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58:31P.M.
오토바이에 비해 느린 속도로 움직이던 바이슨을 뒤쫓아 온 감비노는 바이슨을 납치하고 펭귄 로지스틱스에게 정면승부를 걸어온다.
야호~
길 똑바로 안 보나! 언니야, 핸들은 두 손으로 단디 잡아라 쫌! 한 손 띄지 말고!
어쨌든 따라잡았군.
텍사스 씨…… 다음번엔…… 제발 천천히 좀……
음? 미안. 최대한 노력한 건데.
어쨌든 다 모였으니, 이제부터 보스를 찾으러 가볼까.
어라~? 잠깐, 뭔가 빠뜨린 것 같은데?
어?
……바이슨은?
에엥? 그쪽에서 데리고 오는 거 아니었어?
……
……설마 우리, 아까 거기에 두고 온 건가?
……늘 우리 하던 대로 하다 보니, 한 사람이 늘어난 걸 까맣게 잊고 있었군……
……지금 당장 돌아가서 도와줘야 하지 않아?
모스티마가 그 근처에 있을 테니까 괜찮지 않을까?
어~~~~이!!!! 저기요……!!!! 잠, 잠시만요! 하아… 하아…
……자전거?
오오! 설마 자전거로 오토바이를 쫓아 온 기가? 바이슨 니 억수로 대단하네!
어이! 그 자식, 어느 골목으로 들어갔어?!
저쪽이다!
뒤에 사람을 주렁주렁 많이도 달고 왔네.
너무 뭐라 하지 마. 자전거 타고 저렇게 많은 마피아들을 다 떼어내는 건, 확실히 무리라고.
상황이 좋지 않게 돌아가는군…… 엑시아! 복병이다!
아무래도 조금 늦은 것 같은데~!
우와아아아아아!
드, 드디어 따라잡았어!
그래. 길 안내하느라 수고 많았다.
누구……
조금 자고 있으라고. 꼬마 도련님.
큭!
쳇. 한발 늦었나.
너네 펭귄 로지스틱스 맞지? 나는 감비노 리치, 이 패밀리의 보스다.
미안하지만, 이 꼬맹이는 우리가 인질로 삼아야겠어.
뭐, 너네도 이런 사소한 일로 당황하진 않겠지.
사실은 우리가 그냥 까먹고 온 건데……
그, 그렇긴 하지…
어이, 뭘 어쩔 셈이냐?
훗…… 너네랑 숨바꼭질하는 건 이제 질려버려서 말이야. 소란이 커져 봤자 서로 간에 좋은 건 없지 않겠어?
이 꼬마 도련님은 확실히 쓸모가 있다. 우리한텐 인질이 있으니, 너희에게 남은 선택지는 이제 정면 승부 하나밖에 없어.
이러면 서로 덜 귀찮아지고 얼마나 좋아. 이 바닥에 오래 있다 보니까 말이야, 주먹만큼 좋은 해결 방법이 없더라고.
펭귄 로지스틱스, 이제 도망갈 곳은 없다.
그렇군. 잘 됐네.
……뭐라고?
우리도 그렇게 생각했거든.
크루아상, 소라. 진형을 유지해.
엑시아는 엄호.
바이슨을 되찾아오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