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섀터 포인트 · 에피소드 10

10-2목표 탈환

메인 스토리작전 후2022-10-19

더블린으로부터 성공적으로 가이드를 구출한 뒤, 로도스 아일랜드 일행은 런디니움 수디언구의 출입구를 향해 출발한다.

등장 오퍼레이터: 아미야, 시즈, 다그다, 제시카, 모건, 인드라,


8:15 A.M. 날씨/흐림

런디니움에서 수 킬로미터 떨어진 부속 섹터

로도스 아일랜드 오퍼레이터

클로저 씨, 드론 신호가 잡힙니다.

클로저

빨리빨리, 보여 줘 봐!

클로저

오…… 오오, 괜찮은데? 새로 탑재한 촬영 모듈은 잘 작동하고 있네. 적어도 백 미터 안은 확실하게 볼 수 있겠다.

클로저

항속도 안정적이고! 흠, 이대로면 방벽을 넘어 내부가 어떤 모습인지도 볼 수 있으려나……

로도스 아일랜드 오퍼레이터

잠깐만요, 그러다 분명 적에게 발각돼 격추당할 거예요!

클로저

에이, 내가 그런 위험한 짓을 할 리가 없잖아. 안심해, 안심.

클로저

물론, 스텔스 도료의 개발은 서둘러야겠지만……

로도스 아일랜드 오퍼레이터

클로저 씨, 드론에 경보가 떴습니다!

클로저

누군가가 경계 범위에 접근하고 있어…… 자동 공격 모듈은 충전 준비를……

클로저

잠깐, 우리 구출 소대야! 경보 해제!

클로저

아미야, 박사! 인드라와 다그다가 복귀했어!

선택지
  1. 클로저의 드론이 대단한데.
  2. ……
  3. 정찰소대는 아직 발견하지도 못했는데.
— 선택 1 —
아미야

그러게요, 여기까지 오는 동안 클로저 씨는 계속 드론 연구에 몰두하고 있더라고요.

아미야

클로저 씨는 드론의 정찰 능력을 강화하고 싶은가 봐요. 그렇게 되면 적이 접근해도 금방 알아차릴 수 있으니까요.

— 선택 2 —
아미야

박사님도 한숨 돌리셨죠?

아미야

아무래도 런디니움에 접근한 후에 펼치는 첫 번째 작전인지라, 저…… 저는 많이 걱정되네요.

— 선택 3 —
아미야

그래도 드론 덕분에 더 멀리 볼 수 있게 돼서 참 다행이에요.

아미야

박사님, 런디니움에 들어가게 되면 클로저 씨와 드론이 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거예요.

아미야

왜냐하면…… 안쪽 상황은 완전히 미지수니까요. 저희에겐 더 많은 눈이 필요해요.

— 분기 합류 —
아미야

박사님, 박사님도 클로저 씨가 조금 긴장한 것처럼 보이시죠?

아미야

지금까지 클로저 씨가 함선을 떠나 작전에 투입된 적이 거의 없었으니까요. 더군다나, 이번은 밖에서 얼마나 있게 될지 아무도 몰라요.

아미야

하지만 괜찮습니다. 저는 클로저 씨를 믿어요. 그리고 함께하고 있는 모든 오퍼레이터도 믿고 있어요.

아미야

저희와 함께하고 있는 십여 명의 오퍼레이터든, 미저리 씨와 로고스 씨를 따라 한발 앞서간 두 소대든……

아미야

모두가 임무 목표를 명확히 이해하고 자진해서 작전에 신청한 거예요.

아미야

현재, 1단계, 2단계 작전은 모두 성공했어요. 이제 남은 3단계는 바로……

아미야

……도시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선택지
  1. 런디니움에 어떻게 잠입할 거야?
  2. 이번에도 하층부 기반 구조를 통해 들어가?
  3. 또 강행 돌파를 한다면, 난 마음의 준비가 필요한데.
— 분기 합류 —
아미야

체르노보그 코어에 강행 진입했던 것처럼 런디니움에 진입할 수는 없어요.

아미야

박사님, 저기 런디니움의 윤곽이 보이시죠? 저 높은 방벽을 보세요.

아미야

런디니움의 방어는 그 어떤 나라의 군대도 뚫어내지 못했어요. 우르수스의 고속 전함이 와도 불가능한 일이죠.

아미야

런디니움이 한때 테라 경제의 중심이었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에요. 하지만 두 눈으로 이 도시를 직접 봐야, 런디니움은 절대 함락되지 않을 견고한 요새라는 게 실감 날걸요.

아미야

대부분의 이동도시는 배수 시스템이 외부에서 돌파하기 쉬운 약점이지만, 런디니움을 건축한 엔지니어들은 오히려 그 약점마저 활용했거든요.

아미야

소문으로는, 지하의 기반 구조층에 자동화된 공업 라인을 구축했다고 합니다……

아미야

런디니움의 전성기에는 이 설비들이 밤낮없이 돌아가며 한 시대를 이은 빅토리아의 영광을 만들어 냈다고 하죠.

아미야

전시에는 방벽 위에 구축된 방어 시스템을 위해 끊임없이 무기와 탄약을 공급했고요.

아미야

이토록 정밀하게 설계된 지하 구조인지라, 아무리 설계도를 연구해도 외부에서 몰래 들어갈 수 있는 돌파구 하나조차 찾을 수 없대요.

아미야

게다가, 저희는 런디니움 기반 구조층의 설계도를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선택지
  1. 그럼, 로고스랑 미저리는 어떻게 들어갔는데?
  2. ……
  3. 켈시라면 가능할 줄 알았는데.
— 선택 1 —
아미야

박사님, 부디 저희 정예 오퍼레이터들의 능력을 믿어 주세요.

아미야

만약 블레이즈 씨가 기동전에 능하고, 로즈몬티스 씨는 섬멸전의 전술 핵심이라면, 오리지늄 아츠의 장인인 미저리 씨와 로고스 씨는 모든 정예 오퍼레이터를 통틀어 잠입 임무에 가장 적합하죠.

아미야

나중에 미저리 씨의 오리지늄 아츠를 보신다면, 제가 왜 이렇게 말하는지 알 수 있을 거예요.

아미야

라바 씨로부터 소위 공간 아츠에 대한 얘기를 들었을지 모르겠지만…… 그게 미저리 씨가 구사하는 오리지늄 아츠의 신비함이라고 보시면 돼요. 물론, 전부는 아니지만.

아미야

로도스 아일랜드에 가입하기 전, 미저리 씨는 심지어 고대 사르곤 왕조의 지하 묘역에까지 잠입한 적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아미야

그리고 로고스 씨는…… 자신만의 특별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것도 훈련받지 않은 캐스터들은 절대 사용할 수 없습니다.

아미야

제 생각에는 도시에 생명체가 드나드는 이론적인 가능성이 존재하는 한, 그들을 막을 수 있는 실질적인 벽이란 게 존재하지 않을 거예요.

아미야

그 외에도 저희가 도시에 들어간 후 저희와 합류할 특별한 오퍼레이터가 있는데, 그녀의 방법 또한 저희가 사용할 수 없어요.

— 선택 2 —
아미야

박사님,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아미야

아시다시피 저희는 이미 계획을 세웠고, 그 계획이 성공한다면 모두가 더 안전해질 뿐이에요.

아미야

그리고 혹시나 그 계획이 실패하더라도, 저희는 제2의, 제3의 계획도 준비되어 있는걸요.

— 선택 3 —
아미야

박사님…… 농담도 참.

아미야

지난 일 년간 저희는 수백 번의 정보 분석 회의와 천 번에 가까운 전술 시뮬레이션을 진행해 왔잖아요…… 켈시 선생님께서 이번 작전을 위해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다들 알고 있을 거예요.

아미야

하지만 켈시 선생님이라도, 로도스 아일랜드도, 혹은 특출난 능력을 지닌 몇몇 정예 오퍼레이터들도…… 아무리 전력을 다해도 저희가 해낼 수 없는 일은 많습니다.

— 분기 합류 —
선택지
  1. 그래서 가이드를 구했구나.
  2. 바로 교전하지 않아서 다행이네.
— 선택 1 —
아미야

네…… 우선 조금 더 안전한 방법을 시도해 보고 싶었어요.

— 선택 2 —
아미야

박사님, 출발 전 회의에서 이 점에 대해 우리 모두가 의견이 일치했던 걸로 기억해요.

아미야

……설령 로도스 아일랜드 본함이 오더라도, 런디니움의 방어 시설에 정면으로 맞서는 건 계란으로 바위 치기나 다름없을걸요.

— 분기 합류 —
아미야

진짜 적을 마주하기 전에, 힘을 비축해 두는 편이 더 나은 선택이죠.

아미야

박사님, 런디니움에 가까워질수록 모두의 긴장감이 점점 팽팽해진다는 걸 저는 느낄 수 있어요……

아미야

하지만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든, 저희는 모두 싸울 준비가 되어 있어요.

선택지
  1. 아미야, 너는 어때?
  2. ……
  3. 나는 아미야가 걱정되는데.
— 분기 합류 —
아미야

박사님……

아미야

아시잖아요. 누군가가 지금 이 자리에 있어야 한다면, 그 사람은 클로저 씨도 아니고 각자의 신념에 따라 저희를 따라온 분들도 아닐 거예요.

아미야

이 자리에 있어야 하는 사람은 바로 저입니다…… 음, 저쪽에 계신 시즈 씨도 해당될지 모르겠네요.


시즈

……인드라.

모건

비나, 일어났어? 너 하루 종일 잠도 안 잤잖아. 도시에 들어가기 전에 눈이라도 좀 붙여 두겠다고 약속했으면서~

시즈

잠이 안 와.

시즈

인드라와 다그다가 돌아올 때가 되지 않았나?

모건

하아, 내가 저 둘을 부러워해야 할지 모르겠다. 너를 쉬게 하려고 자진해서 임무 나갔는데, 정작 쉬어야 할 사람은 걱정이나 하고 말이야~

시즈

……나도 같이 갔어야 했는데. 이곳에 돌아온 뒤로 눈을 감으면 자꾸 그때 함께 도망쳐 나오던 광경만 떠올라.

시즈

만약 무슨 위험에라도 처한다면, 내가 함께 있어 줘야 하는데…… 아니, 내가 앞서서 막아 주어야 해.

모건

정말이지…… 걱정도 팔자라니까. 집에 가기 전의 준비운동 정도인데, 무슨 위험이 있다고 그래~?

모건

다그다는 그렇다 쳐도, 한나가 안달이 난 모습을 보면…… 후훗.

모건

이참에 스트레스를 풀지 않는다면, 나중에 도시에 들어갔을 땐 적이 보이는 족족 주먹이 날아갈걸~?

시즈

……그래도 많이 침착해졌어.

모건

침착은 무슨. 아직도 맨날 다그다랑 투덕거리잖아~ 네가 제대로 쉬지 못한 걸 뻔히 알면서도 전혀 멈출 생각을 못 해요~

모건

그래서 말인데 비나, 쟤네 없을 때 우리 둘만 몰래 들어갈까?

모건

생각해 봐, 쟤네는 맨날 치고받고 싸울 줄밖에 모르잖아. 생각이란 걸 할 줄 아는 건 나뿐이야. 그 와중에 제일 믿음직스럽고~

인드라

너 또 내 욕하고 있었지?!

모건

거봐, 비나? 쟤네 아까보다 더 활기차 보이지~?

시즈

하하.

인드라

엇, 비나, 너 지금 웃었어?

인드라

오는 내내 눈살만 찌푸리더니……

모건

이 바보야, 그런 얘기는 좀 안 하면 안 돼~? 내가 어떻게 겨우……

시즈

고마워, 모건.

시즈

너도 조금 쉬어. 내 기분마저도 너희들이 신경 써야 한다면, 보스로서 나는 완전 실격이야.

모건

네네, 알겠습니다~

시즈

다그다.

시즈

몸에 피가 묻었는데?

다그다

괜찮아, 적의 피야.

시즈

그럼 다행이고.

시즈

적들은…… 더블린, 맞지? 네가 보기엔 어땠어?

다그다

정규군에 가까운 실력이야. 나와 인드라가 함께 쓰러뜨린 그 소대장도 싸우는 걸 보면 분명 빅토리아 군의 훈련을 받은 게 확실해.

시즈

즉……

다그다

정말로 반란군일 가능성이 높아.

시즈

살카즈랑 손잡은 건가?

다그다

오히려 살카즈를 멸시하던데. 그래도 일시적으로 손잡는 건 문제없지 않을까 싶어.

시즈

……런디니움을 나눠 가질 생각인가. 아니, 런디니움 뿐만이 아닐 수도 있어.

시즈

밖에 있는 공작들 중…… 더블린을 지지하는 녀석은 과연 몇 명일까? 살카즈를 지지하는 녀석은 또 몇 명일까?

다그다

염치없는 놈들이야! 외적의 깃발이 런디니움 상공에서 펄럭거릴지언정, 권력에 대한 탐욕만큼은 절대 내려놓을 생각이 없겠지. 서로 훼방하고 견제하기에 바빠.

다그다

빅토리아가 지금 이 꼬라지가 된 게 모두 공작들과 그들의 군대 때문이야!

다그다

하지만 우리가 여기까지 왔다는 것은, 이 혼란이 종결될 날도 이제 머지않다는 거겠지.

다그다

내가 누누이 말해왔던 것처럼, 탑의 기사로서 나와 내 칼은 언제나 준비되어 있어.

다그다

이제 보스가 우리를 이끌고 런디니움에 들어가서 함께 싸울 전사들만 집결한다면……

모건

다그다!

모건

그 얘기는 돌아가기 전까지 안 하기로 했잖아!

다그다

하지만 이미 런디니움 문 앞까지 왔는데.

인드라

내가 말했지, 모건. 이 녀석을 견딜 수 없는 건 나뿐만이 아니야. 얘는 요즘 너무 이상해. 틈만 나면 저딴 소리를 해 댄다니까.

인드라

야, 다그다, 또다시 검이니 기사니 하는 그딴 소리를 해봐 아주. 지금 네가 들고 있는 무기가 뭔지, 누구와 함께 있는지부터 명심해.

다그다

나는……

시즈

……

시즈

모건, 인드라, 다그다를 탓하지 마.

시즈

우리는…… 모두 잊을 수 없는 과거가 있어. 그런 과거의 채찍질 덕분에 우리가 어깨를 나란히 여기까지 올 수 있게 된 거야.

시즈

다그다, 내가 말했지. 너희 중 그 누구도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다그다

시즈……

다그다

……미안해. 당신을 믿을게…… 당신이 최선의 결정을 내릴 거라 믿을게…… 오늘은 내가 기분을 억제하지 못했어.

시즈

자책할 필요는 없다.

시즈

우리의 현재 목표는 여전히 런디니움에 들어가는 거야. 로도스 아일랜드와 함께.

시즈

방금 구해 낸 사람은 아미야 옆에 있는 저 사람인가?

다그다

맞아. 발린이 아미야와 박사에게 데려갔어.

시즈

겉보기엔 평범한 런디니움 시민 같은데.

다그다

……위장일 수도 있고.

다그다

더블린 병사 말로는 전에 살카즈를 위해 일하다가 최근에 도망쳐 나왔대.

다그다

그 살카즈들…… 나도 상대해 본 적 있어. 그놈들이 다른 탑의 기사들을 죽였지……

시즈

……다그다.

다그다

나 괜찮아. 그냥, 놈들의 실력을 얕봐서는 안 돼. 그런 놈들의 코앞에서 도망쳐 나왔다는 건, 저 사람도 분명 겉모습처럼 평범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뜻이겠지.

시즈

정말로 평범했다면 더블린도 납치할 이유가 없고, 로도스 아일랜드도 구조할 이유가 없지 않았을까?

시즈

우리도 가보자.

시즈

저 사람이…… 정말 우리를 런디니움으로 들여보낼 수 있을지 말이야.


로도스 아일랜드 오퍼레이터

아미야 씨, 블랙스틸로부터 통신 요청이 왔습니다.

아미야

네, 연결해 주세요.

제시카

아미야 씨!

아미야

저희가 보낸 신호는 받았나요? 죄송해요, 저희가 도착했을 때 블랙스틸 측이 고용한 조종사는 이미 살해되어 있었어요.

제시카

어째서……

제시카

부, 불쌍한 소프 씨…… 하아, 제가 다른 대원들에게 알려 두겠습니다.

아미야

그리고, 비행체 회수도 실패했어요. 그 저공 비행체는…… 그게, 전투 중 파괴되었어요.

제시카

앗, 그건 대여한 거지만…… 뭐…… 큰 문제는 아니에요. 스페어도 있으니 작전에 지장은 없을 거예요.

제시카

그럼 토마스 씨는 여러분과 함께 있는 건가요?

아미야

네. 특별히 다친 곳은 없어 보여요. 다만 많이 놀라신 것 같은데, 메딕 오퍼레이터가 지금 상태를 봐주고 있어요.

아미야

저분이 저번에 말한 런디니움 잠입을 도와줄 사람인가요?

제시카

네, 맞아요.

제시카

토마스 씨는 전에 런디니움의 수디언구에서 젤리 공장을 운영했었어요. 토마스 씨의 삼촌은 컬럼비아에서 오래 지내셨는데, 가족 전부가 블랙스틸의 장기적인 파트너예요.

제시카

삼촌께서 토마스 씨를 컬럼비아로 송환해 달라고 의뢰하셔서, 저번 연락 때 어떻게든 런디니움을 빠져나오면 저희가 사람을 마중 보내겠다고 했거든요.

제시카

그런데 설마……

아미야

설마 더블린이 블랙스틸의 비행체를 급습할 줄은 예상 못했겠죠. 참, 그러고 보니 더블린도 토마스 씨께 관심이 많은 것 같더라고요.

제시카

엣, 그런가요?

제시카

그건 아마도…… 토마스 씨가 수디언구…… 그러니까 여러분과 가장 가까운 출입구가 있는 구역에 굉장히 익숙해서 그런 게 아닐까 싶네요.

제시카

토마스 씨라면 여러분을 위해 적절한 입구를 찾아 드릴 수 있으니, 비슷한 목적을 가진 다른 세력도 그를 원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아미야

알겠습니다, 토마스 씨가 휴식을 취하고 나면, 저희에게 도움을 제공할 의향이 있는지 여쭤보도록 할게요.

제시카

……에에? 뭐라고요? 대사관과의 교섭을 위해 파견된 대원이 연락 두절이라고요? 네네, 알겠습니다…… 죄송해요, 아미야 씨. 이쪽도 해야 할 일이 있어서……

아미야

괜찮아요, 그럼 수고하세요. 저희는 토마스 씨와 이야기를 나눠 볼게요.

제시카

네. 그리고 히, 힘내세요…… 에, 힘내라고 하면 조금 이상할까요? 다른 표현을 써야 하나……

제시카

아미야 씨…… 그리고 박사님, 행운을 빌어요.

런디니움 시민

……

아미야

토마스 씨?

런디니움 시민

당신이…… 바로 그 사람이군요.

아미야

……그 사람이요?

런디니움 시민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습니다. 음…… 이건 예상치 못한 기쁨이네요.

아미야

이렇게 빨리요……?

아미야

블랙스틸의 연락을 받은 뒤로 당신의 안전을 걱정하고 있었어요.

아미야

토마스 씨, 혹시 어디 불편한 곳이라도 있으신가요?

아미야

토마스 씨의 감정이…… 미묘하게 변한 게 느껴져서요.

런디니움 시민

아…… 하하, 제가 너무 흥분해서 그런가 봐요.

런디니움 시민

아무튼, 정말 고마워요.

런디니움 시민

선생님과 부하들이 저를 구해줬으니, 분명 좋은 사람들이겠지요.

아미야

감사하실 필요는 없어요. 저희는 블랙스틸의 파트너이니, 토마스 씨 또한 저희의 파트너인 셈이죠.

아미야

그리고…… 토마스 씨께 여쭤보고 싶은 게 있습니다.

아미야

저희가 일 때문에 런디니움에 꼭 들어가야 합니다. 여기까지 오는 길에 도시 내부의 사정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들어서 알고 있어요.

아미야

지금의 런디니움은 허가 없이 그 어떤 개인이나 단체도 들어갈 수 없다는 것도 알고 있고요.

아미야

저희처럼 외지에서 온 여행자들에겐 저 방벽이 물 샐 틈조차 없어 보여요.

아미야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해 봤지만, 저희 같은 작은 기업이 군의 봉쇄를 돌파한다는 건 역시나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아미야

보세요, 저희는 일반 사무직원들이 꽤 많습니다. 그래서 말인데, 런디니움에 들어갈 수 있는……

아미야

안전한 입구 같은 게 없을까요?

런디니움 시민

선생님들은…… 런디니움에 들어가고 싶으신 겁니까? 아는지 모르겠지만, 안쪽에 있는 사람들은 오히려 목숨을 걸고 도망쳐 나오려는 판인데…… 그 살카즈들이…… 어찌나 무서운지!

아미야

이해합니다.

아미야

그러니까 저희도 강요할 생각은 없습니다.

아미야

저희와 동행한다면 위험하다는 것 또한 감출 생각이 없었고요.

아미야

하지만 만약 저희에게 길을 안내해 주신다면, 일이 끝나는 즉시 당신을 블랙스틸의 호송 소대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드리겠습니다.

아미야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해도 탓하지 않을 테니 걱정하지 마세요. 여기서 바로 저희와 헤어져도 상관없어요. 저희가 다른 방법을 알아볼게요.

런디니움 시민

그렇다면 당연히……

선택지
  1. 헤어지면 또 더블린을 만나게 될지도 몰라.
  2. 나가는 길도 안전하지 않다고 들었어.
— 분기 합류 —
런디니움 시민

당연히 선생님들과 함께해야죠!

선택지
  1. 고맙군.
  2. 그럼 서로 협력하지.
— 분기 합류 —
아미야

박사님……

아미야

(작은 목소리로) 이분을 위협할 생각은 없었는데. 만약 협조하지 않더라도 호송해 드리려고 했었거든요.

선택지
  1. (작은 목소리로) 알고 있어.
  2. (작은 목소리로) 사실을 얘기한 것뿐이야.
— 분기 합류 —
시즈

아무래도 길잡이는 찾은 것 같은데.

선택지
  1. 맞아, 아미야 계획의 첫 단계가 성공했다.
  2. 토마스 씨가 동행할 것을 동의했다.
— 분기 합류 —
시즈

……

시즈

집에 갈 시간이군.

[CG: 27_i02]
아미야

클로저 씨, 이제 드론을 회수해도 돼요.

클로저

와오…… 드디어 작전 시작이야?

아미야

밖에서 오래 머무르는 것도 마냥 안전하지는 않아서요.

아미야

미저리 씨의 정보 덕분에 저희는 지금까지 최대한 더블린과의 접촉을 피해 왔어요.

아미야

하지만 방금 더블린과의 충돌이 있었으니, 과거의 교전 경험으로 미루어 보면 더블린의 지휘관이…… 복수에 대한 집념이 상당히 깊었던 것 같아요.

시즈

놈들이 쫓아올까?

아미야

글쎄요. 이대로 토마스 씨를 포기할지는 모르겠어요.

아미야

도시에 무사히 진입한다 해도, 도시 내 살카즈와 더블린을 동시에 상대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 부딪힐 수도 있어요.

클로저

하아, 스텔스 도료를 우리 몸에도 바를 수 있었으면 좋겠네……

아미야

괜찮아요. 이날을 위해 저희는 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해 두었으니까요.

아미야

박사님, 제 옆에 있어 주세요.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적이 누구든 저는 박사님이 다치지 않게 지켜드릴 거예요.

아미야

그럼…… 출발하죠.

아미야

아미야 특별작전팀의 모든 오퍼레이터에게 전합니다……

아미야

지금부터 런디니움 수디언구의 출입구로…… 출발합니다!


더블린 병사

만드라고라 님, 주변을 조사해봤는데 그 런디니움 시민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만드라고라

……

만드라고라

그러니까, 너희 소대 전원이 그 몇 명을 막지도 못하고, 우리의 중요한 표적까지 빼앗겼다는 말이네.

더블린 병사

만드라고라 님……

만드라고라

밥통…… 이 밥통 같으니라고!

더블린 병사

저기……

만드라고라

뭘 그리 벌벌 떨고 있어, 보는 내가 다 짜증 나게. 내가 언제 같은 편에 손찌검하는 거 봤어? 게다가, 너희를 욕한 게 아니라, 나 자신에게 한 거야.

만드라고라

이런 사소한 일조차도…… 런디니움에 오고 나서 뭐 하나 제대로 풀리는 게 없네.

만드라고라

그…… 망할 살카즈들…… 그리고 성가신 귀족 놈들까지……

만드라고라

최악은 그 빌어먹을 빅토리아 군인이야…… 그 혼이라는 녀석……

만드라고라

이게 다 아르모니 그년 때문이야. 꼭 자기를 데리고 와야 한다고 아득바득 우기면서, 뭐 자기라면 그 빅토리아 군인으로 중립파 귀족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다는 둥……

만드라고라

그 녀석이 도망친 것도 모자라 이렇게까지 성가시게 굴 줄 알았으면, 힐록 카운티에서 진작에 죽여 버렸을 텐데!

더블린 병사

만드라고라 님, 이, 이번에는…… 그녀가 아닌 것 같습니다……

만드라고라

……아니라고?

더블린 병사

생존자의 말에 의하면, 이번에는 처음 보는 녀석들이랍니다. 게다가 빅토리아 군인도 아닌 것 같다고 합니다.

만드라고라

……그러니까 네 말은, 어디서 튀어나왔는지도 모를 근본 없는 놈들이 우리 손에서 사람을 빼앗아 갔다는 거네?

더블린 병사

저, 저희의 불찰입니다! 만드라고라 님, 지금 당장 수색하러 가겠습니다……

만드라고라

그만해! 쓸데없는 일을 만들지 말고, 우린 이곳을 떠난다.

더블린 병사

떠나는…… 겁니까?

만드라고라

아니면? 여기 눌러앉기라도 하게? 아직은 살카즈 놈들을 끝장 볼 때가 아니야.

만드라고라

그리고 아르모니한테 한 약속도 있거든. 밖에 있는 무슨 백작이니 뭐니 하는 작자의 체면은 지켜주기로 했으니까.

만드라고라

이게 다…… 더블린과 리더를 위해서야.

더블린 병사

알겠습니다.

만드라고라

알긴 뭘 알아? 네가 정말 알았으면 그 런디니움 놈을 어떻게 해서든 확보했을 거 아니야! 그 자식이 얼마나 중요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지 알아?

더블린 병사

으…… 그저 살카즈의 운전기사라고 하던데……

만드라고라

……운전기사?

만드라고라

운전기사라는 말은, 당연히 길도 안다는 소리잖아!

만드라고라

그놈이 있어야 우리가 원하는 사람을 찾을 수 있다고. 아직 살카즈의 손에 잡혀있는…… 그 무엇보다도 소중한 우리의 동포 말이다!

만드라고라

내가 뭐 때문에 런디니움에서 구역질까지 참아가면서 그 살카즈 놈들이랑 어울리는 건데? 눈빛만 봐도 더러워서 바위로 백 번 찔러 죽여도 모자랄 놈들을!

만드라고라

힘들게 여기까지 왔는데…… 리더를 위해, 뭔가 쓸모 있는 일은 해야 할 거 아니야!

더블린 병사

저…… 그게, 죄송합니다. 만드라고라 님……

만드라고라

운전기사, 운전기사라…… 칫, 네 덕분에 뭐 하나는 생각났네.

만드라고라

그놈을 빼앗아 간 녀석들, 걔네도 설마 길을 안내해주길 원했던 게 아닐까?

더블린 병사

그 말씀은……

만드라고라

지금 즉시 돌아간다.

만드라고라

출입구에 도착하면 익숙한 낯짝을 볼 수 있을지도 몰라.

만드라고라

이를테면…… 그 빌어먹을 빅토리아 군인이라던가.


더블린 병사

……얌전히 있어.

빅토리아 병사

……

더블린 병사

만드라고라 님이 돌아와서 확실한 정보를 확보하기만 하면 바로 풀어 줄 테니.

더블린 병사

솔직히, 나도 너희들에게 무기를 겨누고 싶지는 않아. 너희들은 오랫동안 살카즈의 노예로 지내 왔으니, 이젠 군인이라고 하기도 뭣하잖아.

더블린 병사

하지만 어쩔 수 없어. 너희에게서 쓸모 있는 정보를 얻어내지 못한다면, 만드라고라 님이 너희를 살려두지 않을 거야.

더블린 병사

그렇다고 그냥 놓아줄 수도 없는 게, 만약 너희들이 살카즈에게 잡혀 우리 계획을 전부 불어버린다면?

더블린 병사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더블린 병사

차라리 더블린에 들어오는 게 어때?

빅토리아 병사

……

더블린 병사

아니다. 너희들이 타라인이었다면, 만드라고라 님이 진작에 너희들에게 옷을 갈아입혔겠지.

더블린 병사

너희들이 믿든 말든, 여기서 너희들을 괴롭히는 것보다 나는 밖에 나가서 살카즈랑 싸우는 게 더 속이 편해.

더블린 병사

봐봐, 런디니움마저 마족의 손에 들어갔잖아. 이게 과연 누구 탓일까? 내가 알기로는 너희들이 싸워보지도 못하고 전부 살카즈의 포로가 됐다던데?

더블린 병사

테라 전역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던 빅토리아의 군단이, 어쩌다 이렇게 몰락했을까?

더블린 병사

너희들의 지휘관은? 설마 지금 빅토리아 장교 제복을 입고 살카즈 놈들과 호형호제하고 있는 건 아니겠지?

빅토리아 병사

……큭!

더블린 병사

간부님들의 말이 맞아. 지금의 빅토리아는 정말 뿌리부터 썩어 빠졌어. 우리가 불을 지피지 않는다면, 이 땅은 그대로 썩어버려 불도 붙지 않을 진흙탕이 되어 버리겠지.

더블린 병사

행운인 줄 알아, 병사. 그래도 옛 동포의 손에서 최후를 맞이할 수 있으니까.

더블린 병사

적어도 마족 놈들의 그 더러운 칼에 빅토리아 군인으로서의 명예가 더럽혀지지는 않을 테니.

???

빅토리아를 배신한 놈들이, 감히 빅토리아의 명예를 들먹여?!

더블린 병사

……누구냐?!

???

네가 우리 병사들을 해치게 놔둘 순 없지.

???

침입자들은 물론, 너희 더블린은 더더욱.

더블린 병사

너…… 너는, 그때 도망친……

더블린 병사

으악!!

???

......

???

여덟 번째 거점, 파괴 완료.

빅토리아 병사

저…… 저희를 구하러 오신 겁니까?

???

일어나, 병사.

???

우선 여기를 떠난다.

빅토리아 병사

……병사?

빅토리아 병사

당신은…… 중위……? 혹시 어느 부대이신지……?

빅토리아 병사

아직 우리 쪽 사람이 남아 있었다니……

???

리타 스카만드로스, 제7전방보병부대 제2폭풍돌격대 대장이다.

???

별칭은……

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