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멀고도 험한 길

멀고도 험한 길

오퍼레이터 레코드브릿지

빅토리아를 떠나 갖은 고난을 겪으면서, 자신을 도와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 백파이프가 떠올린 사람은 용문에 있는 첸이었다.

등장 오퍼레이터: 백파이프, 호시구마, 스와이어


11:41 P.M 날씨 / 흐림

용문 7구역 외곽 출입구

근위국 대원

호시구마 경감님, 왔습니까!

호시구마

야, 이…… 신발 한쪽도 채 못 벗었는데 네 연락받고 오밤중에 용문 반을 가로질러 왔다.

호시구마

……그래서 녀석은?

근위국 대원

크흠, 자, 잡았습니다! 일단은 유치장에 가뒀습니다.

호시구마

잡았다고? 몇 명이서?

근위국 대원

어, 저와 당직 중이던 동료 한 명이……

호시구마

……그 녀석 빅토리아 병사라며? 아주 무서운 무기를 들고 있다고 하지 않았어?

근위국 대원

저도 이해가 안 됩니다……

근위국 대원

그 여자는 저희가 다가가기도 전에 무기를 버리고 두 손을 한참 동안 흔들며 큰 소리로 “나 여기 있어”라고 외쳤습니다. 마치 저희가 보지 못할까 봐 걱정하는 것처럼요.

근위국 대원

경감님, 저 출입구에서 몇 년 동안 일해왔지만 이런 밀입국자는 정말 처음입니다.

호시구마

괜찮아, 내가 가서 만나볼게.

호시구마

아 참, 아까 연락이 왔을 때 그 여자가 또 무슨 말을 했다고 하지 않았어?

근위국 대원

염국어가 너무 서툴러서 제대로 듣지 못했습니다만, 뭔가 첸…… 어쩌고 했던 것 같습니다.

근위국 대원

제가 잘못 들었을 수도 있습니다.

호시구마

아…… 하.

호시구마

그래. 나 짐작 가는 게 있어.


백파이프

우와, 뭐이 이래 밝나…… 아, 누가 오긴 온 거나?

호시구마

그래, 묻고 싶은 게 있어.

백파이프

이건…… 나한테 캐묻는 기나?

호시구마

그런 셈이지.

백파이프

야야라~ 죽 딴 사람들을 캐묻다가 갑작스럽게 캐묻는 걸 당하는 입장이 되니 뭐이 좀 이상하다야.

호시구마

그런데 왜 무기를 순순히 내려놨어? 도망갈 생각은 안 하고?

백파이프

캐슬브레이커가 없이도…… 여서 나가는 건 식은 죽을 먹기나 매한가지야……

백파이프

큭, 크흠. 자…… 잘못 말했다야! 니가 캐묻는 중이라는 걸 깜빡했다야. 야~ 히딱가겠다야. 나는 토길 생각은 해 본 적이라고는 없싸. 나는 자진으 해서 여서 지다린 기야!

호시구마

대체 왜? 감방을 좋아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는데.

백파이프

딱히 뭐 갇히고 싶었던 건 아니라니. 관문을 무리하게 뚫을라 하면 경찰이 나를 잡을 거라 들어서…… 용문에선 근위국이라고 하나?

백파이프

나는 느들을 찾고 싶어서 젤 빠른 방법을 쓴 것뿐이라니~

호시구마

누구를 찾는데?

백파이프

우리 첸 햇아…… 그러니까, 첸. 근위국에 있는 거나? 일찌감치…… 계급장이 총경이 됐으래나?

백파이프

야야라, 참 아숩다야. 사실 나는 첸이 전갈을 듣고, 가가 직접 올 줄을 알았다니.

호시구마

네가 그 첸 총경이란 사람이랑 어떤 관계인데?

백파이프

우리는 좋은 친구잖나. 난 첸이 빅토리아에서 댕기던 핵교의 동창이라니.

호시구마

어느 학교?

백파이프

어, 로열 가드 스쿨.

호시구마

그럼 너는 사관인가?

백파이프

……퇴역하기 전까지는 그랬잖나.

호시구마

빅토리아의 퇴역 군인이 제복을 입고, 한밤중에 타국 국경 도시의 출입구를 뚫으려 할 줄이야. 거기다 제식무기까지 든 채……

백파이프

사격 기능은 빼놓은 기야!

호시구마

……하지만 장전 장치는 그대로 남겨뒀으니 여전히 강력한 폭파 능력이 있지 않나?

백파이프

(작은 목소리로) 규정에 따르면 나는 캐슬브레이커를 냄개줘야 하지만서도……

호시구마

그 말은, 정상적으로 퇴역한 게 아니라는 거네?

백파이프

…………

백파이프

놀램조로 들캤네.

백파이프

아이구, 이런 날이 올 줄을 알았으면 심문학 이론 수업을 더 빡시게 들었을 걸 그랬네.

호시구마

퇴역 과정을 숨기고 싶었나 봐? 아가씨, 네가 정말 탈영병이라면 아무래도 전화로 다른 사람을 불러야겠는데?

백파이프

고만…… 부르지 말아다와.

백파이프

나, 난 정말로 퇴역을 했잖아. 그건 정말 거짓뿔이 아이라니!

백파이프

하는데까증 해명을 해 보겠지만 일부는 여서 말을 해줄 수 없아.

호시구마

일단 말해봐.

백파이프

알았아. 석달 전에까증은 내가 군대에 있었고, 우리 팀은 뭔 사건을 조사를 하고 있었잖아.

백파이프

그 사건을 캐묻는 과정에서…… 어……

백파이프

그 사건을 캐묻는 것 땜에 우리 팀이 안즉까지 살아있을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니…… 아니, 자유롭게 움직거릴 수 있는 건 이제는 나 뿐이라니.

호시구마

유감이군, 아픈 추억인 것 같네.

백파이프

이해해주니 고맙다야.

호시구마

하지만 이해가 안 되는 게, 목숨까지 잃을 뻔했는데 빅토리아 군대의 영감들이 훈장 하나도 주지 않았나?

백파이프

훈장? 됐아. 캐묻는 걸 안직도 못 끝냈다니. 받을 거라고는 생각을 해본 적도 없아.

백파이프

하지만 최소한도로…… 사람을 더 보내 쭉~ 캐묻게는 해줄지 알았다니.

호시구마

그러진 않았나 보네?

백파이프

참 놀랬제? 경관 양반, 난도 이해가 안 된다니.

백파이프

츰에는 많는 사람들을 찾아가 봤잖아. 페닌슐라 카운티의 주둔군부터 시작을 해서 마카 나를 위로를 해주고, 상부의 맹령을 지달리게 하매 할 수 있는대로 놀램조로 사람들을 늘래주겠다고 했었잖나.

백파이프

나는 하라는 대로 했지만서도 시간이 지나도 캐묻는 게 하나도 진행이 되지 않는 것을 알았잖나. 그래 가지고 현지에 있는 주둔군을 피해 런디니움한테 직접 연락을 했지 뭐이나.

백파이프

아이구, 그 과정이 쉽다는 게 다 뭐이나. 운이 좋아서 나는 전에 어떠하믄 주둔군을 잘 상대하는지 경험을 쌓았었고, 가는 데도 내내 맘이 좋은 사람만 만났지 뭐이나……

백파이프

결국, 난 런디니움 근방의 병영에 도착했다니.

백파이프

거서 제대를 해야겠다 맘을 잡았지 뭐.

호시구마

그들이 널 도와주지 않아서?

백파이프

장관, 백작, 대공작…… 가들한테는 다른 애로가 있었을 기야. 어찌 됐든 나는 가들 말을 철석같이 믿었잖나……

백파이프

중령이 내가 알지도 못하는 장교와 내 배치에 대해 이래라 저래라 하는 걸 난도 모르게 들었잖나.

백파이프

그러게, 난 생각지도 못했다니……

백파이프

그게 그러니, 그 사건이 일나고 37일이 지났지만서도 나는 증원을 받지 못했고, 도착한 건 전근 명령서 한 장뿐이었다니.

호시구마

많이 힘들었겠네.

백파이프

응…… 아유 말도 마, 맘이 을매나 복잡스러운지. 슬픔? 아이면 실망인지, 뿔딱지인지…… 헷갈리더라니……

백파이프

그 전갈을 받고 머릿속이 다 하얘지더라니, 캐슬브레이커를 훈련하는 데 두고 와서 천만다행이라는 생각만 했다니. 와~ 히딱가겠드라구……

호시구마

그렇지 않았다면 손을 썼을 거라는 건가?

백파이프

뭐이…… 그러진 않았을 기야. 그래도 내 직책은 잊어먹지 않았으니까.

백파이프

같은 걸로 나는 빅토리아의 군인으로서 맹령에 복종을 해야만 했다니.

백파이프

하지만…… 경관 양반, 그때 난 내가 뭐이 어떠 해 볼 도리가 없다는 걸 알았다니.

호시구마

군대는 명령을 거역하는 병사를 용납하지는 않지.

백파이프

그렇지. 그래가지고 나는 가들이 결정을 하기도 전에 군대를 떠야 한다는 걸 알아챘잖아.

호시구마

군에서 널 놓아줬어?

백파이프

퇴역은 그래도 어려운 게 아니었아. 예전에 우리 대장이랑 첸 햇아도 나는 너무 고집패기라고 뭐라 했었거든. 중령들이 아무리 말래봐도 소용이 없었다니.

백파이프

그런데…… 야야라, 내가 무기를 반납하러 갔을 때, 놀람째로 습격을 받았지 뭐이나.

호시구마

……습격? 범인은 누구였어? 네가 쫓던 사람인가?

백파이프

그렇다고 봐야지 뭐.

백파이프

그런 생각을 안 해보진 않았지만서도, 한 달이 넘도록 아무 생각이 없다가 왜서 병영에서 손을 쓴 생각을 한기나……

백파이프

자들이 결국에는 군부의 높은 자리에 파고들어 온 게 아이나? 그렇지 않으면……

백파이프

에휴, 니는 뭔 아가 그렇나, 그런 건 중요하지 않다니……

백파이프

나는 그중에 맻맻을 작살냈지만 가들이 울매나 쪽수가 많은지, 어쩔 수 없이 캐슬브레이커를 들고 토게 나왔다니. 방법이 없었다니……

호시구마

그다음은? 그렇게 빅토리아에서 도망쳐 나왔어?

백파이프

토겠다고? 말이야 맞는 말이지 뭐. 이번 여정은 엄청 힘들었다니……

백파이프

가들이 만만치 않다는 걸, 아니, 집에 갈 엄두도 나지 않더라니. 우리 식솔들을 위험하게 할 순 없는 거 아이나?

백파이프

군대로 더는 돌아갈 수 없었아. 경찰들을 찾아가도 가들한테 폐를 끼칠뿐이니. 나는 이런저런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더라니.

호시구마

동창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는 건가?

백파이프

응, 그래. 첸 햇아가 언제고 찾아오드래도 좋다고 그랬었거든!

호시구마

……하하.

백파이프

어라, 경관 양반 왜 웃는데요. 나를 우습게 보는 게 아이나?

호시구마

그런 거 아니야. 그래서, 용문에 찾아온 거구나.

백파이프

첸 햇아는 용문에 있는 게 맞나? 작년 초에 보낸 새해 전보는 여서 보낸 거였는데.

호시구마

왜 출입구를 무리하게 뚫으려고 했는지나 계속 말해봐.

호시구마

널 쫓는 사람과는 별개로 넌 빅토리아 시민이잖아. 차표 한 장 못 살 정도는 아니지 않나?

백파이프

……증말로 못 사겠다니.

호시구마

엉? 빅토리아 직업 군인의 수입이 용문의 평범한 시민보다도 못하다고?

백파이프

그게 아이고……

백파이프

그게…… 내 돈주머이랑 여권을 라이타니엔에서 잃어버랬잖아.

호시구마

헛…… 어떻게 보면 존경스러울 정도네?

백파이프

……폭발로 마카 다 잃어버렸잖나.

호시구마

아무래도 존경스럽긴 하다.

백파이프

하마터면 난도 돈주머이처럼 될 뻔했다니……

백파이프

그때 나는 빅토리아를 뜬 지 얼마 안 됐고, 상단에 얻어타서 라이타니엔을 가로질래 갔다니.

백파이프

들어온 지 이틀도 지지 않아 쪼끄만한 도시를 지나는데, 거 한 친절한 자작이 우리를 초대했고 젤 좋은 호텔에 묵어 가게 해 줬다니.

백파이프

지냑 누렵에 딴 사람들은 마카 잔치에 참석했고 나 혼자만 그 뭐이더라…… 그래 맞아, 스위트룸에 뒹글거리고 있었는데 한 직원이 공짜 지냑 식사를 가져댜 두더라니.

백파이프

라이타니엔 음식이 너무 세련돼서 뭐이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니. 그냥 농산물 시장을 귀경해 보고 싶었잖나.

백파이프

……알로 내려간 순간 '쿵'하는 소리와 함께 내 눈깔 앞에 내 방 창틀이 마카 뿌꾸대진 기 보이더라니.

호시구마

정말 큰 폭발이었나 보네.

백파이프

그래, 난도 십몇 층에 있는 방에서 폭발로 튕게져 나왔으면 뒈졌을지도 몰라.

호시구마

……죽었을지도 모른다고?

백파이프

아주 심각했다니! 정말이지 라이타니엔에서도 그런 수모를 당할 줄은 몰랐다니.

호시구마

아무래도 네 몸과 마음이 그 불쌍한 창틀보다는 튼튼한 것 같네.

백파이프

어? 칭찬하는 기나? 고맙다고 해야 되나 뭐이 어떠해야 하나?

호시구마

그런데, 범인에 대해 짚이는 건 없어?

백파이프

몰라, 상단에 들어간 지 며칠 되지도 않았었고, 최대로 도왔으니 웬수진 사람은 없었을 기야.

백파이프

사실…… 그 질문의 답은 이렇고 저렇고 신경을 쓰고 싶지 않다니.

백파이프

이 사건을 캐묻기 시작한 후에 뭐가 뭔지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는 게 워낙 게락이라 이제는 익숙해졌다니.

호시구마

그럼 용문에 오게 된 건 친구의 보호를 받으려고?

백파이프

어, 보호 같은 건 됐아. 그저 첸 햇아에게 나를 진짜로 도와줄 생각이 있는 건지 아닌 건지 물어보고 싶을 뿐이라니.

호시구마

설마, 다시 빅토리아로 돌아가 사건을 계속 조사하려고? 그렇게 많은 사람이 널 쫓고 있는데도?

호시구마

엄청 단호한데.

백파이프

후……

백파이프

빅토리아에서 용문까증 몇 달을 걸어 왔잖나. 쫌이라도 주저를 했다면 그 질을 걸어오지 못했다고 봐야지.

백파이프

진실을 마카 다한테 알리겠다고 약속했아.

백파이프

진실이 어데 있는지는 몰르지만 꼭 찾아낼 기고……

백파이프

가들이 말하지 못하게 하더라도 어떠하든지 말할 기다.

백파이프

난 빅토리아를 뜨고 뒤를 돌아본 적이 없아. 그렇더라도 언젠가 돌아갈 채비를 마친다면 조금도 흔들리지 않을 거라니……

호시구마

무섭지 않아?

백파이프

무습다.

호시구마

알았어.

호시구마

죽음이 두렵지 않다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니는 녀석치고 대부분 허풍쟁이거나, 아직 깨닫지 못한 녀석들이지.

호시구마

하지만 난 네가 준비도 마쳤고 허풍 떠는 게 아니라는 것도 믿어.

백파이프

그럼 첸…첸 총경한테 연락해 줄기나?

호시구마

자, 주머니 안에 만두가 있어. 거의 다 식었지만 대충 먹어. 황야에서 걸어오느라 고생했는데 많이 배고프겠다.

호시구마

아무리 너처럼 강한 와이번라도 밥은 먹어야 하잖아.

백파이프

우응……

백파이프

……진짜 마숩다…… 죽인다……

백파이프

어, 아니지. 이것도 캐묻는 과정이나?

호시구마

심문? 진작에 끝났어.

백파이프

나하고 첸 햇아의 옛날 일을 묻고 내가 거짓뿔을 하는지 캐물을 줄 알았는데……

호시구마

그럴 필요 없어.

호시구마

알아야 할 건 다 알았으니까.

백파이프

그 말은……

백파이프

어, 잠깐! 니가 누군지 생각이 났다야. 니는 근위국 호시…호시 맞제?

호시구마

호시…… 호시? 하하, 그렇게 부르지 마. 특히 걔들 앞에서는 더더욱.

호시구마

일단은, 백파이프 아가씨, 미안하지만 규정상 여기 좀 더 있어야 돼. 나는 사람 좀 만나고 올게.


스와이어

심문은 끝났어?

호시구마

궁금하면 들어오지 그래?

스와이어

……궁금할 게 뭐가 있는데?

스와이어

로도스 아일랜드 사람들이 오는 중이고 저 여자는 곧 여기를 떠날 거잖아.

호시구마

슬슬 도착할 때가 됐네.

스와이어

흥, 그 썩을 용새끼, 요즘 어디를 싸돌아다니길래 우리가 야근까지 해야 되나.

호시구마

오랜 동창이 먼 데서 찾아온 걸 안다면, 첸도 조급하지 않을 리가 없는데.

호시구마

첸이 표현은 잘 안 하지만 친구한테 의리는 항상 지키지. 너도 알잖아? 아가씨.

스와이어

……걔 친구가 나랑 뭔 상관인데?

스와이어

그리고 너, 소식을 듣고 곧바로 로도스 아일랜드에 전해줬으면서 왜 굳이 번거롭게 심문까지 한 거야? 심문 놀이가 그렇게 재밌었나?

호시구마

밑에 애들이 보고 있는데, 그래도 절차는 절차대로 해야 하잖아.

호시구마

게다가, 너는 첸이 나중에 어떤 위험에 휘말릴지 궁금하지도 않아?

스와이어

……관심 없어.

스와이어

아, 몰라! 어쨌든 저 안에 있는 녀석이 로드스 아일랜드에 인수되면, 너 확실하게 보고해…… 땡땡이칠 생각 말고!

호시구마

하하, 알았어.

호시구마

봐, 로도스 아일랜드의 오퍼레이터가 데리러 왔어……

백파이프

어무야라, 뭐이라구?

백파이프

첸 햇아가 이젠 용문근위국에 없으니까 딴 데서 지달리고 있으라고?

백파이프

어, 그 회사 이름이 뭐이라고 했더라……

백파이프

로도스…… 아일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