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모어 Highmore
파견 오퍼레이터 하이모어. 그녀는 보기보다 호전적입니다.
바다의 여식. 하지만 바다를 거부하는 것을 선택했다.
CV: 중국어 Xiaowen Xu · 일본어 오오시타 나츠미 · 한국어 이다은 · 영어 Ashlyn Madden
기본정보
[코드네임] 하이모어
[성별] 여
[전투 경험] 없음
[출신지] 이베리아
[생일] 8월 23일
[종족] 에기르
[신장] 156cm
[광석병 감염 상황]
의학 테스트 보고서 참고 결과 비감염자로 확인.
종합검진
[물리적 강도] 우수
[전장 기동력] 표준
[생체 인내도] 월등
[전술 계획력] 보통
[전투 기술력] 표준
[오리지늄 아츠 적응성] 부족
프로필
하이모어, 과거 이베리아 지역을 대상으로 수행했던 작전에서 부상을 입고 본함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다.
사전 조사 및 테스트 결과를 종합한 결과, 외근 오퍼레이터가 되어 이베리아 지역 주변에서 여러 임무를 지원하는 것을 승인받았다.
임상 진단 분석
방사선 검사 결과 본 오퍼레이터는 내장 기관의 윤곽이 선명하며, 비정상적인 음영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 순환계통 내 오리지늄 입자 검사 결과 이상 없음, 광석병 감염 증세 없음. 현 단계로서는 광석병 비감염자로 확인.
[체세포와 오리지늄 융합률] 0%
오퍼레이터 하이모어에겐 오리지늄 감염 흔적이 없음.
[혈중 오리지늄 결정 밀도] 0.08u/L
오퍼레이터 하이모어는 오리지늄 접촉 경험이 거의 없음.
이게 전부야, 뭘 더 알고 싶은데? 팔과 무기의 시본 증식 조직? 나는 시테러가 뭔지도 모르는 의사일 뿐이고, 이건 내가 아는 지식의 범위를 뛰어넘은 일이야. 차라리 이쪽 분야에 정통한 생물학자라도 찾아가 알려달라고 하는 건 어때?
파일 자료 1
아직도 기억난다, 하이모어가 처음 로도스 아일랜드 본함에 도착했을 때, 우리 얼마나 정신이 없었는지를.
당시 자리에 있던 동료들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에기르 헌터 몇몇이 먼저 본함에 도착해 소식을 전하고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튤립과 미즈키는 우리에게 매우 큰 선물을 보냈으며, 켈시 선생님은 여전히 이베리아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던 그때……
비록 부상자를 내버려 둘 수는 없다지만, 다른 사람의 안전 역시 소홀히 할 수는 없었다. 만약 아미야가 자신의 능력으로 하이모어와 그 무시무시한 생물들이 다르다는 것을 보증하지 않았다면, 우리로서는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몰랐을 것이다. 나중에 하이모어의 상처를 치료하고 증식한 조직을 처리하는 수술을 할 때에도 의료부가 기술적으로 꽤나 고생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걸로 끝이 아니었다. 수술이 끝난 후, 미즈키는 우리에게 하이모어를 오퍼레이터로 받아들여서 그녀에게 다시금 사람들 속에서 생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자는 제안을 했었다…… 우리가 턱이 빠질 정도로 놀란 것은 물론이거니와, 당시 아미야도 분명히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옆에 있던 튤립 역시 가볍게 헛기침을 하는 등, 흔치 않은 모습을 보였었다.
난 어땠냐고? 봐봐, 나중에 그녀를 배치하고 테스트 결과를 기록한 사람이 바로 나다…… 아니, 딱히 추억하거나 토론할 만한 장면은 아니다. 특히 그녀가 모방 의체를 대상으로 파괴력 테스트를 하던 그 순간이라면 더더욱. 정 보고 싶다면 직접 가서 녹화 영상을 살펴보고, 나는 그냥 좀 내버려 둬 줬으면 좋겠다.
파일 자료 2
하이모어는 자신의 개인 정보를 언급하는 것에 주저함이 없었으며, 우리의 배경 조사 업무에도 시원스레 협조해주었다.
양친에 대해 언급할 때, 그녀의 말투는 변함없이 무미건조하고 냉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녀의 표현과 미세한 표정 속에서 그녀의 감정을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
이베리아 지역의 많은 에기르인과 마찬가지로 그녀에게 일어났던 '비극'에 대해서는 굳이 길게 설명할 필요 없을 것이다. 그녀의 어린 시절에 단지 에기르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재판소에 끌려가 다시 돌아오지 못한 아버지라던가, 얼마 남지 않은 여생 동안 슬픔으로 인해 점차 말을 잃고 마음의 병을 시름시름 앓다 죽은 어머니까지. 양친과의 이별은 그 자체로 그녀의 삶에 아물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하지만 의외로 그녀의 후회와 원망이 재판소를 향하지는 않은 듯했다. 하이모어가 성토한 대상은 바로 마을 주민들이 보신을 위해 그녀의 아버지를 거짓으로 고발한 일과 어머니의 노랫소리가 사람을 미혹한다며 유언비어를 퍼뜨린 일, 그리고 이 모든 것에 대해 시종일관 무력하게 마음속에 담아두기만 한 그녀 자신이었다.
그녀가 미워하는 것은 인간의 나약함이었지 증오가 아니었으며, 그렇기 때문에 지금처럼 자책과 실의에 빠진 것이었다.
파일 자료 3
마을 사람들이 문을 비틀어 열어젖히고, 아우성치고 욕을 하며, 이 가뭄이 그녀의 저주 때문이므로 남은 독을 불태워 정화해야 한다고 떠들어 댈 때……
그때는 아직 해가 지지도 않은 오후였지만, 맹세컨대 나는 창문을 통해 별빛을 보았다. 별빛은 커다랗고 신성한 사람의 형체를 구성하고 있었다. 그 짙푸르거나 밝은 별들은 그 노인의 유연한 관절 같기도 했고, 움직이는 포자 같기도 했으며, 별빛이 어우러져 만들어진 선은 그의 혈관과도 같았다. 축축하고 생기 넘치는 작고 수많은 개체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인체의 선과 윤곽을 그려냈다.
노인이 팔을 휘두르자 마치 사람을 한 입 뜯어먹은 것과도 같았다. 팔이 스쳐 지나간 곳에 더는 소란스러움도, 상처 자국이나 핏자국도 없었으며, 움실대는 별빛은 폭력을 먹어 치우곤 고요함만을 남겨두었다.
드디어 별빛이 온 마을의 거리를 비추었을 때——오랜 시간이 걸리지도 않았다——주교 할아버지가 내게 다가왔다. 그의 등 뒤에는 별하늘과 바다를 함께 엮어 만든 살아있는 담요, 혹은 망토나 다른 무언가가 넘실대고 있었다.
고요하고 아름다웠으며, 찬란했다. 아, 이것이야말로 인간이라면 진정 가져야 할 모습인가……
나는 이 별빛에 들어가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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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어진 수기]
아이야, 너는 자신에 대한 칭호부터 바꾸기를 갈망하고, 나는 그런 네 생각을 부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내가 네게 주고자 했던 그 이름은 너로하여금 보다 높고, 보다 넓은 모든 것을 맹목적으로 추구하게 만들고자 함이 아니었단다.
사람은 보잘것없지. 자기 자신이 무수한 물보라 속의 작은 물방울이라는 것을 똑바로 인지하지도 못할 정도로 보잘것없다.
대도시에서 자급자족할 수 있는 평범한 사람의 삶이 모든 사람의 삶을 대표하기에 충분하다는 사람들의 생각만 해도 그렇지. 하지만 이 생각의 '사람'이라는 단어 속에 감염자나 생존을 위해 투쟁하는 빈민, 황야에서 떠도는 유랑자와 사악하다고 정의된 살카즈, 그리고 우리 에기르인은 포함되어있지 않단다. 이 거대하고 편협한 이상적인 그림 속에는 심지어 사람들이 의지하며 살아가는 땅과 바다도, 자원으로 여기는 동물과 식물도 포함되어 있지 않다. 오직 사람들 자기 자신과 사람들이 자랑스러워하는 창조물만이 포함되어 있을 뿐이지.
그리고 모든 불합리함은 사람의 나약함과 척박함, 불평등과 불신에 바탕을 두고 있단다. 우리는 진화에 대한 추구 속에서 모든 나태와 낙오를 버리고, 모든 간격과 편견을 부숴야만 비로소 사람의 가치를 볼 수 있는 것이다.
하이모어야, 나는 네가 어느 선구자의 흐릿한 빛에 빠져드는 것이 아니라, 보다 높은 곳에 서서 이 모든 것을 연결하는 궁극적인 방법을 발견하고, 이런 미래로 통하는 다양한 길을 발견할 수 있기를 몹시 바라고 있단다.
승진 기록
귀함 후 신체검사를 받던 하이모어는 불현듯이 자신이 참가한 이번 임무의 행동 궤적이 어느 전략 기획 지도 위에 그려진 짧은 선 하나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찌 보면 정말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이번에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이토록 무수히 많은 선과 빽빽이 쓰인 오퍼레이터의 코드네임이 마치 별하늘의 아름다운 장관을 엮어낸 것처럼 점과 점, 사람과 사람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것 같다는 것을 그녀가 발견했다는 것이다.
비슷한 것을 여러 번 보았음에도 어째서 자신은 의식하지 못했던 걸까? 훗,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당신들은 조금씩 사람이 살아가는 집을, 보다 부드러운 방식으로 다시 짓고 있는 거였던 거야.
어쩌면 그게 우리일 수도 있겠지.
- 어시스턴트 임명
- 당신도 처리할 수 없는 업무인데, 과연 제가 도움을 드릴 수 있을까요.
- 대화 1
- 지금도 전 악몽을 꾸곤 해요, 제 생명이 그 위대한 생태에 의해 부정되는…… 아니, 부정 같은 게 아니죠. 그건 만물을 받아들이는, 생명보다도 훨씬 숭고한 것이니까요…… 저도 모르게 생명의 이기심에 부끄러움을 느꼈을 정도랍니다.
- 대화 2
- 의료부의 노력을 폄훼하고 싶지는 않지만, 생명은 질병처럼 '완치'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반은 사람으로서, 그리고 반은 시테러로서 살아가야만 하는 운명을 짊어진 건…… 제 어리석음에 대한 대가이니까요.
- 대화 3
- 당신들의 그 특별한 '협력자'는 그저 자신의 의지에 따라, 생체 기능을 이용해 옛 모습을 흉내 내는 이종족일 뿐이에요. 이 점은 당신들이 본인보다 더 잘 알고 있을 텐데, 왜 아직도 그것에게서 가능성을 찾고 있는 거죠? 전 그저, 당신들이 저와 같은 전철을 밟지 않길 바랄 뿐이에요.
- 1차 정예화 후 대화
- 이 배에 있을 때면 평온해지는 것 같아요. 심지어는 한동안 느끼지 못했던, 집에 돌아온 것만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해요…… 걱정하실 필요는 없어요. 이베리아가 에기르인의 집이 될 수는 없겠지만, 계약에 따라 그곳에서 제가 해내야만 하는 일들을 거부하지는 않을 테니까요.
- 2차 정예화 후 대화
-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 선의의 행동일지라도, 결국엔 대가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살아오며 깨우쳤습니다…… 하지만 당신들이 하려는 일은 마치 이 사실을 뒤집으려는 것만 같네요…… 당신들의 꿈이 이루어지길 기대할게요.
- 신뢰도 상승 후 대화 1
- 이게 무슨 노래인지 궁금하신가요? 어릴 적에 어머니께서 가르쳐 주신 노래예요. 그땐 별로 관심이 없어서 멜로디 일부를 따라서 흥얼거리는 정도에 불과했는데, 어머니를 잃고 난 후에야 깨달았어요…… 이 멜로디는 제가 간직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것 중의 하나라는 사실을요.
- 신뢰도 상승 후 대화 2
- 무지한 소녀가 자신의 노랫소리를 대가로 지불해 얻은 것은 거품처럼 빠르게 사라지는 꿈이었답니다. 마치 동화 같은 이야기죠? 후훗, 이토록 어리석은 소녀에게도 끝내 구원이 찾아온다니…… 정말, 동화 같은 이야기네요.
- 신뢰도 상승 후 대화 3
- 당신은 제게 타인을 믿을 용기를 다시 품게 해 주었죠. 그러니 끝까지 책임을 다해주세요. 당신을 따르는 이들을 끝까지 인도하고, 무고한 이들에게 닥칠 재앙을 끝내 주세요. 부디, 절 실망시키지 말아 주세요.
- 방치
- ……당신도 꿈속에서, 말없이 떠나간 이들을 만나시나요?
- 오퍼레이터 입사
- 그러니까, 당신이 바로 그 '박사'군요. 특별히 자기소개할 만한 건 없을 것 같네요. 제가 여기에 서 있다는 건, 당신이 저에 대한 모든 자료를 열람하고 승인했다는 뜻일 테니까요.
- 작전기록 학습
- ……어쩌면, 예전처럼 이 영상들의 가치를 의심해서는 안 될지도 모르겠네요.
- 1차 정예화 (승진)
- 탐하거나 의존하지 말아야 할 힘을 추구하면, 결국 심연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게 됩니다. 당신이 이를 모를 리 없겠죠.
- 2차 정예화 (승진)
- 저를 받아들일 공간을 만들고, 저 또한 제가 주변의 모든 것들을 받아들일 수 있기를 원한다고요……? 참으로 거만한 생각이네요. 하지만 당신이 포기하는 그날까지 함께해 드리지 못할 것도 없죠.
- 팀 배치
- 당신과 저 모두 출격 허가를 받았으니, 출발하죠.
- 팀장 임명
- 멸망으로 이끄는 것은 저도 할 수 있지만,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건 당신뿐이에요.
- 작전 출발
- 미숙한 망상과 집념을 거두러 가죠.
- 작전 개시
- 조수가 차오르는 소리가 들리네요.
- 오퍼레이터 선택 1
- 지시사항이 있나요?
- 오퍼레이터 선택 2
- 제 차례는 아직인가요?
- 배치 1
- 따르겠습니다.
- 배치 2
- 이의는 없어요.
- 작전 중 1
- 피할 수 없습니다.
- 작전 중 2
- 막을 수 없습니다.
- 작전 중 3
- 나아가게 하지 않을 겁니다.
- 작전 중 4
- 도망칠 길 따윈 없습니다.
- 고난이도 작전 종료
- 주변 상황에 대한 당신의 통제력은, 가끔 제게도 본능적인 공포를 느끼게 합니다. 네, 당신이라면 시테러에게도 공포라는 개념을 이해시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혹시 뿌듯하신가요?
- 3★ 작전 종료
- 적의 파도는 이미 가라앉았어요. 다른 임무가 없다면, 전 바로 '정기' 검진을 받으러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 비 3★ 작전 종료
- 마음이 약해지기라도 하신 건가요? 저런 적들에게도 관용을 베풀 가치가 있을까요?
- 작전 실패
- 가죠, 다음 파도가 저희를 집어삼키기 전에.
- 시설에 배치
- 당신이 약속한 지낼 곳이라는 게 여기인가요?
- 터치
- 절 찾으셨나요?
- 신뢰도 터치
- 여긴 의외로 안심이 되는 곳이네요.
- 타이틀
- 명일방주.
- 새해
- 새해에 기대하는 건 특별히 없어요, 무언가를 기대하고 싶지도 않고요. 그저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작년의 기억과 비교해 달라진 점이 있는지 알아보는 것 정도랄까요. 만약 당신만 괜찮다면 따라와도 상관없어요.
- 인사
- 조수가 발밑의 땅을 집어삼키기 전까지는, 아직 조금 시간이 남았어요.
- 생일
- 여기 산처럼 쌓인 이 선물들은 당신을 소중히 여기는 한 사람 한 사람을 상징한답니다. 그리고 이건 제가 당신에게 주는 선물이에요. 어머니께서 주신 꽃잎과 진주가 세월의 흐름에 퇴색되지 않아서 다행이에요. 마치 어머니께서 가르쳐 주신, 화환을 만드는 방법이 녹슬지 않은 것처럼요.
- 애니버서리
- 로도스 아일랜드가 광석병 문제를 해결하려는 건, 의료인으로서의 사명 때문인가요, 아니면 주축을 이루는 구성원들이 감염자이기에 펼치는 자구책인가요? 모든 이들을 위협하는 또 다른 악재가 이 하늘 아래에 모습을 드러낸 지금, 로도스 아일랜드는 또 어떤 행동을 취하게 될까요. 당신은 이미 답을 내렸겠죠,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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