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레사 Ripresa
악단 경영인 리프레사. 악단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습니다.
아츠 스태프, 지휘봉, 그리고 악단. 양모가 남긴 것들은 리프레사가 감당하기 아직 버겁다. 하지만 언젠가 그녀는 자신의 두 손으로 이 모든 것을 짊어질 것이다.
CV: 중국어 Zijun Rao · 일본어 사카키바라 유이 · 한국어 김서현 · 영어 Anthea Greco
기본정보
[코드네임] 리프레사
[성별] 여
[전투 경험] 없음
[출신지] 라이타니엔
[생일] 4월 7일
[종족] 카프리니
[신장] 160cm
[광석병 감염 상황]
의학 테스트 보고서 참고 결과 감염자로 확인.
종합검진
[물리적 강도] 표준
[전장 기동력] 보통
[생체 인내도] 보통
[전술 계획력] 표준
[전투 기술력] 보통
[오리지늄 아츠 적응성] 표준
프로필
리프레사, 뉴 볼시니 유명 악단의 경영인. 뉴 볼시니의 여러 권력자가 로도스 아일랜드와 밀접한 관계를 맺는 것을 유심히 관찰한 후, 먼저 나서서 로도스 아일랜드에 연락해 비즈니스 협력을 제안했고, 이를 통해 악단의 지명도를 올리려고 했다. 본인 의사에 따라 몇몇 외근 임무에도 참여하고 있다.
임상 진단 분석
방사선 검사 결과 본 오퍼레이터는 내장 기관의 윤곽이 흐릿하며, 비정상적인 음영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 순환계통 내 오리지늄 입자 검사 결과 이상 확인, 광석병 감염 증세 발견. 현 단계로서는 광석병 감염자로 확인.
[체세포와 오리지늄 융합률] 6%
오퍼레이터 리프레사의 허벅지에 소량의 오리지늄 결정 분포.
[혈중 오리지늄 결정 밀도] 0.25u/L
오퍼레이터 리프레사는 유년 시절에 광석병에 감염되었으나, 현재 병세는 안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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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 벌써 리프레사가 피아노 수업 후에 새로운 녹음테이프를 자신의 손에 건넨 것이 4번째다. 결국 체르니는 못 참고 입을 열었다.
첫 번째 녹음테이프는 숙제라고 생각할 수 있는 피아노 연습곡이었다. 하지만 그 후에는 트롬본 독주, 오보에와 바순의 합주가 되더니, 이번에는 어떤 악장의 타악기 파트 합주라고 했다. 리프레사는 수업에서 굉장히 적극적이었으고, 하나를 답하면 셋을 깨우쳤으며, 연습도 아주 열심히 했다. 피아노반의 다른 학생들은 리프레사더러 항상 체르니 선생님의 제일가는 팬일 거라는 말을 할 정도였다. 그리고 체르니 본인 역시 한때는 그렇게 생각한 적이 있었다.
“리젤 학생, 무슨 일 있나요?”
“어, 저기…… 나는 항상 선생님의 작곡 방식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 이야기를 하려는 게 아닙니다. 제 수업을 이렇게 많이 들었으니, 제 스타일은 이미 충분히 파악했겠죠. 당신이 가져온 테이프의 연주 특색도 이제 이해했습니다. 하아, 인정하긴 싫지만 선곡도 정말 흥미롭더군요. 자, 이제 말해 보세요. 제가 뭘 해주길 바라는 건가요?”
몇 초간 멍하니 있던 리프레사는 지니고 있던 가방에서 녹음테이프를 몇 개 꺼냈다.
“체르니 선생님, 이건 우리 슈바르처포어항 악단의 연주 기록이야. 20명 남짓한 소규모 교향악단인데, 지금은 내가 지휘를 맡고 있어서……”
리프레사의 설명을 들은 체르니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앞으로의 일정을 떠올린 그는 뉴 볼시니에 들릴 시간이 있을지 가늠해 보았다. 라이타니엔인의 악단이라니, 피아노 연주자인 자신이 상대와 어떤 시너지를 만들 수 있을지 지금으로선 알 수 없었다. 리프레사가 장황하게 설명하던 중, 체르니가 헛기침을 하며 말을 끊었다.
“저는 당신들 악단과 협력할 의향이 있습……”
“와! 정말?! 고마워, 체르니 선생님! 참, 신곡의 스타일이라면, 우리 악단 전부 우울한 곡보다는 희망찬 곡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체르니 선생님이 작곡한 곡이라면, 분명 우리의 연주로 청중의 마음에 희망을 전달할 수 있을 거야!”
“……신곡이라뇨?”
순간, 체르니는 '게스트로서 악단의 피아노 연주를 담당하겠다'라고 하려고 했던 말을 도로 삼킬 수밖에 없었다. 리프레사는 계속해서 자신의 요청과 구상을 쏟아냈다. 그녀가 바라는 신곡은 굉장히 구체적이었고, 녹음테이프의 특색도 선명했기에, 체르니의 머릿속에 그에 맞는 새로운 선율이 샘솟기 시작했다.
이후, 체르니는 슈바르처포어항 악단을 위한 곡을 써줬고, 예상대로 신곡의 공연은 뉴 볼시니에서 대성공을 거뒀다. 나중에 우리는 오퍼레이터 리프레사에게 로도스 아일랜드에서는 모두 동료이기에, 필요한 게 있다면 굳이 뉴 볼시니에서 협상하던 방식대로 말할 필요가 없다는 조언을 할지 말지 고민했지만, 리프레사는 이런 비슷한 일을 할 때마다 늘 활력이 넘쳤고, 즐거워 보였다. 어쩌면 리프레사의 방식대로 하게 두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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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퍼레이터 리프레사의 배경을 조사하던 중, 인사부 오퍼레이터가 이상한 소문을 들었다. 이에 대해 우리는 오퍼레이터 벨로네에게 문의했으나, 그는 미소를 지으며 “그 사람은 가족들을 잘 챙겨주는 사람이죠.”라는 한마디만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음악가 파올라 메밍어가 살해당한 후, 슈바르처포어항 악단과 장기 협력하던 극장은 조사를 위해 봉쇄되었다. 리허설과 공연을 확보하기 위해, 악단은 어쩔 수 없이 뉴 볼시니의 다른 장소를 임시로 빌려서 새로운 협력 관계를 모색하는 수밖에 없었다.
새 극장과의 협력은 처음에는 단순한 임시 대관이었으나, 이후 연습 강도가 높아지면서 각종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 임시 대관을 지속하자니 극장이 모든 손실을 부담하게 되고, 협력을 중단하자니 악단 입장에서도 당장 단기간에 그만한 조건의 대체 공연장을 찾기 힘든 상황이었다. 그렇게 쌍방은 대치 상태에 빠졌다.
리프레사는 이 문제를 회피하지 않았다. 그녀는 리허설 기록과 비용 목록을 빠짐없이 대조해 모든 추가 비용을 명확히 뽑아냈고, 악단의 책임자로서 자발적으로 해당 항목들을 모조리 악단의 정산 범위에 포함했다. 이건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흔들리는 시기의 악단에게 추가적인 지출이란, 가뜩이나 빠듯한 예산을 다시 분배해야 함은 물론, 그에 따른 위험까지도 짊어져야 한다는 뜻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프레사는 극장 측이 부담했어야 할 금액을 악단 측에서 내기로 결정했다. 만약 지금 협력이 결렬된다면, 악단이 감수해야 할 대가는 장부상의 손실보다도 훨씬 클 것이기 때문이다.
인사부 오퍼레이터는 사후 조사 중, 극장 측이 리프레사의 이런 결정에 놀랐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런 처리 방식 덕분에 협력은 유지될 수 있었고, 쌍방은 비용과 극장 사용 계획에 관해 다시 상의하게 됐다. 이것이 안정적인 장기 협력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지만, 적어도 눈앞의 문제는 원만하게 해결됐고, 충돌로 번지지 않게 되었다. 이는 리프레사와 악단의 이익과 관련된 다른 문제도 마찬가지였다.
조사가 끝날 때까지 우리는 리프레사의 행동을 명확히 정의할 수 없었다. 리프레사는 영향력을 확장하려는 게 아니라, 그냥 습관처럼 모두의 앞에 서서 닥쳐온 문제를 막아내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이건 단순한 책임자가 아니라……
“그 조그마한 카프리니는 마치 자기가 대모인 것처럼 흉악한 외국인과 우리 패밀리 사이의 싸움을 중재했어!”
배경 조사를 담당하던 인사부 오퍼레이터는 이 정보를 입력하며, 조사 초기에 들었던 소문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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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슈바르처포어항 악단을 방문했을 때, 악단 단원들은 비슷한 감정을 여러 번 드러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뉴 볼시니인'이라는 실감, 또는 '뉴 볼시니의 슈바르처포어항 악단 단원'임을 실감했던 것이다.
단원 중 대다수는 오래전 라이타니엔에서 시라쿠사로 흘러 들어온 사람들로, 라이타니엔에 관한 기억 대부분이 고통스러웠다고 말하며, 시라쿠사에 관해서도 늘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음악이나 오리지늄 아츠 방면으로 특기가 있더라도 시라쿠사 각 도시에서의 생활은 순탄치 않았던 데다, 심지어 그중 상당수는 음악을 포기했다. 하지만, 라이타니엔에서 받아들여지지 못한 음악이 시라쿠사에서 순탄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뜻은 아니었다. 파올라 메밍어를 계기로 한곳에 모이고 난 후, 그들은 그제야 잠시나마 머물 수 있는 곳을 얻은 것 같았다.
하지만 파올라가 세상을 떠난 뒤, 악단은 인원과 장소의 혼란뿐만 아니라, 자신들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다시 직면하게 되었다. 단원들의 기억에 따르면, 당시 그들은 살면서 처음으로 안정적인 안식처를 잃었다는 것과, 언제든 다들 흩어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들에게 '떠남'은 언제나 현실적인 선택지였다.
그리고 변화는 리프레사가 모든 업무를 인수한 후부터 시작되었다.
그녀는 악단에 무언가 정체성을 부여하거나 단원들이 무엇을 대표해야 한다고 강조하지 않았다. 그저 사소해 보이지만 중요한 업무를 계속 추진했을 뿐이었다. 리프레사는 리허설이 갑자기 취소되지 않게끔 했고, 극장 측과 대관 세부 사항을 수차례 점검했으며, 잠재적 충돌을 피하기 위해 예방책도 세웠다. 이런 조치가 점차 시행되면서, 단원들의 마음에도 미묘한 변화가 생겼다. 바로 정착을 추구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어째서 이런 변화가 생겼는지 물어봤을 때, 단원들의 대답은 약간씩 달랐지만, 그 끝은 모두 동일했다. 바로 리젤이 이곳에 있다는 것과, 리젤이 내일 자신들의 연주를 지휘할 것이라는 믿음.
주목할만한 점은, 이 '뉴 볼시니인'으로서의 실감은 도시가 자신들을 확실하게 받아들였다는 것에서 온 게 아니라, 악단에서 왔다는 것이다. 단원들에게 있어서 '슈바르처포어항'은 단순히 연주자끼리 모인 조직이 아니라, 자신들의 삶을 수용할 수 있는 집단이었다. 이 집단 속에서 그들은 본인의 출신을 여러 번 설명할 필요도, 항상 미래를 위해 대비할 필요도 없었다.
과거 파올라 때문에 모였던 사람들은 지금은 파올라의 양녀인 리젤의 지휘 아래에서 처음으로 '집'을 갖게 되었다. 라이타니엔을 떠난 후 처음으로 여러 번 확인할 필요도, 쉽게 잃어버리지도 않을 '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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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죽인 그 카프리니는 결국 라비니아 대법관의 판결을 받았어. 그때 나는 방청석에 앉아서 그 남자가 무표정한 얼굴로 모든 죄를 자백하는 모습을 봤지. 그에게 엄마는 그냥 낯선 사람, 어쩌면 본인의 가치관 속에서 절대 용납할 수 없는 기호였을지도 모르겠지만, 재판이 끝난 후에도 나는 오랫동안 이 모든 게 너무 터무니없다고 생각했고, 받아들이기 힘들었어.”
“엄마는 범인의 자백처럼 대역무도한 사상을 설파한 적도 없고, 우리를 모아 무언가에 저항하려고 하지도 않았어. 엄마가 늘 나와 단원에게 말한 건, 진실할 것, 두려워하지 않을 것, 음악을 즐길 것,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즐기라는 거였어. 왜 이렇게 됐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어.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에 난 반드시 무언가를 해야만 했지.”
“복수? 아, 그런 건 아니야! 사건은 이미 종결됐고, 범인도 마땅히 받아야 할 처벌을 받았는걸. 이건 악단 단원들과 나의 공통된 생각이야. 내가 생각했던 '무언가를 해야 한다'라는 건, 사실…… 어쩌면 그냥 일종의 오기였을지도 몰라. 나는 엄마도, 단원들도 잘못한 게 없다고 생각해. 그래서 누군가가 우리를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본다고 한들, 지금의 생활 방식을 바꿀 생각은 없어. 우리는 이렇게 지낼 거고, 더 자유로워질 거야. 라이타니엔의 그 사람들이 속이 뒤틀리든 말든, 우리는 계속 우리가 좋아하는 음악을 연주할 거야. 아니, 우리가 좋아하는 음악만 연주하겠어!”
“만약 누군가 내게 그 범인이 원망스럽지 않냐고 묻는다면…… 그 사람은 사랑하는 나의 엄마를 뺏어갔고, 우리 가족의 감정을 상하게 했으니, 원망스럽다고 답할 거야.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사람, 또는 그 사람과 같은 부류의 사람이 내 삶을 망가뜨리게 두진 않을 거야. 엄마도 분명 그렇게 바라고 있겠지.”
[제한된 기록]
그리마흐트는 더 이상 목소리를 내지 않았고, 구름 속에선 가울의 환영이 나타났다. 홀로 대권을 장악한 에비게그나데는, 라이타니엔의 불협화음을 제거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고압적 통치는 심지어 라이타니엔 밖에까지 뻗어 나가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로도스 아일랜드는 이에 대응하는 다음 행동을 신중하게 계획해야 할 것이다.
승진 기록
친애하는 체르니 선생님,
그동안 잘 지내셨는지.
요즘 슈바르처포어항 악단 공연 때문에 너무 바빠서 직접 찾아뵙고 인사드리지 못한 점, 부디 이해해 줘. 이렇게 편지를 쓰는 이유는 악단에 생긴 작은 변화를 선생님께 알려주고, 부탁하고 싶은 게 하나 있어서야.
엄마가 예전에 악단에서 삼촌이랑 이모들을 만난 것처럼, 나도 어제 악기 상자를 든 채 갈 곳을 몰라 헤매던 한 카프리니를 만났어. 자기도 라이타니엔에서 뉴 볼시니로 왔다고 하더라고. 그 사람이 말하는 것 중에 알아듣지 못하는 것도 많았지만, 아마 많은 사람이 엄마처럼 고향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음악을 연주하지는 못하는 것 같아. 그런데 그 사람이 예전에 선생님이 우리 악단을 위해 써준 그 곡의 리허설을 듣더니 정말 좋아하더라! 그래서 난 그 사람을 제2 비올리스트로 슈바르처포어항 악단에 합류시키기로 했어.
여기까지 읽었다면 선생님도 내 부탁이 뭔지 눈치챘겠지? 맞아, 비올라 파트에 사람이 부족했던 건 아니지만, 난 그 사람이 이곳에 남아서 선생님의 작품 속에 자신만의 자리를 만들었으면 좋겠어.
물론, 그 곡은 선생님이 우리 악단을 위해 써준 곡이라는 걸 잘 기억하고 있어. 그래서 난 그 사람이 단순히 다른 비올리스트와 합주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해. 그렇게 하면 그 사람의 존재가 조금은 억지스러워 보일 수도 있고, 전체적인 표현도 선생님이 원래 의도했던 것과 맞지 않을 테니까. 난 그녀가 악단의 다른 사람들처럼 그 작품에 진심으로 몰입할 수 있었으면 해. 하지만 선생님도 알다시피 난 엄마처럼 대단하지도 않고, 작곡도 아직은 배우는 중이라서……
그래서 무례한 줄 알면서도 이렇게 부탁해. 그 곡을 바꿔서 제2 비올리스트가 곡 안에서 아주 명확하고 독특한 의미를 가질 수 있도록 조금만 수정해 줄 수 있을까? 파트 분배나 곡의 구조, 그밖에 선생님이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어떤 부분이라도 좋아. 난 선생님의 판단을 전적으로 믿고 이 일을 맡기고 싶어.
사실 그 사람은 나랑 단원들이 자기를 악단에 남기기로 결정했다는 걸 전혀 모르고 있어. 편지를 쓰기 전에 몰래 뒤를 따라갔다가, 악기점에서 비올라를 팔려고 묻는 걸 봤거든…… 체르니 선생님, 부탁이야! 난 그 사람이 음악을 포기할까 봐 너무 두려워. 선생님의 답장을 기다리면서 나도 어떻게든 그녀와 함께 공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볼게!
답장 기다릴게!
리젤
- 어시스턴트 임명
- 할 일은 다 끝냈어! 또 도울 거 있을까? 박사 스케줄 관리라든가, 결산서 작성이라든가…… 엣, 나한테는 못 맡긴다고?! 왜? 그런 일도 내 특기인데!
- 대화 1
- 다 보인다고 박사. 뒤에 뭘 숨기고 있어? 혹시 탄산음료야? 이빨에 안 좋으니까 많이 마시면 안 된다구. 아무튼, 이 캔은 맡아 둘게.
- 대화 2
- 아까 복도에서 살루초 와이너리의 거물을 봤어. 기회가 될 때 식사라도 한 번 초대하고, 잘 돼서 비즈니스 얘기라도 할 수 있으면 최고일 텐데 말이야. 전혀 안 무서워. 나나 그 사람이나, 가족을 위해서 열심인 건 마찬가지인걸. 얘기해 보면 분명 내 생각도 알아줄 거야.
- 대화 3
- 일은 질질 끌면 점점 변해버리니까, '나중에'라는 말은 별로 안 좋아해. 해결할 수 있는 일은 지금 바로 해결해버리는 게 제일 좋잖아. 그래서, 박사. 30분 전에 깎아준 과일엔 왜 손도 안 댄 거야? 아직 원격 회의 중이라고? 그럼 상대방한테 기다려달라고 하고, 지금 바로 먹어버릴까.
- 1차 정예화 후 대화
- 내 걱정은 안 해도 돼. 모든 문제가 생각이 정리된 다음에 해결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오늘을 넘기면 내일 해결책이 보일 때도 있으니까. 내일이 또 온다는 건, 아직 끝이 아니라는 거잖아. 엄마한테 불행한 일이 있었던 그때쯤에는, 매일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했었어.
- 2차 정예화 후 대화
- 엄마가 왜 악단을 만들려고 했는지, 이제는 조금 알 것 같아. 물론 출신이나 혈통으로 가족의 연을 이을 수는 있지만 말이야. 하지만 그런 게 없더라도, 서로 의지하거나 같은 꿈으로 향하는 사람들도 가족이 될 수 있어. 엄마한테도 그런 가족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 신뢰도 상승 후 대화 1
- 악단 사람들한테는 오지랖이라고 여겨질 때도 있지만, 어쩔 수 없지. 왜냐면 난 소중한 사람들을 곁눈질로만 보고 그냥 내버려 둘 수가 없는걸. 적당한 거리감에 대해서는 아직 히비스커스 씨한테 배우는 중이야. 그러니까, 혹시 박사가 귀찮다고 생각하면 확실히 말해줘.
- 신뢰도 상승 후 대화 2
- 나, 예전에는 엄마를 위해서 집안일만 도왔을 뿐이거든. 심부름이나 스케줄 조정, 가계부 정리 같은 것들 있잖아. 그런데 어느샌가 그 도움의 범위가 악단 전체로 넓어져서, 기억해야 할 사람들의 습관도 점점 늘어버렸어. 뭐, 설령 앞으로 박사의 습관을 100개쯤 더 기억해야 한다고 해도 거뜬하지만 말이야.
- 신뢰도 상승 후 대화 3
- 박사, 고향이 어디야? 처음부터 계속 '로도스 아일랜드의 박사'였어? 나 말이야, 가끔 내가 누구인지 잘 모르게 될 때가 있거든. 시라쿠사인인지, 아니면 시라쿠사의 라이타니엔인인지. 내가 진짜로 돌아가야 할 곳은 대체 어디일까? 답은 안 나오지만, 지금은 '로도스 아일랜드의 리프레사'로 있게 해줘.
- 방치
- 박사? 박사, 박사~ 어라, 여기는 음악 홀이랑 다르게 목소리가 울리네.
- 오퍼레이터 입사
- 당신이 악단의 새로운 제휴처 책임자야? 역시 안목이 높네. 우리는 단순한 '라이타니엔인의 악단'이 아니거든. 아차, 자기소개를 아직 안 했네. 나는 악단의 경영인이고, 여기서의 코드네임은 '리프레사'야.
- 작전기록 학습
- 한 사람 한 사람의 특색을 각자 최고의 형태로 끌어낸다…… 만만치 않은 일이네.
- 1차 정예화 (승진)
- 저기 박사, 지금이라면 로도스 아일랜드에 악단 설립을 신청해도 될까?
- 2차 정예화 (승진)
- 이 기대에 제대로 부응하고 싶으니까, 아카데미 진학비를 지원받을 수 있을까? 매니지먼트를 더 깊게 배우고 싶어.
- 팀 배치
- 뭘 담당하면 돼? 사양하지 말고 말해 봐.
- 팀장 임명
- 또 이렇게 많은 사람을 데리고 협상하러 가는 거야? 뭐, 이제 경험도 꽤 쌓였으니 괜찮긴 하지만.
- 작전 출발
- 잠깐, 출발 전에 한 번 더 순서 좀 확인하게 해줘…… 좋아, 가자.
- 작전 개시
- 저쪽은 교섭하러 온 느낌으론 안 보이는데?
- 오퍼레이터 선택 1
- 보는 눈이 있네.
- 오퍼레이터 선택 2
- 문제없어!
- 배치 1
- 별 거 아냐.
- 배치 2
- 금방 익숙해질 거야.
- 작전 중 1
- 한 번에 처리해 버리자!
- 작전 중 2
- 이쪽은 프로니까!
- 작전 중 3
- 시작한 이상, 도중에 그만둘 이유는 없어.
- 작전 중 4
- 이 불꽃이야말로, 내 꺾이지 않는 마음 그 자체야.
- 고난이도 작전 종료
- 바, 박사는 역시 대단하네! 나한테도 요령을 가르쳐 줘. 다음에는 나도 이렇게 모두를 이끌어나갈 수 있게 되고 싶으니까.
- 3★ 작전 종료
- 역시 나야! 모든 지휘가 딱 맞았네. 수고했어, 나 자신.
- 비 3★ 작전 종료
- 마지막까지 버텼으니까 잘 한 거야! 괜찮아. 다음에는 더 잘 해볼 테니까, 박사도 내 페이스를 잘 따라와!
- 작전 실패
- 패배 따위 인정 못해. 내가 모두를 데리고 이 위기를 극복해 보일 테니까. 그래도 그 전에 부상 상황을 확인해 볼게. 다들 괜찮아?
- 시설에 배치
- 알겠어! 일단 여기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한 번 볼게.
- 터치
- 우왓, 정말! 박사도 좀 성실하게 일하고 있어. 나도 한가하지 않으니까.
- 신뢰도 터치
- 나도 꽤 하지?! 더 칭찬해줘~
- 타이틀
- 명일방주.
- 새해
- 새해 복 많이 받아, 박사! 엄마랑 살 때엔 “새해 첫날에는 뭔가 운수 좋은 일을 하렴.”이라는 말을 자주 들었어. 그래서 생각해 봤는데, 우선 축하부터 시작하자 싶어서. 이제부터 일 년 동안 천천히 행운을 모아가면 되는 거니까, 서두르지 말고, 느긋하게 가자~
- 인사
- 오늘 스케줄이라면 이미 다 정리 끝났어. 박사, 어디부터 시작할래?
- 생일
- 생일 축하해, 박사! 항상 주변 걱정만 하고 있으니까, 오늘은 머리 비우고 전부 나한테 맡겨둬. 먼저 우리 연주회에 오고, 다음은 초호화 시라쿠사식 풀코스 디너가…… 아니 박사, 스톱 스톱. 일부러 정장으로 갈아입지 않아도 돼!
- 애니버서리
- 어라, 박사랑 알고 지낸 지 벌써 이렇게 됐나? 일 년 동안, 진짜 여러 가지 일이 있었네…… 지금 돌아봐도 조금 꿈꾸는 기분인걸. 그래도 괜찮아, 이제 앞으로 향하는 건 완전히 익숙해졌으니까. 게다가, 옆에 누가 서 있는지도 잘 알고 있고. 그렇게 생각하면 미래도 무서울 거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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