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11지연전술
그렇게나 큰일을 겪은 박사였지만, 불행히도 쉴 시간은 없었다. 체르노보그 작전 이후, 로도스 아일랜드는 이동도시 '용문'으로부터 협력 협의 제안을 받게 된다. 그렇게, 로도스 아일랜드의 다음 행선지는 용문으로 결정되었다.
AM 5:57 / 흐림 / 가시거리 17km
용문 외곽 4km 바깥, 황야
체르노보그 구출 작전으로부터 4일 후
{@nickname} 박사님, 좋은 아침입니다. 이번 휴식 시간은 99999999…
…시간입니다.
눈을 뜨기 고통스러우실 수도 있겠지만, 곧장 작전 회의실로 오시라는 요청이 있습니다.
또, 켈시 선생님께서 의학적 충고를 덧붙이셨습니다. 창문을 열어 환기를 충분히 하고, 갑판에 나가 충분히 햇볕을 쬐어 비타민 D 부족으로 고생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 박사님! 좋은 아침이에요.
{@nickname} 박사, 왔군.
몸은 좀 어떠신가요?
어제는 상처 때문에 움직이기 힘들어 보이셨는데요.
- 이제 나은 것 같아. 아미야는?
벌써 훨씬 나아진 것 같아요. 괜찮습니다!
그리고 이제부터 다른 임무도 진행해야 하니까요…
미리 준비해야겠죠. 박사님도 빨리 적응해주세요.
박사로군.
체르노보그의 작전에서 큰 피해를 보긴 했지만, 대신 리유니온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박사를 구출하는 데도 성공했지.
어제 회담을 한 결과, 로도스 아일랜드에서 가장 가까운 이동도시… '용문'이 우리와 정보를 공유하는 것에 동의했다. 계약서도 이미 받아두었고.
또한 지금까지 알려진 리유니온의 행적을 분석한 결과, 리유니온의 다음 목표는 '용문'이라는 게 판명됐다.
다른 사항은 용문을 방문 중인 켈시의 동의 없이는 정할 수 없지만 말이다.
용문은 저희의 임시 체류에 동의해줬어요. 게다가 작전 중에 소모되는 물자도 보급해준다고 하네요.
그 대신, 로도스 아일랜드는 용문 외곽의 방위 임무를 맡게 되었어요.
하지만 오늘 이렇게 빨리 작전 회의를 연 건 이 소식을 알려 드리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아미야, 내가 설명하지.
어젯밤부터, 체르노보그의 생존자가 연이어 황야에서 발견되고 있다. 녀석들은 용문을 향해 이동하고 있고, 오후에는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용문 5구역 외곽의 방위 임무에 나서야겠지만, 이번에는 리유니온이 훨씬 많이 나타날지도 모른다.
전황이 달라졌으니, 출발하기 전에 새로운 전술을 익혀 둬야 할 거야.
그럼 박사님, 오늘도 잘 부탁드립니다…
힘내세요!
그럼……
각자 출발할 채비를 해 둬라. 박사는 각 오퍼레이터에게 내릴 배치 명령을 마무리해서, 오퍼레이터를 준비시켜줘.
연습이 끝나면, 15분 뒤에 출발하도록 하지.
이번에는 지각하지 않도록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