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ST-1작은 은혜
니엔의 의뢰를 받고 염국으로 온 라바와 크루스에 의해 도움을 받은 불운한 전달자 우요우. 길잡이를 자청한 우요우는 사람들을 이끌고 회제산으로 향하게 되는데……
자고로, 강한 빛에는 짙은 그림자가 생기는 법, 재앙은 늘 백성들을 도탄에 빠뜨렸다.
하지만 사람의 노력은 하늘을 이기고,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는 법.
협객들은 사방을 떠돌아다니며 의롭지 못한 일을 보면 도움을 주었다. 이러한 빼어난 협객들의 일화는 고금의 책에도 많이 기록되어있다.
아! '미식, 미주, 미경, 미인, 미선, 미담'이라고 했던가! 영웅호걸은 척 봐도 그 호연정기가 느껴지는 법이다.
음, 근골이 정교하고 정직하고 올곧으며, 또 의협심을 발휘하는 보기 드문 마음씨가 있는 걸 보아하니, 두 분께선 필시 모처에 은둔하고 계신 이름 높으신 분이겠지요?
크흡, 하늘이 저를 불쌍히 여기어 살려주신 거군요…… 그런 흉악한 짐승들을 생각하니 화가 치밀어 오르는군요! 실수로 그들의 소굴에 들어간 것뿐인데, 어쩌다가 일이 이렇게 된 건지 원!
두 분께서 구해주신 덕분에 전 무사히 그곳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옛말에 그런 말이 있죠, 크나큰 은혜에는 예사 인사치레를 하지 않는다. 제가 두 분을 위해 점괘를 봐 드릴까 하는데…… 경의의 표시로요, 어떠신지요?
하아……
그냥 그 운세 잡지를 내게 빌려주는 게 어때, 시간 보내기에 딱 좋을 것 같은데……
크흠! 아하하, 라바 은인님, 그건 아니지요. 남을 탓해도 단점은 들추지 않고, 때려도 뺨은 때리지 않는다지 않습니까……
할 말 있음 솔직히 말해.
헤, 역시 라바 은인님은 예리하시군요! 속담에 배를 저어 기슭까지 가서 끝까지 도와준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두 분께서 절 도와 그 녀석들을 쫓아내 주셨지만, 두 분께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사실 제 짐을 모두 잃어버렸답니다. 네, 식량과 여비, 지도, 천막, 증서, 그리고 갈아입을 옷과 내가 좋아하는 찻주전자까지…… 모두 잃어버리고 말았죠.
하긴 제 차가 호수에 가라앉아버렸으니…… 아하하하……
……낚싯대와 부채는 아직 있잖아, 너 정말 전달자 맞아?
하하, 하, 사실 사정이 좀 있어요…… 어차피 은인님을 속일 수 없을 테니 그냥 제가 전달자라고 생각해 주세요.
그래서 넌 우리와 함께 가고 싶은 거야?
그렇습니다!
흠……
크흐흡…… 두 분께도 일이 있단 걸 제가 어찌 모르겠습니까, 저도 은인님께 계속 폐를 끼치는 게 정말 송구스러울 따름입니다……
다만 앞길 300리에 아름다운 옥을 많이 생산하는 니옹 마을이라고 있습니다. 그곳에 객점이 하나 있는데, 의자에 앉아 차 한 잔 마시며 한숨 돌리면 저도 다시 정리를 하고 폐를 끼치지 않겠습니다!
같이 가도 상관은 없는데…… 지금 글룸핀서들은 자극을 받아서 공격성이 매우 강하니까, 정말 함께 가고 싶으면, 그 녀석들이 진정할 때까지 기다려야 해.
아이고, 여러분께 폐를 끼쳐 정말 죄송합니다.
그런데 그 크루스라는 은인님은 왜 아직 안 돌아오시는 거죠? 그 야수들의 수가 적지 않은데, 정말 돕지 않아도 될까요?
네가 정말 도움이 된다면, 글룸핀서에게 쫓겨 이 먼 곳까지 오지 않겠지. 그냥 얌전히 기다리고 있어.
두 분께서 절 구해주신 것만으로도 크나큰 은혜라 보답하기 어려운데, 은인을 홀로 위험에 빠뜨리는 건 차마 못 하겠습니다.
이건 어떨까요! 여기 피트니스…… 아니, 비결책이 하나 있는데, 값진 물건이죠. 몸매 관리에 효과적이니 두 분께 보답하는 의미로 드리는 건 어떨까요!
좀 조용히 있을 수 없어?
알겠습니다.
......
……
......
됐다…… 날 그렇게 뚫어져라 보지 말고, 물어볼 게 있으면 물어봐.
두 분은, 차림새를 보니 근처 마을 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만?
맞아.
염국 분이 아니신 거죠?
어.
그럼 어디에서 오셨나요? 극동? 우르수스? 설마 더 먼 곳은 아니겠죠, 사방을 떠도는 기사? 이방인에게는 이런 이상한 전통이 있다고 하던데, 정말인가요?
난 아니야…… 난…… 휴.
굳이 말하자면, 난 빅토리아 사람이야.
아…… 빅토리아 분이시군요. 아, 거기요, 잘 알죠.
넌 빅토리아가 어디에 있는지 전혀 모르잖아.
아하하, 다른 나라 일을 신경 쓰는 건 성안의 나리들 정도죠. 우리 같은 시골뜨기가 뭘 그리 많이 생각하겠습니까.
모처럼 타향에서 온 손님들을 보았는데, 은인님께서 염국말을 그럴듯하게 하셔서 궁금했을 따름입니다.
(사실 염국말은 벼락치기로 배운 건데…… 됐다.)
오, 크루스가 돌아왔네.
아이고, 크루스 은인님, 크루스 각하, 수고하셨습니다, 수고하셨어요. 어디 다친 데는 없으신지요? 제가 어깨 좀 주물러 드릴까요? 다리도 좀 두드려 드릴까 합니다만?
제게 만병통치약이 하나 있는데, 매우 비싼 물건이랍니다. 그런데 두 은인님을 봐서 제가, 이를 악물고 공짜로 드리겠습니다.
……짐 다 잃어버린 것 아니었어?
강호를 떠돌아다닐 때 꼭 필요한 것이라 비상 주머니에 넣어뒀죠. 아, 우리 떠돌이들은 다 이렇답니다.
알았어, 네 맘대로 해. 앞의 상황은 좀 어때?
불쌍한 애들이야, 새집을 찾아주니 조용해졌어.
이제 우리 계속 전진할 수 있겠네, 그치이~? 저 갈대밭을 지나 강을 따라 내려가면 그 산이 보이겠지?
에? 글룸핀서를 도와 새집을 찾아 줬다고요?
어쨌든…… 해결되면 좋은 거니까. 서두르자.
크루스, 이 불쌍한 전달자가 우리와 함께 가겠다는데 어떻게 할래? 니옹 마을까지 간다는데, 괜찮지?
상관없어, 이번엔 라바가 대장이니까, 라바 마음대로 정하면 돼~
대장이셨군요! 제가 실례했습니다!
실례했습니다아~
너까지 시끄럽게 굴지 마……
아까부터 묻는 걸 깜빡했는데, 뭐라고 불러야 하지?
저요? 저 같은 보잘것없는 전달자가 무슨 자기소개를 하겠습니까? 안 그런가요, 아하하……
흐음?
……하지만 계속 두 분을 속이는 것도 도리에 맞지 않는 거겠죠! 흠…… 그냥…… '우요우'라고 부르시면 됩니다.
방금 생각해낸 거지?!
아닙니다, 아니에요! 그럴 리가요!
흠…… 그 니옹 마을은 회제산의 산기슭에 있는 거 아니야?
맞아요, 맞아, 은인님께서는 역시 박학다식하시네요! 그런 작은 마을도 알고 계시다니!
거긴 지나가는 길이잖아~!
이렇게 하자고, 우요우. 우리가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당신을 보호해 줄 테니, 당신도 우릴 도와야 해.
그 정도야 간단하죠! 어차피 차가 호수 바닥에 있어서 구조대가 꺼내 주기 전까진 할 일도 없는걸요.
크흐읍…… 은혜를 입으면 갑절로 갚아야 한다더니, 옛말이 틀린 게 하나도 없군요! 이렇게 빨리 두 분께 생명의 은혜를 보답할 기회가 오다니! 하늘이 도와주시는 겁니다!
그렇게 눈물을 흘리는 솔직한 모습을 보니까, 하루가 멀다 하고 급여가 삭감되는 사람들이 떠오르네……
좋아, 대장, 이제 결정하는 게 어때~?
이런 상황엔 꼭 나한테 넘기더라?
은인님! 은인님! 부디 제게 기회를!
흠…… 현지인이 한 명 있으면 편하긴 하지, 니엔이 내게 준 정보도 불확실하고…… 염국 지리는 나도 잘 몰라서 사람을 찾으려면 힘들 테니……
휴, 클로저는 왜 이런 귀찮은 일을 하겠다고 승낙한 거야 정말.
요즘 유독 의욕이 넘치더라고~
마작하고 훠궈 먹는 것 말고 뭘 했는데?
그렇게 말하지 마, 네가 니엔을 그렇게 생각한단 걸 알면, 니엔은 무지 괴로워할 거라구~
걘 익숙해. 나도 걔가 익숙한 것에 익숙하고. 난 그냥 걔가 우리에게 이런 번거로움을 줘서 불만일 뿐이야.
……
아…… 미안, 먼저 네게 정보부터 공유했어야 하는데, 우요우.
알겠습니다, 은인이 하신 말씀, 모두 가슴속 깊이 새기고 매일 잠자기 전 세 번, 잠에서 깨어나 세 번 생각하겠습니다……
그, 그렇게까지 할 건 없잖아……
우리 임무는 아주 간단해, 한 사람만 찾으면 돼.
한 달 전.
로도스 아일랜드 본함
어, 앞에 말한 내용을 종합하면, 수고스럽겠지만 내 여동생을 데려와 주길 바라.
뭐가 앞에 말한 내용을 종합한단 거야! 너 아무 말도 안 했잖아!
무슨 말이야, 내가 설명 안 했어?
“명절 때만 되면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더해진다”고 하는 게 무슨 설명이야!!
언닌데 동생이 그리운 게 당연하지, 그 이유면 충분하지 않아? 평소에 네 언니가 네게 어떻게 물고 늘어지는지는 너도 잘 알잖아?
그 예시를 들으니 더 돕기 싫어지는데……
좋아…… 너희 집 상황이 특별하다고 치자, 하지만 로도스 아일랜드의 현재 위치에서 염국의 오지까지 깊이 들어가려면 분명 막대한 인력과 물자가 필요할 거야.
클로저는 이런 개인적인 요구를 쉽게 들어주지 않을 거야……
아, 클로저라면 벌써 승낙했어.
……
그 뿐만 아니라 크루스도 함께 보내주겠다 약속했는걸.
아니, 크루스는 아마 염국의 경치를 보러 가고 싶었나 보지. 확실히 좋긴 해. 요즘 크루스도 그런 난장판인 곳을 많이 돌아다녔으니, 휴가를 좀 가야 하지 않겠어?
너, 클로저를 어떻게 구워삶은 거야……?
하핫, 무슨 사람을 사기꾼 보듯이 보고 그래? 난 이번에 정말 로도스 아일랜드에 모든 힘을 쏟아부었다고.
하아…… 또 엔지니어링부를 귀찮게 한 거야?
액수로 따졌을 때 가치가 천만은 되는 실험자료를 준다고 해도 귀찮은 일이라면, 그럼……
인간은 이런 걸 얻기 힘들지 않나? 잘 되면 로도스 아일랜드는 앞으로 국가 정상급에 버금가는 정예 제식 장비를 보유하게 될 거야…… 잘 되면 말이야.
너 또 뭘 만들어 낸 거야……?
묻지 마, 즉흥적으로 그런 거니까.
내가 여러 해 동안 만나지 못한 여동생, '시'. 그 이름만 알면 돼, 때가 되면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거야, 그럼 부탁할게.
왜 네가 직접 가지 않고?
걔가 그렇게 오랫동안 나를 피했는데, 내가 스스로 화를 자초할 필요가 있겠어?
……좋아, 보아하니 넌 별로 힘을 안 들이는 것 같지만……
어이.
그래도 클로저가 승낙한 이상…… 음…… 나중에 나한테 감사 인사하는 거, 잊지 마라 꼭.
옳지~ 이래야 착한 내 라바지…… 내가 번거로운데도 무대 의상을 고쳐준 보람이 있네.
됐어…… 그만 말해.
왜? 네게 주는 작은 선물인데.
《에인션트 포지》에서 사용한 그 무대 의상, 너 사실 좋아했지?
무, 무슨 헛소리를……
근데 그때 난 분명히 네가 거울 보고 한참 동안 포즈 취하는 걸 봤는데?
쳇…… 앞으로 또 동의 없이 내 숙소에 들어오면, 그땐 정말 쫓아낼 거야.
알았어, 알았어. 네가 이 전투복을 입은 지도 이미 꽤 되지 않았나? 아직 넌 비수로 공간을 가르지는 못하지만……
그, 그건 네가 각본을 제멋대로 고쳐서 추가한 후반부 설정이잖아!
그래? 그래도 내가 로도스에 와서 지금까지 많이 성장하지 않았나? 그리고 요즘 너에게 오리지늄 아츠를 가르치는 건 보통 사람이 아니라고.
아무튼, 이번 일은 너와 크루스에게 맡길게.
혹시 몰라서 미리 말해두는데, 걔…… '시'는 만만치 않아. 아주 많이 번거로운 애니까 이해해줘. 이번 일만 잘되면, 앞으로 마작에서 매번 이기게 해주지, 약속할게.
하아……
니엔……
우리에게 줄곧 뭔가 속이고 있구나, 맞지?
욱…… 어차피 그렇게 생각하면서 나한테 뭘 물어봐?
적당히 해. 난 꼬치꼬치 캐묻지 않을 거야. 너와 우린 달라, 난 느낄 수 있어.
그야 당연하지, 네가 또 어디에서 나처럼 이렇게 대단한 사람을 만날 수 있겠어? 그래서 어쩔 건데?
내가 이 일이 얼마나 번거로운지 알면서도 흔쾌히 널 돕는다는 거, 알아뒀으면 해.
그때 가서 '보답'을 대충 할까 봐 미리 말해두는 거야.
오호, 라바가 흥정도 할 줄 알다니, 대단해, 대단해…… 좋아! 결정했어!
……?
네가 시를 끌고 오면, 내가 네 요구를 하나 들어줄게. 뭐든지 다! 예를 들면…… 신병을 단조해 준다던지?
나에겐 여섯 가지 무기 아이디어가 있는데, 하나만 더 생각하면 일곱 가지가 된단 말이지. 죄다 역사에 길이 이름 남길만할 정도로 대단하다고.
그, 그게 뭐야……
아무튼 엄청난 물건이다, 이 말이야.
혹시 오래된 이야기를 알고 싶다면…… 알려주는 것도 생각해 보지. 원칙적으로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알면 안 되지만, 만약……
아냐, 됐어.
거 참…… 애가 왜 이렇게 쌀쌀맞아? 너 요즘 나 맘에 안 들지? 뭐, 삐진 거라도 있니?
맞다, 이거 가져가.
이건?
이건…… 부적의 일종이라 생각하면 돼. 어쨌든 내 동생이잖아……
크흡 크흐흡…… 동료를 도와 오랜 세월 헤어져 있던 동생을 찾으러 만 리 길을 지나 우리 마을에 오신 거군요, 두 분은 정말 의리가 대단하시네요!
감탄했어요! 정말 감탄했습니다!
흠…… 그렇게 멀었었나?
아니. 회제산이 보이기는 하는데…… 시간이 늦은 것 같은데 어쩌지?
전 괜찮습니다. 전 급하지 않으니 은인님들 편하신 대로 하십시오.
니엔이 준 주소에는 '구오성 밖, 회제산 부근'이라고만 쓰여 있어. 이 근처에 다른 마을이 또 있나?
아니요! 사방 천 리에 니옹 마을 하나밖에 없습니다만.
산에 사는 거 아닐까나…… 니엔 씨 동생이라면 가능할 것 같은데에……
……걔를 도대체 어떻게 생각하는 거야? 가만히 보면 너도 막 대하는 것 같다?
아무튼 더 이상 단서가 없으니, 이제부턴 네가 나설 차례야.
알겠습니다! 이 지역은 제가 잘 알고 있죠…… 너무 그렇게 보지 마셔요, 정말 잘 안다고요! 어렸을 때 항상 이곳에 와서 뛰어놀았는걸요!
생각나는 방법이라도 있어?
이거, 제가 두 분께 하나 알려드리죠. 이 구오성 주변 마을에서 사람을 찾으려면, 찻집에 가서 큰소리로 외치면 된답니다. 그러면 아는 사람도 모르는 사람도 죄다 모이게 되죠.
제게 한 시간만 주시면, 그분을 찾아다 드리겠습니다…… 아 참, 은인님이 찾으시는 그 사람의 특징을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이름은요? 신분은요?
……이름은 '시'.
화가야.
은인님, 은인님, 보입니다!
지, 진짜 산속에 있다니…… 너무 힘들어…… 그리고 이 산, 왠지 보기보다 더 높은 것 같지 않아?
예상했던 대로~
아, 이 깊은 산골로 가는 숲 사이에, 물도 없고 전기도 없는데, 혼자서 초가집을 지었다고요? 은인님, 그 친구분의 여동생, 매우 고상한 취미를 갖고 계시나 보군요.
솔직히…… 벌써부터 느낌이 뭔가 쎄한데.
근데 여기 경치 정말 좋다. 화가라면 상상 못 할 일은 아니겠는걸~
어라……? 라바, 너 뭘 찾고 있는 거야?
니엔이 준 '부적'. 이제야 왜 걔가 이걸 줬는지 알 것 같네. 아마 좋은 일은 아니겠지.
그렇다면…… 버리면 그만 아니야?
크루스, 니엔한테 불만이 가장 많은 건 사실 너 아니야?
은인님, 제가 먼저 안에 사람이 있는지, 사람을 잘못 찾은 건 아닌지 물어볼까요?
그럴 필욘 없는데, 그래도 니엔의 여동생을 만났을 때 거칠게 굴면 안 되니까 마음의 준비는 해 둬야겠지.
가보게.
실례합니다, 계신가요?
……
아무도 안 계세요?
산책하러 간 건 아니겠죠?
산속으로?
그런데 이 문은 얼룩덜룩 지저분하고 낙엽이 쌓여 있는 걸 보면, 사람이 사는 것 같지 않군요…… 노크해 볼까요?
아…… 실례합니다? 안에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