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5각자의 의견
상대하기 어려운 스카디와 밀려오는 바운티 헌터들을 상대로, 그라니는 클로어를 위해 퇴각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동굴의 깊숙한 곳에서 그녀를 맞이한 건 클로어가 아니라, 익숙한 모습의 전우였다.
큭……!
이, 이 망할 꼬마가!
피투성이가 되어서도 계속 우리를 방해하려는 거냐!
이 정도 상처는 항상 하는 훈련에 비하면 별 거 아니라고!
큭……
이걸로 몇 명이지?
아니, 사람 수 같은 건 아무래도 좋아. 모두 다 막았어……
지, 지진?
저건…… 암반이 무너져서 구멍이 생긴 건가?
……
거짓말이지? 저렇게 두꺼운 암반을 부수고 온 거야?
여기를 통해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가자!
큰일이다, 스카디가 뚫은 구멍으로 적이 들어오겠어!
빨리 클로어가 있는 곳으로……
멈춰.
스카디……
……
산에 구멍을 뚫어 억지로 길을 만들다니, 로도스 아일랜드에 퍼진 소문은 진짜였구나.
그 아이는 어딨지?
가르쳐 줄 수 없어.
그것에 눈독을 들이는 건 나 하나가 아니야.
한번 철저히 교육을 시켜줘야 네가 입을 열어줄까?
갑자기 클로어를 데려가겠다는데 내가 "네, 그러십니까" 하고 넘겨줄 리 없잖아!
넌 로도스 아일랜드의 임무를…… 방해할 셈이야?
로도스 아일랜드에서 어떤 임무를 받았는지도 안 알려줬잖아!
정말로 로도스 아일랜드의 임무인지도……
그리고 갑자기 동료를 공격하는 것도 이상해!
누가 네 동료라는 거지?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말하겠다. 나를 그 아이가 있는 곳으로 데려가.
클로어가 내 의뢰인인 이상, 그런 일은 절대 없을 거야.
……
우왓……
저 검을 가볍게 휘두른 걸 창으로 받은 것뿐인데 팔이 부러질 것처럼 묵직해……
그 정도 힘으로 그 아이를 지킬 수 있을 거라 생각해?
할 수 있다 없다와, 한다 안 한다는 달라!
…………
어라? 거, 거기서!
조심해!
칫, 이건 맞았겠지!
어, 맞… 지 않았나?! 팔팔하잖아!
……또 너희야?
으윽……!
애, 액성! 대위님을 다치게 한 게 너지! 오늘만큼은 도망칠 수 있을 거라……
찬스야! 이 틈에!
너도 안 놓친다!
너흰 스카디부터 막는 게 어때!
……뭐……!
뭐야?! 저 꼬마가 우리를 뛰어넘었다고?
스카디, 나 먼저 갈게!
너……
미안! 임무에 대해 알려주면 나도 클로어가 어디있는지 알려줄지 한 번 고민해볼게! 거기서 머리 좀 식히면서 한 번 생각해봐!
멈춰, 어디로 갈 셈이야?!
간다!
왜 녀석을 놓친 거냐!
너무 빨라. 우리 속도로는 쫓아가지 못하겠어!
……
뭐, 됐어. 여기에 한 명 더 있으니까.
너도 뛰어넘어가게? 네 덩치론 무리일 텐데?
이제 끝이다.
정말로 갈림길투성이네. 여기가 클로어가 말했던 무덤 구멍이구나.
앗, 바운티 헌터……
커헉…… 도와줘……
……
너무 비참해……
로도스 아일랜드호에 몇 번이나 깔려버린 것 같아……
하지만 스카디는 아직 들어오지 않았을 텐데?
이 폭파된듯한 구멍은?
즉……
이제, 어떻게 할 건지 정했구나.
......
잘 연기했다고 생각했다만.
역시 당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