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EX3인터뷰 타임
엠퍼러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스테이지의 관중들이 열광하기 시작했지만, 모든 이가 엠퍼러를 반기는 건 아니었다. 그러나, 엠퍼러는 자신에게 어떠한 위기가 다가와도 개의치 않는다. 펭귄 로지스틱스가 자신을 지키고 있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방금 지진 일어난 거 같지 않아?
어!!
우리 위치 무대랑 엄청 가깝다! 봤어?! 저 방금 D.D.D. 표정 봤어?! 표정 바뀌는 거 어떻게 한 거지?!
D.D.D. 무대에서 내려간 지가 언젠데…… 하여간 D.D.D. 만 나왔다 하면 그냥…… 잠깐, 또 지진 난 거 아니야?
어어, 이거 어쩌면 우퍼 스피커 때문일 수도 있어…… 잠깐만.
어…… 어? 너도 느꼈지?
……빨리 가자!
무, 무슨 일인데?
질문은 됐으니까 빨리!
밀지 마! 좀 비켜!
발 밟지 마!! 꺼져!!
사람이 쓰러진 거 안 보여?! 조심해!!!
왜, 왜 갑자기 이렇게 소란스러운 거야… 설마…
……헐, 완전 대박.
……엠퍼러야.
헤이 가이즈 와썹, 오늘 날씨 죽여주네.
우와아아아아아아아!!!!!!!!!!!!
엠퍼러다! 진짜 엠퍼러가 나타났다!! 우와~~!
……
정신 차려! 지금 지진 신경 쓸 때가 아니라고!!!
아, 아냐, 엠퍼러를 봐서, 잠깐만, 내가 조금, 숨이 안 쉬어져서……
엠퍼러 선생님, 이쪽으로 오시죠.
관중 여러분! 뒤로 물러서 주세요! 선 뒤까지 물러서 주세요!
헤이, 거기 사브라 젊은이.
괜찮으니까 좀 더 가까이 오게 해도 돼.
하지만 엠퍼러 선생님, 잠시 후 또 공연이 있는데 만약에 사고라도 일어난다면……
사고?
총격, 암살, 납치, 자살 위협, 사고라면 이런 것들?
그런 것들이 뭘 막을 수 있지? 날 막을 수 있나?
노우, 그것들도 내 무대의 일부분. 마치 언어의 의미가 리듬에 풀리듯. 알겠어?
모, 모르겠습니다……
바꿔 말하면 이것도 하나의 연출이라 이거지. 긴장 풀어, MSR은 너희가 실수해도 절대 책임을 묻진 않을 테니.
엠퍼러!! 엠퍼러!! 엠퍼러!!
엠퍼러!! 엠퍼러!! 엠퍼러!!
……
요, 드디어 왔어 그럼 서둘러, 긴장 풀어, 좀 더 대담하게 너 자신을 믿어.
컬럼비아의 랩 갓은 개뿔, 너, 너는 그냥 깡패일 뿐이야! 그냥 재수 좋게 얻어걸린 행운아가……
메킷 라우더 브로, 큰 소리로 말해봐! 헤이, 사브라인, 저 사람 쫓아내지 말아봐. 일단 묻고 저 사람한테 마이크 넘겨 봐. 당황하지 마, 여긴 다 내 말 들으니까.
넌 우리 인생을 망쳤어. 그런데도 넌 잘 나가고 있고, 너…… 너는 죽어야 해!
꺄아아악!! 저 사람 크로스보우 꺼냈어! 빨리 도망쳐!
내 탓이 아니야. 맞아. 다 네 탓이야…… 너의 랩 제국이 얼마나 많은 가수의 희생으로 세워졌는데……
뭐가 엠퍼러냐! 엿이나 먹어라, 이 비열한 펭귄 놈아!
워워워, 한 번 생각해보자구. 시답잖은 잔재주 부리는 건 대체 누구? 미디어 매수, 여론 조작, 인신공격, 그리고 총살, 게스 후?
하수도 쓰레기 더미 한 바퀴 구르면 못 알아볼 줄 알았니 그 와꾸? 애꿎은 젊은이들 향해 돌린 총구, 투두두두 갈겨대니 이제 좀 만족하니, '가수'?
너……!
혹시라도 내 눈에 체킷아웃 안 됐다면은, 너흰 분명 '제낄라고' 했겠지, 띠꺼운 신인 래퍼들을.
니넨 욕조에 쌓아놔 애들 재끼고 주은 지폘, 그런 주제에 또 혐오하니 컬럼비아 전첼?
닥쳐! 죽어버려!
빨리 엠퍼러 선생님을 지켜라!
엠퍼러 선생님이 총에 맞았다. 빨리…… 어?
아니다, 엠퍼러 선생님이 총으로 저 녀석의 크로스보우를 날려버린 거다!
깜짝 놀라 라타타탓! 빵!
이상하지 말은 내가 더 많이 했잖아, 근데 왜 내 총구에서 연기가 날까? 허?
배짱이 없었나? 아니면 내가, 눈부시게 빛나, 잠깐 눈이 멀었나?
큭…… 윽…… 총을 갖고 있었다니…
꼬우면 니도 매일 여러 번 죽어봐, 그럼 생길 거야 무기 휴대 습관.
콜록…… 내가 혼자 왔을 거라 생각 마라! 네가 과거에 만든 적들을 생각해봐. 너는 이 시에스타에서 절대 나갈 수 없어!
내 과건 겁나 넓어 이 허구의 바다보다 더, 네가 말한 적은 어느 구석에 박혀있지 또?
엠퍼러 선생님! 관중 속에 저놈의 동료가 많이 뒤섞여 있습니다. 저희 쪽에선 처리가 어렵습니다……
테이킷 이지 당황하지 말어. 너희는 그냥 잘 지켜 여기 현장 질서. 이제 남은 건 프로에게 맡겨.
댓츠 롸잇 프로페셔널스. 예를 들면 라잌 펭귄 로지스틱스.
……우리 원래 휴가 나왔던 거 아이가? 시작하기 전에 미리 물어보고 싶은데, 휴일근무수당은 주는 거 맞제?
호텔에 그렇게 오래 있었으니, 적당히 몸 좀 풀어주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
그건 텍사스가…… 아니, '소라' 네가…… 계속 호텔에서 책만 읽어서 그런 거잖아……
……그래, 그것도 약속한 것 중 하나였지. 전투할 때 제대로 반응할 수 있겠어? 텍사스?
문제없어!
보스, 여기는 전부 처리했어! 내일 공연 티켓은 맨 앞자리로 끊어주기다?
엠퍼러 선생님, 이, 이 사람들은 대체?
우리는 그냥 보스의…… 아니, 엠퍼러 선생님의 개인 보디가드라고 생각해라.
뭐… 물류 회사긴 하지만서도.
원래 우리 사업 스펙트럼이 좀 많~이 넓거든. 얼마 전에는 재즈바도 하나 샀다 그러지 않았어?
맨날 샌드백 취급당하던 시라쿠사의 깡패 조직들, 요즘엔 너무 조용해서 뭔 일 있나 싶다니까.
우리가 용문에서 한 달에 몇 번을 싸우는지 알기나 해?
싸우는 건 우리가 프로페셔널. 절대 따라잡을 수 없어 넌.
이 순간을 기다렸다! 웨스트코스트의 펭귄! 떳떳한 척한다고 대놓고 나타나다니, 여기가 네 무덤이다!!
……너네 단체로 설립했니 적반하장 협회? 맘대로 해 어차피 예상과 차이 없네.
텍사스, 처리 해.
알겠……아 맞다.
……알았어! 내가 나설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