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터

타락사쿰 Taraxacum

★★★★★메딕YD29

메딕 오퍼레이터 타락사쿰. 버든비스트 수레 운전 쪽으로도 경험이 풍부합니다.

수레바퀴는 남북으로 쉼 없이 구르거늘, 나그네여 어찌 갈림길을 탓하리.

CV: 중국어 Chengwei Ma · 일본어 스기우라 나유타 · 한국어 이동윤 · 영어 Benjamin Valic

기본정보

[코드네임] 타락사쿰
[성별] 남
[전투 경험] 없음
[출신지] 사르곤
[생일] 8월 7일
[종족] 쿠란타
[신장] 166cm
[광석병 감염 상황]
의학 테스트 보고서 참고 결과 감염자로 확인.

종합검진

[물리적 강도] 표준
[전장 기동력] 우수
[생체 인내도] 우수
[전술 계획력] 보통
[전투 기술력] 보통
[오리지늄 아츠 적응성] 표준

프로필

타락사쿰, 사르곤인. 곳곳을 떠돌아다니는 의학도로, 버든비스트 수레 운전에도 일가견이 있다. 현재는 지식 교류를 위해 로도스 아일랜드에 머물고 있으며, 임시 오퍼레이터 자격으로 일상적인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임상 진단 분석

방사선 검사 결과 본 오퍼레이터는 내장 기관의 윤곽이 흐릿하며, 비정상적인 음영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 순환계통 내 오리지늄 입자 검사 결과 이상 확인, 광석병 감염 증세 발견. 현 단계로서는 광석병 감염자로 확인.

[체세포와 오리지늄 융합률] 7%
오퍼레이터 타락사쿰의 체표면에는 아직 뚜렷한 오리지늄 결정이 보이지 않는다.

[혈중 오리지늄 결정 밀도] 0.2u/L
업무 때문에 오퍼레이터 타락사쿰은 감염 위험이 큰 위험 구역을 드나든다. 아무리 확고한 방호 의식을 갖고 있고, 어느 정도의 치료 기술을 습득한 상태라도, 정기적인 검사를 받아 병세가 악화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열째가 돌봐주고 있으니, 그렇게 긴장할 필요 없어.
——신체 검사를 구경하기 위해 의료부로 부리나케 달려온 어느 열성적인 사람

파일 자료 1

“니엔 씨, 안심하세요. 타락사쿰 씨는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있으니까요. 어제 타락사쿰 씨가 의료부에 와서 아이들에게 빅토리아 젤리도 나눠줬어요.”

타락사쿰이 본부에 도착하기 전, 니엔은 우리에게 타락사쿰에 관해 알려주었다. 니엔의 설명에 따르면, 타락사쿰은 의술에 정통한 염국 의사인 자신의 동생을 스승으로 모시고 있다고 했다. 그래서 많은 염국 출신 오퍼레이터들이 타락사쿰은 자신들과 같은 염국 출신이라 생각했고, 심지어…… 미리 용문의 춘차와 상촉의 암차 등을 준비해 고향의 분위기를 앞세워 그를 환영하려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막상 타락사쿰을 실제로 봤을 때 모두 놀라고 말았다.
눈앞의 이 신입은 분명 염국인의 얼굴이 아니었지만, 유창한 염국말을 하고 있었다. 심지어 고풍스럽고 우아한 단어까지도 섞어서 말하고 있었다. 그는 각종 찻잎의 경작지나 성장 절기를 정확히 알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각 산지의 풍토와 인심 또한 이해하고 있었다. 한 오퍼레이터가 호기심에 혹시 염국에서 오래 머무른 적 있는지 물었으나, 타락사쿰은 지나가는 길에 잠시 유람했던 것이 다일 뿐, 오래 머문 적은 없었다고 답했다.
비록 '동향인'은 아니지만, 열정적인 염국 출신 오퍼레이터들은 빠르게 타락사쿰과 친해졌다. 어쨌든, 제대로 된 용문 냉차를 달일 줄 알고, 각종 전통 건강 간식을 능숙하게 만드는 '사부'는 염국인에게 언제나 친근감을 주기 마련이었으니까.

[수신인이 '니엔'인 편지 한 통]
니엔 누나, 이렇게 연락하는 건 꽤 오랜만이네.
……
한가지 더 있어. 누나가 최근 몇 년 동안 손님으로 로도스 아일랜드에 머물고 있다고 들었어. 그리고 나도 여행 도중 그 회사에서 만든 약을 본 적이 있고. 원래는 내가 직접 가려 했지만, 다음에 가야 할 곳이 굉장히 위험해서, 혹시 모르니 타락사쿰을 먼저 로도스 아일랜드에 보낼게. 괜찮다면 누나가 그 아이를 좀 챙겨줘. 여의치 않다면…… 그냥 사고만 일어나지 않게 해주면 돼.

파일 자료 2

무기 등록 당시, 타락사쿰이 가져온 두 장비는 본부 오퍼레이터들의 시선을 끌었다. 조사 결과, 두 장비 부품의 형태와 규격엔 특별히 공들인 흔적이 역력했다. '약단지' 아츠 스태프의 코어 유닛은 고대 사르곤의 보석 각인 기법을 참고해 만들어진 것이었고, 민들레 갓털 모양의 약물 저장 장치는 전장에서 쓰이는 휴대용 의료 장비와 흡사했다. 장식용 구리 방울 3개는 아마 염국 변경의 어느 시장에서 구입한 것 같았다. 또 사람을 태우고 잠시 공중에 뜰 수 있는 스케이트보드는 컬럼비아에서 유행하는 항공기 기술의 영향을 받은 것이 분명했다. 며칠 후, 엔지니어링부가 두 무기의 안전성을 검사했다. 각 지역 사무소의 협력을 받아 조사한 결과, 해당 부품의 출처는 타락사쿰이 제출한 '최근 몇 년 간의 행적 기록'과 완전히 일치했다. 놀랍게도 이 미성년 쿠란타 소년이 자신의 스승을 따라 테라의 산과 강 절반가량을 걸어 다녔던 것이다.
하지만 가장 우리를 놀라게 한 것은 다른 것이었다. 타락사쿰은 자신이 달인 약을 더 빨리 환자에게 갖다 주기 위해 제트 스케이트보드를 갖고 다닌다고 말했는데, 평소 그의 신중한 언행을 봐왔던 우리는 그 말을 그대로 믿었다. 그리고 어느 날, 사람들은 신난 타락사쿰이 갑판 깃발 뺏기 경주에 참가 신청하는 것을 보았다. 대회 도중에 스케이트보드가 고장 나는 바람에 아쉽게 탈락했지만, 그건 아무것도 아니었다! 대회가 끝난 뒤, 그는 몰래 주방으로 가서, 단숨에 염국의 길거리 꼬치 5인분을 먹어 치웠다. 마치 평소 입에 달고 살던 《건강 식이요법》은 기억 저편으로 치워버린 것 같은 모습이었다…… 그때부터 우리는 타락사쿰이 어쩌면 단순히 스케이트보드 타는 것을 좋아하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의심했다…… 아, 그러고 보니 오늘도 스케이트보드 기술을 가르쳐달라고 애시드드롭을 찾아가지 않았나?

[로도스 아일랜드 도서실 대출 기록]
시간: 2월 16일
대출자: 타락사쿰
대출 도서 목록: 《비행장치 원리 입문》, 《부유 공정 개론》

타락사쿰? 요즘 엔지니어링부를 자주 찾아오긴 해. 근데 물론, 엔지니어링 원리는 하나도 모르더라…… 와서 뭘 하려는 걸까? 하하, 타락사쿰의 제트 스케이트보드랑 아츠 스태프, 본 적 있지? 진짜 정교하게 설계됐더라. 얘기를 들어보니까, 그건 전부 타락사쿰의 염국 스승이 만들어준 거라고 하더라. 스승이 곁에 없으니, 스스로 연구하며 유지보수를 해야 하는 거겠지. 흠, 그러고 보니, 그 스승이라는 사람, 꽤 현대적인걸? 제트 스케이트보드도 만들 수 있고 말이야. 근데 그 스승이란 사람이, 어르신이라며……? 혹시 총웨처럼 되게 세련된 어르신인가?
——당직 엔지니어링부 오퍼레이터

파일 자료 3

타락사쿰이 본부에 도착한 이후, 각 진료실과 병실은 그가 가장 자주 나타나는 장소가 됐다. 의료부 동료의 말에 따르면, 타락사쿰의 첫인상은 별로 우수하지 않았기에, 담당자가 약간 걱정했다고 한다. 다른 신규 오퍼레이터와 비교해도 타락사쿰의 의료 지식, 숙련도는 파편화되어 있는 데다가, 체계적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습에서만큼은 아주 뛰어난 재주를 보여줬다. 그밖에도, 와파린이 작업할 때 전문 용어로 말해도, 타락사쿰은 잘 따라왔다.
나중에 우리는 타락사쿰의 현재 상태가 어쩌면 스승에게 받은 교육 방법과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타락사쿰의 설명에 따르면, 그의 스승은 평소에도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으며, 체계적으로 의학 지식을 가르친 적도 없다고 했다. 하지만 왕진을 나갈 때면 언제나 타락사쿰을 데려갔고, 옆에서 조용히 관찰하면서 성실하게 배우라고 했다고 한다. 그리고 일정 시간마다 두꺼운 염국 고대 의서를 타락사쿰에게 주며 직접 연구하라고 시켰다고 한다. 그리고, 타락사쿰 역시 본인이 모르는 내용이 나오면 물어보았다고 한다. 그렇게 점점, 타락사쿰은 스승의 조수가 되었다…… 그는 이런 방식으로 상당히 풍부한 진료 경험을 쌓았다. 그리고, 이것은 현재 고도로 체계화된 의료 지식 체계가 보기엔 아주 독특하면서도 '고풍'스러운 느낌을 준다.
어찌 보면, 타락사쿰의 스승이자 니엔의 동생인 팡은 시와 상당히 비슷한 느낌을 준다. 시가 처음 로도스 아일랜드에 왔을 때를 생각해 보면…… 설마 팡이라는 사람도 산속에 사는 은둔 고수 같은 사람인 걸까?

“선생님이 어떤 사람이냐고요? 음, 선생님의 경력을 보면 확실히 염국의 소설에 등장하는 산속에 사는 은둔 고수 같은 사람이긴 한데, 사실 선생님께서는 각종 현대 의료 기술과 설비에도 상당히 능숙하세요! 아, 제가 의료부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건…… 그냥 모른 척 해주세요…… 평소 선생님을 따라 왕진을 갈 때는 그렇게 많은 첨단 기기를 볼 일이 없단 말이에요! 게다가……”
이야기한 중, 타락사쿰은 있지도 않은 수염을 쓰다듬었다.
“선생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거든요. '타락사쿰, 너는 가장 기초적인 염국 의료 서적도 아직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으니까, 신문물에 관련된 건 좀 더 나중에 하자……' 라고요.”

파일 자료 4

[보관 처리된 지촉인의 기록]
7월 1일
오전 9시, 대리인은 사르곤에 들어갔다. 길가의 마을에 기본적인 의료 지원을 해주는 것 외에, 다른 움직임은 없었다.
7월 21일
밤 9시, 대리인은 북서부 사막 지역으로 들어갔다. 해당 지역은 작은 재앙을 겪은 곳으로, 팡은 생존자를 찾는 듯하다……
7월 22일
새벽 5시, 7살 남짓 되는 아이가 다급히 마을로 뛰어왔다. 손에는 큰 약초가 있었다. 재앙이 발생한 후, 현지인들 사이에서 구전되는 처방에 따라 약초를 캐러 홀로 산으로 향한 모양이다. 팡의 말에 따르면, 이 약초로 통증을 완화할 수는 있으나, '목숨을 구하는 것'에는 효과가 없다고 했다.
아이의 병세도 굉장히 위중한 상태다.
9월 21일
2달이 지나고 아이는 회복됐지만, 다른 사람들은…… 하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솔직히, 팡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 아이가 가족들과 제대로 작별 인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만으로도 쉽지 않은 일이다.
9월 23일
저녁 6시, 대리인은 떠나기로 했다. 하지만 아이는 계속 팡을 쫓아다녔고, 팡은 아이를 계속 설득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원칙대로라면 난 두 사람의 행동을 평가하면 안 되지만…… 내가 팡의 지촉인이 된 이후, 팡은 비슷한 일을 수도 없이 겪었다. 팡은 마음속의 측은지심을 내버려둘 수 없었다. 아니, 내버려두면 안 됐다. 모든 사람을 도울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아이에겐 마을은 이미 죽은 거나 다름없다. 만약 팡을 따라가지 않는다면, 과연 아이 홀로 사막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10월 26일
대리인은 아이가 따라오게 뒀다. 대리인의 진짜 생각을 알 수 없다.
'난 네가 따라오는 걸 묵인했어, 그것도 오랫동안.' ——구석에 작게 쓰여있는 주석
11월 7일
팡은 아이에게 '풍서'라는 염국 이름을 지어주었다. 그리고 아이에게 자신의 진료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게 했다.
정말 의외인 점은, 이 아이가 차량을 운전해 본 경험이 어느 정도 있다는 것이다. 오늘 아침, 녀석의 제안에 따른 덕분에 우리는 위험한 유사 지대를 피해 가는 데 성공했다……

“아이의 신원을 확인하고, 대리인과 접촉한 진짜 동기를 조사할 것.”
조사 완료, 이상 없음. 이하는 풍서 본인의 진술:
저, 저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을 뿐이에요…… 하지만 살고 싶었어요…… 저는 선생님과 당신을 도와서 차를 몰 수도 있고, 약초를 캐거나 다른 것도 할 수 있어요…… 제가 할 수 있는 거라면 뭐든지요!
……실례지만, 선생님의 호위이신가요? 계속 선생님을 따라다니지만, 선생님과 대화는 하지 않으시던데…… '사세대'? 선생님께서 그저께 제게 말씀해 주셨는데, '사'는 관리한다는 뜻이고, '세'는 세월이라고 하셨어요. 그러면 사세대는 혹시 세월을 관리하는 조직인가요? 염국의 말은 역시 어렵네요.

[기록의 마지막 페이지]
오랜 시간이 흘렀다. 나도 퇴직한 후에 고향으로 돌아갈 생각이다. 다행히 팡의 주변에는 그를 돌봐줄 수 있는 사람이 있었다…… 풍서, 곧 팡과 키가 비슷해지겠구나.
'고생하셨어요.'——구석에 작게 쓰여있는 주석

승진 기록

“선생님, 저도 염국 이름 갖고 싶어요.”
“왜? '꼬마 마부'라는 이름이 마음에 안 들어?”
“그게 어떻게 이름이에요!”
“안 될 게 뭐 있어?”
“그러면 저도 앞으로는 선생님을 '늙은 의사'라고 부를 거예요.”
“……크흠.”
한기를 머금은 사막의 밤바람 속, 초췌한 모습의 의사가 북동쪽을 바라봤다. 북동쪽, 염국…… 그곳에는 분명 눈이 몇 번 내렸을 것이다.
“……풍서.”
“풍서요?”
“너는 고향에 머물지 않고 나를 따라다니는 것을 선택했지. 염국 말로, 바람 따라 떠돌아다니는 솜털이라는 뜻의 '풍서'가 그런 상황에 딱 어울릴 것 같아서.”
“그렇다면 슬픈 이름 아니에요?”
“자유로운 이름일 수도 있지.”
“자유…… 혹시 선생님께서 염국을 떠나서 멀리 떨어진 사르곤까지 오신 것도 자유를 얻기 위해서였나요?”
……
“선생님, 저 오늘 아침에 염국의 시 한 구절을 읽었어요.”
“읊어 봐.”
“인생이란 바람 앞의 솜털과도 같아, 기쁨도 덧없고, 슬픔도 덧없네…… 이거 제 이름 아닌가요?!”
“……그렇다면 네 생각엔 네 삶에는 '기쁨'과 '슬픔' 중에 뭐가 더 많은 것 같아?”
“당연히 '기쁨'이 더 많죠!”
“……왜?”
“저는 모래에 묻힌 것도 아니고, 광석병에 죽은 것도 아니고, 여기에서 선생님이 말씀해 주시는 어려운 지식을 들을 수 있잖아요. 이런 행운이 제게 찾아온 거라면, 당연히 '기쁨'이 더 많다고 생각하지 않겠어요?!”
“크흠…… 아무래도 요즘 정말 한가한가 보네. 약전은 다 외웠어?”
“바로 외우러 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