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니어 라이트

NL-5여론의 무서움

사이드 스토리작전 후2022-04-28

아머레스 유니온으로부터 협박받은 니어는 신중할 수밖에 없었고, 다크아이언의 위력을 목격한 라주라이트 로이도 플래티넘에 관한 과거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한편, 감염자 기사들은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도시 전체를 마비시킬 계획을 세운다.

등장 오퍼레이터: 그라벨, 샤이닝, 나이팅게일, 니어 더 래디언트 나이트, 파투스


모니크

……전에는 왜 저 걷지도 못하는 살카즈를 데리고 다니는지 이해가 안 됐는데.

모니크

원래 그런 거였군.

로이

어…… 모니크,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는데……

모니크

……그럼 가만히 있어, 망신이나 당하지 말고.

마가렛

……아머레스 유니온인가. 무슨 일이야?

로이

우선, 빛의 기사에게 사과하게 해줘.

로이

오늘 아머레스 유니온이 마리아를 납치한 일은……

마가렛

……

로이

……워워, 흥분하지 말고. 게다가 내가 한 일도 아니야.

마가렛

……네놈들…… 비열한 살인자들 같으니라고!

로이

마리아는 지금쯤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을걸. 안심해, 너희를 상대로 후속 작전은 없어. 설령 있다고 해도 최대한…… 완벽하지 않게 할 테니깐.

로이

아머레스 유니온도 그저 돈 받고 일할 뿐이야. 우리가 원하지 않아도, 윗선에서 주시하고 있단 말이지. 안 그래?

샤이닝

……당신들은 감염자를 습격하고 있잖아요.

로이

이것도 윗선에서 지시한 거야. 우리를 탓하지 마.

마가렛

아무리 이유가 있다고 악행은 그 죄를 씻을 수 있는 게 아니다.

로이

……그렇긴 하지.

로이

그래서, 오늘 우리가 이렇게 인사하러 온 게 아니겠어……

마가렛

더 할 말은 없다. 손을 쓸 거면 언제든지 상대해주지.

로이

서슬이 퍼렇구나. 그럼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지. 사실 우리는 상업연합회의 통제를 벗어나고 싶어.

마가렛

……뭐?

로이

이 말을 털어놓고 싶어서 찾아왔어. 우리가 아직은 연합회 쪽 사람이니까, 대립적인 입장이긴 하지만……

로이

그래도 우리끼리 몰래 평화협정을 맺을 수 있지 않을까?

빛의 기사

……

로이

너, 빛의 기사, 니어 가문과 그 들러리들, 그리고 '로도스 아일랜드'까지, 너희들이 우리 계획을 방해하지 않았으면 해.

로이

상대적으로, 아머레스 유니온은 네가 우승하는 걸 방해하지 않을 거야. 빛의 기사와 관련된 사람들에게는 더더욱 손을 쓰지 않을 거고.

나이팅게일

……그럼 저 감염자들은요?

로이

……유감이지만, 우리도 모든 걸 다 직접 결정할 수 있는 처지는 아니라서.

로이

감염자가 우리에게는 위협적인 존재인 건 인정해. 하지만 걱정하지 마. 지금의 우리에게는 저 감염자 기사들도 필요하니깐……

마가렛

너희들 대신 죄를 뒤집어씌우겠다?

로이

……

마가렛

이건 내가 원하던 게 아니다, 아머레스 유니온.

로이

……아머레스 유니온이란 뭘까?

로이

옛날에, 포악무도하고 방탕한 생활을 하는 기사 귀족들에게 맞서기 위해, 현지 농민과 관리의 시종들이 결탁하여 수많은 전쟁을 치렀던 킬러를 고용했지.

로이

하지만 그들은…… 모두 실패했어.

로이

기사들은 반역자들을 모두 교수형에 처한 뒤, 성 위에 매달아 일벌백계하게 하였지. 이에 영지 내의 주민들은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감히 입을 열지 못하고, 화를 가까스로 참으며 저항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어.

로이

그런데, 나중에 어떤 궁수가 자청하여 나섰지. 당시 사람들은 궁수가 쿠란타의 속도를 당해내지 못할 거로 생각하고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로이

이튿날 아침, 그 포악한 기사의 가족들이 일어나보니 그 기사가 여전히 돌격 자세를 유지한 채 긴 창에 의해 광장 바닥에 꽂혀 있었던 거야……

로이

사람들이 다가가 자세히 들여다보니, 그건 긴 창이 아니라 날카로운 화살이었어. 바로 다크아이언으로 만든 날카로운 화살이었지.

로이

그 '다크아이언'이 사상 최초의 아머레스 유니온이야.

로이

사실 우리는 그저 고용된 킬러일 뿐이라는 점은 자각하고 있지만……

로이

어떠한 전설은 그냥 헛소문은 아니야.

샤이닝

……니어 씨! 위를 봐요!

빛의 기사가 고개를 들었다.

가로등은 어두웠고, 오늘 밤은 별이 빛나고 있었다.

그중 유성 하나가 몇 번 반짝이더니, 별들의 궤도를 벗어나,

대지를 향해 떨어졌다.

마가렛

……화살!?

샤이닝

부러뜨려요!

마가렛

알았어……!


나이팅게일

꺄아악……!?

마가렛

리즈, 조심해!

샤이닝

(니어 씨와 내가 동시에 검을 뽑았는데도…… 부러뜨리지 못했다고?)

샤이닝

……

마가렛

……둘 다 괜찮아?

나이팅게일

괘, 괜찮아요…… 바, 방금 그건……

마가렛은 조용히 옆을 바라보았다.

시커먼 화살이, 창만큼 큰 화살이, 콘크리트 바닥에 꽂혀있던 화살이 소리 없이 사라졌다.

로이

대단하네…… 다크아이언의 화살에 반응한 데다가 그걸 튕겨내기까지 한 사람은 처음 봤어.

모니크

……

로이

빛의 기사의 검술은 역시 대단해. 저쪽에 있는 고해신부도 뭔가 색다른 기술을 보여줬네…… 화살에 생명이 없어서 다행이야……

로이

……그건 영혼의 맛인가? 살카즈?

로이

의사인데도 네 검술과 아츠는…… 대체 어느 정도의 경지인 거지?

샤이닝

쓸데없는 소리 그만 하세요…… 이게 바로 당신들이 말한 정전협정인가요?

로이

너희들도 알잖아. 이 화살은 누구의 목숨을 노리고 쏜 게 아니야. 그렇지 않으면, 저쪽에 앉아 있는 살카즈는…… 벌써 죽었을 테니깐.

로이

인사는 여기까지고, 여러분, 우리의 제안을 진지하게 고려해봐.

모니크

……그리고, 방금 그 화살로 아머레스 유니온이 너희에게 용서를 구하고 있는 게 아니란 것도 깨닫기를 바라.

모니크

저런 '다크아이언'이 총 세 명이나 있어.

모니크

과연 너희들이 화살을 몇 개나 막을 수 있을까?

마가렛

잠깐!

두 아머레스 유니온의 모습이 네온사인과 달빛 사이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그리고 귓가에는 재즈 음악 소리만 들렸다.

마가렛

……

샤이닝

……‘다크아이언’, 흑요석처럼 광택이 나는 금속. 매우 무거운 것이죠.

샤이닝

마치 그 이름처럼…… 칠흑의 밤하늘에서…… 떨어졌네요.

나이팅게일

밤하늘……에서?

마가렛

밤하늘이라……

빛의 기사가 다시 하늘을 쳐다보았다.

순간 뭇별들이 마치 살벌한 살기를 들어내는 듯했다.

마가렛

이 화살은…… 아주 먼 곳에서 쏜 거다. 매우 높은 포물선을 그려 마치 하늘에서 떨어진 것처럼 보인 거지.

샤이닝

그건 상식을 벗어나는 정도네요.

마가렛

아머레스 유니온, '다크아이언', 그 수다쟁이 남자의 말대로, 그들이야말로 '아머레스 유니온'의 시작일 거야.

마가렛

그런 킬러라면 지금쯤 우리의 머리를 노리고 있을지도 몰라.

샤이닝

확실히 경계할 필요가 있겠네요. 여기는 카시미어니깐요……

샤이닝

그들이 죄를 저지르는 요새입니다.


대변인 맥키

……말키위츠.

대변인 말키위츠

맥키 선생님, 무슨 일이시죠?

대변인 맥키

……왠지 요 며칠 동안 발걸음이 가벼워진 것 같은데. 무슨 일이라도 있었나?

대변인 말키위츠

아뇨…… 제가 해야 할 일을 찾았을 뿐입니다.

대변인 맥키

해야 할 일인가.

대변인 맥키

로도스 아일랜드 제약회사와 아주 가깝게 지낸다고 들었어. 얼마 전에는 그쪽의 리더와 다른 몇 개 업체의 회견도 주선했다면서?

대변인 말키위츠

그렇긴 합니다만…… 무슨 문제라도 있으신지요?

대변인 맥키

너도 알다시피, 감염자의 여론 압박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우리도 무언가 반응을 보여야 할 것 같아서.

대변인 맥키

로도스 아일랜드는 섹터 제로에서 몇 안 되는 외부 기업이긴 하지만, 동시에 감정회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업체이기도 하지.

대변인 맥키

우리는 진지하게 로도스 아일랜드를 상대할 필요가 있어. 사실…… 오늘 몇몇 상무이사가 우리에게 로도스 아일랜드를 조사하고……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대변인 말키위츠

처리…… 말입니까?

대변인 맥키

섹터 제로에 관해서는 비밀이 좀 있는데 절대 외부인에게 알려져서는 안 돼.

대변인 맥키

이 일로 이미 아머레스 유니온이 움직였고, '플래티넘'의 지휘권도 다시 이 일의 책임자한테 넘겨질 거야.

대변인 말키위츠

……아머레스 유니온마저……!?

대변인 맥키

하지만…… 이 일의 책임자를 너로 변경하도록 내가 이사회에 건의했어.

대변인 말키위츠

……! 맥키 선생님! 고맙습니다!

대변인 맥키

별거 아니야.

대변인 맥키

다만, 너와 로도스 아일랜드의 개인적인 친분이 이 일을 좀 더 단순하게 해줬으면 좋겠어. 카시미어에서 사업하려면 카시미어의 룰을 따라야 하니까.

대변인 말키위츠

알고 있습니다.

대변인 맥키

……그리고 또 하나. 이 일은 절대 발설해선 안 돼. 그랬다가는 매우 위험해진다. 아직 플래티넘과 대부분의 아머레스 유니온이 우리 통제하에 있긴 하지만.

대변인 맥키

하지만, 아머레스 유니온 내부에 문제가 생기면 큰일이에요.

대변인 말키위츠

……!


그라벨

……박사.

그라벨

박사, 왜 또 멍하니 있어? 심심해?

그라벨

최근 그랜드 나이트 영지에서 많은 사람이 감염자 기사들에게 맞서기 시작했어……

그라벨

이런 상황이 아니라면, 후훗…… 박사랑 함께 거리를 구경해도 좋았을 텐데.

선택지
  1. 나보다도 아미야와 다른 사람들이 더 큰 압력을 받고 있어.
— 분기 합류 —
그라벨

뭐…… 그렇겠지.

그라벨

난 박사가 카시미어에 온 목적이…… 과연 뭘까 하고 가끔 생각해.

선택지
  1. 클로저가 늘 적자 투정을 해서 어떻게든 해야 되니까.
— 분기 합류 —
그라벨

……

선택지
  1. 니어도 카시미어에 구원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고 했어.
— 분기 합류 —
선택지
  1. 니어에게 어떻게 할 작정인지 물어봤었어.
— 분기 합류 —
선택지
  1. 대답을 들은 뒤, 나는 니어를 지지하기로 했어. 아미야도 마찬가지고.
— 분기 합류 —
선택지
  1. 그래서 우리가 왔어.
— 분기 합류 —
그라벨

……의외라고 할 정도의 대답은 아니네.

그라벨

옛날 같았으면 이게 그저 핑계라고 생각했을 거야…… 그런데 빛의 기사가 로도스 아일랜드에서 지위가 높았나?

선택지
  1. '지위' 같은 건 생각해본 적도 없어.
  2. 나는 니어를 존경해. 이건 지위랑 무관하지.
  3. 마가렛 니어는 우리 오퍼레이터야. 그녀를 빛의 기사로 본 적은 없어.
— 선택 1 —
그라벨

……현대의 카시미어 기업들도 수평 관리를 주장하고 있지만, 실은 그저 아래 노동자들의 긴장을 늦추게 하려는 구실일 뿐이지.

그라벨

하지만, 만약 박사가 그렇게 말한다면…… 그런 걸로 해두지 뭐.

그라벨

그 말인즉슨 나도 만약 로도스 아일랜드에 가서 일한다면, 박사와…… 대등한 관계가 될 수 있다는 뜻일까?

— 선택 2 —
그라벨

와, 정말 부럽다.

그라벨

박사는 신분과 지위를 떠나 빛의 기사를 그저 한 '사람'으로 대하고…… 존경하는 건가?

그라벨

로도스 아일랜드의 다른 사람들도…… 이렇게 박사의 존경을 받는 거야? 만약 그렇다면, 나는 더 흥미 있을지도 몰라.

— 선택 3 —
그라벨

많은 기사들이 빛의 기사를 존경하지만, 그 이유는 두 가지일 뿐이야.

그라벨

그녀가 '니어'이기 때문이 아니면, 그녀가 '빛의 기사'이기 때문이지.

그라벨

다른 답을 들을 수 있다면, 카시미어의 기사에게 있어서 이건 매우 신선한 일일걸.

— 분기 합류 —
그라벨

……박사.

그라벨

사실 난 카시미어에 팔려 왔어. 그때부터 나는 우리 집 어르신한테서 언제든지 다른 사람을 위해 목숨 바칠 준비를 하라고 교육받았어.

그라벨

당장 지금도, 난 박사를 위해 죽을 수 있다고, 후후.

선택지
  1. 내가 너의 호위 대상이라서?
  2. 감정회의 명령 때문에?
— 분기 합류 —
그라벨

……소위 말하는 출정 기사들은 다 이렇게 훈련받아.

그라벨

그래서, 빛의 기사의 행동이 나는 좀 막연하고 아득해 보여.

그라벨

박사가 보기에, 타인의 이상을 위해 목숨을 바친다는 건 위대한 일인 것 같아?

선택지
  1. 당연하지.
  2. 그럼.
— 분기 합류 —
그라벨

그렇다면, 만약 그 타인의 이상도 남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거라면? 결국 우리가 뭘 얻을 수 있는 거야?

선택지
  1. 더 아름다운 땅을 얻을 수 있지.
— 분기 합류 —
선택지
  1. 아주 조금 더 아름답다고 할지라도.
— 분기 합류 —
그라벨

……

그라벨

천진난만한 생각이야. 이건 상업연합회를 상대할 때 보였던 재치 있는 표현과 많이 다른 것 같은데……

선택지
  1. 맞다, 그라벨.
— 분기 합류 —
그라벨

말해.

선택지
  1. 만약 나를 위해 희생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면, 희생 안 해도 돼.
— 분기 합류 —
그라벨

……왜 그런 말을 하는 거야? 박사는 내 충성을 의심……

선택지
  1. 만약 나를 위해 희생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면, 우릴 위해 살아남아.
— 분기 합류 —
그라벨

……

선택지
  1. 넌 훌륭한 기사이자 로도스 아일랜드의 파트너다.
— 분기 합류 —
선택지
  1. 너는 자유로우니까.
— 분기 합류 —

로이

……

모니크

무슨 생각 해?

로이

아니, 그냥…… 다크아이언이 나서는 걸 오랜만에 봐서.

모니크

지난번은 언제야?

로이

……그땐 네가 라주라이트가 아니었어…… 전임 플래티넘이 처형될 때였지.

로이

그 플래티넘은 센토레아의 스승이었지…… 뭐 대충 그런 느낌이야.

로이

그날 비가 내렸고, 오후 4시 47분, 원래는 다른 도시에 출장을 다녀오려고 했는데.

로이

그때 라주라이트는 나 혼자였어. 그러다 갑자기 전화가 와서 '플래티넘'이 배신을 해서 즉시 처리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거야.

모니크

……그래서? 네가 직접 동료를 죽였어?

로이

아니. 만약 정말로 그랬다면, 밤에 불안해서 잠도 못 잤겠지.

로이

사실 우리가 급하게 현장에 도착해보니…… 거긴 폐건물이었어, 하하.

로이

건물의 3층 전체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였고, 반역자는…… 다크아이언 화살이 가슴에 박힌 채, 벽의 높은 곳에 박혀 있었지.

로이

나의 비전문적인 현장 탐사 기술로 판단해보면…… '플래티넘'이 그곳을 탈출하려다 허공에서 화살에 가슴이 찔려 벽에 꽂힌 것 같아.

로이

나는 바로 그 벽의 아래에 있었거든. 목표에게 반해 우리를 배신한 그 불쌍한 녀석은 그대로 벽에 딱 붙어버렸어.

로이

내 기억에 그 벽은 새하얀 색이었어. 비참하게 죽은 그 모습은 마치 전쟁 피해자 같았고.

모니크

식견이 좁은 멍청이들만이 자유와 이상을 외쳐대는 놈들에게 속는 거야. 그들은 생존의 본질이 무엇인지 전혀 이해하지 못했을걸.

로이

나다.

로이

음…… 드디어 움직이는 건가?

모니크

……피누스 실베스트리스 기사단?

로이

맞아. 지금까지 매우 신중했는데, 더 이상은…… 참을 수 없나 봐.

로이

뭐, 요즘 감염자 때문에 시위까지 벌어졌으니 말이지…… 너무 웃기지 않아? 나는 도대체 누가 피해자인지도 모르겠어.

로이

하아, 왜 또 전화야? 귀찮아 죽겠구먼.

로이

여보세요……

수화기 너머 목소리

왜 좌표대로 움직이지 않았지?

수화기 너머 목소리

제대로 했다면 고해신부와 빛의 기사가 화살을 막을 수 없었을 거다.

로이

……

수화기 너머 목소리

자네는 놈들을 북쪽으로 향하게 했고, 내 화살을 미리 보게 했지.

수화기 너머 목소리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적어도 옆에 앉아 있던 살카즈는 틀림없이 죽었을 거다.

로이

아하하,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 무슨 핑계를 대도 의미가 없겠지만.

로이

그건 내 판단이야, 보스. 빛의 기사 같은 고집쟁이를 상대로 동료 한 명을 죽여봤자 그저 그 녀석을 더욱 격앙시킬 뿐이야.

수화기 너머 목소리

빛의 기사가 이성을 잃는다면 나쁜 일은 아니지.

로이

그건 너무 위험해, 보스. 나 스스로 결정한 건 미안한데, 지금 정도의 협박이 오히려 딱 좋아. 과유불급이란 말도 있잖아.

로이

날 믿어, 빛의 기사는 보스의 계획을 방해하지 않을 거야…… 말이 나온 김에, 지금 일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물어봐도 될까?

수화기 너머 목소리

……이사회가 곧바로 눈치챌 거다. 하지만 상관없어, 감염자들이 이 도시를 마비시킨 후에는……

수화기 너머 목소리

내가 마지막 내통자 몇 명을 직접 해결하지.

수화기 너머 목소리

이제부터는 아무도 아머레스 유니온 고위층의 정체를 모를 거다.


저스티나

……위치에 도착했다.


셰브치크

들린다.


그레이너티

준비 완료.

감염자 기사

오오! 우린 할 수 있어!

그레이너티

……소나, 예비용 전원의 복구 속도가 아주 빨라. 그들이 응급조치를 개선한 걸지도 몰라.

그레이너티

절대…… 절대 방심하면 안 돼.


이보나

하, 그럼 난 계속 소란을 피우면 되는 거지?

감염자 기사

가자, 거친 갈기의 기사. 가서 저 아머레스 유니온을 전부 날려버려!

이보나

물론이지, 언제든지 출발할 수 있어.


소나

……이보나가 아머레스 유니온 순찰대를 정면으로 습격할 거야.

소나

반 시간 후, 회색이가 에너지 구역을 습격할 거고. 이변이 없다면, 감정회의 경비도 '철수' 당했을 거야.

소나

나는 연합회 건물에 잠입해서 필요한 걸 가져올게. 아주 쉽지.

소나

……그럼, 작전 개시.

톨런드

……네가 잠입하는 것까지는 내가 도와줄 수 있어.

톨런드

그다음은 무리야. 누군가 퇴로는 확보해야 하잖아.

소나

이미 충분해. 고마워, 톨런드.

톨런드

내가 한 말 잊지 마. 너희들이 하는 일은 너희 자신의 상상을 초월한 의미가 있어.

톨런드

모든 이에게 보여줘. 이 도시의 통곡을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