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부분괴사 · 에피소드 6

6-2오해들

메인 스토리작전 전2020-06-02

그레이스롯으로 인해 잠시 회상에 잠긴 블레이즈. 하지만 지금은 옛 일을 떠올릴 때가 아니라, 눈앞의 리유니온을 상대하는 게 급선무다.

등장 오퍼레이터: 블레이즈, 로즈몬티스


어라…… 로즈몬티스, 뭐 하는 거야?

로즈몬티스

나…… 이 휴대용 단말기를 고치고 싶어.

로즈몬티스

작년까지 지난 육 년간의 기억이 여기에 담겨있거든……

로즈몬티스

오늘 아침에 6월 12일의 기록을 읽으려 했는데, 화면이 나가버렸어.

로즈몬티스

만약…… 이제 정말 다시 볼 수 없다면……

로즈몬티스

3월 14일에 아빠랑 같이 식물원에 간 일이나, 7월에 한 등산, 그리고 네 번째로 맞은 4월, 엄마……

로즈몬티스

어…… 엄마……

우, 울지 마! 어… 그러니까… 넌 전자 기기는 원래 서툴잖아?

스카우트한테 수리해달라고 하는 게 어때? 클로저도 할 수 있을걸?

내가 클로저한테 갖다 줄게, 몇 분이면 고칠 거야!

로즈몬티스

스카우트……?

로즈몬티스

그 사람이지? 그 조용한 오퍼레이터?

그래! 기억나?

로즈몬티스

굉장히 깨끗하단 이미지였어…… 마치 하얀색 타일처럼.

로즈몬티스

바로 저기 있는데.

……어?

스카우트

날 설마 그렇게 약한 이미지로 생각하고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언제 온 거야?!

스카우트

계속 여기에 있었다. 몸을 숨기는 게 습관이 되어서 말이지.

로즈몬티스

맞아, 스카우트 씨는 계속 여기 있었어.

로즈몬티스

블레이즈는 온 지 몰랐던 거야?

……내가 원래 좀 둔하잖아. 전혀 못 봤어!

아니 근데, 로즈몬티스 얘기 다 듣고 있었으면, 그냥 네가 직접 고쳐주지 그랬어?

스카우트

미안, 좀 이따 임무 나가야 해서. 지금은 무기 손질에 집중해야 해.

스카우트

클로저나 메커니스트한테 부탁하는 편이 좋을 거야.

그 임무라는 거, {@nickname} 박사를 구하는 거야?

에이스

그렇다.

오, 에이스도 가나 봐?

에이스

안건을 낸 사람 중 한 명인 내가 안 간다면, 로도스 아일랜드의 정예 오퍼레이터 체면이 뭐가 되겠나.

스카우트

아스카론은 뭐래?

에이스

늘 똑같은 핑계지. 참가할 수 없다고 하더군. 이번에도 계속 켈시 옆에 붙어있을 거다.

스카우트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은 한 적 없나?

에이스

어쩌면 이번이 우리의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다.

에이스

체르노보그는 이번 재앙을 피하기 위해, 지금 위치를 떠나 우르수스 내지로 향할 가능성이 크다. 우르수스 내부에서 구출 작전을 시행한다면, 성공 확률은 없다고 봐야겠지.

몇 번 얘기는 들어봤는데, 그 {@nickname} 박사라는 사람이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야?

에이스

아미야와 켈시만큼 대단하다.

로즈몬티스

나, 전에 박사를 만난 적 있어?

에이스

아니. 하지만 곧 볼 수 있을 거다.

로즈몬티스

응. 빨리 박사가 어떤 사람인지 보고 싶어.

로즈몬티스

정말 보고 싶어.

스카우트

볼 수 있을 거다, 꼬마 고양아.

맞다, 에이스. 너네 팀에 비감염자 하나 있지 않아? 그레이스롯이었나?

에이스

그 여자라면, 지금쯤 아마 1인실에서 교육받고 있을 거다.

에이스

블레이즈. 요즘 몇 달간 내가 같이 다녀봐서 잘 아는데, 그 여자가 원래 표현이 좀 서투른 게 있다. 근데 절대 악의가 있어서 그러는 게 아니까 너무 뭐라 하진 마라.

악의가 없다면서 우리 팀원들한테는 "난 너희 감염자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잘 모르겠어"…라고 했었지.

에이스

알고 있다. 어쩌면 진짜로 몰라서 물어본 걸 수도 있다.

에이스

나도 오퍼레이터들에게 우리 처지를 이해하라고 강요할 순 없다. 게다가, 그레이스롯은 지금까지 로도스 아일랜드의 명령에 의문을 품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는 오퍼레이터지.

다른 건 상관없는데, 누가 내 팀원 모욕하는 건 절대 용납 못 해. 로도스 아일랜드 감염자들의 싸움을 모욕하는 것이라면 더더욱 그렇고.

에이스

지금은 안 돼. 나도 네가 참고 있다는 건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화를 낼 때가 아니야.

그딴 소리를 내 앞에서 지껄였다고!

스카우트

어이 거기 큰 고양이 씨, 일단 좀 진정하지?

스카우트

너도 임무 가야 하지 않아?

……그러게.

알았어, 갔다 와서 다시 얘기하자.

아오 진짜… 그래, 에이스보다 짬 덜 찬 내가 참아야지.

에이스

어째 말투가 날 놀리는 거 같은데.

스카우트

놀리는 거 맞을걸?

에이스는 이틀만 수염 안 깎아도 완전 베테랑처럼 보이잖아.

로즈몬티스

에이스 수염, 꺼칠꺼칠해.

에이스

흠……

아하하하~! 자, 그럼 그 애한테 물건을 전해주러 한 번 나가볼까. 나도 임무 때문에 먼저 가볼게.

임무 끝나고 오면 제대로 한 잔 콜?

스카우트

또 토할 때까지 마시지는 마라.

스카우트

저번에 미저리가 두 시간 동안 바닥 청소한 거 기억 안 나냐? 또 그러면 그땐 아마 미저리도 치우다가 토해버릴걸.

네 주량이 그렇게 셀 줄은 몰랐지!

로즈몬티스, 단말기는 나중에 메커니스트가 갖다 줄 거야.

얌전히 기다리고 있어, 까먹으면 안 된다?

로즈몬티스

응, 안 까먹을게! 잘 다녀와!

스카우트

피부 안 데게 조심하고!

나 참, 나도 내 아츠 정도는 조절할 수 있거든?!


블레이즈

왜…… 다들 먼저 간 거야?

블레이즈

에이스…… 그레이스롯 같은 비감염자를, 정말 네가 키워줄 가치가 있었을까?

블레이즈

우린 얼마만큼 신뢰받을 수 있고, 또 얼마만큼 신뢰를 줄 수 있을까?

블레이즈

만약 박사가……

선택지
  1.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야?!
  2. ……
  3. 만약 나 역시 로도스 아일랜드를 믿는 게 아니라면?
— 선택 1 —
블레이즈

네 욕은 네 앞에서 하겠어.

— 선택 2 —
블레이즈

박사, 와 있는 거 다 아니까 꾸물대지 말고 어서 나와. 숨으려면 좀 잘 숨던가……

— 선택 3 —
블레이즈

안 나오면 전봇대 위에 매달아 놓고 리유니온을 끌어들이는 미끼로 써 버린다? 걱정 마, 화살 몇 발 정돈 맞을지도 모르지만, 수술하면 괜찮아질 테니까!

— 분기 합류 —
블레이즈

하아……

블레이즈

아미야가 너더러 여기로 오라고 했다고?

블레이즈

됐다 말을 말자. 아미야도 참…… 좋은 점이라고 해야 하나, 안 좋은 점이라고 해야 하나……

블레이즈

어떻게 해야 아미야한테 자기가 아직 어린애라는 걸 깨닫게 해 줄까… 뭘 해도 매번 역효과란 말이지.

블레이즈

뭐, 아미야가 로도스 아일랜드를 이끌고 있는 한, 그 애늙은이 같은 구석은 안 고쳐지려나? 정말이지……

블레이즈

물론 아미야가 보내서가 온 게 아니라, 네가 직접 날 도와주러 온 거라면 나도 말리진 않을게.

블레이즈

……방해될 거라고? 걱정하지 마, 너 같은 걸 셋이나 데리고 다녀도 아무 지장 없을 테니까. {@nickname} 박사 한 명 정도야 식은 죽 먹기지.

블레이즈

어? 뭐야 저거.


리유니온 멤버

왜 도망가지 않는 거냐! 어서 꺼져! 우리도 이제 더는 싸우고 싶지 않다!

근위국 멤버

크윽…… 감염자에게 굴복할 수는 없다!

리유니온 멤버

고작 몇 명밖에 없으면서 왜 이렇게까지 버티는 거냐, 대체 무슨 이득이 있다고!

근위국 멤버

이게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이다!

리유니온 멤버

그럼 우릴 원망하진 마라! 너희는 우리 뒤에 있는 저 괴물이 보이지도 않는 거냐! 어서 도망치란 말이다!

근위국 멤버

어디에 무슨 괴물이 있다는 거야?!


블레이즈

저기 골목을 뚫고 가려는 리유니온 보이지? 용문인들의 방어선을 공격하려는 모양인데, 만약 이대로 놔두면 아마 저 용문인들은 오래 버티지 못하겠지.

블레이즈

작전 지시를 해줘.

선택지
  1. 정상적인 작전 지시를 말하는 건가, 아니면……
— 선택 1 —
블레이즈

당연히 가장 빠른 걸로!

블레이즈

그런 표정 짓지 마. 널 둘러매고 뛰어다니는 것도 이번이 처음은 아니니까.

블레이즈

좋아! 저쪽에 있는 리유니온을 쓰러뜨리고, 겸사겸사 용문인들도 도와주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