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파란 불꽃의 마음

OF-EX1워밍 업

사이드 스토리작전 후2020-04-29

숙소에서 매니저와 통화를 하는 유명 DJ D.D.D.. 통화 중 자신의 음악에 대한 열정을 최고조로 쏟아내던 그때, D.D.D.는 클로저에게서 메시지를 받게 된다……

따르릉…… 따르릉…… 따르릉……

둠칫 탁 두둠칫 탁 둠칫 탁탁 두둥탁

아아아아아~♪(음성 vocal)

매니저

빨리 일어나!

D.D.D.

아오……머리야……

D.D.D.

어, 어젯밤에 너무 늦게까지 달렸어! 조금만 더 잘게……


D.D.D.

후아~ 역시 찬물 샤워가 최고지! 필 온다! 오늘 하루도 멋진 하루가 될 거야!

매니저

일단 녹즙 먼저 마셔. 호텔 쪽엔 냉장고에 놔두라고 얘기해 뒀다.

D.D.D.

아 써… 너무 맛없잖아 이거!

매니저

어제 옵시디언 페스티벌 스테이지에서 2분 내내 소리 지른 거, 내가 모를 줄 알았지?

D.D.D.

아… 그런 일이 있었던가…

매니저

아무리 가수가 아니라곤 해도, 목 관리는 잘 해줘야 돼. 아무튼, 어제 공연은 훌륭했어, 축하해.

D.D.D.

아… 잘 모르겠단 말이지.

D.D.D.

내가 해봤거든? 아무리 노력해도 D.litHun은 뛰어넘지 못할 것 같은 느낌이랄까.

매니저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어.

D.D.D.

그래? 음…… 뭐 됐어. 나 결정했어. 전에 얘기했던 콜라보 앨범, 지난번보다 리믹스한 데모를 네 곡 더 늘릴 거야. 이러면 콜라보 하는 쪽에서도 고르기 쉬워지잖아.

매니저

더 늘린다고?! 요 며칠 동안 믹스한 게 벌써 스물여섯 곡이야. 활동 안 할 때 연습 삼아 하는 거라곤 해도, 그래도 그렇게 체력을 함부로 쓰면 안 되지!

D.D.D.

괜찮다니까 글쎄. 어젯밤 무대에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올랐거든. 몇 가지 시도해보고 싶은 게 있어서.

D.D.D.

난 내 한계가 어디까지인지는 충분히 알고 있으니까, 그 허들을 더 높여서 더 위로 올라가 보고 싶어. 이래야 발전이 있는 거잖아?

매니저

그럼 공연은 어쩌고? 너 스케쥴 내년까지 꽉 차 있는 거 알아 몰라!

D.D.D.

공연할 때 쓸 체력은 따로 남아 있대도!

매니저

또 그런다 또!

D.D.D.

아 쫌~ 이렇게나 오래 같이 했는데, 그동안 내가 실수한 적 있어?

매니저

저번엔 녹음실 조명 다 터뜨린 건 어디의 누구셨더라!

D.D.D.

그건 아츠 문제지, 음악이랑은 상관없잖아!

D.D.D.

근데, 덕분에 뭔가 또 떠오른 거 같아.

D.D.D.

만약 내 이론이 맞다면, 나의 구상과 음감을 활용해서…… 분명 더 높은 경지에 닿을 수 있을 거야.

매니저

……오리지늄 아츠와 음악의 관계는 가설일 뿐이야. 괜히 남들 말에 코 꿰여서 끌려다니지 마라, 응?

D.D.D.

어? 나한테 코가 있었던가?

매니저

그게 지금 나한테 물어볼 소리냐!

D.D.D.

하지만 라이타니엔인은 해냈잖아.

매니저

……

D.D.D.

음표, 멜로디, 형식, 텍스쳐… 전부 오리지늄 아츠의 구성과 완전히 똑같잖아.

D.D.D.

……으으아! 갑자기 이야기가 너무 무거워졌다! 이런 얘긴 역시 내 스타일 아닌 거 같아!

매니저

그거라도 알아서 정말 안심이다… 눈물이 다 나올라 그러네.

D.D.D.

그럼 잠깐 몸 좀 풀어볼까!

매니저

좋네. 너무 오래 참으면 오히려 안 좋아.

매니저

잠깐, 괜히 저번처럼 도시 전체에 정전 나게 하진 말고!

D.D.D.

아 쫌! 안 그래! 나도 지킬 건 지켜.

D.D.D.

맞다, 맞다. 지난번에 말했던 그… 누구야, 크로닌인가? 나도 한 번 봤거든?

매니저

느낌이 어때?

D.D.D.

솔직히 말하면…… 협력 파트너로는 별로일 거 같아. 돈만 보는 그런 사람일 거야.

매니저

지난번에 계약서 봤을 때도 그런 느낌이 있긴 하더라…… 상관없어. 스폰서 쪽도 세이렌 말대로 정해지거든. 사람 보는 눈은 그래도 널 믿으니까.

매니저

밖에서도 조심해. 시에스타도 이것저것 소문이 많다더라. 그레이스라는 그 이름도 당분간은 쓰지 말고.

D.D.D.

안심해. 지킬 건 지킨다니까? 비밀 중에서도 특급 비밀인걸!

매니저

비밀의 조직, 이었던가?

D.D.D.

응, 아티스트는 자기만의 공간이 필요한 법이니까!


D.D.D.

어? 메시지 왔다…… 역시 관광 도시라 그런지 도시 간 네트워크는 꽤 빠르네.

D.D.D.

뭐야, 이 채널은?


D.D.D.

"From Ada.Closure.Church"……설마 클로저한테 온 건가?

D.D.D.

"이번 페스티벌 대박이었다면서? 축하해~ :P"

[CG: ac3_title1]

"못 본 지 너무 오래 됐다~ 그레이스, 데이크스트라랑은 아직 연락되지? 다음에 기회 되면 또 불러서 같이 큰 건 하나 해보자!"

"아참, 건강 잘 챙기고~ :3"

D.D.D.

맙소사……

D.D.D.

역시, 오늘도 멋진 하루가 될 거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