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가이딩 어헤드

GA-3혼혈

사이드 스토리작전 전2022-09-16

라테라노 거리에서 체첼리아는 위장한 살카즈에게 “언니 뿔이 우리 아빠 거랑 아주 비슷하네…… 언니도 살카즈야?”라고 물어본다.

등장 오퍼레이터: 피아메타, 모스티마, 이그제큐터, 인포서


오렌

피아메타네…… 엉? 꼴이 좀 엉망인데?

피아메타

너랑은 상관없어.

오렌

발끈하기는. 앉아서 차라도 한 잔 마실까?

피아메타

얼버무리지 마. 도대체 네가 왜 여기 있는 거야? 네가 지원 온다는 얘기를 모스티마로부터 들은 적이 없는데?

오렌

벨리브가 아직 나에게 정식으로 명령을 내리지 않았으니까.

오렌

하지만, 개인적으로 기꺼이 도와주고 싶거든.

오렌

모스티마는 또 다른 무리가 이 소녀를 쫓고 있다고 하던데. 너랑은 이미 맞닥뜨리지 않았어?

피아메타

……그래, 맞아.

오렌

공증소로부터 에젤이 위치 추적 신호를 차단해 놓았다고 보고받은 뒤로, 네가 발이 묶이지 않았을까 걱정했어. 만약 상대가 그 시간을 이용했다면 이 소녀를 놓치지 않았을까?

오렌

모스티마가 왜 널 도우러 안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걔가 올 수 없다면 내가 겸사겸사 인심을 써야지.

오렌

너랑 모스티마가 신세 지게 할 기회는 흔치 않으니까.

피아메타

……제대로 훈련받지도 못 한 송사리 몇 놈으론 날 막을 수 없어.

오렌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라'고 하잖아, 피아메타. 네가 이러면 벨리브에게 약점 잡히기 쉬울걸?

오렌

엇, 이 말은 염국 속담인데 그만큼 신중하라는 뜻이야.

피아메타

우쭐대지 마, 오렌. 그런 식으로 말하니까 사람들이 널 미워하는 거야.

오렌

네네, 농담은 이쯤하고. 신세는 이미 진 것 같으니 나머지는 네게 맡길게.

오렌

아니면, 내가 에스코트라도 해 줄까? 우리 귀여운 피아메타 씨.

피아메타

필요 없어. 가 봐, 오렌.

피아메타

집행자 에젤, 이 소녀를 내게 넘겨.

피아메타

거절하지 않는 게 좋을 거야.

에젤

……

에젤

피아메타…… 맞습니까? 피아메타 님, 부탁이 하나 있습니다.

피아메타

말해 봐, 무슨 부탁인데?

피아메타

함부로 움직일 생각은 하지 마. 내가 손을 쓰지 않을 거란 보장은 없으니까.

에젤

……제가 리켈레 선배님의 명령을 어기고, 단말기를 꺼놓은 게 매우 의심스러운 일이란 것은 압니다. 하지만……

에젤

저를 믿어 주세요. 저는 결코 라테라노를 배신한 게 아닙니다.

에젤

제가 공증소의 명령을 철저히 지키지 못한 건 체첼리아가 불의의 사고를 당하지 않기를 바랐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이한테 약속을 하나 했습니다.

피아메타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인데?

에젤

……제 부탁은, 그러니까 제가 체첼리아랑 함께 대성당에 가게 해주세요. 교황청에서 이 일과 관련된 정보를 파악하려면, 제가 있어야 편하지 않겠습니까?

피아메타

미리 말해 두는데, 네가 동행한다고 이 일의 처리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거라 기대하는 거면…… 그런 환상은 버리는 게 좋아.

피아메타

더 나아가…… 교황청의 처리 결과가 네 생각과 다르다면, 그때 이 아이를 데려가겠다는……

피아메타

그런 생각은 더더욱 꿈도 꾸지 마.

에젤

그럴 생각은 없습니다. 대성당은 총기사가 지키고 있다는 걸 저도 잘 알고 있으니까요.

에젤

게다가, 어찌 됐든 저도 라테라노의 집행자입니다. 지금까지 제가 우려했던 건, 체첼리아가 대체 어떤 상황인지 잘 몰랐고, 그 아이를 쫓는 사람들이 누구인지도 확실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에젤

하지만, 이제 다 알았으니 당신의 지시에 따르겠습니다.

피아메타

음…… 네가 체첼리아야? 걸을 수 있겠어?

체첼리아

……에젤 오빠……

에젤

……체첼리아, 힘들면 제가 업어줄게요……

피아메타

내가 안을게, 넌 너무 느려.

체첼리아

(작은 목소리로) 에젤 오빠……

에젤

……괜찮아요. 별일 없을 겁니다, 체첼리아.


벨리브

집행자 에젤 파스토레는 오늘 오전에 스테보누스 구역 테르바티우스 거리 7-265번지에 가서 시신 신원 확인과 유언장 확인, 수호총 회수 임무를 맡았습니다.

벨리브

점심이 다 돼서, 에젤은 여덟 살 된 산크타 소녀를 스테보누스 구역 센트럴 병원에 데려다 진료받고는, 비정규적인 방식으로 그곳을 떠났습니다.

벨리브

스테보누스 구역 테르바티우스 거리 7-265번지의 세대주인 페오리아 라 포르타가 오늘 오전 병으로 집에서 사망하였고, 그녀의 시신은 위령성당에 안치해뒀습니다.

벨리브

데르바티우스 거리 7-265번지 호적에는 한 명만 등록되어 있고 구역 기록에도 거주 인구가 한 명뿐입니다.

벨리브

데르바티우스 거리 7-265번지의 최근 20년 동안의 건물 유지보수 기록을 조사해봤더니, 7년 전에 지하실을 넓히는 공사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청부 업체가 남긴 증빙서류에 보면 건축 용도는 물건 저장이었고요.

벨리브

이건 페오리아 라 포르타의 자료 사진과 에젤이 진료받으러 데려왔던 그 아이의 감시 카메라 영상입니다.

벨리브

이 아이의 정체에 대해서는 여러분 모두 결론이 났을 거라 믿습니다.

벨리브

또한, 에젤이 오전에 보내온 보고서에 따르면 페오리아 라 포르타는 유언을 남기지 않았고, 유언 사전등록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매우 확실하죠. 그 여자는 공증소와의 왕래를 최대한 피하고 싶었으니까요.

벨리브

따라서, 페오리아 라 포르타는 자신이 얼마 못 산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으며, 딸아이한테 도망갈 루트를 만들어주려고 했다는 합리적인 추측을 해볼 수 있습니다.

벨리브

현재로서는 페오리아 라 포르타가 자기 딸을 부탁한 상대가 에젤이라고 단정할 순 없지만, 에젤의 배경을 조사해본 결과 그럴 확률이 매우 낮을 거로 예상됩니다.

벨리브

피아메타가 보내온 정보와 취합해 보면, 딸을 부탁했을 가능성이 더 큰 사람은……

벨리브

아스트레이입니다.

벨리브

모스티마, 이게 당신이 대성당에 남은 이유입니까?

모스티마

그냥 남았을 뿐이야.

교황

그렇게 긴장하지 말게, 벨. 슈크림 빵이라도 먹겠나?


오렌

하아, 그나마 온화한 방법을 택해서 다행이야.

오렌

공증소 사람을 해치우는 걸 피아메타가 봤으면 큰일 날 뻔했어.

파티아

핑계 대지 마. 네가 그 집행자랑 쓸데없는 말을 그렇게 많이 하지만 않았어도 체첼리아는 이미 선도자님의 곁에 있었을 거야.

오렌

그 사람은 집행자야, 파티아. 사태는 아직 내가 손을 대야 할 지경까지 이르지 않았어.

오렌

게다가 그 집행자가 이 일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아주 간단해. 녀석은 귀여운 소녀에게 불행이 닥칠까 봐 측은지심이 발동한 것뿐이야.

오렌

녀석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안다면, 설득하는 것도 시간문제야. 굳이 폭력까지 쓸 필요는 없잖아.

오렌

피아메타가 너무 빨리 나타나지만 않았어도……

오렌

즉, 역시 피아메타를 막지 못한 네 탓이란 말이지, 파티아.

파티아

……난……

오렌

농담이야.

오렌

하지만, 그 사람도 참 운이 지지리도 없지. 분명 간단한 일이었는데, 왜 일이 이렇게 복잡해졌을까…… 매번 목적을 달성할 것 같다 싶으면 또 무슨 일이 일어나니까.

오렌

이게 바로 위대한 라테라노가 우리에게 준 시련이란 말인가?

파티아

다시 신앙이라도 생긴 거야?

오렌

신앙이 있는 사람은 이렇게 말하지 않지. 신앙이 있는 사람들은 말이야, 고난을 시련으로 삼고, 그 시련을 또 뭐라더라…… 운명의 선물이라 하지 않아?

오렌

너랑 그 사람 곁엔 다 그런 놈들 뿐이잖아?

파티아

……너처럼 이기적인 산크타보다는 나아.

파티아

이제…… 어떻게 할 거야? 체첼리아가 대성당에 들어가면 나올 수 있을까? 우리가 그 아이를 대성당에서 데리고 나올 수 있을까?

오렌

조급해하지 마, 파티아. 내가 너보다도 더 체첼리아가 대성당에 들어가지 않기를 바라니까……

오렌

하지만, 우리에겐 아직 남은 카드가 있잖아?

오렌

파티아, 피아메타를 감시해 줘. 너무 가까이 가지는 말고.

파티아

그럼 넌?

오렌

난 바쁘거든. 방금 알았는데, 나를 찾는 녀석이 더 있더라고. 이놈의 인기란.

파티아

……괜히 우리가 말려들게 하지 마.


리켈레

……음, 이것으로 단서는 아주 명확한 것 같네. 넌 이제 어떻게 할 거야?

페데리코

직접 오렌을 찾아가겠습니다.

리켈레

어…… 너의 무력을…… 의심하는 건 아니지만, 상대도 경력이 아주 풍부한 만국 전달자란 말이지. 혹시 일을 그르치기라도 하면 매우 곤란해질 텐데?

페데리코

오렌은 분명 이 일과 관련이 있습니다.

리켈레

……관련이 있으니까 조사하겠다는 말인가…… 때론 네 사고방식이 참 부러워.

리켈레

하지만, 오렌도 모르는 일이라면?

페데리코

조사해 봐야 알겠죠.

리켈레

하긴, 어찌 됐든 만국 전달자가 이런 일에 연루되어 있다면 다 조사해 볼 필요가 있겠지.

리켈레

그런데 페오리아처럼 집에만 틀어박혀 좀처럼 외출하지 않던 평범한 산크타도 자세히 조사하면 이렇게 많은 단서가 나올 줄은 정말 생각지도 못했어. 호적이 없는 소녀에 만국 전달자……

리켈레

거기다…… 살카즈까지.

리켈레

어? 야, 그냥 가? 또 인사도 없이 가냐?

리켈레

뭐, 됐다……

리켈레

이미 가버렸으니……

리켈레

오렌, 날 탓하지 마. 난 페데리코를 막을 수 없었어.

리켈레

네게 정보를 흘려주는 걸로 충분한 성의를 보였다고 치자.


피아메타

……체첼리아가 잠들었네.

에젤

무척 피곤했을 겁니다.

피아메타

아까 이 아이한테 약속했다는 게 뭐야?

에젤

저는 이 아이의 어머니를 찾아주겠고 약속했어요.

피아메타

어머니? 잠깐, 조금 전에 모스티마가 메시지를 보내왔는데, 이 아이의 어머니라면……?

에젤

네, 맞습니다. 제 눈으로 시신을 직접 봤습니다. 위령성당의 영구차에서요.

피아메타

그런데 왜 그런 약속을 한 거야……?

에젤

……처음 이 아이를 만났을 땐 몰랐으니까요.

피아메타

그 이후엔, 말해줬어?

에젤

……말해줬죠. 하지만, 아마 이 나이 때는 '죽음'이 무엇인지 아직 잘 모르겠죠……

피아메타

……너도 참 고생이 많네.

피아메타

야…… 울상 좀 짓지 마. 아마도, 교황님은 이 아이한테 그렇게까지…… 심하게 대하지는 않을 거야.

에젤

이 아이는 체첼리아라고 합니다.

에젤

저기, 피아메타 님……

피아메타

그냥 피아메타라 불러.

에젤

피아메타 씨…… 체첼리아가 대성당에 가면 다시 거기서 나올 수 있을까요? 저는……

피아메타

……나도 장담할 수 없어. 하지만, 어찌 됐든 광륜이 생겼으니 산크타인 건 확실해.

피아메타

상대가 산크타니까 교황청이든 공증소든 모두 계율대로 할 수밖에 없어. 적어도 난 그렇게 생각해.

피아메타

이 아이가 호적에 오르지 않았어도 말이야.

에젤

……아, 중요한 게 그거였나요?

피아메타

나중에 재등록할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에젤

……

에젤

그렇지만, 체첼리아의 광륜에…… 문제가 있습니다.

에젤

솔직히 산크타 혼혈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저는 잘 모릅니다…… 아까 그 만국 전달자도 체첼리아에게 별일 없을 거라 은근히 말씀하셨고요.

에젤

그런데 최근에 외국 사절들이 모두 라테라노에 모였죠?

에젤

교황님께서 이번 회의를 이렇게 오래 준비했는데…… 이런 때에 체첼리아가 불순한 의도를 가진 사람들이 문제 삼을 대상이 될까 봐 많이 걱정됩니다.

피아메타

……참 고민도 다양하네.

에젤

반대로, 교황청은 이런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어떻게 할 계획인가요?

에젤

피아메타 씨, 제가 이런 걸 생각을 하는 게 맞는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에젤

저는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피아메타

솔직하게 말할 테니 기분 나빠하지 마.

피아메타

네가 그렇게 생각한다 해서 무슨 소용이 있어? 네가 이 일을 통제할 수라도 있는 거야?

피아메타

지금 체첼리아한테 위험이 있다는 걸 인지한 이상, 대성당이야말로 가장 안전한 곳이란 것쯤은 알 수 있을 거 아니야.

에젤

……당신 말이 맞습니다.

체첼리아

……으음……

체첼리아

미안, 나 잠들어버렸어……

에젤

저희 대화가 시끄러웠나요?

체첼리아

아, 아니, 그냥……

피아메타

에젤, 네 배꼽시계가 울린 거야?

체첼리아

……

에젤

체첼리아, 제가 도넛을 사 올게요.

체첼리아

도, 도넛…… 응! 고마워, 에젤 오빠……

피아메타

됐어, 내가 갔다 올게. 마침 나도 이 아이를 내려놓고 좀 쉬어야겠어, 팔이 다 저려.

피아메타

(작은 목소리로) 나보고 얘랑 같이 잠깐 있으라면 난 감당이 안 돼.

피아메타

하지만, 경거망동할 생각 하지 마. 에젤, 다 지켜보고 있으니까.

에젤

……아직도 절 안 믿는군요.

피아메타

맞다. 일단 단말기를 켜 놔, 끄면 안 돼.

에젤

네, 네.

체첼리아

(작은 목소리로) 에젤 오빠, 저 언니가 오빠한테 너무 무섭게 굴어서…… 말을 못 하겠어.

에젤

저분은 나쁜 사람이 아니에요. 괜찮아요, 체첼리아.

체첼리아

에젤 오빠…… 그럼 나 데리고 엄마 만나러 갈 수 없는 거야? 그냥 인사만 해도 안 될까?

에젤

음…… 우선은 당신의 안전을 위해 다른 곳에 가야 합니다.

에젤

어머니의 일은…… 제가 나중에 설명해줄게요. 제게…… 생각할 시간을 주면 안 될까요, 체첼리아?

체첼리아

……응.

체첼리아

에젤 오빠, 들려?

에젤

뭐가요?

체첼리아

노래가 들려……

에젤

어디 보자…… 아, 확실히 들리네요! 저기 솜사탕 푸드트럭에서 나는 소리 같네요…… 그런데 거리가 너무 시끄러워서 자세히 귀를 기울여야만 들리는데, 당신은 참 귀가 밝군요.

체첼리아

난 익숙하니까!

체첼리아

엄마가 가르쳐준 노래야!

체첼리아

음…… 우린 여기서 움직이면 안 되는 거지?

에젤

……괜찮아요. 우리가 저쪽에 갈 순 없지만, 푸드트럭을 이쪽으로 부르면 되니까요.

에젤

저기요……

조용한 상인

누가 우릴 부르는 것 같은데?

유쾌한 상인

흐흐흥~♪

조용한 상인

그 노래 참 좋아하네…… 아, 우리를 부르는 게 맞잖아. 가자, 정보를 찾을 수 없다면 돈이라도 벌어야지.

유쾌한 상인

오~케~이~♪

체첼리아

안녕하세요……

유쾌한 상인

안녕, 꼬마 아가씨, 솜사탕을 먹고 싶니?

체첼리아

음……

에젤

두 개, 아니, 세 개 주세요. 이 맛이랑 이 맛, 그리고 믹스 맛으로 하나 줄 수 있을까요?

유쾌한 상인

알겠습니다.

조용한 상인

세 개면, 나도 같이 만들게.

체첼리아

저기 언니…… 언니가 부르던 노래 이름이 뭐야?

체첼리아

우리 엄마도 그 노래를 가르쳐줬는데, 제목을 안 알려줬어……

유쾌한 상인

……어? 엄마가…… 이 노래를 가르쳐줬어……?

체첼리아

언니, 솜사탕! 솜사탕! 넘쳐!

유쾌한 상인

아, 미안 미안, 내가 바로 처리할게……

에젤

엇, 설탕이 쏟아졌는데…… 저도 도와드릴게요……

유쾌한 상인

죄, 죄송해요!

조용한 상인

(작은 목소리로) 야, 후드!!! 후드가 걸렸어……

유쾌한 상인

쫘악……

에젤

……

조용한 상인

오, 오해하지 마세요. 얘, 얘는 카프리니예요……

체첼리아

언니!

체첼리아

언니 뿔이 우리 아빠 거랑 아주 비슷하네……

체첼리아

언니도 살카즈야?

에젤

…………

조용한 상인

(작은 목소리로) 빨리 써!

유쾌한 상인

난, 아니야. 너, 꼬마야, 네, 네가 잘못 봤어……

에젤

……

에젤

살카즈가 라테라노에 잠입하다니…… 혹시 당신들도 체첼리아를 노리는 겁니까?

피아메타

무슨 일이야, 에젤?

에젤

……피아메타 씨, 이 사람 살카즈입니다.

그러나 나는 다른 한 가지 사실은 절대 말할 수 없었다.

조용한 상인

쳇…… 어쩔 수 없네. 이렇게 하는 수밖에……

피아메타

……너희들 배짱도 좋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