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탈출

탈출

오퍼레이터 레코드브릿지

귀족의 개인 금고를 폭파한 것 때문에 지명 수배를 당한 캐터펄트는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고향에서 도망쳐 나왔다.

등장 오퍼레이터: 캐터펄트


주민

빨리 숨어, 움직이지 말고. 녀석들이 왔어.

주민

안으로 들어가, 안으로. 그렇지, 소리내지 마!

주민

아이고 어르신, 그렇게 두드리다 손 다치겠어요.

주민

순찰하느라 고생 많으십니다. 무슨 문제라도 있으신지요?

순찰 기사

바스 님의 명을 받아 용의자를 수색하러 왔다!

순찰 기사

……

순찰 기사

(필론 형, 뭐 하는 짓이야? 왜 아직도 어르신이라고 불러……)

주민

(다른 사람들 앞에선 시늉이라도 해야 하잖아, 라즈 어르신.)

주민

용의자를 수색하신다고요?! 그것참 큰일이군요. 당연히 철저히 찾으셔야죠!

주민

하지만 여기엔 용의자가 없습니다, 어르신! 아시다시피 여기엔 착한 사람들밖에 없거든요!

???

(풉)

???

(캐비넷이 흔들리는 소리)

수색대 대원

……무슨 소리지?

수색대 대원

방 안에 다른 사람이 더 있나?

주민

그, 그럴 리가요. 여기 다른 사람이 어디에 있습니까……

주민

잘못 들으신 거겠죠?

순찰 기사

……

수색대 대원

잘못 들었다고? 하지만……

순찰 기사

됐어. 방도 작은 데 있는지 없는지 한눈에 알 수 있잖아.

순찰 기사

그리고 나도 아무것도 듣지 못했으니 너무 예민하게 굴지 말도록.

수색대 대원

알겠어…… 네 말대로 할게.

주민

어르신들, 저기……

순찰 기사

알았어, 자네와는 무관하니 여기까지 하지.

순찰 기사

나중에 단서라도 발견하면 즉시 순찰대에 보고해.

주민

예예, 여부가 있겠습니까.

주민

……

???

아이고, 드디어 간 거야?

주민

야, 왜 벌써 나왔어!

주민

아직 멀리 안 갔으니까 목소리 좀 낮춰……

???

괜찮아, 괜찮아. 필론 형, 그렇게 긴장하지 마.

???

솔직히 라즈도 방금 나를 알아챘을 걸? 모르는 척해준 걸 보면 다시 돌아와서 나를 적발하진 않을 거야.

???

그러니 안심해.

주민

라즈는 너를 보내주고 싶어 할 지도 모르지만 라즈의 뒤에 서 있던 녀석들은 아닐지도 몰라.

주민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귀족의 개인 금고를 폭발시킨 사람은 네가 처음이야. 차를 타고 금은보화를 땅에 흩뿌리고 다닌 건 말할 것도 없고……

주민

캐터펄트, 지금 네 목에 걸린 현상금이 얼마인지 한 번 맞춰 볼래?

캐터펄트

하하, 분명 내가 형한테 남겨준 것보단 적겠지~

주민

허, 그건 그렇지.

주민

정말이지, 대체 배짱이 얼마나 크길래 그런 일까지 벌인 거야?

주민

네가 폭발시킨 건 영감님이 가장 소중히 여기던 개인 금고야! 후, 지금 화가 머리 꼭대기까지 나 있으니 잡힌다면 진짜 가죽을 벗길지도 몰라!

캐터펄트

뭐라도 해야지. 그래야 다들 내게 붙여준 별명에 미안하지 않잖아?

캐터펄트

참을 만큼 참았지만 더이상은 참을 수가 없었어…… 이건 배짱 문제가 아니라 내몰려서 한 일이었다고.

캐터펄트

이젠 괜찮아졌어. 속이 시원한데다 모두 다 이득을 얻기도 했으니 다들 기뻐하지 않겠어?

주민

내몰려서 한 일이라고 하지 마. 죽음으로 내몰려도 손 쓸 엄두도 못 내는 사람들도 있어.

주민

……

주민

에휴, 솔직히 알레타……

캐터펄트

왜, 왜 갑자기 그렇게 딱딱하게 본명으로 부르는 거야?

주민

진지하게 말할게. 난 역시…… 이런 일을 해봤자 너에게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

주민

네가 얻은 건 뭐지? 금, 장신구, 현찰…… 그 모든 걸 넌 하나도 남기지 않고 전부 우리들 집 앞에 뿌렸잖아.

주민

대체 뭘 위해 그러는 거야?

캐터펄트

당연히 이득을 위해서지, 헤헷. 요즘 세상에 이득이 없는 일을 누가 해?

주민

……하아, 그런 말이 아니잖아.

주민

너는 영감님이 키우는 사병이잖아. 영감님이 너희들에게 충분한 돈도 주고 세금도 걷지 않아. 거기다 너만 원한다면 걷은 세금에서 따로 조금 챙길 수도 있어.

캐터펄트

내가 언제 형네들 돈을 빼돌렸다고 그래?

주민

넌 그런 적 없지! 네가 그랬다면 방금 너를 수색대에 넘겼을 거야.

주민

아무튼 그렇다는 말이야. 너는 우리처럼 세금 내는 것마저 걱정할 정도로 먹고살기 힘들진 않잖아……

주민

그런데 알레타, 넌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캐터펄트

단지 그 영감탱이를 보면 짜증이 날 뿐 딱히 다른 이유는 없다고 하면 믿어줄 거야?

주민

안 믿어.

캐터펄트

그렇겠지?

캐터펄트

그럼 내가 이유를 만들어 낼 시간이나 좀 줘봐.

주민

……야, 기껏 진지하게 얘기하는데 너도 좀 진지해질 수는 없는 거냐?

캐터펄트

아, 진짜…… 형도 내 성격 잘 알잖아.

캐터펄트

알았어. 농담은 그만할게.

캐터펄트

나도 이제 슬슬 여기를 떠나야겠어. 더 있다가 엉뚱한 일이라도 터지면 필론 형만 번거로워질 테니까.

캐터펄트

지금 떠나면 이 마을을 나가는 상단에 낄 수도 있을 거야.

주민

미리 계획해 둔 거야?

캐터펄트

나도 머리 꼭대기까지 화난 영감탱이한테 잡혀 진짜로 가죽이 벗겨지고 싶지는 않거든.

캐터펄트

그럼 안녕……

캐터펄트

모두에게 전해줘, 또 누가 못 살 게 굴면 금고가 또 폭발할지도 모른다고.

캐터펄트

절대로 그렇게 얌전히 죽기만을 기다리지는 마.


캐터펄트

(이 화물 트럭은 엄청 좁네…… 다리도 다 안 뻗어져.)

캐터펄트

(냄새가 엄청 나는데 도대체 뭘 운송하는 거야…… 내가 차멀미를 안 해서 다행이지.)

캐터펄트

(……그래도 운은 좋네. 앞의 두 개 검문은 무사히 통과할 수 있었어.)

캐터펄트

(상단의 동향을 미리 살피기 잘했다. 덕분에 히치하이킹도 할 수 있었고.)

캐터펄트

(이대로 앞에 있는 저 다리까지 건널 수만 있다면 이 형편없는 곳에서 벗어날 수 있을 거야.)

캐터펄트

(여기만 떠나면, 다음 목적지는 일단…… 일단……)

캐터펄트

(……)

캐터펄트

(이런, 어디로 갈지 생각이 안 나네.)

캐터펄트

(흐아암, 좀 졸린데……)

수색대 대원

……저쪽엔…… 없어……

수색대 대원

……아직도 못 찾았나?

캐터펄트

(어라? 왜 여기까지 왔는데도 수색대가 있는 거지?!)

캐터펄트

(이렇게 바짝 추격해오다니, 그 영감탱이 너무 집착이 심하잖아!)

캐터펄트

(어디 보자……)

길 가던 인부

저기, 뭘 찾고 계신지요?

순찰 기사

용의자를 수색하는 중이다. 미안하지만 협조 좀 해 줘.

수색대 대원

라즈, 그쪽은 이미 확인했어! 의심스러운 사람은 없더라고!

순찰 기사

알겠다. 너희들은 지나가도 좋아.

길 가던 인부

드디어 지나갈 수 있게 됐구나.

수색대 대원

에휴, 힘들어 죽겠네. 정말 이렇게 한 명 한 명 확인해야 해?

순찰 기사

이것도 어르신의 명령이니까.

수색대 대원

하지만 언제 끝나는 건데? 우리 지금 아침부터 쉬지도 못하고 집집마다 이 잡듯 뒤지고 다녔잖아. 그런데 지금은 또 이렇게 먼 곳까지 와서 지키고 있어야 한다니……

수색대 대원

범인을 잡으면 상금을 준다는 말만 없었으면 절대로 계속하지 못했을 거야.

순찰 기사

……아침에 누군가 어르신의 금고를 폭파시켰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너 박수까지 치면서 좋아했었잖아?

수색대 대원

그거야 당연한 거지!

수색대 대원

어르신의 개인 금고를 폭파시켜서 보물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뿌리기까지 했잖아. 이런 스토리를 싫어할 사람이 어디 있겠어? 컬럼비아의 영화도 이렇게는 못 찍을 거야!

순찰 기사

그럼 어째서……

수색대 대원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니까. 그 돈을 나한테 뿌린 것도 아니잖아.

수색대 대원

게다가 상금을 싫어할 사람이 어디 있겠어? 오랜만에 어르신이 후한 인심을 쓰셨는데!

순찰 기사

……

캐터펄트

(하하, 보아하니 확실히 나한테 현상금이 꽤 걸렸나 보네.)

캐터펄트

(아무래도 여긴 못 지나가겠어. 상황을 보니 화물 상자에 숨어도 조만간 들킬 것 같고……)

캐터펄트

(어쩔 수 없지. 이럴 때는……)

캐터펄트

(에잇!)

길 가던 인부

윽! 내 엉덩이!

길 가던 인부

어, 다치진 않았네…… 아니, 잠깐만. 내 지갑이 어디 갔지? 누가 훔쳐 간 거야?!

길 가던 인부

도둑…… 도둑이야! 도둑 잡아라!

순찰 기사

소란 피우지 마! 무슨 일이지?

길 가던 인부

기사님……! 도, 도, 도둑이 있습니다!

캐터펄트

(한 번 더……!)

캐터펄트

(하앗!)

지나가던 상인

으앗! 뭐, 뭐였지?

지나가던 여행자

앗! 기사님, 어떤 치한이 저를 만졌어요…… 잠깐, 방금 당신이 내 옆에 있었잖아. 당신이 만진 거 아냐?!

무고한 행인

뭐? 난 아니야…… 아악, 왜 다짜고짜 때리는 거야! 진짜 나 아니라고!

순찰 기사

조용! 조용!

순찰 기사

여러분 진정하시고…… 당황하지 마세요!

길 가던 인부

내 지갑!!

수색대 대원

모두 물러나도록! 아직 수색이 끝나지 않았…… 윽!

수색대 대원

누구야, 돌을 던진 게?!

지나가던 여행자

더는 못 참아! 대체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 거야?

지나가던 여행자

나에겐 정식 통행증이 있어! 당장 통과시켜 줘!

수색대 대원

기다려라. 이건 바스 님의 분부……

무고한 행인

손바닥만 한 땅을 가진 몰락한 기사 귀족 주제에 무슨 위세를 부리는 거야?

캐터펄트

(하하하!)

캐터펄트

(음, 곧 기회가 오겠군.)

순찰 기사

……


캐터펄트

후……

캐터펄트

간신히 빠져나왔네.

캐터펄트

미안해 아저씨, 지갑은 차 안에 뒀어. 그리고 아가씨, 정말 미안해. 기회가 닿는다면 꼭 한 대 맞아줄게……

캐터펄트

하지만 지금은 일단 사과만 할게!

캐터펄트

다들, 안녕~

???

여기서 이러지 말고 차라리 지금 당장 당사자에게 사과하도록 해.

순찰 기사

혼란을 일으키고, 그 틈에 사람들 속에 숨어서 도망가다니. 하마터면 속아 넘어갈 뻔했군.

캐터펄트

……아, 너였구나.

캐터펄트

결국 잡히다니, 큰일이네.

캐터펄트

속이고 빠져나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라즈의 눈은 역시 예리하구나.

순찰 기사

순찰 기사

……

캐터펄트

그런데 장비는 언제 다 바꾼 거야? 멋진데, 진짜 기사처럼 보여. 나중에 아예 기사로 등록하는 건 어때?

캐터펄트

영감탱이가 오래전부터 기사단을 키우고 싶어 했잖아.

순찰 기사

……

???

목적지까지는…… 이 길이 맞는 것 같아.

???

응?

???

아, 앞에 저건……

캐터펄트

왜 아무 말도 안 해?

캐터펄트

좀 너무하네. 계속 나 혼자만 말하니까 나만 수다쟁이처럼 보이잖아~

캐터펄트

뭐야, 날 잡아서 돌아가려던 거 아니었어? 계속 그렇게 아무것도 안 하면 나 진짜 도망가 버린다?

순찰 기사

……너를 잡을 생각이었다면 네가 필론의 집에 있었을 때 붙잡았겠지.

순찰 기사

정말 그렇게 했다면…… 바스 님이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네 목을 매달았을 거다.

캐터펄트

그랬겠지. 하하하. 영감은 분명히 화가 머리 꼭대기까지 났을 테니까!

캐터펄트

그런데 왜 일부러 쫓아온 거야? 설마 배웅이라도 해주려는 거야?

순찰 기사

……

순찰 기사

그래……

캐터펄트

……뭐?

캐터펄트

라즈, 라즈야.

캐터펄트

어찌 됐든 간에 지금의 나는 영감이 잡고 싶어 하는 지명 수배자야…… 너 이거 직무유기라고!

순찰 기사

그게 네가 할 소리야?

순찰 기사

그해에 같이 순찰을 돌 때 거리로 빠져나가 술을 마셨던 게 누구더라……

캐터펄트

그만, 그만. 옛날 일 들추기 없기.

순찰 기사

……

순찰 기사

사실 물어볼 게 있어서 온 거야. 왜……

캐터펄트

왜 좋은 삶을 내다 버리고 모험을 했냐는 거지?

순찰 기사

……그래.

캐터펄트

너무 식상해~ 왜 다들 그걸 궁금해하는 거지?

캐터펄트

그 영감을 보면 짜증이 나기 때문이라고 사실대로 말해도 안 믿으면서!

순찰 기사

난 믿어.

순찰 기사

네 성격상 충분히 설득력이 있는 이유야.

캐터펄트

칭찬하는 건지 욕하는 건지…… 아무튼 필론 형은 아예 안 믿더라고.

캐터펄트

됐다. 이쯤 됐으니까 사실대로 말해줄게.

캐터펄트

영감탱이 아래서 얌전히 지내면 먹고살 걱정은 안 해도 되니 꽤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을 거야.

캐터펄트

하지만 난 참을 수가 없었어. 화나는 일이 곳곳에서 일어나니, 너무 형편없는 삶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

순찰 기사

……

캐터펄트

다만 이런 말은 주민들 앞에서는 할 수가 없었어.

캐터펄트

굶어본 적조차 없는 내게 밥도 못 먹는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삶에 대해 불평할 자격이나 있었겠어?

순찰 기사

그래서 세금을 못 내는 평민들을 위해……

캐터펄트

에이, 내가 무슨 정의의 사자인 것처럼 얘기하지 마. 나 그렇게 좋은 사람은 아니야.

캐터펄트

난 다른 사람을 위해 뭔가 하려던 게 아니야. 영감의 금고를 폭파한 것도, 안에 있던 물건을 전부 주민들한테 뿌렸던 것도, 모두 그저 화풀이일 뿐이었어.

캐터펄트

이렇게 간단한 이유였다고~

???

......

???

어머……

???

의외로 생각이 명확하구나.

???

하지만 역시 신중함이 조금 부족해……

수색대 대원

라즈……!

수색대 대원

여기서 뭐 하는 거야?

캐터펄트&순찰 기사

!

순찰 기사

큰일이네, 수색대가 이쪽으로 오고 있어. 빨리 숨어!

캐터펄트

말이 쉽지…… 여기 숨을 곳이 대체 어디 있다고?!

수색대 대원

라즈? 여기서 뭐 하는 거야……누구랑 얘기하고 있는 거야?

순찰 기사

난……

캐터펄트

(이런, 늦었다!)

???

죄송합니다. 제가 이분 시간을 좀 뺏었네요.

캐터펄트

(……누구지?)

캐터펄트

(등 뒤에서 걸어 나왔어…… 설마 지금까지 계속 내 뒤에 있었나?!)

수색대 대원

응? 누구지?

수색대 대원

넌…… 잠깐, 아니, 다, 당신은?!

???

실례했네요. 너무 긴장하지 마세요. 저는 그저 지나가는 여행자일 뿐인걸요.

???

방금 제가 이분에게 길을 물어봤었어요.

수색대 대원

그런…… 거야?

순찰 기사

아…… 응, 맞아.

순찰 기사

……

순찰 기사

……저기, 당신은…… 설마 양초의 기사십니까?

???

아, 그게 저의 칭호이긴 합니다.

수색대 대원

양초의 기사?! 그 유명한 라이타니엔 기사인가…… 경기도 몇 번 봤었는데!

수색대 대원

당신 같은 유명인을 이런 곳에서 만나다니! 저…… 저기, 기사님 사, 사인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

칭찬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제 사인이라도 괜찮다면 기꺼이 해드릴게요.

캐터펄트

(저 여자가 다른 사람들의 주의를 완전히 끌어 버렸어!)

캐터펄트

(도대체가……)

???

......

???

(쉿)

캐터펄트

(이 여자, 지금 나한테 윙크한 건가……?!)

???

여기는 이야기를 나누기에 좋은 장소는 아닌 것 같네요. 괜찮다면 걸으면서 얘기할까요?

???

마침 이곳의 영주님께 인사도 드리고 싶었는데…… 안내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수색대 대원

무…… 물론이죠!

캐터펄트

(정말 사람들을 다 데리고 갔네…… 이거, 도움받은 건가?)

순찰 기사

(캐터펄트.)

순찰 기사

(사실 너를 찾아온 별다른 이유는 없어.)

순찰 기사

(난 그저 직접 너에게…… 너처럼 용기는 없지만, 항상 너를 존경한다고 말하고 싶었어.)

순찰 기사

(이 마을은 너무나도 작아. 이곳은 너에게 있어 족쇄였을지도 몰라.)

순찰 기사

(지금이야, 어서 가.)

캐터펄트

에휴……

캐터펄트

귀찮게 됐네. 원래는 갚아야 할 걸 다 갚고 자유롭게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캐터펄트

곰곰이 생각해보니까 길을 가는 동안 또 새로운 빚을 져버렸잖아.

캐터펄트

음……

캐터펄트

뭐~ 고향에 기억에 남을 훌륭한 동료들을 몇 명 남겨두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네~

캐터펄트

그리고 양초의 기사라는 아가씨는 정말 이상한 사람이었어…… 하지만 큰 도움을 줬으니까 다음에 또 경기가 있다면 전승에 베팅하는 것으로 보답해야겠어!

캐터펄트

……다들, 이젠 정말 안녕이야.

캐터펄트

안녕……

캐터펄트

후……

캐터펄트

그럼, 이제 어디로 갈지 생각해볼까~

캐터펄트

음……

캐터펄트

일단 카시미어를 떠나 바깥세상부터 좀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