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애쉬 더 레인프로스트 SilverAsh the Reignfrost
평범한 쉐라그 공민. 로도스 아일랜드와 재계약을 맺고 다시금 전장으로 뛰어듭니다.
무관의 제왕, 군벌, 독재자…… 그에 대한 호칭은 다양하다. 하지만 당신은 그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있다. 그렇지 않은가?
CV: 중국어 Yuxuan Liu · 일본어 코니시 카츠유키 · 한국어 남도형 · 영어 James Day
기본정보
[코드네임] 실버애쉬
[성별] 남
[전투 경험] 8년
[출신지] 쉐라그
[생일] 2월 15일
[종족] 필라인
[신장] 192cm
[광석병 감염 상황]
의학 테스트 보고서 참고 결과 비감염자로 확인.
종합검진
[물리적 강도] 표준
[전장 기동력] 표준
[생체 인내도] 표준
[전술 계획력] 월등
[전투 기술력] 우수
[오리지늄 아츠 적응성] 표준
프로필
엔시오데스, 카란 무역회사의 전임 사장이자 실버애쉬 가문의 현임 가주. 경제 무역, 국제정치는 물론, 외교 수단과 전술 계획에도 일가견이 있다.
극단적으로 특수한 신분과 현 쉐라그의 복잡한 정세 때문에, 로도스 아일랜드 측에서는 그와 교류할 경우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임상 진단 분석
방사선 검사 결과 본 오퍼레이터는 내장 기관의 윤곽이 선명하며, 비정상적인 음영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 순환계통 내 오리지늄 입자 검사 결과 이상 없음, 광석병 감염 증세 없음. 현 단계로서는 광석병 비감염자로 확인.
[체세포와 오리지늄 융합률] 0%
오퍼레이터 실버애쉬에겐 오리지늄 감염 흔적이 없음.
[혈중 오리지늄 결정 밀도] 0.12u/L
오퍼레이터 실버애쉬의 수치는 정상.
“엔시오데스는 오리지늄 공업을 자주 접하면서도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네. 이 정도면 안심이야. 더 이상 광석병에 감염된 국왕을 보고 싶지 않거든.”
“말을 조심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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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년의 겨울을 겪은 쉐라그 사람이라면 결코 잊을 수 없을 것이다.
그 해, 쉐라그에는 수많은 큰일이 일어났다. 컬럼비아에서 온 과학자들은 카란 성산에 하늘을 연구하는 관측소를 세웠지만, 쉐라그 사람들은 얼마 전에서야 '머리 위의 하늘이 가짜다'라는 소식을 어렴풋이 들었다. 쉐라간드 신이시여, 하늘이 가짜라니, 이게 웬 말인가? 뒤이어 쉐라그에 역사상 첫 재앙이 발생했다. 많은 쉐라그 사람들은 재앙이 무엇인지조차 잘 알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한동안 민심이 불안했고, 성녀의 순례조차도 불안해하는 사람들을 진정시킬 수는 없었다. 또한 그 이후로도, 실버애쉬 가문의 가주와 만주원이 대립하고, 빅토리아 군대가 침입하는 등…… 쉐라그의 눈 내리는 날처럼 혼란스러운 나날이 오랫동안 이어졌다.
그런 와중에 카란 무역회사의 사장이 교체된 사건 정도는 그다지 주목받지 못하는 뉴스였다.
오직 카란 무역회사를 잘 아는 사람이나 그 내부의 직원만이 이 사건이 얼마나 놀라운 인사 변동인지 알고 있었을 뿐이다. 이 회사는 엔시오데스 실버애쉬가 홀로 세운 회사이며, 엔시오데스 본인이 바로 회사의 간판이다. 비록 빅토리아와 관련된 일부 논란에 휩싸이긴 했으나, 정상적인 지성을 가진 쉐라그인이라면 그 누가 사람들을 위해 철도를 건설하고 공장을 세운 엔시오데스보다 빅토리아인을 더 신뢰하겠는가? 그러나 그가 대체 어떤 이유로 이런 중요한 시기에 사직했는지, 그 이유는 아무도 알지 못했다.
하지만 일은 벌어졌다. 새로운 사장 노시스는 엔시오데스의 사임을 공개적으로 발표했으며, 엔시오데스는 대중의 시선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카란 무역회사의 운영은 전과 같았으며, 몇 개월 만에 회사 안팎의 사람들은 이 일을 모두 잊어버린 듯, 전과 아무것도 달라진 게 없었다.
그렇다.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마치 뜨거운 칼로 치스티밀크 치즈를 자른 것처럼 순조로웠다. 그리고 이것이 의미하는 건 한 가지뿐이었다.
바로 권력을 내려놓은 이가 진작부터 그런 뜻을 품고 있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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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년 겨울, 캐스터 공작령의 《글로리어스 포스트》에 그다지 주목받지 못하는 기사가 하나 실렸다.
“존경하는 캐스터 공작께서 직접 지휘한 군사 훈련이 어제부로 원만하게 종료되었다. 이는 런디니움 전쟁 이후 캐스터 함대가 처음으로 대중의 시야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완전히 복원된 '글로리아나'호는 함대를 이끌고 순조롭게 순항을 이어갔다. 이는 우리나라가 앞선 전쟁의 상처로부터 완전히 회복된 것이며, 빅토리아의 영광이 여전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이 기사는 얼마 지나지 않아 수많은 물가 급등 소식과 가십거리에 묻혀버렸다. 보름 뒤, 캐스터 공작령의 주민들은 진열대 위를 조용히 차지하고 있는 여러 쉐라그 상품을 봤을 때도 크게 궁금해하지 않았고, 눈앞의 현상과 눈에 띄지 않았던 기사 사이의 연관성을 의식하는 사람은 더더욱 없었다.
보안 등급: 극비
주제: 쉐라그의 현 상황에 관한 평가 및 캐스터 공작의 행동에 관한 보충 검토
……거듭 강조하지만, '히라 원정'의 실패 원인을 단순히 캐스터 공작의 무리한 군사작전으로 보는 것은 매우 위험하고 근시안적인 결론이다. 검토 중에 우리가 알게된 것은, 공작의 군사작전은 실은 치밀하게 계획된 전복 계획이었으며, 마지막 순간에 예상치 못한 요인으로 계획이 망가진 후의 비이성적인 손실을 방지하기 위한 행동이었다. 진정한 실패는 '글로리아나'호가 히라에 도착하기 전에 이미 발생했다.
우리가 여러 루트를 통해 얻은 정보에 따르면, 사건의 진상은 공개된 보고서보다 훨씬 복잡하다. 캐스터 공작의 계획은 경제적 원조와 문화적 침투, 그리고 쉐라그 본토 내에 있는 친빅토리아 세력의 지지를 통한 무혈입성이었다. 이 계획은 초기에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한동안 쉐라그 개혁파 수장인 엔시오데스 실버애쉬가 만주원과 국내 여론으로부터 고립되는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하지만, 다양한 신분의 여러 쉐라그인이 자발적으로 들고 일어난 일련의 저항이 결국 형세를 역전시켰다.
전복 계획의 실패 이후, 군사적 위협을 택한 그녀는 그제야 자신의 상대가 애초에 후진국이 아니었음을 깨달았다. 이론적으로는 캐스터 공작의 함대가 여전히 우세를 점하고 있었으나, 일단 전쟁이 시작된다면 함대는 심각한 타격을 입게됨은 물론, 이 사건을 빅토리아에 해명할 수 없다는 곤란한 상황까지 마주하게 된다. 엔시오데스와 캐스터 공작이 전함에서 진행한 협상의 결과가 무엇인지는 알 수 없으나, 이후 캐스터 공작령과 카란 무역회사 사이에서 이루어진 협력이 쉐라그 측에게 훨씬 유리했던 것으로 보아, 그 대치의 승패는 불 보듯 뻔하다.
지금의 쉐라그는 경제적으로는 카란 무역회사가 대외루트를 독점하고 있으며, 정신적으로는 엔야가 성녀로서 절대적인 권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군사 및 정치적으로는 모든 상업 업무에서 물러난 엔시오데스 실버애쉬가 빅토리아 함대를 위협하기에 충분한 무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라, 외교적인 측면에서 쉐라그는 라인 랩을 통해 컬럼비아와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기까지 했다. 현재의 쉐라그는 아직 다른 국가들이 우려할 정도의 군사력을 보유했을지는 모르지만, 이토록 유일무이한 자연환경과 유리한 외교적 지위를 갖춘 쉐라그라면 이미 이 대지에서 무시할 수 없는, 심지어는 꺼림칙하게 느껴질 정도의 힘이 된다. 만약 쉐라그에게 다른 꿍꿍이가 있다면 말이다.
우리는 쉐라그의 외교적 태도를 계속해서 주목하고, 신중히 평가해야 한다.
보고자: 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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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할 수 없는 점은 엔시오데스가 이런 취약한 과도기의 국가에서 대체 불가능한 핵심적 역할을 맡고 있다는 것이다.
단순히 타국의 정치 형태를 참조해 그를 일개 군벌이나 정부 수장으로 분류하는 것은 위험한 오해다. 전자의 권력은 할거와 사리사욕에 기반을 두고 있고, 후자의 권력은 헌정과 민의를 근간으로 삼는다. 하지만 엔시오데스의 권력은 피비린내 나는 승리와 거대하면서도 불안한 진공 상태에서 비롯된 것으로, 그는 특정 직책을 맡은 권력자가 아니다. 왜냐하면 지금의 쉐라그에는 그의 권력을 정의할 수 있는 '직위'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권력 구조의 모호성은 쉐라그 운영에 있어서 일종의 괴이한 분열감을 드러나게 한다. 쉐라그는 형식상의 의회, 상업을 정상 궤도로 돌려놓은 카란 무역회사,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종교로 구성된 사회 시스템을 갖고 있다. 하지만 쉐라그가 현대화되는 과정 속, 명확하게 나누어진 톱니바퀴 위에, 구체적인 직책은 없지만 언제라도 모든 톱니바퀴를 멈출 수 있는 유령이 있다는 것을 모든 사람이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모두 그가 권력을 독차지하고 쉐라그의 새로운 '신비주의' 대변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던 때, 국가 전체에서는 이와는 완전히 상충하는, 이해하기 어려운 변화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과거엔 오직 가장 우수하고 뛰어난 쉐라그의 젊은이만이 카란 무역회사의 금전적 지원을 받아 외국으로 유학을 갈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새로운 학교와 학당이 쉐라그 곳곳에 세워지기 시작했다. 가장 구석진 산골 마을도 예외는 아니다. 더욱 주목할 점은 바로 교재의 내용인데, 쉐라간드의 가르침과 기도문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물리'와 '화학', '수학' 등의 새로운 과목이 그보다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배후에 정말로 그 '최고 존재'의 의도가 존재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누군가는 성녀 엔야가 국민을 계몽하려는 자비라고 말하며 그 공을 돌리기도 하고, 누군가는 노시스 사장의 장기적인 상업적 투자로 여기기도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은 이렇게 추측한다. 이 모든 변화의 배후에 있는 건, 과묵하고 아무런 직위도 없는 최고 권력자의 짐작할 수 없는 의지라고.
그렇다. 지금 그는 대권을 손에 쥐고 있다. 하지만, 자신을 위해 준비한 적, 그리고 자신을 위해서 준비한 것, 자신을 끝낼 수 있는 무기는 그가 쥐고 있는 권력보다 훨씬 많고, 치명적이다.
그는 자신을 위해 왕좌를 만드는 것이 아니다. 그는 미래의 쉐라그를 위해 그 어떤 왕좌도 벨 수 있을 만큼 날카로운 칼을 만들고 있다. 설령 그 칼의 첫 번째 목표가 현재의 자신이라 할지라도. 이건 짧지만 필수적인 '독재'이며, 자신을 철저하게 몰락시키는 것을 최종 목적으로 삼는 과정이다. 그의 통치는 한차례의 폭풍에서 시작되었지만, 그가 직접 키운, 더욱 강대하고 더욱 건강한 쉐라그의 탄생으로 끝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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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야는 자신을 설득할 수 있는 답을 찾고자 순례의 가시밭길을 택했다. 나는 그녀를 이해했기에, 그 선택을 묵인했다. 누군가는 구시대 신앙의 마지막이자 가장 신실한 순교자가 되어, 오랜 세월 이어져 온 시대에 장엄하고 품위 있는 마침표를 직접 찍어야 하니까.
엔시아는…… 이미 이 나라의 가장 잔혹한 면을 마주했다. 나는 훗날 엔시아가 언젠가는 자신이 지키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걸 '지키기 위해' 어떤 대가를 치러야 할지 이해할 거라고 생각한다.
지금, 두 사람은 이미 나의 상상을 아득히 뛰어넘었고, 앞으로도 계속 나의 상상을 뛰어넘을 거라고 생각한다. 정말 기쁘다.
노시스는…… 내게 이러한 협력 파트너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카란 무역회사와 라인 랩의 협력이 깊어질수록, 지금 위치에 더욱 잘 적응하게 되겠지.
사실 내가 더 걱정하는 것은 데겐블레허다. 데겐블레허가 떠날까 봐 걱정하는 게 아니라, 그녀한테 어떻게 사죄해야 할지 고민 중이다. 물론, 데겐블레허에게 이런 것이 필요 없다는 건 알고 있지만.
바이스가 나에게, 지금은 맡은 직책이 없으니 자신의 물류 회사에서 아무 직책이나 맡아보지 않겠냐고 물어본 적이 있다. 나는 바이스에게 마터호른을 추천해 줬다. 날 위해 많은 일을 해줬으니, 그도 휴가를 얻어야겠지.
실버애쉬라는 성은…… 페일로쉬, 브라운테일과 마찬가지로 이미 설산의 속박이 되었다. 이 오래된 세 명성이 사람들에게 경외 받는 한, 쉐라그가 쉐라그인에게 속하게 되는 날은 영원히 없을 것이다. 삼족 의회는 도태될 것이다. 물론, 이건 시간문제다.
그렇기에 나는 쉐라그의 미래에 관한 계획을 세워두었다. 상업 제국을 노시스에게 맡겼고, 정신적 지주는 엔야에게 돌려줬다. 그리고 자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날카로운 검을 이 나라에 넘겨줄 것이다.
나는 절대로 내가 이 나라의 보호자라는 자만에 빠져있지 않았다. 왜냐하면, 나는 이미 이 땅의 백성들을 대신해 사람들이 직접 내려야 할 결정을 너무 많이 내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사람들 대신 결정하는 이 행동은 계속될 것이다. 이 땅에 새로운 질서가 탄생하고, 모든 것을 살펴볼 힘이 자라나는 그날까지.
그때가 되면, 나는 담담히 재판석에 서서 이 땅이 내게 내리는 모든 판결을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다.
승진 기록
그는 흰 눈으로 뒤덮인 공터 옆에 서 있다가 당신을 향해 돌아섰다.
“여기에는 쉐라그에서 가장 발달한, 감염자와 일반인을 동시에 치료하는 병원이 들어설 거다.”
당신은 이것이 로도스 아일랜드가 그의 다음 계획에 휘말리게 된 것에 대한 사과가 포함된 선물이자, 하나의 초청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는 차분하게 입을 열었다. “맹우여, 나는 너의 능력을 잘 알고 있다. 네가 개입한다면 희생자는 더 줄어들 것이고, 과정은 더 떳떳해질 것이다. 어쩌면 결말 역시 더 '정확'해질지도 모르지. 하지만 그런 승리는 쉐라그의 것이 아니다. 그렇게 되면 쉐라그인은 우리가 여전히 외부의 힘에 의지하고, 어떤 영웅이나 맹우에 의지해야만 난관을 극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할 거다. 나는 그런 환상을 깨려고 한다. 모든 쉐라그인은 옛 가족과 신앙, 질서가 어떻게 자신의 땅 위에서 불타 사라지는지를 직접 지켜보고, 그 타고 남은 재 속에서 직접 자신들만의 것을 세워야 한다. 그리고 이런 진통은 어느 누구도 대신할 수 없지.”
“그렇기에, 나는 다른 것을 말하고 싶다.”
“내가 사직서에 내 이름을 적었을 때, 난 네가 항상 내게 던졌던 간단한 질문을 떠올렸다. '과연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가?' 과거의 나는 그 질문에 대답할 수 없었기에, 언제나 그 질문을 피했다. 하지만 지금, 나는 이 걸음을 내디뎠고, 질문의 답 또한 얻게 되었다.”
“어린 시절의 숙원을 이룬 기쁨, 어깨에 짊어진 책임의 무게, 나라를 지키는 흥분…… 이 복잡한 감정들이 내 마음속에서 교차하지만, 결국 그것들은 허무한 감정에 휩싸이고 만다.”
“너는 이 감정이 무엇인지 알고 있겠지. 바로 상실이라는 것이다.”
“그 순간, 지난 수십 년 동안 잃어버렸던 모든 것이 나를 찾아온 것 같았다. 그리고 난 그것 중 내가 직접 밀어낸 것이 너무나도 많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것들도 너와 같은 질문을 했고, 나는 내 답을 들려주었다. 그럴 가치가 있다고.”
“이건 쉐라그가 중요한 위기를 극복했기 때문이 아니고, 내가 무언가를 했기 때문도 아니다. 다른 사람들이 쉐라그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고 말한다 한들, 내 눈에 비친 쉐라그는 여전히 내가 빅토리아로 향하는 길에 오르기 전 돌아봤던 모습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데겐블레허는 항상 나를 완벽주의자라 비웃는다. 나도 딱히 그것을 부정하지 않는다. 완벽주의자는 언제나 상실을 견딜 수 없어 하고, 새로운 것이 오는 것만을 바라며 기다리지 않는다. 이건 내 작은 이기심이겠지만, 난 이미 잃어버린 것에게 미래를 증명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병원이 바로 그 첫걸음이 될 것이다.”
- 어시스턴트 임명
- 네 시간도 에너지도 더 중요한 일에 써야 할 텐데, 설마 아직도 이런 잡무를 맡길 사람을 못 찾은 건가? 좋다. 너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맡도록 하지.
- 대화 1
- 카란 무역회사는 노시스와 데겐블레허에게 맡기게 됐다만, 그 사업 자체는 내가 그 둘에게 약속했던 방향이 아니다. 그렇기에 약간의 푸념은 받아들이도록 하지. 수단과 목적이 항상 명료하게 구별되는 것은 아니야. 적어도 이 검을 들고 퇴로를 끊었을 때, 나는 지극히 냉정하게 그 판단을 내렸지.
- 대화 2
- 관측소 입지 조사를 하던 때에, 그 앞에 펼쳐진 경치가 필연적으로 많은 관심을 끌 거라는 걸 이해하고 있었다. 변혁에 직면한 때에는, 겁쟁이 보수파와 맹목적인 투기꾼이 맞이하는 결말에 그다지 큰 차이는 없겠지. 나는 쉐라그가 또다시 시대에 뒤처지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
- 대화 3
- 그 의장을 만나고 왔다. 서로 통하는 이상을 가진 자는 종종 서로 통하는 고뇌를 가슴에 안고 있는 법이지만, 그보다 더 통하는…… 뭐, 혈통도 닮았다고? 훗. 일전에 아버지가 빅토리아를 방문하셨던 때는, 그 나라와 적대하는 미래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하셨겠지. 확실히, 그 시대는 훨씬 단순했어. 이제는 그런 시대가 돌아올 일은 없겠지만 말이야.
- 1차 정예화 후 대화
- 야심가는 겁쟁이이기 때문에 권력을 추구하지만, 결국 권력의 정점에는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법이다. 나는 어떠하냐고? 친구나 호적수 덕분에, 스스로 하는 행동의 의미를 잊지 않고 지낼 수 있지. 다만 한편으로는, 내가 가장 극단적인 한 걸음을 내디뎠을 때 네가 내 앞을 막아서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 2차 정예화 후 대화
- 쉐라그는 더욱 뛰어난 제도를 추구하고 있지만, 국가는 제도에 의해 위대해지는 것이 아니지. 나는 진정한 위기에 직면하면서 히라가 키워낸 사람들의 힘을 믿게 되었다. 엔야가 말해 오던 것처럼, 나는 신앙에 경외심을 품고 있지 않은 것은 아니야. 말하자면, 이미 자신의 신앙을 찾아냈을 뿐이지.
- 신뢰도 상승 후 대화 1
- 불확정 요소가 존재하지 않는 대국 따위는 없다. 그래서 어떤 의미로는 우리가 지금까지 이뤄온 모든 건 '도박'이었다고 할 수 있겠지. 어떻게 승률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지가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지만…… 내가 베팅한 버든비스트가 먼저 들어왔군. 그러면, 약속대로 이 한 잔을 다 마셔 주실까.
- 신뢰도 상승 후 대화 2
- 엔시아는 너와의 우정을 매우 소중히 하는 것 같더군. 그때 엔시아의 뒷바라지를 맡긴 것은 다소 제멋대로인 부탁이었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가장 좋은 선택이었어. 이제 남매의 거리 따위는 논할 필요도 없다. 나는 서로 이해하는 것 따위보다, 엔시아가 다음 고지를 정복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으니까.
- 신뢰도 상승 후 대화 3
- 걱정하고 있는 것 같군. 권력자가 그 책임의 무게를 모르는 것은 용납되지 않지만, 그로 인해 주저하고 멈춰 서는 것은 더욱 용납될 수 없다. 때때로 우리 같은 자들이 해야 할 건 나아갈 방향을 정한 뒤 믿고 맡기는 것뿐이겠지만, 그건 가장 쉬우면서도 또한 어려운 일이 되겠지. 고독을 느끼느냐고? 아니. 물론, 나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호적수를 바라고는 있다만.
- 방치
- ……눈이 멈췄군. 바깥 공기를 쐬러 가도록 할까.
- 오퍼레이터 입사
- 오래간만이군. 이 대지에는 예상치 못한 문제가 늘 따라다니지만, 쉐라그도 로도스 아일랜드도 아직 건재하니 다행이다. 그래서, 준비는 되어 있겠지? 우리라면 한때 어깨를 나란히 하던 때와 같은 연계를 금방 되찾을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다. 실버애쉬, 동맹으로써 참전하겠다.
- 작전기록 학습
- 로도스 아일랜드의 참신한 전략에는 언제나 감탄하게 되는군.
- 1차 정예화 (승진)
- 나와의 거래를 받아들이면서, 너는 로도스 아일랜드가 내 모략에 휘말려있지 않은가를 어떻게 판별할 셈이지? 훗. 물론 너는 그런 도전을 받아들이는 걸 즐기고 있겠지만 말이지.
- 2차 정예화 (승진)
- 이 협력 관계의 종착점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가. 너와 내가 모든 것을 정복하는 미래인가, 아니면 대국의 끝에 피할 수 없는 결전인가. 어떤 것이든, 기대로 가슴이 뛰는군.
- 팀 배치
- 전장에 관해서는 새로운 식견을 얻었으니까 말이지.
- 팀장 임명
- 저들은 얼마 가지 않아 자신이 직면할 것을 알게 되겠지.
- 작전 출발
- 그립군……
- 작전 개시
- 결말은 정해졌다. 그러나 저들은 그것을 아직 내다보지 못하고 있어.
- 오퍼레이터 선택 1
- 우연히도 생각이 일치했군.
- 오퍼레이터 선택 2
- 결단을 내려라.
- 배치 1
- 전황은 명확하다.
- 배치 2
- 모두 계산대로다.
- 작전 중 1
- 네놈들은, 잘못된 길을 의심치도 않았구나.
- 작전 중 2
- 네놈들은, 정토를 더럽힌 것을 후회하게 되리라.
- 작전 중 3
- 눈이 모든 것을 묻어버리기를 기다리도록 하지……
- 작전 중 4
- ……얼음과 눈이 녹아 사라지듯.
- 고난이도 작전 종료
- 이 정도의 대결로는 이제 네게 부족하지 않나? 네가 더 광대한 체스판을 뜻대로 다루는 것을 기대하도록 하지.
- 3★ 작전 종료
- 놀랄만한 성과다. 네가 가져오는 승리는 이제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다만.
- 비 3★ 작전 종료
- 이건 의도한 전략이라고 믿어야 하나……?
- 작전 실패
- 승패는 여기에 있는 것만이 아니다. 너는 오히려 전체 국면에 눈을 돌려야 한다.
- 시설에 배치
- 새로운 시작인가. 나쁘지 않군.
- 터치
- 대국을 원한다면 언제든 상대해 주지.
- 신뢰도 터치
- ……자고 있던 건 아니다.
- 타이틀
- 명일방주.
- 새해
- 엔야는 로도스 아일랜드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 엔시아도 곁에 있는 지금이 엔야에게 가장 행복한 시간일지도 모르겠군…… 아니, 저기에 끼어드는 것은 사양하도록 하지. 말해두지만, 그런 제안은 네가 아니면 용서받지 못할 일이다. 그러면, 우리는 밖에서 눈을 바라보도록 하지. 새해 복 많이 받도록, 나의 맹우여.
- 인사
- 무탈한가, 나의 맹우여.
- 생일
- 카란 무역회사와 상업연합회의 회의를 신경 쓰고 있나? 너는 정말 내 스케줄을 잘 파악하고 있군. 하지만 오늘은 그것보다 중요한 예정이 있어서 말이지. 의심할 여지 없이, 너는 이 실버애쉬가 그렇게 할 가치가 있는 인물이다. 생일 축하한다, 나의 맹우여. 오늘은 어떻게 지낼 생각이지?
- 애니버서리
- 로도스 아일랜드의 사업은 머지않아 이 대지의 구조를 바꾸겠지. 그것은 대다수 사람들의 이해 범위를 초월하고 있지만, 나는 그렇게 확신하고 있다. 우리는 지금까지 서로 비슷한 평가를 많이 받아왔지만, 진정으로 이 대지를 바꿀 수 있는 사람이란, 때때로 자신이 그것을 할 수 있다고 믿는 '광인'이니까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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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산 강림 1101 2026-04-14
- OS-10 쉐라간드 신이시여 · 작전 전 · 등장
- OS-10 쉐라간드 신이시여 · 작전 후 · 등장
- OS-ST-4 '강림' · 브릿지 ·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