓰진 않았을 거야.
내 생각에는, 이건 경고의 의미가 더 큰 것 같아.
……
그 폐하는 유능한 군주고, 모든 '인간'이 자신에게 복종하기를 원해. 그 사람에게 있어서 우리 가족은 '동족'이 아니겠지.
하지만 그 사람의 품격상, 서도로 비열한 짓을 벌이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해.
그래도 너에게 너무한 것 같아. 네가 제일 의심받아서는 안 될 인물인데.
이 '공정함'이라는 단어가 얼마나 어려운지는 둘째 언니가 누구보다 더 잘 알 거야. 첫째 오빠가 했던 말처럼…… 여론의 힘은 쇠도 녹일 수 있어. 이제 와서 해명해 본들 아무런 의미도 없겠지.
만약 첫째 오빠가 지금 여기에 있었다면, 가만히 있지 않았을 거야.
푸흡……
근데, 난 첫째 오빠가 화내는 모습을 다시는 보고 싶지 않아. 그거 정말 무섭거든.
그럼 이제 어쩔 거야? 둘째 오빠한테도 말 안 하려고?
나는 오빠의 능력이 이럴 때 오히려 더 쓸모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
지에는 가볍게 고개를 저었다.
마침 언니에게 부탁할 게 있어…… 이번 일은, 둘째 오빠에게 꼭 비밀로 해줘야 돼.
……
둘째 오빠는 여태까지 여러 이유로 소외당했어, 새 군주가 즉위한 뒤로 오빠의 처지는 더 애매해졌지. 그래서 지금 같은 시기에 절대 오빠를 끌어들여서는 안 돼.
더군다나 오빠가 이 사실을 알게 되기라도 해 봐, 아마 그 성질머리라면 이성의 끈을 놓아버릴지도 몰라.
좋아. 네 말대로 할게.
하지만 지에, 이젠 너도 나에게 솔직했으면 좋겠어.
왕 오빠랑 뭔가를 꾸미고 있는 거야?
나 참, 언니. 나를 취조하지는 말아 줬으면 좋겠는데.
……
하아, 언니 앞에서는 거짓말 할수가 없구나.
역시.
지에, 너는 네가 사용하는 그 힘이 아주 위험하다는 걸 알아야 해.
물론, 나도 이게 위험한 일이란 건 알아. 하지만 오랜 세월 동안 위험을 감수하고 있는 사람은 나뿐만이 아니야.
첫째 오빠, 둘째 오빠, 큰언니, 그리고 언니까지…… 다들 동생들을 위해 많은 일을 했잖아. 나라고 어떻게 가만히 있을 수 있겠어.
게다가, 내가 모두에게 정성껏 지어줬던 이 이름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건 싫어.
지에는 여전히 근심에 찬 언니를 보고 가볍게 그녀의 손을 잡았다. 오랫동안 악기를 다뤘던 쥔의 손바닥은 거칠었지만, 손에 쥐었을 때의 느낌은 마음을 편안하게 했다.
언니, 난 지금 여기 멀쩡하게 있잖아?
그러니까 걱정하지 마……
사실, 최근에 꾸었던 꿈속에서 우리의 미래를 봤어.
슈가 묘사한 새하얀 풍경과는 달랐어…… 내가 본 건 다른 미래야.
우리 모두가 진짜 자신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었거든.
그 풍경은 정말 너무 사실 같았어, 전혀 꿈 같지 않았지. 심지어……
그게 꿈이 아니라는 생각까지 들었지……
니엔 씨, 오랜만이네요.
어이, 동글머리, 네가 공사 감독이야?
그쪽 주인장은? 또 농땡이 피우러 갔냐?
오해입니다, 니엔 씨. 선생님께서는 백조를 이동도시로 만든다는 소식을 접하고 바로 도시 설계를 시작하셨습니다. 제일 바쁠 때는 1달 내내 눈도 제대로 붙이지 못하셨죠.
참나, 그 굼뜨기가 그렇게 열심일 때도 있다고?
선생님께서는 염국 최초의 이동도시인 만큼 의미가 남다를 테니까, 남은 도시 설계도 모두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니엔 씨가 선생님의 설계를 건드리기 전에 완성하실 거라더군요.
아니 나는……!
참나, 어이가 없네. 나는 맨날 좋은 것들을 나눌 생각만 하고 있는데, 뒤에서 내 험담이나 하고 다녔던 거야?!
지금 어디에 있어? 당장 가서 따져야……
주무시고 계십니다.
선생님께서는 벌써 열흘 동안 주무시고 계십니다. 그런데 오늘은 공부와 약속한 정문 설계도 제출일이죠.
그래서 제게 부탁하셨습니다. 오늘 어떻게든 공부 사람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라고요.
하하하……! 그래 맞아, 그게 내가 아는 이지.
……
또 무슨 용건이라도?
이가 아직도 자고 있다는 거지……
갑자기 생각났는데, 몇십 년 전에 이가 운철 한 덩어리를 주워 왔거든…… 아직 정원에 있을 텐데, 어디에 뒀어?
니엔 씨…… 오늘 선생님께서는 제게 임무를 맡기셨습니다. 오늘은 공부의 관리도, 니엔 씨도 다 계원에 들어오실 수 없습니다.
말 참 잘 듣네? 근데 따지고 보면, 네 그 몸을 만드는 데 쓰인 재료는 내가 준 거니까 너는 내 말도 들어야 하잖아.
그러니까 쓸데없는 소리 작작하고 비켜!
니엔 씨, 정말 안 돼요…… 저를 곤란하게 하지 말아주……
량 선생, 니엔 씨, 시랑께서 두 분을 급히 금성으로 호출하셨습니다.
뭐? 얼마나 급한데?
백조 공사에 문제가 약간 생겨서요……
오늘 백조로 운송될 예정이었던 이철 오리지늄 등의 긴급 물자가 운송 도중에 줄줄이 멈춰 섰습니다.
공사가…… 엉망진창이 됐어요.
대체……
아니, 공부 그 늙은이들은 진짜 쓸모가 없는 건가?
도대체 이게 무슨…… 대체 무슨 짓을 한 거냐?!
백조 공사처럼 중요한 일에 어떻게 이런 사고를 내다니?!
경성 근처 치도는 늘 완벽하게 정비됐거늘, 재앙이 발생한 것도 아닌데 어떻게 이유 없이 붕괴가 일어난다는 건가?! 게다가 경성과 가까운 곳에 도적 떼가 나타나다니!
대인…… 벌어진 일들이 너무 수상합니다.
갑작스러운 붕괴, 그리고 돌연 사라졌다가 나타나서는 안 될 곳에 나타난 물자……
만약 이 일의 배후에 누군가가 있다면, 필히 민심을 어지럽히는 것이 목적일 겁니다.
사실 요즘 시내에 적지 않은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지금 백조 공사를 진행하기에는 시기상 불길하다고 믿는 작업자들이 많습니다.
일부러 민심을 어지럽히는 놈이 있다는 건가? 그게 누구지?
상서 대인, 예부 상서께서 뵙기를 청하십니다.
예부가? 왜 지금 찾아온 거지? 우리 공부를 비웃으러 온 건가?
대인, 예부 상서께서는 최근 공부가 바쁘다는 건 알고 있지만, 지금 문제에 휘말린 게 공부만이 아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춘, 왔구나.
내가 무슨 일로 너를 찾았는지 아나?
아마…… 서도와 관련된 일이겠지.
그래.
네가 보기엔, 지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된 일을 어떻게 해결는 게 좋다고 생각하나?
나라면, 감정 대인이…… 그 여자를 두둔하면서 서도를 본래 주인에게 돌려……
하하.
……
계속해 보거라.
정말 숫자를 바꾸고 싶다면, 그 여자에 대한 건 신경 꺼도 되었을 텐데…… 왜 이렇게까지 한 거지?
정말 재미있군. 지에의 직전 지촉인도 “대리인과 너무 친하다”는 이유로 탄핵당해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었지…… 지에에게 사람을 끌어당기는 능력이 있는 모양이군.
지에…… 아니, 대리인들은 다들 성질이 괴팍하기는 하지만, 그 누구도 염국에 불이익을 안기려는 생각을 한 적이……
염국에 불이익을 안기는 게 아니라면, 다른 녀석들의 괴팍한 성질은 용납할 수 있다.
하지만 지에는……
너는 최소한 네가 어떤 존재와 친근한 관계를 갖고 있는지, 지에의 권능이 염국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알고 있어야 한다.
감정은 아직 제출하지 않은 문서를 춘 앞에 내던지고는, 먹을 적신 붓을 내밀었다.
해봐라.
그 대리인을 피해 갈 수 있다고 생각했으니, 어디 한번 해봐라. 이 문서에 적힌 숫자를 네가 좋아하는 모양으로 바꿔보거라.
폐하…… 백조 공사의 물자 손실에 관하여 예부와 공부가 공동 조사를 마쳤습니다.
조사 참여자들 모두 일련의 사고가 인위적으로 발생했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며…… 배후가 있을 것이라 의심하고 있습니다.
물자들은 이제 백조로 운송되고 있습니다. 지체된 공사는 공부에서 최선을 다해……
어째서 해야 할 말이 절반뿐이지?
배후가 의심된다면, 그 의심의 대상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
긴장한 관리는 장막 뒤의 사람을 똑바로 바라보지 못했다. 단지 책상 앞에 서서 붓을 들고 무언가를 끄적이는 것을 흘끗 볼 뿐이었다.
다들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절묘한 시기에 내게 도전장을 내미는구나.
누구는 자기가 염국의 목소리라 말하고, 누구는 본인이 조금만 손을 쓰면 염국의 거대한 공사를 막을 수 있으니, 순조로운 공사를 위해서는 본인의 승낙이 필요하다고 하고 있지.
그렇다면 이 얘기는, 언젠가 그들이 원한다면 염국의 군대마저 등을 돌리게 만들 수 있다는 뜻 아닌가?
폐하, 이 일은 정말 중대한 일입니다. 만약 대리인이 진정 화를 불러일으킨 것이라면, 즉시 사세대를 시켜 엄중히 벌하셔야 합니다.
……
급할 것 없다.
장막 뒤의 그림자는 잠시 무언가를 읊조리며 망설였고, 이내 손에 들고 있던 붓을 내려놓았다.
글씨를 익히는 게 오랜 노력이 드는 일이라는 걸 알지만, 왠지 도무지 늘지 않는 것 같단 말이지……
하지만, 태사가 왜 이런 데다 그렇게 많은 시간을 들였는지 이해가 되는군.
지금은 참아야 할 때야.
청년 진룡은 화선지 위 먹물의 흔적을 자세히 들여다보았고, 아무리 봐도 마음에 들지 않는 듯 다시 미간을 찌푸렸다.
왕년과 다르게 밝디 밝은 달을 모두 우러러보는구나.
그는 옆에 있는 서도를 들어 눈에 거슬리는 '왕'자를 깎아냈다……
순간, 종이가 하얗게 변했다.
고리타분한 동생과는 다르게 똑똑한 자로군. 겉치레라고 한들, 물자를 백조로 운송했으니 말이야.
동생의 억울함을 풀어주겠다고 하니, 그 지극한 남매의 정을 들어줘야겠지. 그 숫자는 그들 마음대로 하게 두어라.
그리고 이건……
원래는 이 서도로 뭔가를 좀 해보려 했지만……
그냥 돌려주거라.
지에……
사세대가 네 물건을 되찾아왔다.
……
고마워.
지에, 정말 미안해……
잃어버린 물건을 찾아 줬잖아요. 근데 왜 사과하는 거죠?
괜찮아요, 돌려받았으니 됐어요.
이런 일이 생긴 건, 내 불찰이다.
……지에, 사실 늘 물어보고 싶었던 게 있다.
지에 너는 서도로 역사를 지우지 않을 거라고 했고, 지난 몇 년 동안 그걸로 오탈자조차 수정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그 서도로 대체 뭘 하려는 거지?
잊었어요? 그건 이곳에 온 지 3달째 되던 날에 물어봤던 거잖아요. 그때 당신은 제가 서도로 잘못된 걸 고치는 걸 허락하지 않아서 제게 불평했죠.
그, 그런가…… 기억이 잘 안 나네.
옌서우 엘프의 기록이 수정되었다고 설마 초심을 잃은 건가요?
아니, 난 그냥……
잘 들어요. 지나간 일은 되돌릴 수 없어요. 하지만 우리가 여태 그랬던 것처럼, 과거의 잘못을 못 본 척하거나 거짓으로 꾸며내면 안 돼요.
제가 이 서도를 남겨두는 건, 우리에게 늘 잘못을 바로잡을 기회가 있다는 걸 사람들이 기억하길 바라기 때문이에요.
응…… 알겠어.
한 글자도 고칠 수 없어…… 종이를 찢어도, 글자에 색을 덧칠해도 전부 원래대로 복구되다니…… 어떻게 이런 일이?!
도대체 어떻게?
봤나? 이게 지에의 권능이다.
백여 년 전까지만 해도 지에는 이렇게까지 까다로운 사람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때부터 지식인 중에는 지에가 직접 역사를 편찬하지 못하도록 태사각에서 내보내야 한다는 이가 있었지.
지에 본인 역시 별다른 말 없이 자발적으로 천경각으로 자리를 옮겼고, 역사를 심사하는 업무를 맡았다. 학궁 강의도 많이 줄이고, 제 언니처럼 고문으로 등장하는 일이 많아졌지.
하지만 지에의 한 번 보면 잊지 않는 능력, 역사에 대한 고집과 집착, 그리고 긴 수명은 역사가들에게 실로 너무나 큰 유혹이었다.
결국, 어째서인지 모든 사람은 결코 실수하지 않는 그 사람의 승낙을 기다리게 됐다. 지에도 기꺼이 더 많은 일을 떠맡게 됐고, 더 많은 문서와 역사 문헌을 다루게 됐지……
그리고 현재, 지에의 손을 거친 역사책은 지에가 원하지 않는 한 아무도 수정할 수 없게 됐다.
……
그리고 네가 그토록 오매불망하던 그 서도에 대한 건…… 사실 지에가 그것을 처음 손에 쥐었을 때, 그건 아주 평범한 서도에 불과했다.
수백 년이 흐른 후, 그 서도는 지에 개인의 물건이 되었고, 더 이상 죽간을 깎아낼 필요도 없이 글자를 수정할 수 있게 되었지.
그리고 다시 200년이 지난 후, 그 서도로 인해 진룡실록의 한 면이 지워진 적이 있었다.
그 실록은 평소에 아무도 보지 않는 문헌이었고, 당시의 일을 직접 경험한 사람도 전부 이미 세상을 떠난 후였지. 그런데 한 경솔한 사관이 책의 한 면을 그 서도로 살짝 그었고, 그곳에 무엇이 기록되어 있었는지 아무도 기억할 수 없게 되었다.
물론 그 실록이 유일본이었던 문제도 있었지만, 지에의 능력이 해마다 강해졌던 것도 사실이다.
지금 사세대나 지에 본인이 그 서도로 이 세상의 한 글자, 한 문장, 나아가 한 단락의 기억을 없앤다는 마음을 먹는다는 건……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
이 서도에 지에의 능력이 조금 묻었을 뿐이라는 걸 감안하면, 지에 본인의 힘이 대체 어떤 속도로 팽창하고 있는 건지는 굳이 더 말할 필요 없겠지.
염국의 역사가 깊어질수록 그 역사와 함께 살아온 지에도 더 제어하기 힘들어질 거다.
앞으로 백 년, 천 년이 지난 후에도 지에가 지금처럼 역사에 빠져 있다면, 아마 쉐이보다 더 강력하고 무서운 힘이 되겠지.
장생자 지촉인은 멍하니 그 자리에 서 있었다. 그녀는 방금 들은 이야기를 믿을 수 없었다.
이제 다 해결됐으니, 나는 천경각에 돌아가겠다.
네, 조심히 가요.
둘째 오빠……?
괜찮나……
괜찮아요.
오빠, 역시……
……
두 사람은 침묵했다. 함께했던 오랜 세월 때문일까, 그들은 서로의 침묵에 익숙해진 상태였다.
지에는 그의 눈에 비친 감정을 분명히 읽었다.
전에는 본 적 없는 분노였다.
백 년도 더 된 일이다. 그 서도 때문에 염국과 갈등을 겪었던 것을 아직 기억하고 있지.
근데, 이번에는 또 뭘 보여주려는 거지?
나는 네가 어느 순간에 무모하게 쳐들어가 그 꿈을 갈기갈기 찢어버릴 줄 알았다.
스스로를 책사라 칭하는 네가, 설마 너희의 결말이 그때 어떤 화근을 남겼는지 알지 못했단 말인가?
등돌린 민심……
……네가 가르쳐줄 필요는 없다.
그때의 너는 나와 진룡의 힘겨루기에 개입하지 않았군.
알았다 한들, 이제 와서 어쩌겠다는 거지? 스스로 무덤을 파는 건 너 자신이었다. 굳이 내가 손을 쓸 필요는 없었지.
게다가, 그해의 그 사건이 네 동생을 어떻게 죽음으로 끌고 갔는지, 넌 아직 전말을 다 보지도 못했다.
이제 끝이 다가오고 있군, 준비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