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표적치료 · 에피소드 5

5-4아무도 없는 집

메인 스토리작전 후2020-06-02

리유니온을 제압한 첸은 이곳이 본래 자신이 살았었던 가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잠시 회상에 잠기는 첸… 그녀는 이곳에서 뭔가 실마리를 잡은 것처럼 보였다.

등장 오퍼레이터: , 호시구마


호시구마

리유니온은 전부 포박했다만, 구체적인 지령을 아는 녀석은 없었다. 놈들이 방금 말한 내용은…

호시구마

첸? 뭘 그렇게 멍하니 보고 있는 거야?

여기, 예전엔 대학가 아니었나?

호시구마

어? 맞아. 나중에 이름이 바뀌었지.

……여긴… 내 집인 것 같다.

[CG: avg_5_4_door]
호시구마

네 아파트는 타이포에 있지 않나?

여긴 내 친아버지 일족의 저택이다. 아무래도 리모델링을 한 것 같군. 너무 오래돼서 나도 못 알아볼 뻔했다.

호시구마

빅토리아에서 학교 다니기 전까진 여기 살았던 거야?

호시구마

네가 웨이 장관님과 같은 염국 귀족 출신인 건 알았지만, 이 저택은 확실히 크군.

귀족? 그들은 맞지만, 나는 아니지.

호시구마

그럼 여기 있는 네 저택은… 음… 뭐라 부르면 되지?

흠, 첸가… 라고 불렸던 것 같은데…

들어와.

호시구마

어이, 너희 집 문인데 그렇게 베어버려도 돼?

열쇠가 없다. 리유니온이 아까 벽에 구멍 뚫는 거 봤지? 놈들이 베어낼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는 거야.

호시구마

네 말은…… 됐다. 그렇다 치자고.


신발은 안 벗어도 돼.

호시구마

정말 그래도 돼? 첸, 솔직히 말해봐. 너 너희 아버지를 싫어하지?

아버지라 불릴 자격도 없는 사람이다.

호시구마

내 기억에 넌, 빅토리아에서 졸업하고 용문으로 돌아오자마자 바로 근위국에 들어갔던 것 같은데.

그때는 숙소에 머물렀었지.

호시구마

그래서 한 번도 돌아온 적이 없었던 거군.

이곳에는 조금의 미련도 없어.

호시구마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보통 맘 속에 생각이 더 많더라.

호시구마

그 '높은 가치의 목표'가 뭔지 단서는 좀 찾았어?

호시구마

또 자기만의 세계에 빠졌군.

호시구마

첸, 입구에서 기다릴 테니 갈 때 불러.


장난감은 똑바로 놓고.

집 밖으로 나가면 안 돼.

다른 사람과 대화할 때는 허락을 받아야지.

허락받기 전에는 어른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면 안 돼.


……

계속… 청소했었구나…

흥, 계속 날 위해 이 방을 비워뒀던 건가… 꽤나 관대하시구만. 아니면 날 그냥 불길한 존재라고 생각해서 그런 건가?

잠깐… 사진, 그래… 사진…


너는 내 사랑을 얻지 못할 거야. 단 한 줌도.

미안해. 정말 미안해. 하지만 견딜 수가 없어. 너를 보기만 해도 증오심에 내 팔을 쥐어 뜯어버리고 싶어…

너희들 때문에 더는 못 참겠어. 내가 너무 이기적이지만, 이제 더는 못 참겠어…

언젠간 너희도 이해하게 될 거야. 미워하려면 미워해. 내가 너를 미워할 테니, 너도 날 미워해. 그게 제일 좋을 거야.

[CG: avg_5_photo]

여기 있었네.

이미 버렸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오래된 사진은…

아니…… 설마 놈들이 찾던 게 이건가?

어떻게 된 거지? 리유니온은 대체 뭘 꾸미고 있는 거지? 설마 너도 머리가 어떻게 되어버리기라도 한 건가?

내가 널 반드시 도와주겠다. 하지만 넌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거지? 왜 하필 지금, 왜 하필 여기서…

하…… 대답해줄 리가 없나.


호시구마

아, 드디어 나왔구만.

가자.

호시구마

단서는 찾았나? 아니면 털뭉치 같은 거라도 좀 더 갖고 놀다 갈까?

이 상황에서도 농담이 나오나?

호시구마

아까보단 기분이 좀 나아진 것 같아 보여서 그랬지.

네 말대로, 실마리를 찾은 거 같긴 하다.

호시구마

아 참, 보고에 따르면, 주변에 있던 리유니온은 전부 격퇴돼서 흩어졌다고 해. 도망친 놈들은 배치해뒀던 경찰 병력들이 뒤쫓고 있는 상태고.

잘 됐네, 이걸로 숨통이 좀 트이겠군. 목표에도 더 가까워졌고.

다들 주목! 지금부터 출발한다! 가서 용문을 되찾아 오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