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자신만의 '스타일'

자신만의 '스타일'

오퍼레이터 레코드브릿지

모든 게 과거와 같다. 새비지와 아미야의, 그리고 박사까지도…… 하지만 변화도 있었다. 새비지는 변화된 자신의 생각을 당신에게 알려주었다.

등장 오퍼레이터: 새비지, 아미야


아미야

후우, 박사님. 시식할 시간이 된 것 같은데 우리도 합류할까요?

새비지

어서 와!

새비지

맛이 어때? 로도스 아일랜드에 온 뒤로 제대로 만들어 본 적 없는 요리라서……

아미야

으음…… 으음…… 앗 뜨거……

새비지

천천히 먹어. 급하게 먹다가 혀 데일라.

아미야

마…… 맛있어요! 쫄깃한 치즈랑 바삭거리는 식감, 달콤하면서도 아삭한 당근의 식감…… 예전 맛이랑 완전 똑같은걸요.

새비지

(한시름 놓으며) 다행이다.

아미야

박사님, 박사님도 드셔보세요……

새비지

앗, 잠깐! 박사는 이거야.

선택지
  1. 으음?
— 분기 합류 —
새비지

박사의 입맛에 맞춰서 만들어 봤어. 양념을 다르게 써 봤는데 박사한테는 이게 더 입에 맞을 거야.

선택지
  1. 음…… 이런 달달한 맛, 나쁘지 않은데.
  2. 음…… 이렇게 짭조름한 맛, 나쁘지 않은데.
  3. 음…… 이렇게 칼칼한 맛, 나쁘지 않은데.
— 분기 합류 —
새비지

후훗, 박사는 역시 이런 맛을 좋아하는구나. 전통 조리법에 퓨전 스타일을 더한 게 박사의 입맛에는 더 맞을 거야.

선택지
  1. 내 입맛을 잘 알고 있네, 새비지.
— 분기 합류 —
새비지

그야 당연하지, 기억력이 좋은 편이거든. 예전의 박사가 가장 좋아했던 게……

새비지

……앗.

선택지
  1. 예전의 나도 이런 맛을 좋아했었나?
  2. ……
  3. 여전히 맛있는걸.
— 분기 합류 —
새비지

미, 미안. 박사, 그 일 기억 못 하는 거지?

새비지

미안해, 내 잘못이야. 실수로 그런 말을……

선택지
  1. 괜찮아, 아름다운 기억이 남아있는 게 사과할 일은 아니니까.
— 분기 합류 —
새비지

고마워, 박사……

아미야

박사님께서 괜찮다고 했잖아요, 언니. 오늘 먹은 파이는 기억 속 맛처럼 정말 끝내줬어요! 게다가 당근 향이 더 진해진 것 같아요.

새비지

몇 년 동안 계속 연습했거든. 덕분에 줄곧 솔로로 지내야 했지만. 하.하.하……

새비지

맛있는 파이를 만들어서 가족과 친구들, 이웃들에게 맛을 보여 주고 싶었어.

아미야

주변 사람 챙기는 걸 좋아하는 건 여전하네요.

아미야

음, 이 단맛은……

아미야

림 빌리턴의 특산물답게 당근 맛이 확실히 다르네요. 고생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잘 산 것 같아요.

새비지

하지만 그 일만 생각하면 화가 나. 짜증 나는 상인들만 아니었어도……

아미야

네? 무슨 일 있었나요?

새비지

로도스 아일랜드의 모두를 위해 당근 파이를 만들고 싶었어. 하지만 아무리 찾아도 림 빌리턴의 당근 통조림을 구할 수 없었거든……

새비지

로도스 아일랜드에 오기 한 달 전까지만 해도 가족들을 위해 푸짐한 한 상을 차렸는데, 로도스 아일랜드에 오고 난 뒤론 당근 통조림을 구할 수 없게 됐지 뭐야. 너무 이상하지 않아?

새비지

그래서 특별한 '비즈니스 전문가'에게 도움을 청했지.

선택지
  1. (크루아상이겠네.)
— 분기 합류 —
아미야

(크루아상 씨구나……)

새비지

알고 보니 빅토리아 상인들이 림 빌리턴의 당근이 노화 방지와 건강에 도움이 되는 건 물론, 피부케어에도 도움이 된다고 소문을 퍼뜨렸다더라고.

아미야

으응? 당근을 먹으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건 다들 잘 알고 있지만, 근데 피부케어 같은 건……

새비지

나도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전문가'가 그러더라고, 상인들이 퍼뜨린 소문을 손님들이 믿는다며.

새비지

특히 림 빌리턴의 당근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소문이 도는 바람에, 통조림 수요가 폭증하면서 가격도 덩달아 뛰었대……

새비지

이번 요리에 쓴 당근 통조림은 평소 알고 지내던 농가에 특별히 부탁해서 만든 거야. 개인 식량인 셈이지.

새비지

정말이지, 어떻게 이런 괴상한 소문이 성공할 수 있었던 걸까?

아미야

이해가 안 되네요…… 하지만 상인들이 소비자의 심리를 이용하는 건 으음…… 합리적인 거니까요.

새비지

그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는 진짜 화가 너무 나더라고!

새비지

그 사람들이 소문을 이용해 림 빌리턴의 당근 통조림 가격을 높이면서, 한 해 동안의 생산량을 몽땅 사재기해버리는 바람에, 림 빌리턴에선 지금 현지 주민들조차 당근 통조림을 못 구할 지경이라더라고.

새비지

그 '전문가'가 그러는데, 가격이 많이 올라서 상인들이 림 빌리턴의 농가에 다른 작물 대신 당근을 심으라고 부추기라도 한다면……

새비지

나중에 가격이 폭락했을 때 당근을 내다 팔 수도 없을 거래.

새비지

자급자족하는 농민들의 농사 계획을 망쳐서 피해를 주면, 분노한 농민들이 외부의 상인들에게 맞설 게 분명하고……

새비지

나중엔 '울타리 사건'같은 위기가 또 찾아올지도 모른대!

아미야

근거 없는 소문을 내버려 두는 건 확실히 위험해요.

선택지
  1. '울타리 사건'이라면……
— 분기 합류 —
아미야

아! 다른 사람한테 들은 적이 있으신가요?

아미야

림 빌리턴의 유레카 자치주가 성립된 계기이기도 해요. 예전에 림 빌리턴의 세 도시에서 일어난 사건인데, 현지 주민에게는 무척 중요한 사건이었죠.

새비지

식사 시간에 이야기하기엔 좀 긴 이야기긴 한데……

새비지

간단히 말하자면, 빅토리아의 상인들이 림 빌리턴의 광물 자원을 차지하기 위해 두 지역 사이에 있던 소형 이동도시를 이용해 일으킨 사건이야.

새비지

그놈들은 사람들을 통제하며 림 빌리턴 지역의 광물 자원을 빼앗고, 빅토리아로 가져가 이익을 취했지…… 정말 비열한 행동이었어.

새비지

그래서, 현지 주민들이 앞장서서 빅토리아 상인들이 세운 '울타리'를 걷어냈지……

새비지

그 다음엔, 보다 자주적인 유레카 자치주를 공동으로 세우곤, 도시의 통제권을 림 빌리턴에 넘겨줬어. 정말 멋지지 않아?

아미야

그때 새비지 언니가 현지 주민들을 열심히 도와줘서 림 빌리턴에선 제법 알아주는 편이었어요.

선택지
  1. 대단하네.
  2. ……
  3. 그런 일이 있었다니.
— 분기 합류 —
새비지

아니 뭐 그렇게 대단한 것도 아냐. 박사의 지능과 능력이라면 그 정도 문제를 해결하는 건 식은 죽 먹기일 거야……

선택지
  1. ……
  2. (내가 그렇게 대단한가……)
  3. 응, 걱정 말고 맡겨줘.
— 분기 합류 —
아미야

하지만 '울타리 사건'을 통해서 림 빌리턴 사람들은 자신의 자랑스러운 땅을 스스로 지킬 수 있다는 걸 증명했는데 어째서……

새비지

맞아! 평화로운 시간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어…… 상인들이 규정대로 올바르게 장사하지 않으리라는 걸 알았거든.

아미야

하지만…… 새비지 언니의 반응을 보니까, 뭔가 다른 생각이 있었나 보네요?

새비지

후후~ 역시 아미야는 날 잘 알고 있다니깐.

새비지

전달자를 통해 고향 사람들에게 편지를 보냈어, 절대로 방심해선 안 된다고.

새비지

모두가 다른 작물 대신 당근을 심으면 상인들의 속임수에 넘어가는 셈이니, 반드시 농업 조합과 상의하라고 알려줬지. 농업 조합이 이 사태를 좌시하진 않을 테니까.

새비지

불합리한 폭리 때문에 원래의 삶이 무너져서는 안 되잖아…… 어쨌든 더는 상인들의 수작에 휘둘리지 말라고 경고해 뒀어.

아미야

와~ 역시 언니답네요.

아미야

으음…… 그러니까, 일 처리가 화끈한 게 여전하단 뜻이에요!

새비지

그거야 당연하지! 사람이란 게 어디 그렇게 쉽게 변하겠어? 이번에도 아미야와 박사가 걱정돼서 하던 일도 그만두고 바로 달려왔잖아.

아미야

확실히 그러네요……!

새비지

어쨌든 림 빌리턴의 당근 통조림을 구입한 손님들이라면, 우리가 자랑스럽게 여기는 맛을 즐겁게 맛봤으면 해.

새비지

맛있는 음식은 가짜 '명약' 같은 게 아니라 즐거움을 선사하는 존재니까!

새비지

다른 지역의 세력들이 계속해서 혼란을 일으키지 못하게 경계해야 해. 지난번에는 오리지늄 광물, 이번에는 당근…… 다음에는 또 무슨 혼란을 일으킬지 누가 알겠어?

새비지

그놈들은 우리의 자원을 원해, 자신들을 위해 우리에게 목숨을 바치라고 하지. 하지만 난……

새비지

림 빌리턴을 떠났다고 해서, 림 빌리턴의 땅에서 놈들이 자신들의 것이 아닌 것을 약탈하는 걸 두고 볼 수는 없어.

아미야

새비지 언니……

새비지

에이, 그런 표정 짓지 마. 걱정하지 않아도 되니까.

아미야

그런 거 아니에요. 지금의 언니가 반짝반짝 빛나는 것 같아서요.

새비지

으음…… 말은 그렇게 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건 사실 그렇게 많지 않아. 나, 난…… 마음속 생각을 누군가에게 들려주며, 자신의 신념을 굳게 믿도록 이끌어줄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니까.

새비지

하지만 아미야…… 나도 이런저런 일을 겪은 어른이잖아.

새비지

내가 아는 건 때로는…… 대부분의 경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는 거야. 하지만 상황이 나빠지는 걸 바라보고 있는 것보단 뭐라도 하는 게 나아.

새비지

위기를 느끼면 바로 행동해야 해. 안 그러면 상황이 악화된 뒤에는 아무리 최선을 다해도 이미 일어난 실수를 만회할 수 없을 테니까.

새비지

으음, 이건 내가 직접 깨달은 교훈이기도 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그걸 위해 쉬지 않고 노력하는 것도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야.

아미야

알 것 같아요.

새비지

아미야……

아미야

알 것 같아요, 새비지 언니. 왜냐면 로도스 아일랜드도 그렇거든요.

새비지

응? 로도스 아일랜드도?

아미야

네. 제가…… 아니 우리가 지금껏 버틸 수 있었던 건, 언제나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었죠.

아미야

꾸준히 작은 문제를 해결하는 게 결국에는 우리의 최종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하는 일이라고 믿어요.

새비지

맞아! 흑…… 네가 그렇게 이야기해 주니 정말 기뻐, 흐흑……

아미야

에에? 제가 말실수한 건가요? 새비지 언니, 왜 우는 거에요? 울지 마요!

새비지

그런 게 아냐…… 네 말에 감동받아서 그냥……

새비지

흐윽…… 전에 헤어질 때만 해도 꼬마였던 네가…… 이제는 이렇게 멋지게 자라다니……

아미야

으아아! 진정해요, 새비지 언니! 윽, 너무 꽉 안지 말아 주세…… 으으……

아미야

사실 언니랑 오랫동안 헤어져 있으면서 줄곧 걱정했었어요. 새비지 언니가 예전과는 달라진 날 어떻게 생각할까 하고……

새비지

그 점이라면 걱정할 것 없어, 아미야.

새비지

오늘 림 빌리턴의 당근 파이를 먹는 로도스 아일랜드의 지휘관은 그 옛날 바벨에서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조르던 아이처럼 여전히 착하고 귀엽고, 또 겸손하고 다정해……

새비지

내 힘과 시간을 널 위해 기꺼이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 만큼 가장 믿음직스럽고, 날 가장 믿어주는 친구니까.

아미야

언니, 다 먹었어요.

선택지
  1. 정말 맛있었어.
— 분기 합류 —
새비지

다행이다. 당근 통조림은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으니까 잘 보관해 뒀다가 다음 파티에 또 모두에게 대접할게.

새비지

매달 림 빌리턴 요리 시식회를 여는 건 어떨까?

아미야

헤헤, 벌써부터 기대되는데요.

새비지

참! 박사, 방금 일은……

선택지
  1. 으음?
— 분기 합류 —
새비지

으음…… 그러니까, 예전에 관한……

아미야

……아, 먼저 가서 설거지하고 있을게요.

아미야

급하게 할 일이 있는데 박사님께서 언니랑 남은 재료 정리 좀 도와주실래요?

선택지
  1. 알았어.
  2. 어? 간다고? 갑자기?
— 분기 합류 —
아미야

그럼 먼저 갈게요. 박사님, 부탁드려요. 이왕 이렇게 된 거 언니랑 이야기 잘해보세요.

새비지

앗! 아미야, 일부러 이럴 건 없……

새비지

가버렸네…… 정말이지, 다른 사람 생각하는 건 여전하구나.

새비지

미안, 박사. 시간을 내줄 수 있을까? 안셀과 로프에게 시식해 달라고 했는데, 둘 다 늦는 바람에 지금쯤 파이를 구워야 하거든.

선택지
  1. 내가 도와줄게.
— 분기 합류 —
새비지

응. 고마워, 박사.

새비지

하고 싶은 말은…… 요리하면서 천천히 들려줄게.

선택지
  1. 새비지, 내 과거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지?
— 분기 합류 —
새비지

……

새비지

조금 밖에 몰라. 내 눈에 비친 박사는……

새비지

앗, 아냐! 켈시랑 비밀 유지 계약을 맺어서 말하면 안 돼!

새비지

……사실 박사에게 이야기해도 되고, 이야기하면 안 되는 게 뭔지는 나도 잘 몰라.

새비지

자세한 건 나도 잘 모르지만, 켈시랑 이야기하면서 박사의 대략적인 상황을 알게 됐어. 그래서 그동안 말실수할까 봐 겁이 나기도 했지.

새비지

하지만 아미야가 예전처럼 늘 박사와 함께 있는 걸 보면서…… 나도 언젠가는 박사와 이 얘기를 할 거라 생각했어.

새비지

사실 박사에게 말할 수 없는 비밀 같은 건 없다고 생각해.

새비지

내가 기억하는 바로는…… 성격이 조금 달라진 것 말고 박사와 아미야, 그리고 나와 아미야의 관계는 여전히 변함없어. 그러니까 나와 박사도 예전과 같은 거야.

선택지
  1. 예전의 나는 대체 어떤 사람이었던 거지?
— 분기 합류 —
새비지

엄청 대단한 사람이었어!

새비지

모르는 게 거의 없었거든. 박사에게 물어보면 항상 대답을 들을 수 있었으니까. 예상했던 일이 결국 실현되기도 하고, 작전을 지휘할 때는 더……

새비지

앗, 그만해야겠다…… 더는 말하면 안 될 것 같아.

새비지

크흠, 어쨌든…… 박사는 아미야와 나, 그리고 널 알고 있었던 많은 사람에게 '지식'을 알려줬어.

새비지

아미야에게 난 더 많은 걸 알려줄 수 없어. 어릴 때 같이 놀아주는 게 전부였지. 하지만 박사라면 다른 사람을 이끌어 줄 수 있을 거야.

새비지

앗! 박사의 과거에 대해 이야기하면 안 되는데, 차라리 우리가 헤어진 뒤에 있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하는 건 어떨까?

선택지
  1. 그래, 들어볼까.
— 분기 합류 —
새비지

다행이다. 고마워, 박사.

새비지

그해 림 빌리턴으로 돌아간 뒤로, 박사와 아미야의 소식을 더는 들을 수 없었어. 하지만 아미야가 열심히 성장할 거라고, 박사도 아미야를 도와줄 거라고 믿었지.

새비지

나중에 로도스 아일랜드를 찾지 못하고, 아미야와 박사를 다시 찾을 수 없었다고 해도 림 빌리턴 광업 회사에 더는 머물지 않았을 거야.

새비지

사실 아미야와 박사 곁을 떠난 뒤에 난 림 빌리턴으로 돌아갔어.

새비지

그리고 변함없이 인부들의 안전을 지키며, 구조 임무에 참여했지. 대부분의 시간을 광산에서 보냈다고나 할까?

새비지

최근 몇 년 동안 림 빌리턴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어…… 이번 당근 통조림 현상도 림 빌리턴에 생긴 이상한 사건 중 하나고.

새비지

다른 지역에서 림 빌리턴을 호시탐탐 노리기 시작했어. 그뿐만 아니라 그동안 상대적으로 평화롭던 대형 도시에서도 광산 사고가 빈번히 일어나고, 감염자 수도 감당하지 어려울 만큼 폭증했지.

새비지

하지만 사람들의 처우는 누구도 보장할 수 없었어.

새비지

나와 동족들을 화나게 하는 일이 점점 늘어난다는 걸 알 수 있었어. 회사에만 계속 머문다면 불합리한 변화를 해결하지 못했을 거야.

새비지

림 빌리턴으로 돌아온 뒤에 더욱 확신할 수 있었어. 고향에서 평생 성실히 일하며 살고 싶다고 해도, 이 땅은 평화가 이어지는 걸 점점 허락하지 않을 거라고.

새비지

그래서 바꿔야겠다고 결심했지.

새비지

림 빌리턴을 떠나 다른 지역에서 일어난 일들을 알게 되면, 림 빌리턴 사람들의 운명, 그리고…… 우리의 평화를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 알 수 있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

새비지

내가 워낙 출중한 탓인지는 모르겠는데, 사실 여러 회사로부터 스카우트 요청을 받았거든?

새비지

그런데도…… 로도스 아일랜드의 지휘관이 아미야라는 걸 알고선 망설이지 않고 달려온 거야.

새비지

로도스 아일랜드에 온 뒤로 이 땅에서 일어나는 많은 변화를 지켜볼 기회가 생겼어.

새비지

림 빌리턴뿐만 아니라 이 땅의 여러 곳에서 변화를 원해.

새비지

어쩌면 다른 지역에서 누군가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을지도 몰라. 하지만 지금, 내 곁에서 노력하는 건…… 아미야와 박사 두 사람이야.

새비지

여기엔 희망이 있어. 그래서, 너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거야.

새비지

림 빌리턴을 떠나는 건 그리 쉬운 결정은 아니었어. 림 빌리턴에서 나고 자란 우리로서는 고향을 떠난다는 건 새로운 땅을 개척해야 하는 용기를 필요로 하는 일이었으니까.

새비지

안정된 환경에서 벗어나야겠다고 날 이끌어준 건 나의 결심, 아미야의 결심이야……

새비지

그리고 이제는 네가 결심할 때야, 박사.

선택지
  1. ……
  2. 난 이미 결심했어.
— 분기 합류 —
새비지

……너희들이 과거에 어떤 일을 겪었든지, 또 앞으로 어떤 일을 겪게 되든지……

새비지

이제부턴 내가 너희 곁에 있어 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