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위대한 족장 가비알 리턴즈

RI-1낙하물

사이드 스토리작전 전2021-02-25

가비알의 고향으로 향하던 비행체는 정체불명의 습격을 받게 된다. 케오베와 함께 박사를 깨워 비행체가 추락한 지점으로 향한 가비알은, 뭔가에 둘러싸인 비행체를 발견하게 되는데……

등장 오퍼레이터: 가비알, 케오베, Lancet-2


여기 네가 원하는 모든 것이 있다.

네가 갈망하는 찰나의 평온함, 전쟁이 없는 땅, 어머니의 품…

너의 의식은 끝없이 확장되고, 넌 족쇄를 벗어던졌다. 넌 자유다.

선택지
  1. 자유가 뭐지?
  2. 난 자유다!
— 선택 1 —

일반적으로 자유는 일종의 상대적인 상태로써 속박이 없다는 걸 의미하나, 이렇게 말하는 사람 중엔 종종 여전히 육체의 속박을 받고 있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넌 진정한 자유를 얻었다.

— 선택 2 —

그렇다, 친애하는 나의 친구여. 넌 영원히, 영원토록 자유로울 것이다.

— 분기 합류 —

넌 마치 시간의 강 속에 있는 돌멩이처럼, 강물은 너의 책임, 숙명, 욕망 그리고 인연을 앗아갈 테지만, 너 자신만은 그 속에서 영원히 존재할 것이다.

넌 그 어떤 것도 소유하지 못하고, 그 어떤 것도 널 소유하지 못할 것이다.

선택지
  1. 이 얼마나 멋진 일인가!
  2. 책임, 숙명, 욕망, 인연……
— 선택 1 —

넌 모든 걸 이해했다. 지금의 넌 미지의 존재와 대화하고 있다. 넌 경외를 표하며, 너의 가장 순결한 피를 바쳐야 할 것이다.

어쩌면 넌, 그저 충격으로 기절해 상상 속 자신과 함께 아무런 의미 없는 대화를 하는 것일 지도 모른다.

선택지
  1. 난 이곳에 내 왕국을 세울 거야!
  2. 아니, 난 후회해. 난 고통받는 편이 더 좋아.
— 선택 3 —

탁월한 선택이다, 나의 왕이여. 이곳은 대지보다 훨씬 광활하니, 여기에 네가 원하는 모든 걸 세울 수 있으리라.

그럼 일단 나라를 세워야 할 것이다. 나라 이름은 '존재의 나라'가 어떠한가?

공허의 위에 세워진 나라는 영원히 우뚝 서서 무너지지 않으리니……

오 이런 젠장, 우리의 위업이 여기서 중단될 것 같군.

커튼 사이를 파고드는 빛처럼, 강렬한 통증이 순식간에 네 모든 의식을 점령했다.

— 선택 4 —

넌 고통받는 것, 주는 것, 화염에 스스로 뛰어드는 것, 자신을 해하는 것을 좋아하는군.

현명한 사람은 적당한 실패, 제어 가능한 범위의 손실을 원하나, 이렇게 했을 때 가장 효율적으로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지.

나의 허무부 서기여, 잘난 척 하지 말기를.

그렇다면, 우선 네가 가장 좋아하는 고통들을 선사하지……

온몸 각 부위의 근육에 극도로 쓰라린 고통이 전해진다.

— 선택 2 —

병사여, 넌 무수히 많은 고통을 받았고, 무수히 많은 실패의 산증인이 되었다. 그중에서 널 기쁘게 한 일은 거의 없지.

그렇지만 널 여기까지 오게 한 것도 바로 그것들이다. 그것들은 독약이자 족쇄이며, 그것들은 널 편히 쉬게 두질 않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일도 있지만, 네가 책임질 필요가 없는 일도 있다.

선택지
  1. 네 말이 맞아. 슬슬 쉴 때가 됐지.
  2. 아니야, 날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있어.
— 선택 5 —

그래, 친애하는 자여, 바로 그거다.

긴장을 풀어라. 널 위한 자장가를 불러주마. 넌 영원히 잠들어, 그 어떤 간섭도 받지 않으리니.

그러나 잠에 빠지려던 그때, 별안간 강렬한 고통이 덮쳐왔다……

— 선택 6 —

아아, 그래, 착한 아이들이지.

그러나 네가 없어도 저들은 충분히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나? 넌 저들을 책임져온 게 아니다.

너의 책임, 숙명, 욕망, 그들과의 관계, 이 모든 것이 단지 너의 망상이라면?

……이미 결정을 내린 것 같구나. 그렇다면 깜짝 선물을 주도록 하지. 그래, 바로 네가 가장 좋아하는 고통을!

온몸 각 부위의 근육에 극도로 쓰라린 고통이 전해진다.

— 분기 합류 —

그리고, 아득하고도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

……사…… 박사!

아미야인가? 아니야, 목소리가 아미야보다는 나이가 들어 보이는데.

???

대체 얼마나 오래 누워있으려 그래, 귀찮게 정말.

……그리고 과격하군.

뺨에 몇 차례 충격이 가해지는 것이 느껴졌다. 상대방은 말한 것은 반드시 실천하는 훌륭한 인품을 가진 듯하다.

???

어쩌지? 이래도 안 일어나네. 어차피 아미야도 없으니까, 일단 박사를 잡아서 풍차돌리기를 몇 바퀴 해볼까.

???

풍차돌리기? 그거 재미있어? 나도 할래!

상대방이 과격한 수단을 쓰려는 것 같다. 옆에서 끼어든 목소리에는 순진함이 묻어 있었다.

순진함이라는 훌륭한 기질이 이런 상황에서 갖는 의미는, 그녀가 하는 말이 진심이라는 뜻이리라.

선택지
  1. 안돼, 난 돌아갈 거야!
  2. 눈을 떠야 한다.
— 선택 1 —

아쉽게도, 어떤 여행은 너의 의지로 결정되는 게 아니다. 넌 이미 이번 여행을 떠날 기회를 잃었으니.

하지만 긴장할 거 없어. 기회는 앞으로도 많으니까. 이제 눈을 떠볼까……

— 선택 2 —
— 분기 합류 —

[CG: ac12_1]
케오베

가비알, 풍차돌리기는 어떻게 하는 거야?

가비알

풍차돌리기란, 상대방의 다리나 손을 잡고 빙빙 돌리는 거야.

가비알

그리고 이만하면 됐다고 생각될 때 그대로 내던지는 거지.

케오베

엄청 재밌겠다! 나도 해 봐도 돼?

가비알

물론이지. 내가 박사를 받으면 되겠…… 어?

가비알

이제야 깼네, 박사.

케오베

와, 박사가 일어났어!

가비알

케오, 박사의 몸 위로 뛰어들면 안 돼. 박사가 너한테 눌려서 또 기절할 수도 있으니까.

케오베

앗, 미안! 박사!


선택지
  1. 너희들은 괜찮아?
  2. ……
  3. 방금 뺨 때린 거, 너냐?
— 선택 1 —
가비알

괜찮아, 이 정도 높이는 아무것도 아냐.

케오베

나도 괜찮아!

— 선택 2 —
가비알

어이, 박사. 설마 또 기억을 잃은 거야?

선택지
  1. 기억이 나지 않아……
  2. ……누구세요?
— 선택 4 —
가비알

잊지 마. 난 의사라고.

— 선택 5 —
가비알

농담하는 걸 보니 큰 문제는 없는 것 같네.

— 선택 3 —
— 분기 합류 —
가비알

아무튼, 박사. 내가 상황을 간단히 설명할게.

가비알

한마디로 말하자면, 우린 추락했어.

케오베

아주 높은 곳에서 떨어졌다구! 슈우욱~ 쾅! 이렇게!

선택지
  1. 더 자세히 말해봐.
  2. ……
  3. 너무 간단하잖아!
— 분기 합류 —
가비알

쳇, 알았어. 어쨌든, 박사는 운이 안 좋았어. 우리가 공격당할 때 하필 박사 자리 부근에서 폭발이 일어나는 바람에, 박사가 그대로 날아가서 벽에 부딪히고 기절해버렸지 뭐야.

가비알

걱정 마, 상처는 내가 다 치료했으니까 별 문제 없을 거야. 게다가 로도스 아일랜드에 막 도착했을 때보다 체력이 꽤 좋아졌던데? 훌륭해, 박사.

케오베

흐으으… 미안! 내가 박사를 받았어야 했는데, 폭발 소리에 깜짝 놀라는 바람에……

가비알

네 탓 아니야. 솔직히 나도 저 꼬마들에게 대공 무기가 있을 줄은 몰랐거든.

선택지
  1. 그럼 넌 공격 당할 줄 진작에 알고 있었다는 거네?
— 분기 합류 —
가비알

어. 내가 말했잖아? 우리 고향 사람들은 아주 호전적이라고. 뭐 그래도, 나한텐 못 이기지만.

선택지
  1. 다른 사람들은?
— 분기 합류 —
가비알

다른 사람들은 추락할 때 낙하 속도를 제어해야 한다고 도중에 먼저 뛰어내렸어.

가비알

나와 케오베는 박사를 보호하려고 마지막으로 뛰어내렸고.

가비알

아, 맞다. Lancet-2가 아직 비행체에 남아있을 거야.

선택지
  1. 비행체는?
— 분기 합류 —
가비알

내 기억이 틀리지 않다면… 아마 저쪽 방향일 걸. 그래, 저기 저 산비탈을 넘어가면 있을 거야.

선택지
  1. 일단 가보자.
— 분기 합류 —
가비알

그래.


가비알

저기 있네, 저게 바로 우리 비행체야.

가비알

이런, 연기가 나잖아, 작동은 안 되겠는걸.

가비알

그래도 고칠 순 있을 거 같네.

케오베

박사, 가비알! 비행체 쪽에 사람이 있어!

가비알

응? 저건…


Lancet-2

가까이 오지 마십시오. 저에겐 로도스 아일랜드의 재산을 보호할 의무가 있긴 하지만, 전 그저 의료기기일 뿐이랍니다… 흐흑…

아다크리스A

어이, 이 기계… 말을 할 줄 아는 것 같은데.

아다크리스B

그러게. 하늘에서 이렇게 굉장한 기계가 떨어질 줄은 몰랐는데, 게다가 안에 말하는 기계까지 있을 줄이야!

아다크리스C

근데… 혹시 이 안에 사람이 들어있는 건 아니겠지?

아다크리스A

글쎄, 아니면 이것도 같이 가져가자고. 족장님이 분명 좋아하실 거야.

아다크리스B

그러자. 형제들, 이것도 같이 짊어지고 간다!

Lancet-2

살려주세요~~!

가비알

동작 그만!

아다크리스A

……&% (웬 놈이냐?!)

가비알

감히 우리 물건을 훔쳐가다니, 사는 게 지겨워진 거냐!

아다크리스A

……¥%%#(이게 너네 건지 누가 알아? 이건 하늘에서 떨어진 거라고!)

아다크리스B

!@#%……&(맞아, 우리가 먼저 발견했으니 우리 거야!)

가비알

쳇, 듣고 보니 그러네.

선택지
  1. 가비알, 저들이 뭐라는 거야?
— 분기 합류 —
가비알

어? 맞다, 박사는 여기 말 못 알아듣지?

가비알

여기도 사르곤에 속하긴 하지만, 여기 사람들은 사르곤어 할 줄 모르거든.

가비알

박사한테 전달해야 할 말이 있으면 내가 통역해줄게.

가비알

나머지는…… 그냥 대충 눈치껏 알아들으라고!

아다크리스A

……&*#(저기서 뭐라고 궁시렁거리는 거야, 빌어먹을!)

가비알

내 말은, 이게 설령 너희 물건이라 하더라도, 내가 너희를 모두 쓰러뜨리면 내 것이 된다는 거야!

아다크리스B

&&……!@(뭐라고? 건방지기 짝이 없군. 형제들, 공격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