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드스쿠트 Windscoot
강호를 주유하는 호송원 윈드스쿠트. 허리춤의 두 칼은 거의 뽑지 않습니다.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경우, 그는 논리로 사람을 설득하는 걸 좋아한다. 하지만 이것도 칼을 차고 있을 때 잘 통한다는 걸 그는 깨달았다.
CV: 중국어 Ruolin Guo · 일본어 스미야 테츠에이 · 한국어 박기욱 · 영어 Austin Yang
기본정보
[코드네임] 윈드스쿠트
[성별] 남
[전투 경험] 5년
[출신지] 염
[생일] 11월 5일
[종족] 필라인
[신장] 178cm
[광석병 감염 상황]
체표면에 오리지늄 결정 분포, 의학 테스트 보고서 참고 결과 감염자로 확인.
종합검진
[물리적 강도] 표준
[전장 기동력] 표준
[생체 인내도] 보통
[전술 계획력] 보통
[전투 기술력] 표준
[오리지늄 아츠 적응성] 표준
프로필
호송원 윈드스쿠트, 주로 염국 상촉 및 주변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광석병 때문에 치료를 받으러 로도스 아일랜드에 왔으며, 표국 업무 확장을 위해 스스로 나서 로도스 아일랜드와 협력 계약을 체결, 현재는 로도스 아일랜드에 약물 운송 및 인재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임상 진단 분석
방사선 검사 결과 본 오퍼레이터는 내장 기관의 윤곽이 흐릿하며, 비정상적인 음영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 순환계통 내 오리지늄 입자 검사 결과 이상 확인, 광석병 감염 증세 발견. 현 단계로서는 광석병 감염자로 확인.
[체세포와 오리지늄 융합률] 4%
오퍼레이터 윈드스쿠트의 왼손에 오리지늄 결정 분포 확인 가능.
[혈중 오리지늄 결정 밀도] 0.14u/L
오퍼레이터 윈드스쿠트는 평소 오리지늄 접촉이 비교적 적으며, 병세는 잘 통제되고 있다.
오퍼레이터 윈드스쿠트는 우리 부서의 오리지늄 방호 훈련 과정에 시간 맞춰 참여했고, 힘들 텐데도 열심히 필기해 가며 배웠다. 듣기로는 윈드스쿠트가 나중에 돌아가게 되면 이곳에서 공부한 것을 사용해 사람들을 가르칠 것이라 한다.
——어느 메딕 오퍼레이터
파일 자료 1
[로도스 아일랜드 도움 요청 기록]
로도스 아일랜드 의료부가 좀처럼 보기 드문 도움 요청을 접수했다. 경제적 압박 때문에 라이타니엔 연수 계획을 포기한 환자가 있는데, 오늘 아침에 출처를 알 수 없는 많은 구호금과 삐뚤빼뚤한 필체로 잘못 쓴 글자가 가득한 쪽지를 받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쪽지에는 라이타니엔어로 '학비'라는 말이 쓰여 있었다.
이상한 점은 이 환자와 아는 사람들에게서 그 어떤 단서도 찾을 수 없었다는 것이다. 조사 결과, 우리는 이 환자가 낯선 사람과 만날 기회가 있는 순간은 오직 매일 아침 바이올린을 연습할 때뿐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래서 다음날 아침, 우리는 그냥 해보자는 심정으로 해당 환자가 바이올린 연습을 하는 공터 옆에서 대기했다. 바이올린 소리가 울려 퍼지자, 동시에 옆에 있던 오퍼레이터 훈련실의 창문이 열렸다. 창문으로 달려가 그 안을 바라보자, 안에는 조용히 훈련하다가 우리 때문에 깜짝 놀란 오퍼레이터가 있었다.
“아…… 하하, 음악은 잘 모르지만, 좋아하거든. 매번 바이올린 연주를 들을 때마다 술이라도 걸친 것처럼 스스로를 주체할 수 없게 되더라고. 근데 학교를 갈 수 없다는 얘기를 들었어, 그래서……”
이로써 조사는 국경을 뛰어넘은 의협심에 기인한 것으로 훈훈하게 마무리되었다. 환자는 기꺼이 오퍼레이터 윈드스쿠트의 도움을 받아들였고, 두 사람은 몇 년 후 로도스 아일랜드를 통해 돈을 갚기로 약속했다. 여담으로 오퍼레이터 윈드스쿠트는 이번의 작은 소동 때문에 우리 과 주임으로부터 주의를 받게 되었는데, 알고 보니 그가 이렇게 아무 말 없이 마음 가는 대로 '아낌없는 기부'를 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던 것이다!
“강호에서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의리다.”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이는 오퍼레이터 윈드스쿠트를 보니, 아무래도 딱히 뉘우칠 생각은 없는 것 같다.
파일 자료 2
대박을 터뜨린다고?!
이것 말고도 과거 3일 동안 32명의 행인을 약탈하면서 한 사람도 죽이지 않은, 게다가 효율적인 협박으로 유명한 의적단이 최근 무려 15일이나 연속으로 단 1명도 약탈하지 않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의적단 사람이 최근 자신에게 '대박'을 터뜨릴 거라고 말하긴 했으나, 노상 강도를 단속하는 지금 같은 분위기 속에서 다른 조직은 조용히 일을 처리하는데, 의적단은 대체 무슨 속셈인지 아는 사람이 없다고 전했다.
——3월 첫째 주 《산성 강호 제보》에서 발췌
은퇴인가, 아니면 더욱 거대한 음모인가?!
산기슭 아래에 걸린 '표'라고 쓰인 너덜너덜한 깃발 뒤에는 흉악하면서도 낯익은 얼굴을 한 무리가 서 있었다. 바로 '대박'을 터뜨릴 거라고 했던 의적단 단원들이었다. 설마 산적이 표국으로 전직이라도 했단 말인가?! 필자가 다가가 물어보았으나, 그들이 제시한 호송 비용이 비정상적으로 낮아, 이것만으로는 '대박'을 터뜨릴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다면 혹시 이건 속임수가 아닐까? 돈을 지불하고 의뢰를 한 고객이 후에 돈과 물건을 모두 잃게 되는 건 아닐까?
——3월 둘째 주 《산성 강호 제보》에서 발췌
다시 돌아온 신비의 필라인
2주 후, 의적단의 표국 호송대가 산기슭 아래로 돌아왔다. 한때 산적이었던 사람들이 자신들 손에 들어온 물건을 공손히 수취인에게 건네주고 얌전히 보수를 받다니? 주목할 만한 점은, 호송대를 이끈 젊고 낯선 얼굴의 표두는, 예전에 의적단의 다양한 활동에서 등장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관계자는 이 사람이 한때 의적단에서 생활했었으며, 이름은 '윈드스쿠트'이고, 의적단을 떠나고 몇 년 뒤에 돌아왔다고 전했다. 노상 강도질을 생업으로 살았던 의적단이 갑자기 정식 표국으로 바뀐 것은 이 사람과 관련이 있는 게 아닐까? 필자는 그를 계속 주목하려 한다.
——4월 둘째 주 《산성 강호 제보》에서 발췌
파일 자료 3
상인은 표국에 발을 들이는 순간부터 눈살을 찌푸리기 시작했다. 말이 표국이지, 차라리 산적 소굴이라고 하는 게 더 나을 지경이었다. 할 일 없는 호송원들은 쪼그려 앉아선 섬뜩한 눈빛을 보내고 있었고, 그를 맞이하는 젊은이는 열정적이긴 했으나 운송장조차 제대로 못 쓸 정도로 서툴렀다. 더는 참을 수 없었던 상인이 발길을 돌리자, 그 젊은이는 입구까지 쫓아와선 더듬거리는 말투로 상인에게 명함을 달라고 하며 1달 안에 반드시 개선될 거라고 약속했다.
1달 후, 그 젊은이는 정말로 사무실 입구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었으며, 풋풋하지만 익숙한 자세로 표국의 업무를 소개했다. 상인은 반신반의하면서 젊은이를 따라 표국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문에 들어가는 순간, 젊은이가 기침을 한 번 하자 두 줄로 늘어선 호송원들이 갑자기 상인에게 90도로 허리를 굽히며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인사했다.
이런 성의가 마음에 든 상인과 표국의 업무 협력은 그 순간부터 시작되었다. 상인이 세 번째로 표국에 왔을 때, 우연히 손님이 표국에서 소란을 피우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분명 물건을 보냈음에도, 손님은 서명되지 않은 운송장을 흔들며 이를 완강히 부인했다. 소란을 피우는 손님은 일부러 젊은이의 신경을 건드릴 만한 발언을 했다. “한 대 쳐보던가. 왜, 겁나냐? 멍청하긴!” 미간을 찌푸리던 젊은이는 갑자기 주먹을 들었고, 소란을 피우는 손님에게 손을 모아 사과하고는 흔쾌히 돈을 배상했다. 손님은 돈을 받아 든 뒤, 혀를 차면서 떠났다. 그제야 젊은이는 상대가 원한 것이 배상만이 아니었음을 깨달았다.
“의도를 간파하진 못했지만…… 폭력을 쓰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기로 결심했거든요.” 젊은이가 쑥스러운 듯 웃었다.
새로 생긴 표국을 전문적으로 괴롭히는 사기꾼이었을까? 아니면 동종업자가 분란을 일으키기 위해 보낸 자였을까? 알 수 없는 일이다. 어쨌든 나중에 다시 표국과 접촉했을 때, 상인은 젊은이가 모든 호송원 리더에게 단말기를 한 대씩 나눠줬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질서정연한 교섭 과정은 물론, 확인과 서명 등 모든 것이 마치 숨 쉬는 것처럼 원활하게 이루어졌다. 일개 산적 소굴에서 탄생한 표국이 완벽히 변한 것이다.
상인은 참지 못하고 물었다. “대체 어떻게 한 겁니까? 그러니까 제 말은, 이 모든 것 말입니다.”
언제나 태연하게 대응하던 젊은이가 이번만큼은 머리를 긁적이며 한참을 생각했다. 하지만 그 역시 어디서부터 말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파일 자료 4
[오퍼레이터 윈드스쿠트의 개인 이력]
2살, 조직의 삼촌과 이모에게 주워졌다. 날 주운 그날을 내 생일로 삼았다.
10살, 삼촌 이모들이 산 아래의 학당에 한참 동안 부탁한 후에야 학당은 나를 입학시켜 주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가는 곳마다 약자를 돕고 사람을 괴롭히는 친구를 혼내줬더니, 학당의 최강자가 되어버렸고, 제명당했다.
11살부터 17살까지, 조직으로 돌아갈 면목이 없어서 강호에 몸을 던졌다.
18살, 고향의 조직이 표국을 열려는 것 같다는 소문을 듣고 고향으로 급히 돌아갔다. 그리고 표국에서 지금까지 일하는 중이다.
오퍼레이터 윈드스쿠트의 이력에서 세부적인 사항을 몇 가지 물어보았을 때, 그는 강호인 특유의 말솜씨로 이야기꽃을 피웠다. 즐겁지 않았을 경험마저 그의 입을 통하면 흥미로운 이야기가 되어 언제나 우리를 배꼽 빠지도록 웃게 만들었다. 하지만 나중에 대화 자료를 정리하면서, 우리는 그가 고향으로 돌아가고 표국을 세울 때까지의 경력이 여전히 비어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 우리는 분명 그에게 이와 관련된 질문을 했었는데, 대체 언제…… 어떻게 이 화제를 슬쩍 넘어간 걸까?
[염국 모 기관의 수금 명세서]
우리는 염국 수금 명세서 1장을 우연히 입수했다. 이건 과거에 윈드스쿠트가 체포된 몇몇 산적들을 위해 벌금을 대납한 내역이었다. 그 산적들은 아마도 윈드스쿠트가 어렸던 시절에 그를 돌봐주었던 조직원으로 보이는데, 현재 그들의 이름은 표국 직원 명단에서 보이지 않는다.
[로도스 아일랜드 무기 정비 기록]
“너도 그 칼 2자루를 잘 구별할 수 없는 거 아냐? 왜 매번 1자루만 보내는 거야?”
“다른 1자루는 내가 정비하고 있거든. 아, 오해하지 마, 네 솜씨를 못 믿는 건 아니니까. 다른 1자루의 주인은 아주 사납고 까탈스럽거든. 심지어 전에는 손질한 게 마음에 안 든다고 얻어맞았다니까. 진짜야!”
“어라, 다른 건 네 칼이 아니란 거야?”
“그냥 보관하고 있을 뿐이야. 언젠가…… 돌려주겠지.”
승진 기록
“크흠! 삼촌 이모들, 다들 나보고 몇 마디 하라고 했으니…… 자, 벽에 있는 이 두 숫자를 봐. 어느 쪽이 더 크고, 얼마나 더 클까?”
“위에 있는 이건 1이고, 아래에 있는 이건 5잖아. 당연히 5가 1보다 크지!”
“쯧, 크기를 비교할 때 보는 건 처음 거야. 위의 저건 4로 시작하고, 아래는 3으로 시작하니 위가 더 크다고!”
“하하, 다들 일리가 있어. 그러면 뜸 들이지 않고 바로 말할게. 위는 내가 나름 고생해서 통계를 낸 건데, 의적단의 예전 1년 수입이야. 아래는 올해 표국 수입이고.”
“아, 진짜! 그래서 뭐가 더 큰 거야?!”
“봐봐, 아래 숫자가 위보다 더 길지 않아? 우리 표국의 수입이 우리가 의적단이던 시절보다 더 많아. 그것도 거의 10배는 더 많다고! ……다시 말해, 엄청, 엄청나게 많다는 뜻이야! 이것 봐, 착실히 정도를 따라가면 좋은 생활을 누릴 수 있잖아! 그…… 렇지?”
식탁 위에 한순간 침묵이 흘렀고, 뒤이어 커다란 웃음소리가 터졌다.
“하하하, 녀석, 우리가 산적으로 돌아갈까 봐 한참 동안 고민했구먼! 평소에 그리 열심이더니만, 고작 이런 걸 계속 걱정하고 있던 건 아니겠지?!
“……하하, 그럴 리가. 내가 먼저 한 잔 비울게. 남은 한 해도 계속 열심히 하자고!”
——어느 해 표국에서 제야 음식을 먹기 시작할 때의 대화
- 어시스턴트 임명
- 이걸로 서른둘, 다음이 서른…… 셋? 우왓 박사? 아 망했다, 어디까지 셌더라? 어, 내가 온 지 벌써 30분이나 됐다고? 금방 끝난다니까 잠깐만 있어봐. 왼쪽부터 50번째 파일이라고 했지, 하나, 둘…… 걱정 마, 숫자 세는 거라면 우리 표국에서 나보다 잘하는 놈은 없다고.
- 대화 1
- 이쪽 일을 하다 보면 말이야, 정말 별의별 손님을 다 만난다니까. 한 번은 자기를 호송해 달라던 의뢰인이 있었는데, 진흙길이 나오니까 나보고 자기를 업고 가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업는 건 상관없는데, 그럼 호송 의뢰는 여기까지야.”라고 말해줬지. 사람을 업은 상태로 자객 대처를 할 수는 없잖아.
- 대화 2
- 박사, 우리 가족들이 호송가는 중에 특산품을 가져왔길래, 나눠주려고 왔어. 뭐? 적습? 음, 쟤들 얘기하는 거야? 어이 야. 함내에서 담배 피우지 마, 쪽팔리게! 신발도 제대로 신고! 어어? 눈은 또 왜 그렇게 떠? 크흠, 박사, 소개할게. 이 녀석들이 내 가족이야.
- 대화 3
- 주변 상황은 이 근방 산을 관리하는 두목한테 물어볼게. 친한 것까진 아니고, 이 길은 우리 표국이 놈들한테서 '사들인' 교역로거든. 박사 설마 우리가 산적들이랑 한패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 하하, 우리는 그저 살려고 타협한 것뿐이야. 피할 수 있다면 그 누구도 피비린내나는 싸움을 원하지 않으니까.
- 1차 정예화 후 대화
- 손에 난 결정? 전에 호송물을 노리는 강도 녀석이 있었는데, 다리를 부들부들 떨길래 말로 해결할 수 있을 줄 알았더니만, 고집이 세더라고. 그 자식이 들고 있던 오리지늄 폭탄을 낚아채려다가 둘 다 폭발에 휘말렸달까. 그래도 그 녀석 집의 중병 걸린 꼬맹이 치료비는 두고 왔어. 내 병? 나야 뭐 이제 익숙하지.
- 2차 정예화 후 대화
- 산적에서 호송원이라, 누구나 쉽게 적응할 수 있는 건 아니야. 어떤 이들은 도적의 마음가짐을 고치지 못하거든. '도적의 길'이 이미 그들의 삶의 방식이 되어버린 거지. 그중엔 내가 어릴 때부터 삼촌 이모라고 부르던 사람들도 꽤 많았는데, 그들을 내보낼 땐 눈도 못 마주치겠는 거 있지. 하지만 사람은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거잖아. 그렇지?
- 신뢰도 상승 후 대화 1
- 오, 박사. 뭐 먹어? 나 아직 밥 못 먹었는데, 한 입만…… 임무 중에 고향이 재앙을 맞아 구호 활동을 하고 있다는 사람을 만나서, 갖고 있던 돈을 몽땅 줘 버렸거든. 사기당한 거 아니냐고? 그럴 수도. 근데 어차피 돈이라는 건 쓸 만큼만 있으면 되는 거잖아? 진짜 사기꾼이라는 걸 알게 되면, 그때 돼서 두들겨 패면 그만이야. 게다가 박사가 있는 이상 내가 굶어 죽을 일도 없고.
- 신뢰도 상승 후 대화 2
- 내 칼? 이건 이모가 준 거고, 이건 이모가 쓰던 칼이었어. 산적단을 떠나던 날, 이 칼을 내 얼굴에다 집어 던져서 바닥이 피로 붉어졌던 게 아직도 선해. 내가 산적은 때려치우고 표국 일을 하자고 설득했었는데, 그 사람에겐 배신처럼 느껴졌나 봐. 사람이 다 그렇지 뭐. 뜻과 길이 달라지면 바로 배신으로 받아들이는…… 그 사람은 날 키워준 부모 같은 사람인데도.
- 신뢰도 상승 후 대화 3
- 표국 일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때가 오면, 난 이 대지 곳곳을 마음껏 걸어보고 싶어. 박사도 같이 갈래? 목적지? 아직 안 정했어. 자유롭게 떠돈다는 것 자체가 중요한 거거든. 여행길엔 칼 두 자루만 차고, 불의를 보면 베어 넘기며, 마시고 노래하며 마음 가는 대로 떠도는 거야. 파울비스트도 부러워할 여정이 되겠지……
- 방치
- 박사, 건매실 좀 먹을래? 불침번 설 때마다 졸리면 요 녀석으로 잠을 쫓곤 하거든. 설탕 같은 건 안 넣은 청매실이라 허벅지 꼬집는 것보다 효과가 좋다고. 하하, 그 표정, 꼭 매실한테 물린 것만 같네.
- 오퍼레이터 입사
- 네가 로도스 아일랜드의 박사구나. 소문은 익히 들었어. 여기에 서명하면, 너도 이제 이 윈드스쿠트의 친구라는 거야. 앞으로 도움이 필요하면…… 흐음 근데 이거…… 아니 그, 이름은 쓸 줄 아는데, 저기…… 어디에 적으면 될까?
- 작전기록 학습
- 후아암…… 눈꺼풀이 딱 붙어서, 안 떨어져…… 박사, 내 꼬리 좀 밟아줘. 괜찮으니까, 한 번에 팍!
- 1차 정예화 (승진)
- 처음 표국 명찰을 달았을 때가 생각나네…… 꼬리에 힘 딱 주고 성실하게 일해야지 했었는데. 지금도 마찬가지야. 박사에게 누를 끼칠 순 없지!
- 2차 정예화 (승진)
- 예전에 혼자 호송 임무를 맡은 적이 있는데, 길에서 주운 클라우드비스트가 여정의 동반자가 되어준 적이 있었어. 하지만 마을로 내려갈 때 사람들 눈에 내가 약해 보일까 싶어서 내쫓아버렸지. 지금의 나라면…… 그런 건 신경 안 쓰고 그 녀석을 곁에 둘 수 있을 텐데.
- 팀 배치
- 큰 게 3개, 중간이 12개…… 됐다. 어라, 왜 한 개가 남지? 숫자를 잘못 셌나……?
- 팀장 임명
- 다들 눈 똑바로 떠. 칼은 손에서 놓지 말고, 옷차림도 단정하게! 뭐가 됐든 안전이 제일이다.
- 작전 출발
- 대길이다! 딱 1, 2, 3…… 5번 만에 뽑았어. 운수대통이고! 가자!
- 작전 개시
- 포기할 생각이 없어 보이는데. 우리 깃발을 모르나? 쳇, 어쩔 수 없지.
- 오퍼레이터 선택 1
- 어떤 놈부터 벨까? 말만 해.
- 오퍼레이터 선택 2
- 어디로 갈까? 네 말대로 할게.
- 배치 1
- 위치에 도착했어. 명령해 줘.
- 배치 2
- 신호 주면 바로 벨게.
- 작전 중 1
- 덤빌 배짱만 있고, 싸울 배짱은 없나?
- 작전 중 2
- 뼈 몇 개 정도는 수업료로 받아주지!
- 작전 중 3
- 넘길 짐은 없어도, 목숨이라면 여기 하나 있는데. 가져갈 수 있다면 가져가 보던가.
- 작전 중 4
- 용서해 달라고? 그건 나중에. 칼을 빼 들었는데 뭐라도 베어야지.
- 고난이도 작전 종료
- 박사, 오늘부터 우린 생사를 함께한 사이야.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불러. 테라 어디에 있든 달려올 테니까. 약속할게.
- 3★ 작전 종료
- 짐도 다 있고, 전원 무사하다니! 아아~ 젠장…… 박사 같은 믿음직한 표두가 있었으면 하고 수도 없이 상상했었는데.
- 비 3★ 작전 종료
- 저 녀석, 신발 벗겨진 채로 도망가는 것 좀 봐, 하하하! 짐만 무사하면 됐지 뭐. 도적놈들은 얻어맞은 건 절대 안 잊거든. 이걸로 우리 표국 이름만 들어도 설설 기어다닐 거야. 앞으로 감히 덤비지도 못할 거고.
- 작전 실패
- 내가 막고 있을 테니까, 지원을 불러줘. 내 짐을 넘보려면, 날 밟고 지나가야 할 거다!
- 시설에 배치
- 아아, 별거 아니야. 방에 들어가기 전에 안전을 확인하는 게 습관이라. 흐음…… 설비 자체는 안전한데, 사람이 좀 많네. 그래도 네가 믿는 사람들이라니 안전한 걸로 칠게.
- 터치
- 잠깐잠깐, 건드리지 말아봐…… 젠장, 거의 다 잡은 버더럽트를 놓쳐버렸어! 아, 이건 짐 관리용 태블릿인데, 게임도 설치할 수 있거든. 쉿, 이건 비밀이다!
- 신뢰도 터치
- 하하, 만지는 건 딱 한 번만이라니까. 귀가 약점이거든.
- 타이틀
- 명일방주
- 새해
- 박사, 새해 복 많이 받아. 맞아. 지금 출발하려던 참이었어. 이 시기가 우리 업계에선 제일 바쁠 때거든. 딱히 힘들진 않아. 새해 첫날부터 일이 있다는 건 오히려 복 받은 거지. 자, 올해도 우리 둘 다 더 잘 지내보자, 박사.
- 인사
- 여어 박사! 아아, 훈련이라면 막 끝났어. 옷차림만 좀 정리하고 바로 도와주러 올 테니까 잠깐만 기다려.
- 생일
- 뭘 물어봐, 다 넣어, 다. 박사는 나와 생사를 함께한 사이인데, 당연히 생일은 최고로 대접해야지. 치스티비스트도 한 마리 통째로 삶아! 거기 잠깐, 우리가 쓰는 사발은 안 되지. 좀 작은 공기로 바꿔. 저게 좋겠다 저거. 밥은 한 근 정도면 충분할 거 같네!
- 애니버서리
- 로도스 아일랜드의 짐을 호송하기 위해,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표국이 새로운 교역로를 몇 군데 더 뚫었어. 성깔 더러운 우리 애들도 바쁘다 보니 투덜거릴 새도 없더라 하하. 근데 오히려 전보다 훨씬 활기차졌어. 사람이 다 그렇지. 삶에 보람이 생기면 표정부터 달라지니까. 앞으로도 잘 부탁해, 박사.
새벽을 기다리며 2026-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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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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