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ST1위 윌 락 유
관광 도시 시에스타에 도착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던 박사 일행. 로도스 아일랜드의 다른 이들처럼 박사도 본격적으로 즐기려고 하던 그때, 박사는 긴급 통신을 받게 된다……
화산 관측소에서 온 샘플 데이터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확인 부탁드립니다.
결과만 바로 알려주시겠어요?
관측소에서는 샘플 온도가 아직 올해의 최고 온도를 넘기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게다가 과거 3년의 최고 온도보다 상당히 낮은 편입니다. 증기 분출 상황도 정상입니다.
그래서……
그래서?
관측소는 화산에 이상이 없다고 판단하여, 공고 요청을 기각했습니다. 시장님께서도……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에요!!
방법이 조금 조잡하지만, 내 샘플엔 분명히 문제가 확인된다고요!
작년 그맘때부터 화산은 매우 위험한 상태라고요!
하지만 당신들은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았잖아요! 심지어 신문 기사 한 줄조차도!!
실론 씨, 지, 진정하세요.
관측소에서 이상이 없다고 하는 이상은, 우리가 어떤 말을 하든 아무도 믿지 않을 겁니다.
……미안해요.
관측소의 샘플 데이터는 확실한 거죠?
시에스타 시 쪽에선 사실 이 방면에 관해 별로 중요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어쩌면 관측기기에 정말로 문제가 생긴 걸지도 모릅니다.
그럼 그 때문에 화산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다는 사실이 감춰질 수도 있겠네요.
그래서, 다음은 어떻게 하실 생각입니까?
지금의 현상은 내가 배운 전문 지식으로 분석할 수 없어요. 기관 사람을 통해 정확한 보고를 얻을 수 없다면, 외부인에게 맡겨야겠죠.
지금 상황은 그래도 안정적이니, 아직 약간은 시간이 남았다고 할 수 있겠죠. 관광객들 사이에서 전문가를 찾아봐야겠어요.
적합한 사람을 찾아낼 수 있을 거라 큰 기대는 할 수 없을 거예요. 찾아낸 사람들이 결론을 내줄 리는 더더욱 없을 거고요. 하지만…… 이건 우리의 마지막 기회에요……
이맘때면 시에스타로 오는 관광객이 많을 겁니다…
이제 곧 옵시디언 페스티벌이 다가올 테니, 더 늦기 전에 움직이도록 하죠.
10:10 a.m. 날씨 / 맑음
시에스타
관광객 여러분, 안녕하세요. 일 년에 단 한 번! 옵시디언 페스티벌을 맞아 시에스타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우리 시에스타에서 여름을 날려버릴 당신! 절대 실망하지 않을 겁니다!
시에스타에선 무더위도 끓어오르는 열정으로 변하죠.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시에스타에 푹 빠져보세요!
푸른 바다와 푸른 하늘, 따사로운 햇살과 해변 뿐만이 아닙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성대한 옵시디언 페스티벌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반달 동안 이어지는 옵시디언 페스티벌에서는 먹거리와 놀거리, 매일 열리는 각종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도시 전체에서 열리는 성대한 뮤직 페스티벌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초특급 게스트들과 함께하는 뜨거운 무대!
페스티벌 기간 동안 여러분을 위해 다양한 무료 시설과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으니, 마음껏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퍼블릭 스퀘어에서 실시하는 '락 페스티벌'과 무한 제공되는 시에스타 맥주는 절대 놓쳐선 안 되겠죠!
모든 걸 내려놓고, 락앤롤에 몸을 맡기세요!
시끄러운 게 별로라고요? 2번 대로의 허먼 호텔 앞 광장으로 가세요. 재즈의 천국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무제한, 무규칙! 당신만 원한다면, 무엇이든 즐길 수 있습니다!
도시 동쪽 화산 기슭에 위치한 개리슨 놀이공원에는 도시 내에서 가장 큰 라이브 스테이지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24시간 영업 중이죠.
매일 진행되는 공연 외에도, 깜짝 게스트가 다수 등장한다고 하니, 랩을 좋아하신다면 절대 놓치지 마십시오!
그 외에도, 다양한 공연이 도시 전역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옵시디언 페스티벌의 가이드맵은 각 길목에 있는 안내 스태프에게서 받을 수 있습니다.
가이드맵에는 페스티벌 기간 중 모든 공연 장소와 시간이 표시되어 있으니, 일정을 정리하고 싶으시다면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마음껏 즐기는 동안엔 날씨에도 주의해야겠죠!
오늘의 기온은 36도로, 올여름 가장 더운 날이 될 예정입니다. 외출을 하실 때는 더위를 먹지 않도록 자외선 차단에 주의하여 주십시오.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역시 관광 도시 시에스타네요. 무척 들떠 있는 분위기에요.
- 이렇게 떠들썩할 줄은 몰랐는데.
- 이렇게 큰 이벤트가 있을 줄이야.
저도 놀랐어요!
이렇게 특별한 곳인 줄은 전혀 몰랐네요. 그냥 평범한 해변 도시인 줄 알았는데.
전부 우리에게 이곳을 추천해준 켈시 선생님 덕분이네요.
……난 별로 관심 없어. 너희끼리 가.
잠깐! 나도 갈래!
어딜. 상처도 다 안 나았잖아. 안 돼.
- 확실히 나쁘진 않네.
- 그 정도로 적극 추천할 줄은…
박사님께서 좋아하시는 것 같아 다행이에요.
요즘 정말 많은 일이 있었죠. 박사님도 수고 많으셨어요.
로도스 아일랜드 오퍼레이터도 꽤 많이 왔으니, 이번 기회에 제대로 쉬다 가자구요.
아, 박사님, 저기 보세요. 누가 길가에서 피아노를 치고 있네요.
저기 기타를 치는 사람이 있어요. 그리고 바이올린도… 우와, 춤추는 사람까지……
전에 매일 연주를 연습했던 나날이 떠오르네요.
이 거리는 아까 있었던 해변이랑은 분위기가 완전히 다른 거 같아요.
이렇게 연주하는 사람이 많이 모여 있는 건 처음 봐요. 저 사람들 사이로 뛰어들고 싶을 정도예요.
- 바이올린을 갖고 왔나?
아, 아뇨 아뇨. 그런 뜻이 아니라! 저 사람들이랑 같이 연주하고 싶다는 건 아니고요!
예전 수준으로 돌아가려면, 연습을 다시 시작해야 할 거예요…
- 지금의 아미야도 저 사람들보다 못하지는 않는데.
그, 그럴 리가요!
하지만, 박사님이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정말 기쁘네요.
어? 소라 씨?
어머, 박사랑 아미야잖아, 좋은 아침! 너희들도 둘 다 2번 대로로 올 줄은 몰랐네!
좋은 아침이에요. 소라 씨도 재즈를 좋아하시나 봐요.
팝을 좀 더 좋아하실 줄 알았는데.
음악에 관해서라면, 어떤 장르든 다 전문가라고!
……다른 장소에도 가보려고 했는데…… 실은 어젯밤에 여관 근처에서 하는 라이브가 너무 시끄러워서, 창문도 닫고 귀마개까지 했는데도 잠이 안 오지 뭐야.
낮에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건 좋은데, 밤에도 시끄러운 건 좀 그렇더라고…
어젠 그렇게 제대로 못 쉬었으니까, 오늘은 일단 여기서 좀 쉬려고.
어쨌든 지금 페스티벌 기간이니까요, 활기가 넘친다는 뜻이겠죠?
아하하, 별수 없지 뭐. 근데 우리 중에도 바다를 본 적 없다는 사람들이 의외로 꽤 있더라.
오늘만 해도 이프리트가 이른 아침부터 또 "바다여, 내가 왔다!" 이러면서 뛰쳐나갔는걸. 지금까지도 어디로 갔는지 못 찾고 있어.
하하… 상상이 가네요.
바다라곤 해도, 엄밀히 말하자면 하나의 거대한 호수일 뿐이긴 하지만요……
물과 모래사장이 있으면 그게 바다 아니겠어~
아침엔 여기서 푹 쉬겠지만, 오후부터는 화산이 터지는 한이 있더라도 밤늦게까지 신나게 놀 거야!
하하, 역시 소라 씨네요. 그럼 우린 먼저 갈게요.
응~ 아미야랑 박사도 재밌게 놀아~!
현재 시각은 11시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다들 상쾌한 아침 보내셨나요?
시에스타의 만족스러운 아침 식사를 즐기다 보니, 벌써 오후 시간이 거의 다 되어가는데요.
오늘의 게스트는 시에스타의 시장 보좌관, 크로닌 씨를 모셨습니다. 크로닌 씨는 시에스타의 재앙정보전달자로도 활약하고 계신데요, 오늘은 크로닌 씨가 우리에게 시에스타와 시에스타 화산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합니다.
시에스타에 오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이곳 시에스타에는 아름다운 산과 푸른 바다, 그리고 따사로운 햇살과 시원한 바람이 유명합니다. 그리고 우리 열정적인 시에스타 시민들도 유명하죠.
시에스타가 최고의 여행지가 되기 위해, 그리고 모두에게 최고의 여름 바캉스를 선물해드리고자 언제나 온 힘을 다 할 수 있는 건, 바로 이렇게 보기 드문 완벽한 자연환경 덕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자연환경이라 하면, 또 우리 시에스타 화산이 빠지면 섭하겠죠. 화산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거 같은데, 혹시 모두를 위해 간단히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그럼요. 화산이라고 하면 으레 위험한 이미지를 떠올리곤 합니다만, 너무 걱정하진 않으셔도 됩니다. 잘 알려진 이미지와는 달리, 화산은 사실 그렇게 신비하고 위험한 게 아니거든요. 시에스타의 화산은 우리의 친구 같은 존재입니다.
이 부분은 제가 재앙정보전달자의 신분으로 보장할 수 있습니다. 모두 안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시에스타의 발전과 시에스타의 화산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몇 년 전에 재앙이 시에스타를 스쳐 지나갔던 일을 다들 기억하고 계실 겁니다. 재앙의 피해가 시에스타까지 미치지 않았던 건, 바로 화산의 보호 덕분이었죠.
그렇군요! 하지만 시에스타에는 또 매우 특별한 물건이 있지 않습니까? 흑요석 말이에요.
흑요석에 광석병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최근 몇 년간 크게 유행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맞습니다. 시에스타의 광석병 감염자 수가 이처럼 낮은 게 그 좋은 예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고 뜬소문으로 치부하실 수도 있겠지만, 시에스타의 현재 상황이 가장 확실한 증거겠죠.
하지만 아쉽게도, 흑요석 채굴이 모종의 원인으로 화산의 자연환경 파괴를 초래한다는 것이 알려져, 현재 시청에선 채굴 금지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하지만 저희는 여전히 흑요석 거래를 허용하고 있사오니, 만약 흑요석 제품에 관심이 있다면 거래 시장의 시세를 주의 깊게 봐주시기 바랍니다.
페스티벌 기간 동안, 도시 곳곳에 배치된 미니샵에서 기념품과 구매 가이드를 원하는 만큼 가져가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 화산이 시에스타에게 준 이 선물을, 앞으로 남은 페스티벌 기간 동안 마음껏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잠시 광고 듣고 오겠습니다. 오늘 와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크로닌 씨.
흑요석이 광석병을 억제한단 얘기는 처음 들어봐요.
게다가 저 재앙정보전달자라는 사람, 과학적 근거 얘길 할 때의 말투가 사람을 좀 불편하게 하는 게 있네요…
- 광석병이 그렇게 쉽게 예방될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만.
- 수입을 늘리고자 하는 관광 도시의 전략 아닐까.
이렇게 외진 곳에 있는 도시엔, 오리지늄과 재앙에 대해 무지한 사람들이 정말 많네요.
그게 행복한 건지 불쌍한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무지는 당연히 불쌍한 일이죠!
스카이파이어 씨, 프로방스 씨! 좋은 아침입니다!
아미야, 박사, 좋은 아침.
정말 우연이네. 이쪽으로 왔단 얘기는, 박사네도 해변가에 가려는 거야?
저희는 그냥 여기저기 둘러보고 있어요. 두 분은요?
우리는 시에스타 화산 기슭으로 가볼 생각이랍니다.
화산 기슭이요? 잠시만요, 지도에는 어디에 나와 있더라……
어라, 아무것도 안 적혀 있는데, 특별한 이벤트가 있는 건가요?
그런 건 아니고, 스카이파이어는 갑자기 흥분해서 현지답사를 가려는 것뿐이야.
그리고 나는 재앙정보전달자다보니 어디 갈 때마다 그런 데 가 보는 게 습관이 되가지고.
연구자의 한 사람으로서 저도 꽤 궁금했답니다. 화산의 생태를 직접 볼 기회는 거의 없으니까 말이죠.
스카이파이어 씨는, 휴가 중에도 연구에 매진하시네요.
후후, 물론이죠. 제게는 이런 게 휴가나 다름없답니다.
그럼 우린 먼저 갈게. 바이바이~
그럼 우리도 가볼까요. 박사님.
앞에 보이는 게 시에스타에서 가장 큰 해변이래요.
빨리 가봐요!
망고 마티니 스무디 한잔.
네에~ 망고 마티니 스무디 나왔습니다~
딸기 테킬라 더블 아이스크림 두 개요.
네! 특제 딸기 테킬라 더블 아이스크림입니다! 와플 하나 서비스로 넣어 드렸어요~
굼 씨~
어? 아미야! 박사도 있네? 잘 놀고 있어?
굼 씨, 어쩌다가 이런 곳에서 노점을 열게 된 거예요?
해변가 근처에 미식 거리가 있거든. 주최 측에서 나 같은 관광객한테도 솜씨를 발휘할 기회를 주더라고.
이렇게 모두에게 우르수스의 특제 음료를 선보일 기회가 주어졌는데, 놓칠 순 없잖아?
근데 여기 관광객이 많아도 너무 많아. 너무 바빠서 정신이 하나도 없어……
아가씨, 특제 감주 버블티에 푸딩 세 개 추가요.
네 갑니다~!
맞다. 박사, 아미야 잠깐 빌려도 돼?
네?
아미야가 일을 거들어주면, 굼도 좀 여유가 생길 거야.
이따가 안 바빠지면, 저녁때 아미야랑 같이 해변가에 공연 보러 가는 건 어때?
- 다녀와, 아미야.
- 그러면 아미야가 너무 피곤하잖아…
- 내가 도우면 안 되나?
음…… 그럼 알겠어요.
그럼 박사님, 일이 생기면 저에게 연락하는 거 기억하세요.
흥, 박사를 따라다니는 게 오히려 아미야를 지치게 하는 거라구.
아미야가 박사 곁을 따라다니면, 아미야도 자기 하고 싶은 걸 못 하게 되잖아. 그러면 안 되지~
그, 그런 건 아닌데……
싫은데.
박사는 너무 꽁꽁 싸매서, 가게에 서 있기만 해도 손님이 놀라 도망갈 거야. 역시 아미야 같이 귀여운 아이한테 맡겨야지.
귀엽다뇨…… 그래도 박사님, 저는 여기 남아서 굼 씨를 도와줄게요.
그럼 아미야, 일단은 이 기계 쓰는 법을 알려줄게.
네!
아, 아니다. 먼저 옷을 갈아입자. 자자자, 움직이기 편한 옷으로 골라줄 테니까~!
박사도 즐겁게 놀아! 그럼 이따 봐~
- 아미야는 역시 같은 나이 또래와 더 많이 놀아야겠지.
- (혼자 해변가의 노천 호텔에 가보자.)
- 혹시 나도 여름에 맞는 복장으로 갈아입어야 하나?
소식 들었어? 1번 대로에서 어젯밤에 누가 또 싸웠다던데.
내가 묵고 있는 데가 5번 대론데 그런 걸 어떻게 알아. 팬들끼리 한 판 붙은 거겠지.
어. 팬들끼리 거의 부모 죽인 원수처럼 싸웠다더라.
역시 평화가 최고야, 평화가.
……일단 그 옷 좀 벗고 얘기하면 안 돼?!
어렵게 한 번 휴가 온 건데, 왜 아직도 그렇게 입고 있는 거야!
오늘 밤에도 갈 거지? 같이 가자!
……가긴 어딜 간다는 거야. 설마 오늘도 클럽 가는 건 아니겠지.
당연히 가야지! 클럽 갈라고 여기 온 건데!
난 빠질게. 너희끼리 가. 사흘 내내 갔더니 더는 못 버티겠어……
에이~ 지금이 몇 신데 벌써 그래! 며칠 더 달리면 또 괜찮아진다니까!
안녕하세요. 두 분께 드리는 위스키입니다.
......
- ......
후후, 관광객치고는 옷차림이 조금 특이하시군요……
- ……햇빛에 살이 타는 건 별로라서.
그런데도 해변으로 오시다니, 정말 특이한 분이네요.
- ......
……하긴, 제가 그런 말을 할 자격은 없지만.
죄송합니다, 제가 실례되는 말씀을 드렸군요. 이 위스키는 제가 사도록 하죠.
- (공짜가 아니었나?!)
어떻게, 시에스타는 마음에 드십니까?
전 저분처럼 젊고 건강미 넘치게 성장한 모습이 제일 좋더군요.
- 당신은 여기 사람인가?
여기서 태어나 자란 건 아니지만, 지금은 여기가 바로 제집이라 할 수 있겠군요.
이곳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전 뭐든지 다 할 겁니다.
어디 사람이든, 자기 가족에 대한 감정은 다 똑같잖아요?
보스, 크로닌 선생님께서 찾으십니다.
……알겠다.
처음 뵙는 분, 저는 일이 있어서 그럼… 먼저 실례하겠습니다.
당신도 이 도시를 좋아해 줬으면 좋겠군요.
- 정말 이상한 사람이군.
- 정말 상냥한 사람이군.
- 정말 예쁜 사람이군.
- 통신이 왔나?
여보세요? 박사, 들려?
주위에 아무도 없지? 굉장히 중요한 보고 사항이야!
어쩌면 이 도시의 존망이 걸린 일일지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