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터

패신저 Passenger

★★★★★★캐스터사르곤SG07

엔지니어 오퍼레이터 패신저. 번개로 적을 징벌합니다.

그가 보유 중인 자주식 무기는 모델 번호만 있고 이름은 없어, 뒤바뀌면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CV: 중국어 James · 일본어 사쿠라이 타카히로 · 한국어 윤동기 · 영어 Stephen Spencer

기본정보

[코드네임] 패신저
[성별] 남
[전투 경험] 16년
[출신지] 컬럼비아
[생일] 9월 1일
[종족] 리베리
[신장] 187cm
[광석병 감염 상황]
체표면에 오리지늄 결정 분포, 의학 테스트 보고서 참고 결과 감염자로 확인.

종합검진

[물리적 강도] 보통
[전장 기동력] 표준
[생체 인내도] 표준
[전술 계획력] 우수
[전투 기술력] 표준
[오리지늄 아츠 적응성] 우수

프로필

컬럼비아 출신의 오퍼레이터 패신저는 13살 무렵 매우 우수한 성적으로 학교를 월반 졸업 후, 오리지늄 엔지니어링 및 응용학 전문가인 쏜 교수의 연구 조수로 발탁되어 블레인 포머티브 과학기술연구소에 들어갔다. 그러나 20여 년 전 한 프로젝트를 따라 사르곤에 들어간 후 종적을 감추었다. 그 후 이버트 지역 암시장의 주요 멤버 신분으로 로도스 아일랜드와 접촉한 뒤 암시장과의 관계를 끊었고, 현재는 단순 감염자로서 로도스 아일랜드에서 치료를 받으며 엔지니어링부 오퍼레이터로 활약하고 있다.

임상 진단 분석

방사선 검사 결과 본 오퍼레이터는 내장 기관의 윤곽이 흐릿하며, 비정상적인 음영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 순환계통 내 오리지늄 입자 검사 결과 이상 확인, 광석병 감염 증세 발견. 현 단계로서는 광석병 감염자로 확인.

[체세포와 오리지늄 융합률] 7%
오퍼레이터 이마에 소량의 오리지늄 결정 분포, 오리지늄 결정이 나타난 위치를 고려해 볼 때 실질적인 감염 상황은 예상보다 심각할 수도 있음.

[혈중 오리지늄 결정 밀도] 0.29u/L
오퍼레이터 패신저는 오랫동안 열악한 환경에서 오리지늄 기계 생산 업무에 종사했으며, 감염된 후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병세가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검사는 끝났다. 지금은 비록 두드러지는 합병증이 보이지 않지만, 절대 방심해서는 안 된다. 특히 오리지늄 결정이 나타난 이마 부위가 문제인데, 언젠가 병세가 급속도로 악화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그걸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패신저가 치료에 적극 협조해주기를 바랄 뿐이다.——메딕 오퍼레이터

파일 자료 1

엔지니어링부가 패신저의 여러 자율 기계에 대해 진행한 리버스 엔지니어링은 결과적으로 그들의 견문을 크게 넓혀주었다.
처한 상황 탓에 패신저는 컬럼비아 실험실에서 제공하는 첨단 재료를 사르곤에서는 구할 수 없었으며, 이 때문에 그가 사용한 오리지늄 아츠 유닛 또한 극히 원시적인 수준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패신저는 독자적인 연구를 거듭해 보다 효과적인 기계 구조를 개발하였고, 그가 잘 알고 있는 핵심 기술을 사용해 뛰어난 에너지 출력을 보여주는 여러 자율 병기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 핵심 기술의 출처에 대해 질문할 때에도 오퍼레이터 패신저는 대답을 꺼리지 않았다. 해당 기술의 원형은 컬럼비아의 발굴 실험에서 비롯된 것으로, 현지 연구자들은 그 기술이 살카즈의 오래된 주술과 관련이 있다고 믿었다. 살카즈인들은 희귀한 형식의 아츠를 이용하여 오리지늄에 엔리히를 진행했는데, 연구자들은 발굴지 주위에서 잔존한 엔리히 오리지늄 결정체 몇 개를 발견하기도 했다. 컬럼비아 연구소는 이 엔리히 오리지늄이 혁신적인 에너지원이 될 가능성이 있다 여기고 그것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으나, 패신저는 그 후의 일에 대해선 말해주지 않았다.
많은 엔지니어링부의 오퍼레이터들은 자신이 만든 것에 개인적인 감정을 담아 이름을 붙이거나, 그 기능성을 고려해 번호를 매기기도 하는 반면, 오퍼레이터 패신저는 자신이 만든 기계에 대해 전혀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 일개 시뮬레이션 테스트에서조차 주저 없이 여러 대의 자율 기계를 폐기 처분할 정도로, 낭비에 가깝게 자신의 기계를 소모한다는 점은 눈여겨 볼만한 부분이다. 그는 전혀 아깝지 않은 걸까?

파일 자료 2

오퍼레이터 패신저는 로도스 아일랜드에서 지나치게 조용히 지내고 있다.
물론 이게 나쁘다는 말은 아니다. 아니, 오히려 좋은 일이다! 지나치게 시끄러운 몇몇 오퍼레이터들과 비교하면!
하지만 패신저는 사르곤에서 '샌드솔저'라고 불리는 인물이었고, 비록 사르곤에 얼마나 많은 암시장이 있는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적어도 표면적이나마 작은 암시장의 리더였던 그의 수완과 재산은 확실히 진짜다. 패신저는 풍부하고 안정적인 공급 루트와, 이버트 지역의 합법과 불법을 포함한 모든 용병, 정보 전달자, 상단의 연락 방식마저 제공할 수 있다.
물론 이것 또한 좋은 일이다. 하지만 패신저는 이런 걸 거의 무상으로 로도스 아일랜드에 제공하고 있다, 공짜로! 무슨 말인지 이해되는가? 이거 너무 불안하지 않은가?
엔지니어링부 오퍼레이터의 말에 의하면, 그렇게 대단한 기술을 갖고 있는데도 패신저는 열광적인 기계 애호가까진 아니다…… 그뿐만 아니라 본인이 감염자라는 사실에조차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아무래도 그것에 대해 이렇다 할 흥미가 없어서 그런 것 같다. 어느 때는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결벽증을 의심하게 할 만큼 먼지 한 톨 없이 방을 청소할 때도 있고, 어느 때는 전혀 개의치 않고 부품을 만지작거리며 온 방을 쇠부스러기 투성이로 만들기도 하는데 도저히 종잡을 수 없는 사람이다.
패신저가 유일하게 이름을 붙인 기계가 있는데 바로 특수 에너지 충전 오리지늄을 탑재한 드론인 '쏜'이다.
말은 참 많이 했는데 사실 궁금한 것은 이 하나뿐이다. 조금 실례일지도 모르지만……
……패신저는 분명 살아있는데, 대체 신경 쓰이는 게 있기는 한 걸까?

파일 자료 3

'패신저'.
마치 비꼬는 것처럼 자신에게 '패신저'라는 코드네임을 붙인 그지만, 실제로는 패신저 자신도 자신의 '고향'이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모른다.
단지 본인은 오직 복수라는 목표를 위해 사르곤에서 20여 년간 와신상담했으며, 사르곤에서 몇 차례 일어났던 세상을 놀라게 한 살인 사건과도 연관이 있다고 시원하게 시인했다.
물론 복수는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원동력이기도 하고 이는 그다지 드문 일이 아니다. 하지만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컬럼비아 출신의 젊은 연구 조수에 불과한 엘리엇은 20년이라는 긴 시간을 고스란히 바쳐야 했으며, 자신을 사르곤인으로 변화시켰다. 암시장의 특수성은 수많은 현지 귀족과 타지 상인들로 하여금 패신저와 밀접한 관계를 갖게 만들었고, 이 덕분에 그는 이버트 지역에서 상당한 인맥과 재산, 권력을 가질 수 있었다. 그러나 복수를 마친 후에, 패신저는 자신이 20여 년간 쌓아올린 그 모든 것을 가볍게 포기해 버렸다.
사르곤에서 견습생으로 시작해 수많은 인고 끝에 굴지의 암시장 주인이 되었음에도 그 모든 것을 쉽게 포기한 것이다. 패신저는 복수를 마친 후 이버트에서 아미르에 비견될만한 삶을 살 수도 있었다. 그런 엘리엇이 이름마저 바꾸고 로도스 아일랜드에 왔으니, 로도스 아일랜드의 일부 인사부 오퍼레이터들은 혹여나 거기에 다른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는 심각한 걱정거리를 안게 되었다.
우리가 그 점에 대해 떠보자, 들고 있던 블랙커피를 바라보며 잠시 침묵하던 엘리엇, 오퍼레이터 패신저는 곧 그에 대한 답을 내놓음으로써 간단히 우리의 의혹을 해소시켜 주었다.
“저는 사르곤의 모래바람과 그곳에 있는 모든 것이 원망스럽습니다. 줄곧 그랬습니다.”

파일 자료 4

박사와 켈시, 그리고 세사.
로도스 아일랜드에 도착한 패신저는 오직 이 세 사람에게만 흥미를 보였다.
물론 패신저는 예의 바른 사람이고, 일을 처리하는 데에 있어서 조금의 빈틈도 없다. 하지만 엔지니어링부에서 하달한 목표를 달성하거나 위험한 임무를 마치고 돌아왔을 때조차 패신저의 눈에선 감정의 기복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패신저는 가장 중요한 부분을 제외한 자신의 비밀을 전혀 감추지 않는다. 누구든 그에게 묻기만 한다면, 마치 미리 준비라도 한 것처럼 간결한 말투로 자신의 과거와 당시 상황에 대해 들려준다. 물론 모든 사람이 그런 태도로 자신의 과거를 마주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 화재 현장에서 마지막 복수의 대상을 죽인 후에 패신저는 자신을 옥죄던 굴레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복수를 위해 인생의 가장 빛나는 시절을 바쳐야 했던 그가 사르곤의 모래바람에서 빠져나온 후에 과연 무얼 할 수 있을 것인가?
패신저는 켈시가 자신을 구해준 은인이라 말했다. 그런데 패신저가 그 말을 할 당시, 나는 패신저의 트레이드 마크와 같은 미소 속에서 일말의 감사도 찾을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패신저는 확실히 어떤 면에선 켈시를 매우 신뢰하고 있는데, 두 사람이 어떻게 사르곤에서 만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켈시가 밝히지 않는 한, 그 역시도 켈시에 대한 이야기를 누구에게도 발설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고집하고 있다.
패신저가 세사에게 관심을 갖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세사가 컬럼비아의 어느 군수 기업을 조사하고 있다는 사실은 박사를 포함한 내부의 극소수 인원만이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세사에게 '마치지 못한 복수'가 있다는 사실은 패신저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고, 심지어 그는 세사가 진상을 규합하는 것을 도와주고 진상의 여러 가능성을 암시하기도 했다. 만약 로도스 아일랜드의 오퍼레이터라는 신분적인 제약이 없었다면 세사와 패신저가 정말 그 군수 기업에 복수를 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패신저가 지금까지 과격한 행동을 하지 않은 중요한 원인은 박사에게 있다. 패신저가 박사에게 어떤 감정을 품고 있는지와는 별개로, 그는 겉으로 박사에게 흥미만을 내비칠 뿐이며, 박사가 참여하는 여러 활동에 대해선 평소보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어쩌면 패신저는 어떤 관점에서 자신의 이상한 생활 태도와 박사를 겹쳐 보는 걸지도 모른다. 혹은 그저 누군가 자신에게 명령을 하고 지시 내리는 것을 받아들이는 편이 마음 편하다고 생각하거나. 어쨌든 간에 우리는 패신저를 보다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패신저가 말한 것처럼, 그는 컬럼비아를 떠났고, 사르곤을 떠나 지금은 로도스 아일랜드에서 살고 있지만, 이 땅의 어느 곳에 있든 그는 이방인…… 나그네일 뿐이니까.

승진 기록

저는 원래 죽음과 가까운 거리에 있었습니다. 켈시 선생님이 제게 기회를 주었고, 이신 영감님이 제게 능력을 주었죠. 저는 저의 운명을 지배하려는 자들에게 복수했습니다. 대신 저는 무수한 시간과 저의 미래로 그 대가를 치렀고, 운명을 부수는 방식으로 그 주도권을 되찾아왔습니다.
이제 저는 과거와 결별해야겠습니다만, 앞으로는 어디로 가서 무얼 해야 할까요?
박사님, 켈시 선생님을 대신해 제게 말해주시길 바랍니다. 광석병에 걸린 지금, 제 생명은 앞으로 얼마나 남았습니까? 어떻게 해야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가치 있게 죽을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는 겁니까?
지금은 박사님이 저의 지휘관입니다.
박사님의 말을 따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