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뼈에 사무치는
아미야 일행은 파죽지세로 리유니온을 몰아붙였지만, 메피스토는 여전히 여유만만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아미야 일행이 메피스토에게 가까워진 그때, 프로스트노바가 모습을 드러내자 모든 것이 얼어붙기 시작했다.
프로스트리프, 조심해! 너무 앞으로 나가면 안 돼!
내 능력은 내가 제일 잘 안다…!
으, 으아아!
냉기로 방패를 베어내다니?!
뭐, 뭐지?!
비켜!
아미야! 프로스트리프가 적을 교란하면서 적 지휘관을 향해 움직이고 있어!
스나이퍼, 캐스터, 프로스트리프 씨를 엄호해 주세요!
이런…
무슨 꿍꿍이야, 꼬마 여우?
네놈이 죄를 뉘우치게 하고, 눈물이 멈추지 않을 고통을 주고서…
…네놈의 목숨을 앗아가겠다.
방해하지 마!
으악!
거, 검은 아츠…
빠, 빨리 도망쳐!
메피스토의 부하들처럼 되고 싶지 않아…!
메피스토, 이제 도망칠 곳은 없어요!
이런, 이 녀석들로 로도스 아일랜드를 막는 건 무리였나?
여태까지 해온 악행의 죗값을 치르세요!
도망칠 곳은 없다.
꼬마 여우, 나한테 너무 가까이 온 거 아냐?
그건 내가 네 목숨을 앗아갈 자이기 때문이지.
사람의 목숨을 모욕하는 놈은…
목숨을 부지할 자격이 없다.
헤에~
그렇구나.
?!
뭐지, 다리가…?
아미야! 각 방향에서 리유니온 부대가 나타났어! 수가 많지는 않지만…
……
위험해. 저건 눈의 악마 소대…
눈의 악마 소대까지… 불러모으다니!
좋아, 너희한테도 새로운 친구를 소개해줘야겠지?
후후, 이번 무대의 진정한 주인공에게 박수 부탁해~
북서쪽 얼음 평원의 악몽, 눈의 악마들의 공주…
프로스트~노바~!
너희들의 피와 살을, 조금씩, 아주 조금씩…
얼리고, 깎아서, 가루로 만들어 버릴 거야~!
…위험해요…!
……
메피스토……
제일 먼저, 짐승만도 못한 살인광인 네놈을, 설원에 던져 놓고 얼려 죽여야겠군.
우와~ 무서워라~
하지만 지금 네 상대인 로도스 아일랜드는 저쪽에 있다고?
프로스트리프 씨…
물러나 주세요.
……
아미야, 사람들을 데리고 도망쳐.
안 돼!
저건… 저건…!
놈이… 이곳으로 다가오고 있어.
승산은 없다.
훗… 아직 충분히 살았다고는 못하겠지만…
너희를 만난 건 정말 행운이었어.
가라.
프로스트리프 씨?!
가라고!
……
안심해라, 로도스 아일랜드.
일말의 고통도 없이 죽여줄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